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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생태복원] 미래의 자연 생태도시를 위한 과제(1) 생태도시로 가는 핵심과제‘국민의 인식 제고’
  • 에코스케이프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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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 국립공원의 내소사 입구에 남겨진 쓰러진 나무와 안내해설판. 안내해설판에는 태풍에 쓰러진 나무를 왜 남겼는지 설명하고 있다.

 

이 연재의 마지막 주제는 미래에 자연친화적 생태도시를 만들기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에 관한 것이다. 앞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는 매우 다양하게 생각할 수 있다. 필자는 그것들을 정책·제도·예산의 측면, 기술적 측면, 인식의 측면으로 나누어서 제시하고자 한다.

 

제아무리 좋은 기술을 갖고 있어도 정책이나 법제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활성화되기 힘들다. 법과 제도는 국회나 행정부에서 생산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사회의 요구나 수요 등에 의해서 만들어진다. 결과적으로 사회의 적극적 요구나 수요, 혹은 삶 속의 필요성 등이 관건인 셈이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국민의 인식과 필요로 만들어진다. 따라서 무엇보다 중요한 핵심적인 사항이 바로 국민의 인식 제고다.

조경이 발전하고 생태복원이 활성화되며 정원산업이 더 크게 부흥하기 위해서는 이를 국민이 필요로 해야 한다. 친환경적인 공간이나 제품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지도록 해야 한다. 최근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친환경적인 방식의 습기 형성 방법을 고민하게 했고, 대체 상품을 만들도록 했다. 물론 그에 따른 법과 제도의 강화도 이루어지고 있다.

 

미세먼지, 황사, 기후변화 등의 문제는 대기환경을 개선하고 기후변화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어지게 하였다.

 

조동길은 1974년생으로, 순천대학교에서 조경을 공부했고 이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생태복원 및 환경계획을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의 대표이사로서 생태복원, 조경, 환경디자인, 경관 등 다분야를 통합시키는 데 관심이 있다. 생태계보전력금 반환사업, 자연마당 조성 등 생태복원 사업과 남생이, 맹꽁이 등의 멸종위기종 복원 관련 R&D 사업을 이끌고 있다. 고려대학교에서 겸임교수로서 생태복원 분야에 대해 강의하고 있으며, 저서로는 『생태복원 계획 설계론』(2011), 『자연환경 생태복원학 원론』(2004)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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