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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수 수급과 공급가의 문제점
  • 에코스케이프 2006년 10월

요즘 조경업계에서는 조경수가 없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리곤 한다. 수요처건, 시공업체건, 생산자건 수형이 좋고 관상적 가치가 있는 또는 수목 고유의 수형이 어느 정도 정돈된 수목 찾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일 것이다. 과연 이러한 현상이 왜 일어나고 있으며 어떤 문제점이 있고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 가야 하는가는 각자의 위치에서 사람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를 것이다. 그러나 일반국민들도 이제 수준 높은 조경공간의 창출을 원하고 있고 수목도 또한 수형이 아름다운 대형수목 추세로 가고 있다고 여겨진다. 이제는 이런 현상과 문제점들을 방치하기에는 다급한 실정이 되어가고 있고 이제 조경업계에서도 지금까지의 조경업계 전반적인 구조적인 문제점과 구태의연한 행태에 대한 반성과 함께 합리적인 대책을 강구해나갈 시점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조경수에 대한 각 분야의 문제점을 알아보고 개선방향을 찾아보고자 한다.

◆ 조경수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수목은 우리가 살아가는 주변에서 어디서든지 접하고 있다. 산과 들, 도시주변의 공원, 건물, 주택 등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따라서 수목이라는 존재는 흔하고 구하기 쉽고 아주 저렴하게 소유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한편으로는 고급주택의 조형된 소나무, 향나무, 오래된 수령의 수목들은 아주 값비싸고 심지어 집한 채 이상의 고가로 여겨지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은 수목은 생물이라는 점이다.
자연환경에서 순응하며 수목들은 나름대로의 수형과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의 사회는 산업이 발전하고 삶의 여유가 생겨나면서 인위적으로 삶의 휴식공간과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을 창출하려고 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 조경하는 사람들도 수목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생태나 특성 등을 고려하고 인정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들어 수목은 공장에서 찍어내듯 몇 천주, 몇 만주를 똑같이 생산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같은 장소, 같은 환경, 같은 품종이라도 수목은 똑 같이 자라지 않는다. 또한 생산기간이 단시일 내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7~8년 길게는 20~30년을 아주 잘 관리해야 우리가 원하는 소량의 조경수가 생산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런 사실은 조경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으리라 여겨진다. 그러나 우리는 이점을 너무 쉽게 지나치는 경우가 다반사일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수목은 생물이고 인위적으로 생산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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