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풀어쓰는 조경토양(1)
과거에는“적지적소”라고 하여 나무를 심기 좋은 곳, 토양이 좋은 곳에 주로 나무를 심고 조경을 하였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 옥상녹화, 쓰레기 매립지 녹화, 비탈면녹화, 임해매립지 녹화처럼 수목의 생육이 어려운 곳에 식재를 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아졌다. 식재가 불가능한 곳을 가능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식물이 살 수 있는 토양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지금까지 수목, 잔디, 초화류가 공통적으로 필요로 하는 토양 물성에 대하여 살펴보았으며, 수목이 좋아하는 토양은 수목종류에 따라 특히 천근성, 심근성에 따라 요구되는 토양의 물리 화학성이 각각 다르다. 예를 들어 천근성의 경우 모래가 많이 섞여있는 사양토를 좋아하고, 심근성의 경우 점토가 많은 식양토의 토양을 좋아한다. 대나무의 경우 가는 뿌리이기 때문에 식토에서 잘 자란다. 이러한 바탕 위에서 각각이 처한 환경적 요인, 기후적 요인에 맞추어서 조경식재를 실시해야 한다.
내가 지금 설계하는 곳이 어디이며, 그곳에 토양이 있다면 어떠한 상태인지 파악해야하고 만약 토양의 상태가 좋지 못하다면 어떠한 방법으로 토양개량을 해야 할 지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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