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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 에코스케이프 2008년 03월
지난 2월에 국보 1호인 숭례문이 화재로 전소되었다. 미래 숭례문의 복원작업에는 어떤 나무가 사용될까? 원래 숭례문의 부재(部材)로 사용된 나무들은 모두 소나무이다. 1960년대 초 숭례문 보수공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당시 복원 공사에는 강원도 삼척에서 베어 낸 금강소나무를 부재로 썼다고 한다. 한민족의 벗, 소나무 소나무는 우리 민족의 삶과 직접 연결되어 있는데, 아이가 태어나면 금줄을 치고 솔가지를 매달아서 액운을 물리치기도 했으며, 소나무로 지은 집에서 소나무 가지로 불을 피고 살았으며, 마지막 생을 다했을 때 사용하는 것도 소나무로 만든 관을 최상으로 취급했기에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소나무와 삶을 같이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소나무의 수꽃가루인 송화 가루는 다식이나 떡으로 식용하였고, 솔잎으로는 추석에 송편을 쪄먹기도 하고, 술을 담아 즐겼다. 이렇든 그래서인지 한 기관에서 조사한 바로는 우리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소나무가 선정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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