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생태복원 훈련과정이 국제도시훈련센터(IUTC)의 본격적인 행보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감회가 남다를 텐데, 본 훈련과정의 기획 및 진행과정에 대한 간략한 소개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지난 1월 강원도와 UN-HABITAT간 협정에 의거 설립한 IUTC는 안나 티베이쥬카 UN-HABITAT사무총장과 국내ㆍ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과 국제심포지엄 및 전문가그룹 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여기서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IUTC의 설립과 운영은 UN정신에 입각하여 인간의 정주환경을 보존하는데 최고의 지식과 훈련을 국제사회에 제공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UN-HABITAT사무총장은 ‘도시개발훈련 분야에서 지속가능하고 조화로운 도시개발의 규범을 개발해나가고 주요 이슈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개선시키는데 IUTC를 세계적인 리더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 천명했습니다. 최근 국제사회는 새천년 개발목표(MDG)의 지속가능성 능력배양과 함께 생물다양성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왔으며, 이에 따라 하반기 국제훈련과정을 시행키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시험무대로서 도시의 생물다양성 유지와 증진차원에서 IUTC의 첫 국내훈련과정을 ‘도시의 생태복원과정’으로 설정 후 운영키로하였으며, 미국의 저명한 환경컨설팅 전문기관인 ESA Adolfson과의 협정서 체결을 통해 본 과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 생태와 환경이 사회의 주요현안으로 편입되는 현시점에서, 이번에 개최된 도시생태복원훈련과정이 갖는 의미는?
아시는 바와 같이 IUTC는 강원도와 UN-HABITAT의 공동협력사업입니다. 이는 지방정부차원에서 ‘UN의 새천년 개발목표를 이행한다’는 것과 이를 통해 ‘국제사회에 지방정부의 역할과 모델’을 보여주는 사례로서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도시 생태복원과정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정형화된 커리큘럼이 없습니다. 이는 UN에서 밝힌바와 같이 생태적으로 지속가능한 도시화를 위한 여러 가지 목표 중 인간 정주에 가장 적합한 환경. 즉,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도시화를 위해서는 생물다양성 증진과 도시화로 훼손된 생물서식처의 복원이 본 목표달성을 위해 꾸준히 경주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본 훈련과정은 단순히 IUTC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이 도시생태 복원에 대한 이슈를 제기하고 그 대안을 찾는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를 부여해 볼 수 있습니다. 더욱이 지금까지 도시와 생태, 그리고 복원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프로그램을 제공한 사례가 없었다는 중론에 비추어 봤을 때, 이론과 현장실습의 조화를 아우르려 했던 노력은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훈련과정에 참가한 수강생의 대부분이 도시 및 생태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들로서 교수, 정부투자기관, 환경관련 컨설팅 전문기업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했다는 점도 또 다른 특징이라 생각합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