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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과 한국 조경
  • 환경과조경 2012년 1월

The Landscape Urbanism and/in Contemporary Landscape

지난 10년 간 한국 조경이 그려온 역동적 풍경과 불안정한 지형은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landscape urbanism)과 넓은 면적의 교집합을 갖는다. 미국과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조경 담론으로 급부상한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은 실시간으로 수입되어 때로는 우리의 도시적 상황에 자연스럽게 겹쳐지기도 했고 또 때로는 몸에 맞지 않는 어색한 옷처럼 우리의 설계 환경에 덧입혀지기도 했다.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이 수사나 구호의 수준을 넘어 이론적·실천적 의미를 획득하지 못한 채 여전히 새로운 가능성이라는 라벨만을 달고 있는 지금,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이라는 렌즈를 통해 조경의 지식 지형을 파악하고자 해 온 필자는 일종의 부채 의식을 느끼고 있다. 일면 자기 비평으로도 읽힐 수 있을 이 글은 랜드스케이프 어바니즘과 한국 조경이 만나는 지점에서 노출되고 있는 몇 가지 난맥을 점검하고 교정의 향방을 제시해 보고자 하는 의도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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