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5년 12월 16일부터 31일까지 호주의 북동부에 위치한 퀸즈랜드주의 브리즈번과 동부해안의 골드코스트, 선샤인코스트를 다녀왔다. 이곳은 1년 내내 해수욕이 가능한 세계적인 해양휴양관광지이다. 전문가 패키지도 아니고 그렇다고 투어패키지도 아닌 가족여행이었지만 시선을 사로잡는 이곳의 도시경관과 자연적인 천혜의 해안경관, 그리고 국립공원지역에서의 여러가지 보고 느낀점을 소개하고자 한다.
브리즈번 식물원과 열대우림
직항국적기에 탑승해서 9시간 가까이 비행하고 나서야 목적지인 브리즈번공항에 내렸다. 시티까지는 약 13㎞로 끝없이 펼쳐지는 평원, 띄엄띄엄 보이는 주택지역과 도로, 항만시설 등이 눈에 들어왔다. 브리즈번은 태양의 도시(City of sun days)로 밝고 생기가 넘치며, 아열대지역에 속한다. 대도시의 흥분과 평안함이 함께하고 대형 맥주집이 눈이 많이 띄어 그런지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흘린 열기를 시원한 맥주로 목을 추기는가 보다.
선샤인코스트와 누사(Noosa)국립공원
호주 동북부지역의 남태평양과 맞닿은 해안지역은 원시림과 옥색바다에 끝없이 펼치진 모래사장이다. 우리나라 같으면 그 조그마한 일부만이라도 유명한 해수욕장이 될 만한 백사장이 수없이 많았다. 길게 뻗어있는 백사장은 그 길이가 수십 킬로미터가 넘겠고 해변과 맞닿은 경승지에는 리조트가 자리잡고 있으며, 여름인데도 이용객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우리가 가본 모로라바 비치(Mololaba beach)는 해수욕장 뒷편에 휴양리조트와 집단시설지구가 잘 정비되고 해안도로와 녹지가 어울리게 조성된 지역이었다.
골드코스트 해양휴양지와 스프링부룩 국립공원
골드코스트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해양 휴향지이다. 천혜의 자연지형과 따뜻한 기온 그리고 서양인의 기호에 맞은 Bay시설(요트선착장)이 리아스식해변을 연상하듯 수없이 형성되어 해안에서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오면 마치 인공 호수나 강변과 같이 잔잔한 수면이 펼쳐진다. 그 가장자리에 레스토랑, 리조트, 호텔 등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그리고 유람선 선착장들이 있었다. 이곳의 집단시설지에는 여러 시설중 부동산컨설팅사가 많이 보였으며, 광고 전단지와 유인물 그리고 사진 등이 많이 있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