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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인의 교훈 Learning from the High Line
  • 김정은, 양다빈
  • 환경과조경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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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뉴욕 하이라인의 마지막 구간인 3구역이 대중에게 공개되었다. 이 프로젝트를 이끌었던 ‘하이라인 친구들Friends of the High Line’이 창립된 지 15년 만의 성과이고, 2004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제임스 코너의 마스터플랜이 당선된 지 10년 만의 결과다. 2009년 1구역, 2011년 2구역이 개장하면서 하이라인은 뉴욕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성공적인 도시재생의 롤 모델로 부상했다. 

뉴욕 시에서 하이라인의 의미는 비단 버려진 고가 철도를 재활용해 새로운 풍경의 공원으로 재탄생시켰다는 데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 15년 동안 하이라인의 공원화를 주도했던 ‘하이라인 친구들’은, 시민들의 합의를 끌어내 공원을 만들고, 이후 공원의 운영과 관리에 참여하는 시민과 거버넌스의 역할에 대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한 하이라인 공원화 과정은 독립된 공원을 조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원의 존재가 지역 발전의 촉매제로 역할하면서 주변 지역계획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도시계획 및 개발 차원에서 조경(가)의 역할을 고민하게 한다.

이번 호는 최근 공개된 하이라인 3구역을 소개하고, 그간의 과정과 도시적 의미를 되짚어보고자 한다. 이러한 하이라인의 사례는 최근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역 고가’ 재활용(공원화)을 비롯하여 ‘재활용’과 ‘재생’이 일종의 도그마, 규범이 되고 있는 시대적 트렌드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

 

 

1. 하이라인 3구역 제임스 코너 필드 오퍼레이션스

2. 인터뷰: “하이라인은 친밀함과 광대함이 합류하는 장소” 제임스 코너×최이규

3. 인터뷰: “지역과 주민이 가진 에너지를 발견하라” 조슈아 데이비드×최이규

4. 하이라인 효과 윤희연

5. 파리의 공중 산책로, 프롬나드 플랑테 황주영

6. 하이라인을 꿈꾸는 서울역 고가 남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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