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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녹화 A to Z] 정원이와 알아보는 옥상녹화의 모든 것(5) 옥상녹화설계를 위한 지식들
  • 에코스케이프 2016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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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정원 팀장님 안녕하세요? 화려한 봄꽃들이 벌써 다 지니 아쉽습니다. 벚꽃축제는 다녀오셨나요?

 

팀장 서울에서는 4월 초순에 여의도 윤증로 벚꽃축제가 유명하기는 한데 지금까지 한 번도 가보지를 못했습니다. 워낙 사람이 많은 것을 싫어하기도 해서요. 대신 윤중로의 벚꽃이 질 때쯤이면 과천 서울대공원의 벚꽃이 만발해 아이들과 그곳에 다녀왔답니다. 정원 양은 다녀왔나요?

 

정원 저는 여의도에서 친구들과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런데 과천 서울대공원의 벚꽃이 여의도 벚꽃보다 늦게 피나요?

 

팀장 이왕 화제가 그쪽으로 정해졌으니 이번 시간에는 설계에 필요한 식물들에 대해서 배워보도록 할까요? 우선 꽃이 피는 시기는 남쪽에서부터 북상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같은 지역에서도 조금씩 차이가 있답니다. 여의도 주변은 일조량이 많고 주변에 포장도로와 시멘트 건물들이 많아 복사열이 강해 과천보다 벚꽃이 일찍 핀답니다. 과천은 관악산이 있고 자연적인 토양이 많으니 과천에서 피는 벚꽃이 정상적인 경우라고 봐야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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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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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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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 ⓒwww.calacademy.org

 

정원 지구온난화로 인해 꽃이 전반적으로 일찍 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미기후의 영향으로 꽃피는 시기가 차이가 나는 것은 몰랐었군요.

 

팀장 옥상녹화설계에 있어 처음에는 조성 지역의 기후특성에 알맞은 식물들을 선정해야 하겠죠. 또한 옥상에 적합한 식물도 별도로 있으니 이것들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사항들을 다시 이야기하는 것은 실제 설계에서 고려되지 않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입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요즘에는 서울에서도 동백나무, 남천, 대나무 등을 자주 볼 수 있답니다. 그렇다고 설계에 반영하기에는 조금 겁이 나죠? 설계에서 어찌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시공에서는 주변에서 자랐거나 적응된 식물들을 식재하면 큰 문제는 없답니다.

 

정원 지구온난화가 심해져서 근래에 구상나무, 분비나무, 전나무 등이 한반도에서 사라져 간다고 하더군요.

 

팀장 맞아요. 조경에서도 그런 나무들의 하자가 늘어나고 있어 신중하게 설계해야 합니다. , 그렇다면 지구온난화로 인해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표(1)로 보도록 하죠.

 

정원 지구온난화로 설계에서 해야 할 일이 많아졌네요. 가뭄에 강하고 병충해에도 강한 수목들이 설계에 반영돼야 하겠습니다.

 

팀장 그렇습니다. 하지만 식재 시 고려해야 할 사항 중 하나인 종다양성이 부족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음은 온대지역과 난대지역에 적합한 식물들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2, 3) 그리고 옥상녹화에 적합한 식물들에 대해서도 표로 만들어 봤습니다. 토심도 구분해 놨으니 참고가 될겁니다.(4)

 

정원 설계할 때마다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팀장 물론 위의 표에 있는 것들 모두가 조경수로 사용되는 것은 아니고 항상 쉽게 공급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설계할 때에는 시장조사를 통해 수급 가능한 종으로 설계해야 합니다. 위의 표는 참고자료로 사용하고 정원 양도 학교에서 배웠겠지만 몇 가지 추가적인 기준을 가지고 식물을 선정하면 됩니다. 추가로 참고해야 할 사항들이 뭐가 있겠어요

 

정원 생태성, 종다양성, 계절성, 경관성 등을 충족해야합니다.

 

팀장 맞습니다. 그리고 초반에도 이야기했지만 옥상조경에서는 추가적으로 몇 가지를 더 고려해야 합니다. 그건 무엇인가요

 

정원 건조에 강하고, 너무 크지 않은 수목이어야 합니다.

 

팀장 맞아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열매가 있는 수목을 난간 가까이에 배치하면 강한 바람이 불 때 열매가 지상으로 떨어져 안전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안쪽으로 식재하도록 하고, 기타 시설물들의 고정 장치가 태풍 등의 바람에 날려가지 않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정원 알겠습니다.

 

팀장 다음은 정말 굉장한 사례를 하나 보면서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을 한 번 보세요.(사진1, 2, 3, 4)

 

 

김진수는 다양한 경험을 거쳐 12년 전부터 옥상정원 분야에 전념해 오고 있다현재 ()랜드아키생태조경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독일 ZinCo GmbH사와 기술협약을 맺어 옥상녹화 시스템을 국내에 보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랜드아키생태조경은 도시 집중화로 인해 지나치게 상승한 땅값으로 새로운 녹지 조성이 어려운 상황에서 옥상 공간을 가치 있게 재탄생시킴으로써 생태조경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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