푀플 드 레르브 공원Parc du Peuple de l'Herbe은 센 강과 카리에르 수푸아시Carrieres-sous-Poissy 사이에 위치한 샹틀루Chanteloup의 사행천 인근에 있다. 약 100헥타르가 넘는 부지는 농업과 골재 채굴 등으로 이용되면서 한 세기가 되기도 전에 그 모습이 완전히 변해버렸고 현재는 실질적인 기능을 소화할 만한 어떠한 공간도 이곳에 남아 있지 않아 도시로부터 점차 단절되었다. 지금은 큰 호수 두 개와 오래된 도시 성벽이 드넓은 풀밭에 군데군데 드러나 있다. 센 강의 도도한 풍경을 향해 탁 트인 광활한 모습은 이 부지가 하천과 연계된 곳임을 상기시켜준다.
이블린 현 의회Conseil Général des Yvelines는 미개발되어 방치된 이곳을 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장기적으로 활용 가능한 청정 공간으로 유지하기 위해 대규모 공원으로 탈바꿈시키기로 결정하고, 다음의 세 가지 원칙을 공원 설계에 요구했다. 첫째, 대상지의 생태적인 특성을 강조할 것. 둘째, 공원 주변의 도시적 맥락을 센 강 쪽으로 끌어들여 강의 풍경을 재정의 할 것. 셋째, 곤충을 테마로 한 레크리에이션 시설물과 교육 시설을 제공하여 방문객을 유도할 것.
* 환경과조경 343호(2016년 11월호) 수록본 일부
Landscape Architect Agence Ter
CollaborationEcosphère, Infraservices, Nez Haut, Atelier d’Ecologie Urbaine, Hydratec
ClientConseil Général des Yvelines
LocationCarrieres-sous-Poissy, France
Area113ha
Design 2013~2016
PhotographsAgence Ter, Alexandre Petz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