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性
형태
물이 지구의 생명을 유지하는 근간이 되고 있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지구상의 물이 어떻게 해서 발생했는가는 분명히 알지 못하지만 지구상의 생명을 탄생시킨 원시해양은 지금부터 35억년 전에 발생하였으며, 적어도 20억년 전에는 현대의 질량과 같은 해수가 존재했었다고 추정된다. 물은 지구 표면의 70.8%를 덮고 있으며, 사람의 몸도 75%가 물로 구성되어있다. 물은 물질이며 물체이다. 일반적으로 물질이란 특정 물체를 구성하는 요소인데 반해 물은 경우에 따라 안개나 구름의 기체상태가 되거나 눈이나 얼음의 고체상태 그리고 비나 물의 액체로 변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빛
빛은 어디서 오는 걸까? 우리는 늘 빛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빛에 대한 별다른 생각 없이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빛은 생명의 원천이며 인류의 마지막 에너지원이다. 빛은 횡파이고 굴절, 회전, 간섭, 편광 등의 현상을 갖는 전자기파이다. 수많은 전자기파 중 사람이 볼 수 있는 것은 가시광선 뿐이다.
이 가시광선을 통해 물의 색과 색채를 볼 수 있다. 물체의 반사색은 백색이고, 흡수색은 흑색이다. 물에는 백색에서 흑색까지 있다. 색온도를 중심으로 백색과 흑색을 관찰한다면 백색, 황색, 적색, 청색, 흑색이다. 이렇게 본다면 물에는 모든 색이 있지 않을까. 색은 인간에게 즐거움과 슬픔, 건강과 괴로움에 지대한 영향을 주지만 물에서 색은 단순한 색 그 자체가 아닌 은유적 이미지를 발현한다. 깨끗하고 맑은 물에 내리는 햇살로 물은 더없이 매력적인 물로 변하며, 칠흙 같은 어둠속의 물은 공포와 두려움의 대상이기도 하듯이 물은 색에 따라서도 극단의 느낌을 주는 물질이 된다.
파동과 소리
소리는 평형상태에서 역학적 요동이 탄성매질을 통해 듣게 되는 것이고, 파동은 질량의 전달 없이 에너지만이 전달되는 현상이다.
움직임은 만유인력에 의해 움직인다. 접촉 힘과 원격 힘이 물체의 속도를 바꾸는 원인이 되고, 물의 속도는 물체의 질량에 비례한다.
물은 자기의 몸짓으로 빛도 보이고, 선도 만들며 소리도 만들어 낸다. 스스로를 부수며 스스로를 희생하며 스스로를 존재케 한다. 또한 물은 다른 물질보다 소리와 깊은 연관을 갖고 있다. 물이 지닌 유동성은 거친 파도소리부터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 소리, 한방울씩 떨어지는 물방울소리 등 많은 소리가 물에서만 가능하며, 그 자체가 지닌 기체, 액체, 고체의 성상에 따라 다양한 소리가 만들어지며 속도나 양에 따라 그 소리 또한 달라지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어둠속에서 나는 소리는 무한한 상상을 불러 일으키며 인간의 감성을 자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