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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또 같이] 빅바이스몰 따로 또 같이, 느슨한 연대를 실천하다
  • 환경과조경 2018년 5월

빅바이스몰.jpg

 

‘빅바이스몰(Big by Small)’은 ‘사단법인 걷고싶은도시만들기시민연대’(도시연대) 커뮤니티디자인센터의 크고 작은 작업에서 맺은 인연으로 시작되었다. 이 인연의 연장선상에서 여러 가지 작은 공동 작업과 생각의 공유를 지나 현재 공통의 미래상을 갖게 되었다. 작은 만남의 연결로 오늘의 관계에 이른 그룹 구성 자체가 빅바이스몰의 다른 이름이라고 볼 수 있다.


건축, 도시설계, 조경, 커뮤니티 디자인 등 각자 다른 배경과 지식을 가지고 있지만 같은 방향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도시의 미래를 함께 꿈꾸고자 2015년 ‘노들꿈섬 운영구상(1차) 공모’를 통해 모이게 되었다. 작업을 시작할 즈음 김연금과 문정석은 대한민국 서울의 프로젝트 최일선에서 땀을 훔치고 있었고, 박혜리는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도시설계사무소에 근무 중이었으며, 박영석은 독일 뮌헨에서 학업을 잇고 있었다. 노들꿈섬 운영구상 공모 준비를 위해 8,000km, 7시간의 시차를 넘어, 매일 같이 인터넷 화상 회의를 하고 인스턴트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이처럼 공간적 한계를 넘어 1차 공모에 당선되었고, 이어진 ‘노들꿈섬 운영계획·시설구상(2차) 공모’를 수행했다. 이 과정에서 얻은 유무형의 자산을 어떻게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도시’로 돌려줄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중략)...

 

* 환경과조경 361호(2018년 5월호) 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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