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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녹화 보수력
동경의 칸조(環) 7호선 지하에는 돌발적인 집중호우(大雨)에 대비한 대규모 터널형의 조정연못이 파져 있다. 아직 전체공사는 끝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건설 중간 단계에서의 건설비와 저수량을 감안하여 물 1톤당 저수가격을 계산한 결과, 3만 7천엔이라는 수치가 나왔다고 한다.
한편, 물 1톤을 옥상녹화 보수력으로 커버하기 위해서는 토양두께가 30㎝일 경우 16.7㎡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온다. 옥상녹화 1㎡당 약 8,200엔분의 저수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토양두께가 30㎝의 옥상녹화 기반이라고 하면 꽤 본격적인 처치로서, 일반적인 구조를 가진 건축물에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백화점이나 학교의 건물이라면, 바닥의 일시하중(一時荷重) 범위에서 시공하는 것도 가능한 수치이다. 이 보수력을 우량으로 환산하면 약 60㎜/분이 된다. 시간당 50㎜의 집중호우라고 해도 1시간 내외의 시간안에 전체 식재기반이 강우량을 흡수해 버리는 것이다. 그러니 여름철 소나기 정도라면 꽤 효과가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지하 터널 등을 파는 대신 옥상녹화에 조성금을 보태라는 논리가 힘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사정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 키워드 : 야마다히로유끼, 옥상녹화, 우수저유, 우수, 효과, 구조
※ 페이지 : 6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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