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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스케이프 년 Aut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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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거진 가격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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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라고 골프장
Golf Club at TERRA LAGO캘리포니아…. 참 넓다. 더없이 온화한 기후 지역이 있는가 하면 풀 한 포기 자라기 힘든 지역도 있으니 말이다. 이번에는 드넓은 사막지역 인디오에 위치한 테라라고 골프장(Golf Club at TERRA LAGO)으로 안내한다. 사막 위의 총 36홀이 넓은 부지를 뽐내듯 드문드문 여유 있게 흩뿌려져 있다. 홀 주위로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없어 다른 홀이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어떻게 하면 토지를 좀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까?’라는 고민을 해야 하는 한국의 설계자에게는 참 부러운 현실로 다가왔다. 위치 _ 92253 84000 Terra Lago Pkwy Indio, California 92203규모 _ 36holes, North course 7,060yards, Par.72, South course 7,044yards, Par.72 1998년 개장설계 _ BrianCurley
상수리나무
Oriental Chestnut Oak 올해 봄, 신문과 방송에 ‘북한산 숲 서식 나무 절반 가까이가…에이즈 걸렸다.’라는 내용이 보도되었다. 북한산에 서식하는 나무 10그루 중 4그루는 ‘나무 에이즈’로 통하는 ‘참나무시들음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다는 조사 결과였다. 참나무 시들음병은 신갈나무, 졸참나무, 상수리나무 등 참나무류가 감염되는 신종 나무 전염병이다. 곰팡이 종류인 라펠리아균이 광릉긴나무좀이란 곤충을 매개로 병을 확산시키며, 이 균을 가진 광릉긴나무좀이 살아있는 수목을 뚫고 들어가면 곰팡이가 증식해 나무의 도관(導管)을 막는다. 이로 인해 뿌리에서 올라오는 수분과 양분의 이동이 차단되고, 그 결과 감염된 나무는 점차 빨갛게 말라 죽거나 봄이 와도 새순이 나지 않는다. 또한 주변 참나무류에도 작은 벌레구멍이 생기면서 전염되고, 병세가 심해지면 나무를 베어버리는 방법 외에는 치료법이 없어 ‘나무 에이즈’라고 불리기도 한다.
남천
Nandina 특성잎은 길이 30〜50㎝, 너비 30㎝의 깃 모양 겹잎으로 혁질이다. 3회 3출 익상복엽이고 작은잎은 길이 3〜10㎝로서 타원형의 피침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톱니와 엽병이 없다. 꽃은 6〜7월에 가지 끝에 곧게 서서 피는데, 원추화서(圓錐花序)의 꽃차례를 가지며 양성(兩性)화다. 꽃받침잎은 3개로 꽃부리는 직경 6㎜에 백색이고, 수술은 6개, 씨방은 1개가 있으며 암술대는 짧다. 열매는 둥글고 광택이 나며 10월경 빨갛게 익는다. 관상을 위한 원예품종에는 열매의 빛깔이 백색인 것과 연한 자줏빛인 것이 있으며, 중국·일본 등지에 분포한다. 성숙한 열매를 남천실(南天實)이라 하는데, 해수·천식·백일해·간기능 장애 등에 약제로 쓰이기도 한다.
독미나리, 버들까치수염, 개구리밥, 좀개구리밥
Water Hemlock, Tufted Loosestrife, Giant Duckweed, Duckweed 독미나리과명 _ 산형과(Umbelliferae)학명 _ Cicuta virosa L.자생지 _ 습지, 냇가, 도랑, 연못가, 물가 등형태 _ 습지나 물가에서 자라는 다년생 유독식물로서, 높이가 1m에 달하고 전체에 털이 없으며 식재한 것은 남부지방에서도 잘 자란다. 지하경은 녹색으로 굵고, 마디가 있는데 마디 사이는 속이 비어있다. 지하경 끝에서 속이 빈 지상경이 자라고 가지가 갈라진다. 뿌리에서 돋은 잎과 밑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길고 3각상난형이며, 길이 30~50㎝로 2회 우상으로 갈라진다. 최종열편은 좁은 피침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길이 3~8㎝, 너비7~20㎜이다.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위로 올라오면서 잎이 작아지고 잎자루가 없어진다. 꽃은 6~8월에 흰색으로 피는 겹산형화서로 작은 산형화서는 20개 가량이 있으며, 총포편은 없고 작은 총포는 선형이다. 작은 산형화서는 길이 3~7㎝로서 10여 개의 꽃이 달리며 좁은 소총포편이 있다. 소화경은 길이 8~10㎜이며 꽃잎과 수술은 각각 5개이고 씨방은 하위이다. 열매는 길이 2.5㎜의 난상구형으로, 녹색이고 굵은 능선이 있으며 능선사이에 1개의 유관이 있다. 염색체수는 2n=22,44이다.분포 _ 한국(강원도대관령이북), 일본, 중국 동북지방, 사할린, 시베리아, 유럽, 북아메리카활용 _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는 다년생 초본식물이다. 물가나 습지에 식재할 수 있으나 유독성 식물이라 주의해야 한다. 근경은 ‘독근’ 또는 ‘협엽독근’이라하여 발독, 거어, 구풍, 월경통, 통경, 거담 등에 약으로 쓰인다.
아티초크
Artichoke150여 종의 허브를 재배관리하면서 “이 식물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하며, 쓰임새를 모른 채 몇 개월이란 시간이 지나서야 알게 된 허브들이 많았다. 처음에는 관수, 병해충방제, 배달 등 육체적으로 힘든 일 때문에 숙소에서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잠이 든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번호에 소개할 아티초크 역시 농장에서 몇 달을 일하고서야 유럽에서 많이 먹는 채소인 것을 뒤늦게 알게 된 허브 중 하나이다. 마치 초대형 엉겅퀴 같은 모습에 덩치가 크고 특이하게 생긴 녀석이라 유심히 보고 있었지만, 꽃봉오리를 요리해서 먹는 것을 알았을 땐 신선한 충격이었다. 우리나라에서 꽃봉오리를 먹는 채소가 생소하다보니 신기하게만 바라봤지 먹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다. 인터넷을 통해 아티초크에 대해 검색해 보면 아티초크와 관련된 많은 일화를 찾아볼 수 있다.
노거수 유지관리
Old Tree Mangement수목생육기반의 배수와 수목 생육과의 관계여름철 장마와 폭염이 반복되면서 수년간 잘 자라오던 수목이 가뭄 또는 침수 피해를 받고 있다. 1972년 뉴욕에서는 홍수 때문에 40㎝ 높이로 10일간 침수된 자작나무, 층층나무, 벚나무, 아까시나무, 가문비나무, 주목, 서양측백나무 등이 죽는 것을 관찰한 기록이 있을 만큼, 수목은 배수 불량에 극히 예민하다. 깊이 1.2m의 구덩이를 판 땅에, 큰 비가 오고 5일이 지난 후에도 물이 고여 있다면 배수에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조경수식재관리기술』, 서울대출판부, 2001).배수가 잘 되지 않는 지역, 원지반이 논이었던 지역, 주변 지형으로 인한 선큰(sunken)지역은 가뭄이나 장마 후 토양의 문제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토양의 물리성 악화(과습,배수불량)는 토양 내 산소부족 때문에 뿌리호흡이 불량해지고, 기능이 쇠약해져 지상부의 고사지 발생 등 수세쇠약으로 이어지게 된다.
한국 사찰의 수경관(6): 사찰의 수경관 요소
지당입수와 출수못에 물을 넣고 물을 빼는 것은 수질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수량을 일정한 수준으로 확보하기 위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일이다. 이렇게 수질을 유지하고 수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물의 순환작용이 제대로 일어나야 하는데, 물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입수되는 물의 수량이 일정하여야 함은 물론 입수구의 높이를 출수구의 높이에 비해 높게 하여야 하는 조건을 만족시켜야 한다. 지당에서 물이 들고나는 시설인 입수구와 출수구는 물의 순환을 가능케 하는 장치이며, 물속에 산소를 공급하여 물의 생태적인 균형을 유지하게 만들고, 수량을 일정하게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풍수지리서인『지리오결』에는 향향발미론(向向發微論)이 소개되어 있다. 향향발미론은 ‘향에 따라 발복이되고, 발복이 되지 않는 미묘한 원리를 논한 것’인데, 이 향향발미의 원리 가운데에는 물이 들어오는 것은 보이나 나가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는 내용이 제시되어 있다(김두규, 2005:571~575). 이러한풍수적 개념을 충실하게 따른 탓인지, 우리나라 옛 정원에 나타난 입수구와 출수구의 위치를 살펴보면 입수구는 눈에 잘 띄는 곳에 두었으나 출수구는 눈에 잘 띄지 않도록 설치하는 것이 공통적인 현상이었다. 또한, 입수시설은 남동쪽에 두고 출수시설은 북서쪽에 설치한 경우가 많았다. 우리 조상들은 동쪽의 물을 남쪽으로 받아 서쪽으로 나가게 하는 것이 순류(順流)라고 생각하였으며, 서쪽에서 동쪽으로 나가게 한 것은 역류(逆流)로 보았기 때문이다(민경현, 1991:223).영양의 서석지를 경영한 석문 정영방(鄭榮邦, 1577~1650)은『석문논집石(門論集)』에서 서석지의 입수구와 출수구에 대해 언급하면서 입수구는 맑은 물을 받아들인다는 뜻에서 읍청거(揖淸渠)라 하였고, 출수구는 오염된 물을 빼낸다는 의미로 토예거(吐穢渠)라 하였다(민경현, 1991:222에서 재인용). 입수구를 눈에 띄게 만들고 출수구를 보이지 않도록 만든 것은 이와 같이 입수구를 통해서 들어오는 물은 맑고 깨끗하나, 출수구를 통해서 나가는 물은 탁하고 더러웠기 때문이었을 것이다.우리나라 사찰에 조성한 지당에서 살필 수 있는 입수구와 출수구를 살펴보면, 불국사 구품연지, 청평사 영지,선암사 삼인당과 곡지 등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그 형태가 독특한 것들이 다수 있어 지당의 입수와 출수를 단순히 기능적인 측면에서만 생각하지 않고 미적요소로 생각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두호랜텍
DooHoLandTech 순수 국산 조경자재의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에 주력지난 2004년 조경자재의 국산화를 목표로 설립한 두호랜텍은 순수 자체기술로 생산해낸 조경용 비료와 토양개량제 등을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수목보호제, 토양개량제, 비료, 퇴비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제품들은 모두 두호랜텍에서 연구개발한 순수 국내산 제품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수목관리가 보다 유기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지관리의 전반적인 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수목관리시스템’의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주)소담이앤씨
대한민국 물놀이 시설의 새로운 트렌드를 열어가는 소담이앤씨 여름에는 워터파크로, 그 외 계절에는 재미있는 조합놀이대로 사용이 가능한 공원형 물놀이 제품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다. 2012년 소담이앤씨가 전국적으로 다양하게 선보인 이 제품은 그 지역의 Landmark 효과와 더불어 남녀노소 주민들의 사랑을 톡톡히 받고 있다. 공원형 물놀이 시설의 인기에 힘입어 최근 개발한 물놀이 시설 “옹달샘”은 수처리 시스템 및 설비를 조합놀이대와 일체화시킨 보급형 모델로서 착한 가격과 더불어 좁은 공간에서도 안정성을 고려한 설치가 가능하도록 개발된 물놀이 겸용 신개념 복합 놀이시설이다. 특히 제품대비 가격 경쟁력이 있고 유치원, 어린이집에도 설치가 용이하여 아이들을 멀리 보내지 않고도 보육교사 감독 하에 물놀이 신체체험 학습을 안전하게 할 수 있어 유치원 교육놀이문화를 선도하기에도 손색이 없는 제품이다.
(주)원앤티에스
독일 친환경 원목 놀이시설물 eibe 독일 뢰팅겐에 본사를 두고 있는 eibe사는 프랑스, 스위스 등 유럽 7개국에 해외 지사를 두고 전 세계 40여 개국에 제품을 공급하는 세계적인 어린이 놀이시설물 생산업체이다. 약 600년의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목재전문의 가문으로, 축적된 노하우와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며 전 세계 테마파크 및 놀이공원 조성에서 독보적인 실적을 가지고 그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다. 디자인 및 품질과 높은 안전성으로 이어져 각종 인증마크 및 다수의 상을 받았다.
(주)이노블록
차열성 보도블록 _ Cool feel 차열블록은 태양광 열에너지를 반사하고 축열을 경감시키는 기능을 가진 제품으로 여름철 포장 노면의 온도 상승을 저감시키며, 우수한 투수기능으로 우천시에도 뛰어난 보행성을 자랑한다.
폐도로 복원 사업(3): 폐도로의 활용 개선방안
서론폐도로는 현재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폐도로는 대부분이 도로시설 등으로 재활용되고 있지만 활용에 있어서 보다 다양한 검토는 되어 있지 않다. 특히, 폐도로는 국유재산으로서 가치가 높아 활용도를 고려해서 지역주민들의 주차장, 휴게소와 농업시설 등으로 활용성을 검토해야 할 때가 되었다. 단순히 지방도로로 이전하여 관리하는 도로는 제외하고, 그대로 방치하는 도로에 대해서는 재활용률을 높이는 방안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된다.최근에는 폐도로에 대해서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 발전 시설단지로서의 활용을 검토하고 있고,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이러한 태양광발전시설로 활용사업을 시작하고 있다. 따라서, 이글에서는 이러한 폐도로에 대한 활용도에 대해 다양한 활용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Fragmentary thought about the rooftop greening
모드학원 스파이럴 타워(Mode school spiral towers)2008년 10월 중순, 기후(岐阜)에서 개최된 토목학회 연구 발표회에 참가할 겸 나고야(名古屋) 시내의 모드학원 스파이럴 타워 사진을 찍으러 갔다. 이 빌딩은 2009년 봄에 오픈 예정인 도쿄 니시신주쿠(西新宿)의 모드학원 코쿤 타워보다 한발 앞서 오픈했었다. 코쿤 타워는 포이(50층 건물)와 개성적인 건축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디자인의 기발함은 높이 36층의 스파이럴 타워가 한층 더 위인 것 같다. 신주쿠 마천루 거리의 50층짜리 건물보다 나고야 역 앞의 36층 건물이 훨씬 더 눈에 띌 것은 자명한 이치이다. 게다가 뒤틀림 봉과 같은 독특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처음 본 사람은 모두 위를 보면서 걷게 된다.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면, 잘 만들어진 블로그나 위키피디아(Wikipedia, 사용자 참여의 온라인 백과사전) 등에서 이 빌딩의 건축 상황을 상세하게 보고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나는 나고야에 자주 가기 때문에 모드학원 스파이럴 타워를 건축 단계에서부터 몇 번이나 봐왔다. 기본적으로 현대 건축 사진을 찍는 취미는 전혀 없지만, 이 빌딩 앞에 서면 카메라를 들이대고 싶은 충동에 사로잡혀 버린다. 프리덴슈라이히 훈데르트바서(Friedensreich Regentag Dunkelbunt Hundertwasser)의 건물도 녹화의 유무에 관계없이 찍고 싶어지곤 하는데 그것과 같은 감각일까.디자인론이 이렇다 저렇다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편이지만 가끔은 디자인의 힘이라고 하는 것은 엄연히 존재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3월 준공 직전에 빌딩 바로 밑까지 가서 사진을 찍은 기억이 있다.사사지마(笹島) 교차점 맞은편에서 찍는 것이 제일 박력 있어 보여 좋지만, 당시 사용하고 있던 35㎜렌즈처럼 전체 모습이 들어가지 않았다. 이번에는 25㎜렌즈를 사용하여 정말 밸런스 좋게 화면에 담을 수 있었다. 오후부터는 순광이 되므로, 만약 사사지마 교차점에서 사진을 찍는다면 오후 시간대를 추천한다.
쉽게 풀어쓰는 조경토양(12): 나무와 토양환경(6)
나무의 소화기관은 어디에 있을까?조경토양학을 강의하면서 위의 제목처럼 학생들에게 “나무의 소화기관은 어디에 있을까요?”라고 물으면 모두들 의아해하고 황당해한다. 어떤 학생은 사람처럼 수간 즉 줄기 안에 있다고 하고 심지어는 뿌리에 있다고 약간은 장난 섞인 답을 하기도 한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먼저 답을 말하자면 나무에는 소화기관이 없다. 소화기관이 없는 나무는 양분을 어떻게 섭취(흡수)하고 살아간느 것일까? 나무는 사람과 다르게 빛과 공기(이산화탄소), 수분만 있으면 제 스스로 탄수화물(당)을 합성할 수 있다. 즉 광합성을 통해 밥을 먹고 에너지를 얻는 것이다.광합성으로 만들어진 탄수화물은 여러 가지 용도가 있겠으나, 첫째, 왕성하게 세포가 분열한느 부위, 즉 가지 끝의 눈, 뿌리 끝의 분열조직, 형성층, 어린 열매 등으로 이동하여 새 조직 형성에 이용된다. 둘째로, 여러 가지 대사작용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하여 호흡작용에 탄수화물이 쓰이며, 셋째, 전분과 같이 저장물질로 전환되고, 넷째, 공생을 하는 경우 뿌리혹박테리아나 균근에게 탄수화물을 제공하며, 다섯째 탄수화물이 잎, 줄기, 뿌리 표면으로부터 용탈되어 밖으로 없어진다.나무의 소화기관은 바로 토양 정확히 말하자면 토양 내 미생물(세균, 사상균, 방선균, 조류 등을 포함하고 원형생물, 토양소동물은 제외함)들이다. 사람은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유기물을 섭취하여 소화기관에서 분해하여 당, 아미노산, 지방산 등 에너지와 체내구성물질을 생산하기 위한 저분자 물질로 변환시킨다. 그리고 수많은 생화학적 합성과 분해를 통하여 핵, 단백질, 생체막 등 체내구성물질을 생산한다.뿌리를 뻗어 토양에서 제공하는 수분과 양분을 공급받아 살아가는 것이다. 먼저 토양에 유기물질이 투입되면 많은 미생물들이 이를 분해하고 그 분해된 최종산물이 무기염(일부 단순한 당과 아미노산을 포함)으로 될 경우에만 나무는 뿌리를 통하여 양분을 흡수할 수 있는 것이다. 즉 나무는 단순한 당과 아미노산을 제외하고 유기물을 직접적으로 흡수할 수 없는 것이다.
Part 1. 우수저류 총론: 우수저류란 무엇인가?: What is a Rainwater Storage?
시작하는 말근래 도시홍수, 가뭄, 폭염 및 열대야 등 다양한 도시문제가 연중 연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04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가로수 등의 고사를 방지하기 위해 나무에 물주머니를 걸어놓는 진풍경까지 연출되었고, 20일간 지속된 폭염과 열대야로 14명이 사망하고 가축 186만 마리가 폐사하였다. 1994년도에는 폭염으로 인해 3,384명이 사망하여 우리나라 기상재해 중 최대를 기록한 사례도 있다. 지난 2010년부터 3년간 서울지역 도심지가 연속적으로 침수되어 도시 하수도 인프라의 한계를 나타냈다. IPCC(Intergovernmental Panel for Climate Change) 제5차 평가보고서에 수록된 우리나라 기후변화 시나리오(기상청, 2011)에 의하면, 2020년까지 현재보다 고온현상이 2~6배 증가하고, 80㎜ 이상의 비가 내리는 호우일수가 6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도시 인프라의 재정비가 절실하다.
Part 2. 우수저류 관련 공법․시공․법규: 빗물이용시설의 설치 시 고려사항
Installation of rainwater utilization facilities Considerations 전 세계적으로 환경오염에 따른 온실가스 증가에 의해 지구 온난화 현상이 세계 곳곳에서 여러 가지 기후변화(Climate change)를 나타내고 있다. 그로 인해 야기되는 집중호우에 대한 피해와 기상이변의 특징은 물의 순환으로 일어나는 강수와 강설 같은 기후현상이 특정 지역에서 반복되고 그와 반대로 다른 지역에서는 가뭄과 폭염 등 극심한 더위가 계속되는 등의 극단적인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올해만 하더라도 유럽과 남미, 미국 등지에서는 폭염에 따른 건조한 기후로 인해 거대한 산불의 피해를 입었으며, 일부 동남아 지역 및 중국의 저장성과 북한의 경우도 집중호우로 인해 막대한 인적, 물적 피해를 입었다.우리나라도 예외 없이 기상이변에 대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8월 13일에는 시간당 130㎜를 넘는 폭우가 발생하였고, 특히 전북 군산(444㎜)과 충남 태안 등 서해안 일대에 내린 비는 400㎜ 내외였다. 또한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가축의 피해가 있었으며, 급기야 서울시민의 상수원과 낙동강 전역에서 폭염과 적은 강수량에 따른 수온상승으로 녹조현상이 급속히 확산되어 식수의 안전한 공급에 적신호가 켜지기도 하였다. 이와 같이 기후변화는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지구인들의 삶 속에 깊은 연관을 가지게 되었고, 그로 인해 재해, 재난 등의 더 큰 재앙을 맞이할 수 있기에,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해결책들을 모색하여야 할 때이다.
Part 2. 우수저류 관련 공법․시공․법규: 분산형 빗물관리 목표량 설정 및 계획 고려 사항
Considerations for Distributed Rainwater Management System들어가며빗물을 비가 내린 곳에 일시적으로 저류 후 지하로 침투시키는 시설과 저장 후 음용수 수질을 요구하지 않는 서비스 용수로 사용하는 빗물이용시설로 구성되는 분산형 빗물관리시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관련된 여러 전문분야의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기존의 중앙집중식 상하수도 시스템을 위와 같은 분산형 빗물관리 시스템으로 완전히 대체한다거나 기존 시스템의 효용성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호우와 가뭄, 폭염과 열대야 현상, 비점오염원과 도시하천 환경 등의 문제가 내용연수에 도달한 하수관거 교체, 지방 상하수도 재정위기와 맞물려 경제적이고 환경친화적인 도시 물관리 방안으로서의 분산형 빗물관리가 대두된 것이다.독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도시계획 초기 단계에서 이미 분산형 빗물관리 방안이 적용되고 있으며, 그 이면에는 이를 가능하게 한 관련 법제도의 정비가 선행되어 있다. 또 이러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과 제품이 개발되었고, 저렴한 비용으로 기술과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되었으며, 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일반시민의 환경의식 또한 고양된 상태이다.최근에 우리나라도 아래와 같이 분산형 빗물관리 도입을 위한 법제가 마련되고 있다.분산형 빗물관리 또한 자연현상에 의해 발생하는 강우를 관리하는 도시 물관리 시스템의 하나이며,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도시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기본 전제로 한다. 빗물이용을 통한 상수도 비용 저감은 이용 주체에게 직접적인 이익이 돌아가지만, 분산형 빗물관리를 통해 궁극적으로 얻을 수 있는 지하수 함양, 도시홍수피해 저감, 미기후 개선 등의 효과의 수혜자는 자연 생태계, 그리고 우리의 이웃과 미래 세대이다. 이들은 스스로의 권리를 주장하는데 제한적인 요인이 있어, 법제도 마련을 통해 분산형 빗물관리를 의무화하는 것이 효율적이긴 하지만, 값싸고 적용이 쉬운 기술과 제품, 일반인의 보편적 환경의식 제고가 없이는 선언적인 임시방편의 제도로 한정될 가능성이 크다.특히 목표하는 일정한 환경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시설 규모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목표량과 설계용량 간의 합치가 요청된다. 빗물 이용을 위한 작은 저류조를 하나 설치한 후, 해당 지역의 홍수 저감을 기대한다고 말할 수 없는 까닭이다.
Part 2. 우수저류 관련 공법․시공․법규: 고강도 플라스틱 저류조의 특징 및 시공과정
Construction of High Strength Plastic Rainwater Storage Tank최근 빗물 재이용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중소규모 우수저류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엄격한 품질관리로 공장에서 사전 제작되는 고강도 플라스틱 저류조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플라스틱 저류조의 특징플라스틱 저류조는 폴리프로필렌(Polypropylene) 및 PVC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일반 콘크리트 제품보다 가볍고, 내구성 및 내약품성을 가진다. 또한 다양한 모양으로 설치할 수 있어 부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고 RC 또는 PC공법의 저류조보다 공간효율(유효공극률)이 높아 이용 가능한 부지가 제한적인 도심지에서의 빗물저장에 적합하다(표1 참고). 도심지 물순환 회복을 위한 침투형 저류조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그림 1 참고), 비점오염원 처리시설과 연계하여 유지관리의 편의성을 증대시킬 수 있다(그림 2 참고).
Part 2. 우수저류 관련 공법․시공․법규: 발전하고 있는 PC 빗물저류 공법
Development of Construction Method for PC Rainwater Storage Tank 최근 우리나라는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집중호우(2011년 여름에 시간당 100㎜가 넘는 기상관측 이래 역대 최고치 경신)와 30년 만에 한 번 올 수 있는 기상이변이 일상화되고 있으며, 집중호우의 피해에 모순되게도 연평균 강수량과 인구밀도의 상관관계로는 물 부족 국가이다.이에 여러 방안이 마련되고 있으며, 이 중 토목시설물에서 홍수와 물 부족을 예방할 수 있는 방안으로 빗물저류조가 대두되면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빗물저류조란 물 부족과 침수피해에 대처하기 위해 비가 올 때나 홍수에 빗물을 모아서 생활용수, 청소용수, 소방용수, 조경용수 등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토목시설이다. 또한, 가뭄과 건천 시에 하천으로 방류도 가능하게 해 홍수와 가뭄의 피해를 줄일 수도 있게 하는 역할을 한다.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다양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빗물저류조가 지난 2000년 초반부터 개발되어 지속적인 기술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Part 2. 우수저류 관련 공법․시공․법규: 우수저류 관련법규
Relevent Regulations of Rainwater Storage 최근 들어 이상기후로 인한 집중강우로 도시홍수 발생이 급격히 증가하고 그로 인한 피해 역시 늘어가는 추세이다. 지난 2011년 7월 5일과 6일에는 수도권 일대 집중호우로 경기도에서만 17시군 729세대의 주택이 침수가 되었고, 올해도 어김없이 비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늘어가는 도시화로 인한 과도한 불투수면 증가는 도심 내 물 저장 기능을 저해한다. 또한 녹지의 개발로 인해 우수의 직접유출량이 증가됨에 따라 우(하)수관거 및 하도에서 수용할 수 있는 홍수량을 초과하는 우수유출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곧 하수관거나 빗물펌프장 등 도시 배수시설과 더불어, 도심 내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우수저류 확보의 필요성을 불러일으키게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이러한 빗물(우수)저류는 일반적으로 ‘우수유출 저감시설’이나 ‘우수저류시설’ 또는 ‘빗물저류시설’ 등 여러 가지 형태로 지칭되고 있다. 소방방재청의 「우수유출 저감시설의 종류․구조․설치 및 유지관리 기준(2009)」에 따르면 ‘우수유출저감시설이란 우수의 직접유출량을 저감시키거나 첨두유출 시간을 지연시키기 위하여 인위적으로 우수를 지하로 스며들게 하거나 지하에 가두어 두는 시설을 말한다’고 기술하고 있다. 법률에 의해 정의되는 우수 또는 빗물저류시설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표 1). 이러한 우수유출 저감시설 등은 빗물에 의한 유출저감 방식과 활용여부에 따라 크게 침투시설, 저류시설, 이용시설 등 세 가지로 구분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빗물침투시설은 빗물을 지표면 아래 토양으로 침투시키기 위하여 설치된 시설을 의미하며, 빗물저류시설은 빗물을 저류 도는 방류하기 위하여 설치된 시설을 말한다. 그리고 빗물이용시설은 빗물을 모아 사용 용도에 맞게 이용하는 시설을 의미한다.현재 빗물저류와 관련된 법규는 ‘자연재해대책법’, ‘도시계획시설의 결정․구조 및 설치기준에 관한 규칙’,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물의 재이용 촉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그리고 각 지자체의 빗물관리에 관한 조례에서 다루어지고 있다. 본 고에서는 우수저류와 관련하여 각 법률에서 언급되고 있는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Part 3. 국내․외 우수저류 사례: 물에게 길을 내어주다 - 조경공간에서 우수저류의 방향
Directions for Rainwater Storage in the Context of Landscape Architecture물 만나다?이번 주 내내 많은 비가 내렸다. 이 비 전에는 찜통 같은 더위가 열흘 이상 계속되더니 바야흐로 확연히 우기와 건기가 구분되는 듯하다. 지난해에는 너무 비가 많이 와서 고추가 안 되더니 올해는 너무 가물어서 고추 빛깔이 안 좋다는 옆집 아줌마의 푸념도 들려올 때였다.“사람도 그렇지 않아? 물 잘 만나야 때깔이 좋은데, 식물이라고 뭐가 다르겠어.” 물 잘 만난다? 물은 사람을 모이게 한다. 그곳이 좁은 곳이든 넓은 곳이든 간에…. 그런데 우리 주변이 어느덧 흐르던 빗물이 고여 있던 웅덩이도, 구불구불한 하천도 반듯한 수로로 바뀌면서 자연스러운 물의 흐름을 만나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순환되던 물의 흐름이 막히게 된 것이다. 이렇게 되면서 그 영향은 고스란히 우리에게로 돌아오고 있다. 한여름 밤의 열섬현상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 메말라버린 하천들에서 그 심각성을 인식하게 된다. 그래서 그동안 개발로 치닫는 과정에서 간과했던 자연적인 물의 순환을 다시금 되돌리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독일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지난 80년대 이후부터 도시지역에 빗물을 지역적으로 분산시켜 지하로 침투시키는 새로운 방법과 시설들이 개발․적용되고 있다. 이는 곧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개념과 친환경 주거․건축이라는 방향과도 일맥상통하고 있다. 지역 내에서 빗물을 침투․저류함으로써 물순환 개선 뿐 아니라 건강한 토양기반을 조성한다는 것, 다양한 생물이 함께 서식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는 면에서도 물순호나 구축은 그 의미가 크다. 또한 지역 내 지하수 함양 뿐 아니라 하수관거나 정화시설, 배수시설에 부하를 경감시키는 등 경제적으로나 생태적으로도 가치 있는 방안이다. 최근에 보이는 빗물저류의 형태는 다분히 인간중심의 행위로 비춰진다. 비가 내리면 땅 위에 떨어져 흐르고, 대지를 적시고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과정이 눈앞에서 생략된 채 일정 공간, 일정 시간 가두어 두는 행위만 보이니 말이다.
Part 3. 국내․외 우수저류 사례: 침투저류시설 설치사례 및 국내 적용기준(안) 제시
Guidelines for Infiltration-Storage System Constructed in Korea서론 2011년 7월 25일부터 28일에 걸쳐 중부지방에 내린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서초구 우면동, 춘천시 등에서 주택 침수와 산사태가 발생하여 우면동의 형촌마을과 전원마을에서 18명이 사망하고 춘천시 소양강댐 주변 펜션 투숙객 및 마을주민 13명이 사망하는 참변이 일어났다. 특히, 서초구에서는 7월 한 달 동안 연강우량의 50% 이상에 해당하는 1,108㎜가 내렸으며, 불투수층이 증가하는 토지이용 변화와 맞물려 강남사거리 및 올림픽도로와 강변북로가 침수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한 대비로는 일시적으로 강우를 저류하거나 침투시킬 수 있는 우수유출저감시설의 활성화가 대책이라고 볼 수 있으나, 서울시를 비롯한 여러 도시지역에서는 저류시설을 설치하기 위한 공간이 부족하고 적정위치 선정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태풍이나 집중호우의 영향권이 비슷한 일본의 쓰루미강 유역을 예로 들면 약 270만㎡에 방재조절지와 우수유출저감시설이 무려 3,300개 이상으로 재현기간 150년의 호우를 감당할 수 있는 방재시설들이 설치되어 있다. 국내에서는 행정안전부 국립방재연구원에서 우수유출저감시설 활성화를 위한 설치 기준을 연구 중에 있으며, 특히, 침투시설별 치수효과 정량화에 대한 연구를 추진 중이다. 침투시설은 투수성 보도블록, 침투트렌치, 침투집수정, 침투측구 등이 있으며, 각 시설별로 강우변화에 따른 침투량과 저감량을 산정하고, 홍수량 산정기법 중 설계 시 많이 사용하고 있는 NRCS(Matiral Resources Conservation Service) 방법에 적용 가능하도록 CN값을 제시하여, 저감량을 산정할 수 있도록 기준을 정립하고 있다. 본 고에서는 일본의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례를 간략히 수록하고, 국립방재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는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기준에 대한 연구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Part 3. 국내․외 우수저류 사례: 유럽 내 빗물운영 및 물순환계획 관련 사례
European Examples of Hydrologic Cycle Planning 들어가며유럽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급속한 도시화와 건축으로 인한 폐해를 줄이기 위해 지난 1992년 리우 선언 이후 생태도시를 표방한 다양한 형태의 실험을 거듭하여 왔다. 그 중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피해와 가뭄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빗물운영기법에 대한 아이디어가 새롭게 제기되었다. 사실 빗물의 이용은 기원전 3000년경에 건설된 도시 ‘페트라’에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페스트 등 각종 전염병의 원인으로 빗물이 지목되면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불필요한 자원으로 인식되어 버려져왔다. 최근의 빗물운영은 도시자원의 효율성에 초점이 맞춰져서 발전되어 왔으나 현대에 들어 제기된 빗물운영기법은 독일에서 값비싼 수도세를 절약하기 위한 목적에서 시작된 것이 사실이다.최근에 제기된 빗물운영의 형태는 기존의 지형을 이용한 수동적 형태에서 재이용 및 생태적 측면을 고려한 능동적 형태로 변화되어 왔다. 이에 대해 유럽에서는 다양한 형태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그 중, 특히 홍수에 의한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영국과 생태도시건설에 가장 적극적인 독일, 그리고 수자원 운영에 있어 진취적인 행동을 취하고 있는 네덜란드에서 관련 연구 및 실험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이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한다.
Part 3. 국내․외 우수저류 사례: 빗물이 주는 즐거움: 주택과 하천에서 빗물을 활용한 공간 설계 개념
Concepts of Designing Space for Houses and Rivers, with Considerations on Rainwater빗물과 햇빛을 즐길 수 있는 집, 용천수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작은 하천공간의 사례, 그리고 기존의 강변광장에 빗물길과 강변공간 내 지역 산책로에 대해 제안했던 무코야마 시라코 강의 사례를 통해 빗물이 주는 즐거움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코와시미즈: 하천과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공간하천과 커피 한 잔을 즐기는 공간 설계 개념1) 지하에서 솟아나는 샘물의 흐름을 느끼는 공간2) 강변 가까이 앉을 수 있는 공간3) 하천과 한 잔의 차를 즐길 수 있는 공간4) 수변 동물을 위한 공간5) 강변 공간으로의 잠기지 않고 열려있는 계단6) 안전교육 지하에서 솟아나는 샘물은 코에도 강의 원천이 되어 왔다. 이 코와시미즈는 강에서 가장 큰용천수이다. 그러나 우리는 2006년까지 이 샘물을 가까이 할 수 없었다. 사이타마현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샘을 활성화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2006년 스즈키의 계획안이 실현되었다.이 공간은 강변에서 커피 한 잔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특히 4월과 5월에 벚나무 아래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4월부터 5월까지 세 종류의 벚꽃이 핀다. 이곳은 4m 높이의 구부구불한 콘크리트 둑으로 위요되어 둘러싸여 있다. 90㎝의 작은 폭포가 내는 소리는 편안하고 여유롭게 해준다. 2010년 9월 29일 이곳의 용천수 온도는 18℃였는데, 이때 지표면의 온도는 30℃에 육박했다. 이 용천수의 유량은 초당 4.7리터였고, pH농도는 6.5였다. 내가 발을 담그고 마셨던 커피는 무척 맛이 좋았다. 1월, 이 물의 온도는 17.5℃였는데, 이때 지표면의 온도는 6℃였다. 유량은 줄어들어 초속 2.4리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