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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가문비(Norway Spruce)
  • 에코스케이프 2010년 겨울
예전 매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상영되는 영화들을 보면 항상 멋진 장식용 트리로 변신하는 나무가 있다. 요즈음은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볼 수 있지만, 실내에서 사용하도록 플라스틱으로 만든 크리스마스 장식이므로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외국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건물 앞에 젓나무나 독일가문비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세우고 장식물을 달아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낸다. 하지만 요즈음에는 한국 특산식물인 구상나무를 크리스마스 장식용 트리로 장식하기도 한다. 이번호에서는 과거에 외국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용 트리로 가장 많이 사용하였고, 우리나라에서는 조경용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독일가문비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형태적 특성
유럽이 원산지인 독일가문비는 소나무과科에 속하는 상록침엽교목으로, 수고는 30.50m에 달할 정도로 대교목에 속한다. 수피가 적갈색이며 처음에는 평활하지만 수령이 많아질수록 인편상으로 두껍게 벗겨진다. 가지는 윤생하며 수평으로 넓게 퍼지고, 수관은 좁은 원추형이거나 넓은 원추형이다. 특히 소지는 밑으로 처지며, 밑쪽 가지가 땅에 늘어진다. 잎은 길이 1.2cm의 침엽으로 약간 구부러지며 횡단면은 사각형이고 밀생하면서 짙은 녹색이고 윤기가 있다. 꽃은 6월에 개화한다. 수꽃은 액생腋生하고 노란빛을 띤 녹색이고, 암꽃은 전년도 가지 끝에 달린다. 열매는 구과毬果의 형태로 길이가 10.20cm, 직경 3.4cm로서 가문비나무류 중에서는 제일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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