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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살나무
  • 에코스케이프 2007년 01월
작살나무는 꽃보다 열매가 더 아름다워 열매를 관상하는 대표적인 나무로 손꼽히고 있다. 자주빛의 열매는 주위의 나무들이 한 잎 두 잎 낙엽지는 「나목의 계절」에 보다 매혹적인 제 모습을 나타낸다. 구슬모양의 둥글둥글한 열매는 덩어리로 겨울에도 그대로 매달려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관상수 품평회에서 이 나무의 아름다운 열매를 높이 평가하여 「가을열매의 나무」로 선정, 널리 심고 있고, 구미 각국에서는 열매를 관상하는 나무로 크게 각광받고 있다. 학명 Callic-arpa는 “아름다운 열매”라는 뜻인데 꽃보다 열매를 감상하는 수목이라는 뜻이다. 특성 작살나무는 전국의 표고 100~1,200m의 산록 및 산복에서 자라는 낙엽 활엽관목으로 높이 2~3m정도 자라며 지리적으로는 일본, 대만 등지에도 분포한다. 내한성이 좋아서 어느 정도 건조한 토양에서도 잘 견디어 내며 공해에 강하여 도심지에서도 잘 자란다. 또 내음성이 강하여 소나무 숲, 참나무 숲 밑에 드문드문 군집을 이룬다. 형태적 특성은 밑에서부터 많은 줄기가 올라와 여러 개의 줄기를 가진 큰 포기를 형성한다. 어린가지는 둥글며, 잎은 도란형으로 마주나고 길이 6~12cm, 넓이 2.5~4.5cm로 표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연한녹색으로 질감이 좋고 잔 톱니가 있다. 꽃은 8월에 피며 연한 자주색의 조그만 꽃들이 지름 1~3cm의 취산화서로 마주난다. 열매는 구슬처럼 둥글고 지름 4~5mm로서 10월에 자주색, 백색으로 익으며 여러개 뭉쳐서 달린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작살나무의 유사종으로는 전체에 털이 없는 것을 민작살나무(var.glabra), 꽃과 열매가 백색인 것을 흰작살나무(var. leucocarpa)라 하며 잎은 길이 10~20cm, 넓이 4~7cm로서 화서가 크며 가지가 굵다. 해안성인 것을 왕작살나무(var. luxurians), 잎의 길이가 3cm내외인 것을 송금나무(var. taquetii)라고 하며, 잎과 열매가 적은 것을 좀작살나무(Callicarpa dichotoma)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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