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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실업고등학교 조경과 - 오늘 여기에 우리의 내일이 있다
  • 에코스케이프 2006년 04월
조경계에는 정말 다양한 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조경업계에서는 조경기능인력이 부족하다는 말이 꽤 오래 전부터 회자되었다. 더불어 대학을 졸업한 고급 인력들도 막상 바로 설계나 시공 실무에 투입하기는 어렵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 어쩌면 실정이 이렇기 때문에 본지가 올해부터 소개하는 고등학교 조경과에 거는 기대도 보다 큰 것이 아닌가싶다. 조경을 고등학교부터 미리 접하고, 또 공부함으로써 졸업 후 학교로 진학하든, 실무를 하든 그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이 이미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조경인들의 관심도 이제 대학만이 아니라, 실무을 보다 직접적으로 가르치고 있는 고등학교로 눈을 돌릴 시기가 아닌가하는 생각도 해보는데, 이런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전라도 광양의 광양실업고등학교를 찾아보았다. 광양실업고등학교 광양실업고등학교(교장 김용호)는 1951년 설립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실업고등학교이다. 개교 당시에는 광양농업고등학교였다가 몇 번의 교명 변경을 거치게 되는데, 1989년에 현재의 교명으로 되었고, 조경과는 1998년에 임업과가 변경되어 신설되었다. 현재 학교에는 ‘조경과’, ‘관광농업과’, ‘동물자원과’, ‘생활원예과’, ‘기계과’ 등 5개과가 운영 중이며 2005년도에는 전남영농학생전진대회에서 최우수상 4명, 우수상 10명, 전국영농학생전진대회에서 우수상 2명, 전남기능경기대횡서 금1, 은1, 동2, 장려상 등을 수상하는 등 지역 내에서 높은 교육의 질과 의욕으로 인정받고 있다. 학교의 총면적은 360,814㎡로, 학교림도 72,099㎡ 보유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특색사업으로는 친환경농업체험학습장의 조성을 들 수 있다. 이를 통해 학교 기업화의 시대적 흐름에 부응하여 친환경 농산물 생산의 기반을 조성하고, 기존의 제2농장의 유휴지를 개발할 뿐만 아니라, 학습을 겸한 공원화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곳은 조경과의 실습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어 그 가치는 무척 큰 듯하다. 이 학습장에는 오디 뽕나무 밭 조성에 3,000평, 녹차밭 조성에 10,000평 정도가 할애될 계획인데, 이를 통해 생태환경 및 자연경관의 가치 부여, 학습공원화를 통한 친환경 농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 제고, 친환경농업에 종사할 전문가 양성,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 조성을 한다는 방침이다. 그 외에도 학생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그룹사운드, 사회문화탐구반, 학생복지실 등을 운영하여 각자의 개성을 살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실습연구생제도’도 운영 중인데, 이는 일과 후 또는 특기적성 시간을 활용해 지도교사로부터 영농기술을 직접 지도받고 장학금도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제도라고 한다. 조경과는 광양실업고등학교 조경과에서는 조경 실무에 필요한 기본적인 지식과 실무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다양한 영역을 공부하고 있다. 특히 개인의 잠재능력을 계발하기 위해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능력에 따라 학습을 할 수 있도록 필수 과목을 축소하고, 대신 다양한 선택과목을 개설하여 개인차를 반영하여 수준별로 편성,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주로 1학년은 농업에 대한 기초 지식 습득 및 진로 탐색을 위한 다양한 학습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편성하고, 2학년은 전공탐색과정으로 교과목 선택 기회를 확대하여 산업현장 적응력을 길러주기 위한 과정으로 편성하였으며, 3학년은 전문 교과목을 이수하며, 취업 및 진학에 중점을 두고 편성하고 있다. 이때 조경전문가 초빙 강연, 견학, 현장 실습 등을 하게 된다. 특히 1인 다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지도 중이며 각종 영농학생전진대회에 참여토록 하여, 상위 입상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기도 하다. 실제로 조경과에서는 2004년도 제33차 전라남도 영농학생전진대회 조경임업분야 최우수 2명, 2004년도 제33차 잔국영농학생전진대회 조경임업분야 최우수 1명, 2005년도 제34년차 전라남도 영농학생전진대회 조경임업분야 우수 2명을 배출하기도 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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