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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국내․외 우수저류 사례: 침투저류시설 설치사례 및 국내 적용기준(안) 제시
  • 에코스케이프 년 Autumn

Guidelines for Infiltration-Storage System Constructed in Korea


서론
2011년 7월 25일부터 28일에 걸쳐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서초구 우면동, 춘천시 등에서 주택 침수와 산사태가 발생하여 우면동의 형촌마을과 전원마을에서 18명이 사망하고 춘천시 소양강댐 주변 펜션 투숙객 및 마을주민 13명이 사망하는 참변이 일어났다. 특히, 서초구에서는 7월 한 달 동안 연강우량의 50% 이상에 해당하는 1,108㎜가 내렸으며, 불투수층이 증가하는 토지이용 변화와 맞물려 강남사거리 및 올림픽도로와 강변북로가 침수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로는 일시적으로 강우를 저류하거나 침투시킬 수 있는 우수유출저감시설의 활성화가 대책이라고 볼 수 있으나, 서울시를 비롯한 여러 도시지역에서는 저류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공간이 부족하고 적정위치 선정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태풍이나 집중호우의 영향권이 비슷한 일본의 쓰루미강 유역을 예로 들면 약 270만㎡에 방재조절지와 우수유출저감시설이 무려 3,300개 이상으로 재현기간 150년의 호우를 감당할 수 있는 방재시설들이 설치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행정안전부 국립방재연구원에서 우수유출저감시설 활성화를 위한 설치 기준을 연구 중에 있으며, 특히, 침투시설별 치수효과 정량화에 대한 연구를 추진 중이다. 침투시설은 투수성 보도블록, 침투트렌치, 침투집수정, 침투측구 등이 있으며, 각 시설별로 강우변화에 따른 침투량과 저감량을 산정하고, 홍수량 산정기법 중 설계 시 많이 사용하고 있는 NRCS(Matiral Resources Conservation Service) 방법에 적용 가능하도록 CN값을 제시하여, 저감량을 산정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정립하고 있다.
본 고에서는 일본의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례를 간략히 수록하고, 국립방재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기준에 대한 연구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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