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능올림픽대회. 얼핏 들어본 적은 있지만 크게 관심을 가져본 적은 없는 듯하다. 기본적으로 기능이나 기술이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스포츠처럼 대중의 인기를 끌기 보다는 관심 있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만 조용히 알려져 있는 탓일 것이다.
때문에 우리나라가 기능올림픽에 오랫동안 참가해왔고, 그동안 14차례나 우승하는 등 선전했다는 사실과 기능올림픽대회에 조경의 시공기술을 경쟁하는 조경직종이 있고, 또 거기에 참가한지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아는 조경인들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
국제기능올림픽은 우리에게 많은 의미와 기회를 던져준다고 생각되는데, 그야말로 기능과 기술을 겨루어 각국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장으로서, 우리나라 조경시공의 기술을 세계에 알리고 인정받을 수 있는 자리이자 해외의 기술을 배워볼 수 있는 열린 장이기 때문이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1954년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가 설립되어 2007년 현재 48개 회원국이 가입되어 있다. 1971년까지는 매년 대회를 개최하였고 1973년 이후 2년마다 대회를 개최한다. 대회의 목적은 첫째, 회원국 청소년간 기능교류로 기능수준 향상 및 기능개발을 촉진하고, 둘째 직업훈련제도 및 방법 등의 정보교류 등이다. 현 사무국 소재지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Amsterdam)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참가 목적 및 참가현황
우리나라는 회원국 청소년간의 상호 기능교류로 국내 기능수준을 향상·촉진하고, 회원국 상호간에 이해증진을 도모하며, 직업훈련제도 및 방법 등의 정보교류를 목적으로 지난 1967년 대회부터 참가하고 있다.
1966년 10월에 국제기능올림픽 조직위원회에 회원국으로 가입하였으며, 1967년 7월에 개최된 제1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첫 출전(스페인)하였다. 이후 1978년 8월에는 제24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부산에서 개최하였고, 2001년 9월에는 제3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한국은 제16회 대회 때부터 참가하였으며, 제17·19회 대회에서는 종합성적 3위, 제21·22회 대회에서는 2위를 차지하였고, 제23회(1977년) 대회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로부터 한국은 연승을 기록하여 1993년 타이완 대회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을 제외하고 1977년 제23회 대회부터 2003년 스위스 장크트갈렌에서 열린 제37회 대회까지 우승을 이룩하는 대기록을 수립하였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