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부 최우수상
최혜영 dSTUDIO × dLAB
최혜영은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펜실베니아 대학교에서 조경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뉴욕 AECOM을 거쳐 West8 뉴욕 오피스에서 거버너스 아일랜드(Governors Island)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2012년 용산공원 설계 국제공모전에서 팀의 당선을 이끌면서 현재 서울과 로테르담을 오가며 용산공원 기본설계 및 공원조성계획 수립 프로젝트 리더로 일하고 있다. 지금은 dSTUDIO×dLAB을 설립해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으며 Floating Lounge도 그중 하나다. 펜실베니아주 등록 미국 공인 조경가(RLA), 친환경건축물 인증제 공인 전문가(LEED AP)이다.
소파, 테이블, 침대, 욕조 등은 아무리 작은 소형 주택이어도 빠지지 않고 들어간다. 그렇지만 정원은? 늘 생략되는 1순위이다. 이런 상황에 이의를 제기하고자 거실, 침실, 욕실과 같이 우리 생활과 떨어져 생각할 수 없는 정원을 만들었다. 일상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이 마음의 평화를 얻는 곳, 무거운 몸의 회복이 일어나는 곳, 가족들과 소통이 일어나는 곳, 바로 집이다. 그래서 이 정원은 따뜻하고 달콤한 집은 더 이상 실내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 집은 마을로 확장돼 주민 누구나 위안을 얻는 공간이 된다. 집의 가구가 집주인의 취향에 따라, 기분에 따라, 필요에 따라, 계절에 따라 이리저리 바뀌듯이 Pocket Lounge도 마을 주민들이 함께 모여 가꾸어 가는 공간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