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사과
올해 2회 째를 맞는 ‘사과의 날(Apple Day)’ 행사가 10월 24일부터 서울광장 및 명동 등지에서 열렸다. ‘사과의 날’이란 ‘둘(2)이서 사과(4, 謝過)하는 날에 사과를 주고 받으며 용서와 화해의 마음을 나누며 하나되는 날’을 의미한다.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사과 품종인 ‘부사’가 본격적으로 수확되는 10월에 맞춰 매년 10월 24일을 사과의 날로 정해 지난해부터 행사가 개최되고 있다.
최근 겉과 속이 새빨간 사과가 뉴질랜드에서 나왔다. 이 사과는 속살이 빨개 시각적으로 보기가 좋을 뿐 아니라 건강에 좋은 산화방지제가 풍부하게 들어 있어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예전부터 우리주변에서 볼 수 있었던 꽃사과의 열매가 속과 겉이 붉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꽃사과(꽃아그배)는 과실 직경이 5.2 cm 혹은 그 보다 작은 교목이나 관목을 말하는 것으로 조경용이나 경제 수종으로 이용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600~700여 종의 품종이 개발 보급되어 있다. 꽃과 과실 등의 관상 가치가 뛰어나 조경 수목으로 이용되고 있는 꽃사과는 원산지에 따라 크게 미국계, 유럽계, 아시아계로 나누어진다.
아시아계 꽃사과중 중국 원산인 것에는 Cutleaf crab (M. toringoides)과 Tibetan crab (M. transitoria)등이 있고, 일본 원산종인 것에는 Toringo crab (M. sieboldii), Tschonoski crab (M. tschonoski), Sargent crab (M. sargentii), Japanese flowering crab (M. floribunda) 등이 있다. 내한성이 가장 강한 品種으로는 중국의 북부와 시베리아의 북동 지역이 원산지인 Sieberian crabapple (M. baccata)과 이것의 변종이며 한국과 일본이 원산지인 M. baccata var. himalaica와 M. baccata var. nikkoensis 등이 있다.
이와 같이 대부분의 꽃사과는 중국?일본 원산으로 소교목이며, 과실이 붉은 특징을 가지는데, 이들 중에는 사과나무 적성병에 저항성인 것도 알려져 있다. 이들은 과실 직경이 5.2 cm 혹은 그 보다 작은 교목 또는 관목으로, 꽃과 과실이 아름다우며, 내한성 또한 강해 조경용 뿐만 아니라 경제 수종으로 이용되고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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