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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티드 제라늄(Scented Geranium)
  • 에코스케이프 2010년 겨울

어릴 적 아파트 베란다에는 짙은 붉은색의 꽃을 피워 예쁘긴 하지만 냄새가 아주 고약한 녀
석이 있었다. 늘 푸르고 성장도 빠르고 가끔씩 물을 줘도 마르지 않아 별다른 관리를 안해도 되는 식물이었다. 최근에는 품종 육종을 통해 관상용으로 빨간색, 보라색, 주황색 그리고 잎에 무늬가 있을 정도로 매우 다양하게 생산 판매되고 있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제라늄(Geranium)이다.
제라늄은 허브농장에서 일할 당시 매우 신기하게 생각했던 허브 중 하나이다. 냄새가 지독하다는 각인이 되어있어서 더욱 눈에 들어왔었다. 허브에서 제라늄은 “향기로운”이라는 뜻의 “Scented”를 붙여서 보통 센티드 제라늄(Scented Geranium)이라고 부르며, 크게 관상용과 방향용으로 구분하면 된다. 방향성 제라늄 중에서도 국내에 가장 많이 알려진 품종은 바로 로즈 제라늄(Rose geranium)이다. 로즈 제라늄은 모기를 쫓는 풀이란 뜻의 “구문초(救蚊草)”로 대중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데, 단순히 모기를 쫓는 기능만 가지고 인기를 얻은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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