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수목식재지의 토양분석과 판독 및 조치방법
  • 에코스케이프 2006년 09월

수목의 생육기반인 토양은 물리성, 화학성 및 비옥도 등 다양한 인자에 따라서 수목 영양상태와 생육이 좌우하게 되는데 수목식재지의 토양진단에 따른 처방과 개선은 매우 소홀히 다루고 있다.
도시내 조경수목 식재지 토양은 대분분 인위적으로 조성되어 현저히 교란되기 때문에 수목생육에 부적합한 여러가지 이물질이 혼입되거나 인간과 차량 등에 의해 끊임없이 간섭이 이루어지므로 산림토양 같은 자연토양과는 아주 다른 복잡한 양상을 가진다.
가로수, 녹지대 및 근린공원 등에 식재되는 조경수목의 생육부진과 고사는 입지환경 요인, 적정 수종선정 오류, 수목생육에 적합하지 않은 토양의 물리화학적 성질, 양분부족, 사후관리 미흡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토양진단에 의한 적절한 토양관리 미흡으로 생기는 문제점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며 효율적인 토양관리에 의해 피해발생 요인들을 상당히 제거할 수 있다.
조경수목 식재지에서 발생되는 주요한 병징이나 양분 결핍증상은 대부분 토양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수세쇠약은 토양수분 공급부족이나 통기성 불량 및 양분결핍 등이 원인이 되고 황화현상은 질소나 철 등의 양분부족에서 발생되는 현상이며, 조기낙엽 현상은 수분부족이나 광 부족 및 토양 염류장해 등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2. 수목식재지의 토양조사 및 분석 필요성
토양조사와 분석은 토양이 지니고 있는 양분 함량과 유해성분의 존재여부를 파악하여 생육불량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알아내고 부족되는 양분을 공급해주거나 유해성분을 제거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얻어 수목의 생육환경 개선에 기초자료로 활용하는 기본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이다.
도시내 가로수, 녹지대 및 공원에 식재된 수목은 생육공간이 한정되어 있는 곳이 많아 뿌리의 생장장해를 받고 있으며, 보행자나 자동차 및 도시내 건축활동 등에 의해 토양이 단단하게 경화된 지역은 토양견밀도가 높고 빈약한 산소조건 때문에 수목뿌리의 발달과 정상적인 기능유지를 어렵게 한다. 또한 하천물이 범람할 때 생긴 하상부지 토양이나 각종 공사시 발생되는 건축폐자재 등에 오염되어 알카리성 토양이 많이 나타나는 곳도 있어 결국에는 수목의 활력을 떨어뜨리고 고사에 이른다.
한편 도시내 수목식재지는 낙엽이 떨어져 토양에 유기물과 양분을 공급하여 식물을 자라게 하는 자연상태에서 일어나는 양분순환이 거의 불가능하여 결국에는 양분부족 현상을 일으킨다. 이러한 요인들은 쇠약지나 이병지 발생을 촉진시키고 신초 잎을 정상적인 잎의 크기보다 작게 하며 무기양분의 결핍, 배수불량, 뿌리기능 약화로 인한 황화현상을 일으키게 하고 조기낙엽을 유발하여 생장을 악화시킨다.
현재 대부분 조경수목 식재지에서 사전 토양조사 및 분석을 실시하지 않아 토양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식재함으로써 수목의 생육불량 및 고사로 이어지고 있어 사후관리에 큰 부담이 되고 있으며, 면적이 큰 조경식재지의 경우에는 수목을 식재한 뒤에 이를 보완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따라서 수목식재 전에 반드시 식재예정지에 대한 토양조사를 실시하여 입지환경특성, 토양단면형태 및 토양의 이화학적 특성을 파악하여 토양도를 작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식재적합 여부 판정, 토양객토 또는 복토여부, 맹암거 설치여부 및 방법, 토양개량방법, 토양개량재의 선택, 수종선정 및 시비량 결정 등을 전문가와 협의하여 사전검토가 이루어진 다음 설계보강 및 변경 등을 실시한 뒤 식재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고는 요약문입니다)

월간 에코스케이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