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또 겨울의 초입에 서서 매년 되풀이 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있다. 삭막한 겨울 경관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스마트한 소재는 없을까? 질문에 대한 답이 쉽지 않지만 그 답 중의 하나가 겨울에도 푸른 상록성 지피식물이다. 그 답에 대한 절실함은 수호초, 사사, 맥문동 등이 수요와 소비가 많은 종류들 중에서 상위를 차지하고 있음을 통해 알 수 있다. 최근에 관심과 그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소재중의 하나가 상록사초이다.
지난 2007년 9~10월호에 올린‘대사초와 그 종류들’은 그 대상이 낙엽성 사초류의 대표격이라 할 수 있으며, 이번호는 그 글에 이은 상록성 사초들에 관한 것이다. 우수한 조경소재로서 내한성이 있는 상록성 사초들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사초 중에도 유망한 소재들이 많이 발굴되어 이용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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