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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타야 옥상정원을 굴삭
  • 에코스케이프 2008년 06월

한국 · 서울의 옥상녹화

명동 유네스코 빌딩
2005년 11월 서울대학교로부터 초대를 받아 옥상녹화에 관한 한일전문가회의에 출석했었다.
회의 1개월전 쯤 서울대학교에서 직접 전화가 걸려와 우선 출석하겠다는 대답을 해 두었지만, 직전까지 누가 참가하는지도 몰라 과연 잘 진행이 될 것인지 의문이었지만, 일본측 출석자가 베테랑들이 모여서 무사하게 끝낼 수 있었다. 회의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회의실에 갇혀 있어야 했었지만, 전날 서울로 들어간 우리는 서울시내의 옥상녹화를 안내 받았었다.
그 중의 한 곳이 이 명동의 유네스코 빌딩이다. 가이드 북에는 “명동은 일본의 하라쥬쿠(原宿)와 같은 장소” 라고 써 있지만, 하라쥬쿠(原宿)라고 하는 것은 조금 과언으로 오사카(大阪)의 신사이바시(心?橋), 아메마을(アメ村)로 비유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된다(오사카에게는 미안하지만).
젊은이들이 왕래하는 길로 나아가면 우측에 유네스코 빌딩이 나타난다. 꽤 오래된 건물로서, 올려다 보면 옥상에는 나뭇가지가 간간이 얼굴을 내 밀고 있는 것이 보인다. 이 느낌은 타메이케(溜池)의 코마쯔(コマツ) 빌딩을 올려다 본 느낌에 가깝다. 엘리베이터나 계단의 오래된 가감도 코마쯔 빌딩과 정말 비슷하다. 엘리베이터 최상층에서 2층 정도 더 올라가면 비상문을 통해 옥상으로 나갈 수 있다. 훌륭한 간판이 몇 개가 세워져 있고 상세하게 해설이 써 있었지만, 유감스럽게도 모두 한글 표기라서 전혀 알 수가 없었다. 안내해 준 사람도 내용이 전문적이라 능숙하게 번역할 수 없다고 하여, 결국 나중에 달려와 준 일본조경계의 학부를 졸업한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고 간신히 전모가 판명되었다.
이 빌딩에는 한국의 유네스코 본부가 있으며, 유네스코 활동의 일환으로서 이 옥상을 사용한 환경 교육을 하고 있다는 것. 초등학생 전용이라 생각되는 훌륭한 팜플렛도 만들어져 있어 유네스코의 진진함이 전해져 온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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