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고날Diagonal에 위치한 토레 아그바르Torre Agbar는 건축가 장 누벨이 설계한 타워로 바르셀로나의 랜드마크다. 타워 인근에는 교차로 ‘플라카 데 레스 글로리에스 카탈라네스Plaça de les Glòries Catalanes’가 자리 잡고 있는데, 바르셀로나 시는 이 교차로를 지하화하고 상부를 공공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고자 했다. 2013년 바르셀로나 시는 교차로를 도시의 새로운 구심점으로 만들기 위해 국제 지명 설계공모를 개최했다. 공모전에 초청받은 우리는 자연을 중심으로 새로운 경관을 형성하는 카노피아 우르바나Canòpia Urbana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2014년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카노피아 우르바나의 목표는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 목표는 도시와 자연을 결합하는 도시 생태 시스템의 개발이다. 두 번째는 지하와 지상을 비롯해 도시의 경관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이며, 마지막 목표는 도시 광장과 공원의 기능을 모두 담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다. 대상지는 세르다Cerdà시의 중요한 축에 위치하고 있으며 15헥타르에 달해 우리의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공간이라 여겨졌다.
* 환경과조경 343호(2016년 11월호) 수록본 일부
Landscape Architect Agence Ter
Collaboration Ana Coello de Llobet, Factors de Paisatge / Manuel Colominas, Estudi Xavier Mayor, JG Ingenieros, Frances Xairo Associats SL
Client City of Barcelona, Barcelona d’Infraestructures Municipals SA
Location Barcelona, Spain
Area 15ha
Competition 2014
Completion 2020
Graphics Agence Ter & Ana Coell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