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위치 :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243번지 일원
- 면적 : 11,655㎡(3,529평)
- 계획·설계 : (주)성우ENC
- 조경시공 : 상록건설(주)
- 전기 : 은성전력공사
- 건축 : 상록건설(주)
- 폐기물처리 : 대흥환경개발(주)
- 사업비 : 8,058백만원(보상비 6,404백만원, 공사비 1,654백만원)
- 추진기간 : 2005. 1월 ~ 2006. 3월
- 주요시설 : 터널분수 및 계류시설, 다목적운동장, 체력단련시설, 어린이놀이터, 정자, 산책로, 관리소 겸 화장실 등
조직의 특성상 자리 이동이 잦기 때문에 장기간 한 곳에서 업무를 담당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몇 년 이상 공사가 진행되는 근린공원 등 일정규모 이상의 공원을 계획하고 만드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 그렇지만 된밭공원 사업은 나에게 우리 직원과 함께 공원을 계획하고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물론 된밭공원도 당초 계획이 이미 나와 있는 것이지만 일부 계획 변경을 통하여 계획부터 조성까지의 공원만들기 전 과정을 거치면서 많은 경험과 아쉬움 속에 하나의 새로운 공원작품이 탄생하였다.
무허가 건물로 뒤덮인 된밭공원 지역이 보상에서부터 공사완료까지 약 1년이라는 단기간 내에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에는 첫째, 주변 정비여건의 성숙과 예산의 지속반영이 있었고, 둘째 담당직원 모두가 합심하여 지장물 이전 및 보상 등을 적극 전개하고 공사의 순조로운 진행을 도왔으며, 셋째 미 확보된 2억 5천만 원의 부족한 예산에 대한 공사 예산절감 방안을 효율적으로 강구하여 공원사업을 마무리하는 등의 3박자가 함께 공동으로 이루어졌기에 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무허가 건물과 쓰레기가 난무하던 불량환경지역에 나무와 꽃을 심고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도심 속의 아담한 휴식공원을 완성했을 때 주민들은 작지만 이곳 이 상전벽해(桑田碧海)의 장소로 변했다고 기뻐했다.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많은 공원들을 만들어서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의 여가 및 삶의 질 향상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으며, 부족하지만 된밭공원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이 자료로서 참고 활용되었으면 한다.
공원 조성과정
<된밭공원>
“된밭”이란 뜻의 의미는 “거칠고 척박한 땅”의 순수 우리말로서 흙이 기름진 토양 즉, “옥답”의 반대되는 뜻의 의미로, 그 의미를 가진 이유는 이 지역이 원래 소나무들이 자생하던 동산이 있는 척박한 지역을 개간하여 밭으로 만들어진 동네였기 때문이다.
“된밭공원”은 1998년 이전까지는 행정편의에 의한 도시계획으로 작전2호공원으로 불려진 공원으로서 1944년 1월 4일 일제시대의 계양공원 등과 함께 도시계획으로 현 지역 일원에 5만㎡가 공원으로 결정되었다.
이곳에는 최근까지 무허가 공장, 고물상 등이 난립되어 작전동 지역의 최대 불량지역으로서 각종 불법 무질서가 자행되던 고질 민원지역이었다. 이러한 지역여건을 알고, 인천시에서는 본 공원의 개발이 지연될 것으로 판단, 2001년 이곳을 4등분하여 3등분은 학교로 재 도시계획 결정을 하고 남은 한 지역만 공원으로 변경 축소시켰다.
이후 2002년부터 학교로 결정된 3개 지역에 대하여 본격적으로 학교건립이 시작되어 2003년에는 작전중, 작전고, 작전여고가 준공, 개교하였다. 학교설립에 따라 공원지역의 무허가 건물 등의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인천시 및 계양구청에서는 적극적으로 공원만들기 사업을 검토하게 되었다.
<폐기물 처리 및 공원 성토작업>
오래전부터 고물상, 무허가건물 등이 난립된 지역이라 각종쓰레기 및 폐기물이 많을 것으로 예상해긴 했으나 그간 이곳에 정착했던 사람들이 이주하면서 버리고 간 폐기물과 그간 땅속에 매립된 쓰레기가 다량 발생되어 당초 폐기물 물량보다 2~3배 증가되었으며 이에 따라 폐기물 처리비도 2배 이상 증가하여 설계변경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
인접도로보다 5~8m 낮은 점을 감안하여 양질의 토사를 확보하여 공원내에 성토했다. 작업의 특성상 이른 아침부터 덤프차가 운행 작업함에 따라 토사 운반·하차시 발생되는 비산·소음 등에 대하여 인근 주택가에서 계속 민원이 제기되기도 했다.
예산 절감하는 차원으로 무상 반입하는 토사라 시공업체에서도 민원해결에 나서지 않아 결국 민원해결은 우리 담당직원들 몫이 되어 일을 해결하느라 불평·불만도 많았지만 직원들 모두 나서서 개별 방문 면담 이해·설득 등으로 민원을 원만히 해소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