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댐 상류저수지 및 하천 수생태환경 보전·복원
1. 들어가기
과거 치수, 이수 목적으로 지어졌고 국가 물부족 해소 및 수자원 확보정책의 원활성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되어 온 댐 건설사업은 유수생태계를 정수생태계로 변화시킴으로써 유량, 수질 및 기후변화 등을 초래하였다. 이는 댐 상류의 대규모 유역 및 하류 유역생태계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어 환경단체 등의 댐 환경파괴 주장과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반대로 신규 댐 건설이 지극히 곤란한 실정이다. 따라서 댐 건설사업은 환경보전과 개발이 조화된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고 물 확보와 댐 저수지 및 주변지역 생태복원사업의 적극적인 추진이 필요하다. 생태계 변화에 대한 해결책과 국민적 합의 도출을 동시에 제시하기 위한 방안으로 댐건설장기계획(2001.12)수립, 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등에관한법률(2003)개정과 더불어 댐주변지역 생태자원의 지속가능한 보전, 오랜 세월동안 훼손된 지역의 환경친화적 복원을 추진하는 방안이 대두되게 되었다.
본 고에서는 안동댐을 대상지로 하여 대규모 유역차원에서 생태보전·복원계획을 제시하고자 하겠다. 이를 위해 우선 환경 및 생태계를 조사·분석하였다. 광대한 안동댐 상류 유역의 생태보전·복원계획을 위하여 댐상류에 기 수행된 생태조사(한국수자원공사, 2002)를 바탕으로 일차적인 문헌 조사를 시행하였다. 그 다음 답사지역을 중심으로 주요지역별 생태현장조사를 더욱 구체적으로 재실시하였다. 이를 근거로 상류하천지역의 보전·복원을 위해 소유역별로 생태적 가치를 평가를 하였고, 이를 통해 적지를 선정하여 생태보전·복원계획을 수립하였다.
2. 연구범위 및 방법
1) 연구범위
본 연구의 공간적 범위는 안동 다목적댐지역으로 경상북도 안동시 성곡동 안동댐 저수지 및 상류하천의 안동댐권역으로 정하였다. 안동댐은 낙동강 본류를 가로막아 1976년 10월에 준공된 사력(砂礫)댐이며, 본연구의 대상지역이 되는 안동댐권역은 총저수량 12억 5천만톤, 유역면적 1,584㎢으로 형성된다. 본 연구의 내용적 범위는 대상지의 생물상조사결과(한국수자원공사, 2002)를 바탕으로 보전·복원계획의 기본구상과 대상지 특성을 고려한 복원계획을 수립하였다. 이는 보전가치를 평가하여 수환경 인프라 조성을 위한 수질환경계획과 수생태복원계획이다. 또한 환경생태적 수용능력(ecological carrying capacity) 범위내에서 생태학습장을 조성하여 생물과 인간이 어우러질 수 있는 바람직한 대규모 유역의 생태보전 복원계획 모델을 제시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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