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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변 비오톱 정원의 조성(2)
  • 에코스케이프 2008년 07월

수변 비오톱 정원 만들기
사례로 소개할 지역은 대구 장성초등학교 운동장 주변에 조성된 생태연못 비오톱이다. 이 비오톱은 2006년 녹색자금지원사업에 의해 수행된 것으로서 (사)생명의숲국민운동이 주관했던 ‘2006년 도시 내 소규모 생물서식공간 조성 사업’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다. 설계와 시공은 (주)지엘조경개발에서 하였으며, 여기서 사용된 단계별 시공 사진도 (주)지엘조경개발에서 제공한 것이다. 또한 이 글에서 비오톱 조성 사례를 소개하고 있지만, 비오톱 정원과 같이 작은 규모의 비오톱을 만들 때에도 거의 유사한 방법으로 조성할 수 있음을 먼저 알려드린다.

장성초등학교의 수변 비오톱(생태연못)은 배수가 잘 되지 않던 운동장의 한 구석을 이용하여 생태연못으로 조성한 사례이다. 이 생태연못 비오톱을 조성하면서 다양한 식물과 모래톱, 돌무더기 놓기, 통나무 설치, 횃대 등 다양한 생물종 서식처를 함께 도입하였다. 운동장쪽으로 접하는 부분은 잔디배수로를 조성하였는데, 이는 과거 암거형태로 조성하였던 콘크리트 배수로를 개선시킨 것이다.

집 안의 작은 수변 비오톱을 만들 때에는 배수 상태를 체크하여서 방수 쉬트를 이용하거나 고령토 혹은 점토 방수, 때론 신문지를 여러 겹으로 쌓은 방수 방법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장성초등학교 생태연못은 물이 잘 빠지지 않았던 점을 고려하여 쉬트 방수나 벤토나이트 방수를 하지 않고, 고령토 방수로 시공을 하였다.
호안은 통나무 호안과 자연석 호안, 모래톱 호안, 자연경사 호안 등 다양한 조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 기존에 생태연못 등에서 흔하게 보던 자연석만으로 된 호안의 단순함을 탈피하였으며, 식생, 통나무, 모래톱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하여 다양한 서식처를 제공하고자 하였다.
잔디도랑을 이용한 우수배수로로 친환경성을 한 단계 향상시키고자 하였으며, 수위감지시설을 설치하여 물의 양을 자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하였다. 특히, 잔디도랑의 경우에는 최근에 많이 언급되고 있는 자연배수시스템(Natural Drainage System)과 같은 형태로서 식재에 있어서 다양한 식물 대신에 잔디를 도입한 것이다. 식재에 사용된 수종들은 대부분 인근 하천과 강, 산림지역에서 볼 수 있는 종들로 구성하였다.
비교적 작은 면적이지만, 조류, 어류, 곤충 등 다양한 종류의 서식처를 제공하였다. 이를 위해 조류의 경우에는 모래톱, 횃대, 관목덤불림 등을 함께 조성하였고, 어류의 경우에는 연못내 돌무더기 쌓기, 그리고 곤충을 위해서는 다양한 야생초화류와 다공질 공간(돌무더기, 통나무더미 등)을 함께 제공하였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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