댐건설로 인해 생태적으로 위협받고 있는 메콩강
현재 메콩강에는 매우 심각한 생태위협 상황으로 간주되는 댐이 건설되었거나 계획되고 있다. 중국 구간에는 이미 만완댐이 건설되었으며, 6-7개의 댐 건설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최근 라오스 구간에서도 말레이시아가 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 제안사업을 위한 환경영향평가는 라오스 정부가 위촉한 호주회사가 맡아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댐조성은 어류 이동에 영향을 주게 되어 생태계에 교란이 오게 되며, 뿐만 아니라 돌고래서식처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특히 라오스에 건설예정인 댐은 라오스와 캄보디아의 국경지역의 폭포(waterfall)가 아닌 지류에 조성되는데, 이는 어류가 이동하는 하나의 길로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이 때문에 다른 메콩강 이해당사국들은 그들과 협의하여 선정되는 전문업체가 댐 하류의 생태계에 미칠 영향평가를 해야 한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각종 토지이용행위에 따른 메콩강 하류지역의 퇴적현상 심화
중,하류 지역의 수질과 수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토지이용 행위가 상류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다. 토양침식으로 하류지역의 섬과 바다 인근지역에서의 퇴적현상이 가중되고 있다. 중국을 포함한 상류지역의 일부국가는 메콩강위원회(MRC)에 참여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이들 위원회는 한 국가만 반대하더라도 사업을 진행할 수 없는 투표시스템이 있어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되어도 작동되지 않을 수가 있다. 따라서 이 문제의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메콩강에서 서식하는 야생동·식물의 위협
메콩강은 수많은 하천지류, 퇴적섬, 호수, 범람산림습지 등 다양한 서식처를 제공함으로써 많은 야생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이곳에는 국제적으로 멸종위기종인 강돌고래(Irrawaddy Dolphin)를 비롯해 악어, 메콩 대왕메기(Giant Catfish) 등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어류가 풍부하게 서식하고 있어 몇 십년동안 어류가 100,000톤 이상 매년 잡혀 인도차이나반도의 사람들에게 단백질을 제공하는 중요한 먹이처이기도 한다. 즉 메콩강은 내륙지역에서 가장 큰 하천생태계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태계가 지속가능하지 않은 관리로 메콩강과 그 배후습지에서 살고 있는 야생 동,식물이 위협에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기에 범람되어 6개월간 습지로 기능하는 산림은 매년 많은 면적이 농지로 개간되고 있으며, 마구잡이로 잡아올린 어류들은 점차 그 수와 종류가 줄어들고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