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GARDEX & IFEX 2008 일본 최대 규모의 정원·조경용품 및 플라워 엑스포
  • 에코스케이프 2008년 12월
우리나라에서 열렸던 조경 및 정원관련 전시회들을 반추해본다. LANDEX, 조경산학기술대전, 동아조경박람회, 대한민국조경박람회 등 거창하고 현란했던 홍보와는 달리 막상 가보면 늘 건질(?) 것이 별로 없다는 불평으로 남았던 박람회들. 그렇다면 일본에서 열리는 박람회는 어떨까.(사실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박람회가 세계에 문호를 개방한 것도 아니고, 그 내용도 동일한 것이 아니니, 비교는 힘들겠다. 여기서는 그러한 조건들은 잠시 제쳐두고 단순해지기로 한다.)

일단 이번 박람회는 국내에서 개최되었던 여타 조경 관련 전시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대규모였다. 전시장은 코엑스의 태평양 홀을 3~4개 합친 정도의 규모로 보였고, 개최된 장소인 지바의 마쿠하리 메세 역시 서울의 코엑스보다 큰 듯 느껴졌다. 전시장 입구는 이른 시간임에도 많은 사람으로 붐볐고 행사 등록대에는 일본어, 영어는 물론 한국어로도 안내가 적혀있어서 외국 방문객들, 특히 인접한 한국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GARDEX는 주로 조경과 관련된 다양한 용품과 정원에 쓰이는 익스테리어 제품을 전시하는 박람회로 시설물 및 재료, 벽면녹화, 옥상녹화, 실내식물, 비료, 원예용품 등 다양한 분야로 나뉘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시의 내용일 터. 정원과 관련한 다양한 제품과 기술들이 선보였는데, 기술적인 면에서는 벽면과 옥상녹화 부분에서 새로운 것들이 많아 보였다. 주로 벽면이나 옥상에 설치될 수 있는 모듈화된 제품들은 기본 모듈을 하나씩 연결해가면 필요한 면적만큼 시공이 가능하면서도 자동 급수 시스템이 갖추어지도록 되어 있었다. 덕분에 시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관수 등 관리에도 편리할 것으로 보였다. 또한 벽면에 식재가 가능하도록 한 식재패널도 있었는데, 특이한 점은 이 패널이 화분 같은 틀에 담긴 것이 아니라, 패널 자체가 하의 식재대로서 고형화되어, 고체패널 안에 심겨진 씨앗에서 식물이 자라날 수 있도록 되어 있다는 점이었다.

월간 에코스케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