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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토양환경(2)
  • 에코스케이프 2011년 여름

쉽게 풀어쓰는 조경 토양(8)

나무의 토양 불량 피해 중 건조 피해와 과습 피해는 토양 내 수분 함량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특히 조경을 하면서 나무를 이식했을 때 가장 흔하게 문제가 되는 현상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병해충에 의한 피해와 혼동이 될 수도 있다. 이렇듯 나무에 영향을 미치는 토양 환경 중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수분이다.
우리는 흔히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는 수목이 잘 자라지 않고, 물 빠짐이 너무 좋으면 수분 공급을 자주해야 한다는 것을 무의식중에 알고 있다.�흔한 예로 화분의 식물이 시들하면 대부분 화분에 물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물을 준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은 있었을 것이다.
그러면 토양 내 수분이 얼마나 있어야 나무의 생육이 좋은 것일까.�답은 적당한 수분이 있는 토양 환경이 가장 좋다는 것이다. 토양 입자가 너무 크면 배수성이 좋겠지만 보수성이 떨어지고,�토양 입자가 고우면 보수성은 좋지만 배수성이 떨어지게 된다.�따라서 가장 쉽게 하는 말이면서도 지키기 어려운 말인‘적당한’수분이 있는 토양이 가장 좋은 토양인 것이다.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도 중용의 도를 지키면서 사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나 지키기 어려운 것처럼 말이다.
나무생장률은 <그림 1>과 같이 수분이 너무 많아서도 수분이 너무 적어서도 안 되며, 포장용수량 정도의 물에서 나무 생장이 가장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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