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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시민공원 조경공사 현장
  • 에코스케이프 2006년 06월

한강은 지난 1980년대 초 ‘한강종합개발사업’을 통해 치수와 택지확보 위주로 개발되었다. 이 과정에서 콘크리트 포장이 한강변을 뒤덮으면서 아쉽게도 미루나무, 갯버들, 갈대 등 아름다운 수목과 이들이 이루어내는 풍치가 한강변에서 자취를 감추게 되었으며, 생물서식처로서의 기능은 현저히 쇠퇴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한강의 생태적인 모습을 복원하고, 시민의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수목의 식재가 허용되었고, 올해부터 한강시민공원사업소(소장 권종수)에서는 녹음이 풍성한 아름다운 수변공간을 연출, 시민들에게 휴식처로 제공하기 위해 수목 식재 및 시설물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이미 3년 전부터 버드나무, 느티나무, 회화나무, 느릅나무, 팽나무 등을 한강 둔치에 시범 식재하여 지역과 토질에 어울리는 수목을 선정하였고, 더불어서 각 지구별로 노후된 테니스장, 농구장 등도 새롭게 보수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시민공원의 모습을 갖추어가고 있는 것다. 특히 그늘 하나 없던 주차장도 포장의 일부를 뜯어내고 식재대를 설치해 나무와 그늘이 있는 아름다운 주차장으로 변신하고 있으며, 인라인 스케이트장, 잔디밭 위 휴게공간 등 다양한 시설의 보수 및 설치도 이루어지고 있어 과거와는 한층 달라진 한강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강시민공원의 재탄생을 위한 공사는 수목식재공사 4개 권역, 운동 및 편의시설 설치공사 2개 권역, 시설설치공사 2개 권역으로 구분되어 진행되었다. 이에 본지에서는 한강시민공원 현장을 찾아, 각 공사의 개괄적인 내용과 지구별 특징적인 공사를 살펴보았다.

수목식재공사
한강둔치의 수목은 한강 범람시 지역별 유속을 고려하여 식재되었다. 즉 홍수시 둔치에 흐를 유속을 미리 예상하여 유속 2.0m/sec 이하 지역에만 식재하도록 제한했고, 식재간격은 유속 2.0~1.5m/sec 지역에는 40m 이상, 유속 1.5~1.0m/sec 지역에는 20m 이상, 유속 1.0m/sec 이하 지역에는 10m 이상의 거리를 두고 식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또한 강변의 수분이 많은 토양임을 고려, 수목의 규격에 맞게 사질양토로 객토를 실시했다(R20: 0.898㎥, R12: 0.345㎥, R10: 0.256㎥, R8: 0.183㎥). 그리고 물의 흐름에 지장이 되지 않도록 당김줄형 지주를 설치했다.
즉 수목 주변으로 지하에 3곳의 기초를 설치하였고, 수목을 결속하는 부위에는 수간에 완충재(고무호스)를 대어주어 수피의 손상이 없도록 했다. 당김줄은 수간부위(가지부위)에 2곳 이상 결속, 미관을 고려하여 마감했다. 당김줄은 수간부위와 20~30°, 콘크리트부위와 지면과는 60~70°각도를 유지하도록 설치되었다.
특히 당김줄의 설치 방향은 물의 흐름에 마주하는 방향으로 2개소, 그 반대편에 1개소를 설치함으로써 범람시 2개의 당김줄이 수목을 지지토록 했다. 또한 당김줄은 야간 이용자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설치후 형광에나멜을 도장하고 있다.
넓게 펼쳐진 녹지이면서 그늘이 없는 곳곳에 이용 시민의 편의를 위한 그늘수목을 식재하였고, 수목은 수변경관과 어울리는 수종으로 선정되었다. 또 주차장내 그늘화단에는 그늘을 많이 드리울 수 있는 느티나무 등의 수종이 선정되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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