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월, 호주의 수도 캔버라Canberra는 주변 교외를 덮친 화재로 처참한 상태가 되었다. 호주 수도권자치정부ACT(Australian Capital Territory Government)는 캔버라를 설계한 월터 벌리 그리핀(Walter Burley Griffin)의 국가 수도에 대한 비전에서 영감을 얻어 캔버라 국립 수목원(National Arboretum Canberra) 건립을 준비하기 시작했다. 캔버라 시내에서 6km 떨어져 있는 화재로 황폐해진 지역이 대상지로 선정됐고, 2004년 ACT가 주최한 국제 설계공모전이 열렸다.
디자인
캔버라 국립 수목원의 ‘100 포레스트100 Forest’는 21세기 공공 정원의 개념을 새롭게 정의한다. 멸종 위기 수목으로 이루어진 100개의 숲은 지속가능성, 생물학적 다양성,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끌어내는 전략이자 프로그램인 동시에 쉼 없이 진행되는 이벤트라 할 수 있다. 심미적 측면에 치중한 설계와는 거리가 멀다. 숲은 하나의 식물종에 완전히 둘러싸이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한 종자 은행 역할을 한다. 각각의 숲은 충분한 개체군을 유지해 멸종 위기에 놓인 취약한 식물종을 보호한다. ...(중략)...
* 환경과조경 360호(2018년 4월호) 수록본 일부
Landscape Architect TCL
Collaboration Tonkin Zulaikha Greer, Agency of Sculpture, Big Fish, Urban Contractors, David Lancashire Interpretive Design
Client Shaping Our Territory Implementation Group, ACT Government
Location Canberra, Australian Capital Territory, Australia
Area 250ha
Construction Budget $67,000,000
Completion 2013. 2.
Photographs Ben Wrigley, John Gollin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