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정원 순천만의 가치
순천만, 지속가능한 자원으로서의 가치공유
지구 상 자연의 정원, 순천만은 우리나라의 연간 300만 명 이상이 찾는 유명한 관광지로서 이제는 순천만 자체에 대한 관리, 보존, 운영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 대안으로 순천시에서는 지속가능한 자원으로서 순천만의 생물다양성과 순환성,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한 전략적 방안으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모색했다. 즉, 도시의 확장에 따른 순천만의 훼손이나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도심과 순천만 사이를 녹색완충지대Buffer Zone로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정원박람회장을 조성하였다.
순천만과 정원박람회장, 그리고 도심지 및 여수, 광양, 고흥 등의 주변지역을 연계하기 위해서는 일차적으로는 순천시민이나 여수반도권 지역민과 전남도민의 입장에서 순천만의 가치를 공유하고 순천만을 지속가능한 자원으로 영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이번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통하여 지역민 모두가 자연적 정원의 가치를 공유하고 인식할 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 정원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 시작점이라 할 수 있다.
전남, 녹색의 땅, 풍부한 생활 속의 정원문화자원 보유
전남에는 정원박람회와 연관된 자원이 풍부하다. 농도로서의 농지와 전원경관, 풍부한 산림생태자원, 그리고 누정이나 축제 등 다양한 문화자원이 있고 그 밖에도 자연이나 산업자원들이 풍부하다. 농수산도임에도 경지 비중은 27.1%에 불과하지만, 산림 비중은 60%에 육박하고 있어 산림이나 산촌 자원도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전남은 전통적인 농도로서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고 산자락에 위치한 다랑논, 정감 넘치는 촌락 등이 산재하여 독특한 남도풍경을 형성하고 있다. 영산강, 섬진강, 탐진강 등과 주암댐, 장흥댐, 나주댐, 담양댐 등 크고 작은 하천과 담수호가 분포하고 있어 아름다운 수변경관을 연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문화재청에서 지정한 유서 깊은 누정 문화자원은 전국의 13.3%에 이르는 40개소 전국대비 13.3%가 지정되어 있다. 이 외에도 강변이나 해안, 그리고 구릉이나 산정山頂 등에 위치한, 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다양한 누정들이 전남의 곳곳에 산재되어 있다. 전남에는 40여 개 정도의 축제가 개최되고 있는데, 이 중에서 20개 축제는 화훼류나 수목과 관련된 축제이다. 꽃과 수목, 정원을 주제로 하지 않더라도 축제장을 각종 화훼류나 수목 등을 활용해 주요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