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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휴게시설의 종류와 특성
  • 에코스케이프 2010년 겨울
점차 우리 사회의 생활수준이 높아지고 여가시간에 외부공간에서 보내는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크고 작은 휴게공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그 공간 안에 설치되는 휴게시설물 또한 변화·발전하여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조경설계기준(2007)』에서는 ‘휴게공간’을‘이용자들의 정신수양과 쉼을 위하여 설치하는 휴게소, 광장, 마당 등의 공간’이라고 정의하고 있으며, ‘휴게시설’을‘ 그늘시렁, 그늘막, 원두막, 야외탁자, 평상, 정자 등 이용자들의 휴게를 목적으로 설치하는 시설’이라고 한다.
그럼 전통공간에도 오늘날과 같은 휴게시설이 있었을까? 그 답은 물론이다. 우리의 전통공간 속에도 현대의 공간 안에 나타나는 시설물과 유사한 형태와 기능을 가진 다양한 휴게시설이 존재했다. 그 범주는 크게 다음의 네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수목이 제공해 주는 청량한 녹음과 함께 휴식의 장이 되었던 상(床), 포도나 등나무 따위의 덩굴성 식물을 감아올려 다양한 기능을 가지던 시렁(架), 천막 형태로 일사나 강수 등의 외부 기상요인에 대비하고자 했던 차일(遮日), 외부공간에서 오늘날과 같은 쉘터(shelter)의 기능을 하였던 누(樓)·대(臺)·각(閣)·사 ·정(亭)이 바로 그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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