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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말채나무와 노랑말채
  • 에코스케이프 2008년 12월
겨울로 들어서면서 주변 경관이 다소 삭막해지면서 어깨가 움츠러드는 듯하다. 요즘엔 노상 뉴스마다 우울한 내용 일색이며 경기는 끝없이 나락으로 떨어진다고 난리들이다. 삶의 활력을 찾고 희망을 돋구기 위한 무언가가 막연히 아쉬워진다. 경관을 조성함에 있어 겨울은 특히 소재의 선택이 어렵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상록성 소재를 찾거나 겨울에 꽃이 피는 것을 찾는다. 그러나 우리 기후에 적응해 자랄 수 있는 수종 중에서 상록이거나 특히 겨울에 꽃이 피는 수종을 막상 찾아보면 극히 일부이며(중부 이북에서)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차라리 겨울에도 관상성이 있어 보기좋은 수종을 찾아보면 쓸만한 소재들이 제법 다양하게 있다. 그 중에 일부가 흰말채나무와 노랑말채이다. 내한성이 매우 강하고 내성이 뛰어난 흰말채나무와 노랑말채는 겨울에 가지가 특히 아름다워서 좋다. 토양을 가리지 않고 잘 자라며 특별한 관리도 거의 필요 없어서 마치 조경용 소재로 타고난 듯한 이 종류들은 품종에 따라 잎에 무늬나 가지의 색상이 다양해서 관상성이 우수하고 열매는 새의 먹이가 되고 둥지를 트는데 알맞기 때문에 생태조경에도 유용하다. 특히 겨울경관에 뛰어난 이 종류들의 다양한 품종들이 두루 이용되어 삭막한 겨울 경관을 밝혀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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