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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6 상하이 모자이크컬처 박람회
    상하이시는 중국 비즈니스의 관문이자 경제 중심지인 국제도시이다. 도시는 항상 활기가 넘쳐나고 곳곳에 새로운 도시개발 프로젝트 현장이 펼쳐 있다. 어찌 보면 정신이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는 곳이 오늘의 상하이 모습이다.상하이는 2010년 세계박람회를 계기로 도시 대개조를 하려한다. 황푸(黃浦)강 연안의 조선소와 공장을 철거하고 세계박람회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들이 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노라면 도시를 보는 스케일을 가늠하기 어렵다. 푸동(浦東)의 세기공원에서 치러진 2006상하이모자이크컬처 박람회는 중국 조경의 스케일을 새삼 느끼게 된다. 조경과 예술을 아우르는 모습이 좋다. ◆ 종합 예술 작품_모자이크컬쳐모자이크 컬쳐는 흙으로 채워진 내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관수시스템을 내장하고, 표면에는 회화적인 상상력으로 식물을 모자이크하듯 식재하여 입체적이고 환상적인 식물조각품을 만드는 토피어리 예술의 정점이다.우선 조형을 형상화하는 설계와 디자인 작업이 선행되어야 하고, 형상을 철사프레임으로 만드는 작업이 뒤따르며, 틀 내부에 들어가는 흙의 양을 고려하여 관수시스템을 설치하여야 한다. 이후 흙넣기 작업과 식물의 식재작업이 병행되어 모자이크 컬쳐는 1차적으로 완성된다. 식물이 자라고 다듬기를 반복하여 살아있는 조각품이 된 모자이크 컬쳐는 감상자의 탄성과 감동을 자아내게 하고 예술작품으로 승화하게 된다. ◆ 2006 상하이 모자이크컬쳐 박람회 주제상하이 박람회는 상하이세기공원내 30만㎡에 이르는 부지를 확보하여 개최되었다. 대회 기간은 2006년 9월15일부터 11월 30일까지 개최되었으며 총 관람객수 35만명에 이른다.세기공원 배치도 및 전시구 테마별 위치 대회의 주제는 3가지로 나뉘어 지는데 대주제는 The Earth, Our Village이다. 그리고 3개 부문의 소주제로 나누어 지는데 주제1은 ‘Illustration of the architecture of the city the participant comes from’으로 참가국의 도시건축물을 형상화하는 것이며 주제2는 ‘Illustration of the animals of the region the participant comes from’으로 참가국의 동물을 형상화하는 것이다. 주제3은 ‘Illustration of the art of the city the participant comes from’으로 참가국의 도시예술에 대한 형상화를 요구하고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 초기 조경사업 수행(1970년대)과 국내 엔지니어링 산업에 최초로 조경팀을 운영(1980년대)하면서
    필자는 사회생활 대부분(약 36년)을 국내 산·학·관을 막론하고 최초로 조경과를 조직한 한국도로공사와 마찬가지로 종합엔지니어링 회사에서 최초로 조경부서를 창설한 한국종합기술개발공사(KECC)에 근무함으로써 큰 보람을 느낀 사람 중의 하나이다.필자 자신은 당시 정식 조경학을 전공하지 못하고, 대학에서 임학을 전공하였지만 그때는 대학에 조경학과가 개설되지 않아 대부분 유사분야 전공자가 조경에 종사하였다.임학을 전공한 관계로 필자도 1971년 6월 군에서 예편하여 홍릉에 있는 임업시험장에 근무를 하였다. 1년 후 1972년 12월에 한국도로공사 조경직 공채 1기(현재 활동하고 있는 유의열 신화컨설팅사장, 박선홍 남해조경 부사장 등)로 입사하여 1982년까지 10년간 정상적인 건설업으로서 초기 조경사업을 수행한 셈이다. 그 당시 생각나는 중요한 몇 가지를 기술하고자 한다. ◆ 고속도로 조경공사와 비탈면 녹화 Seed Spray1973년 봄 신입사원으로 11개 도로관리사무소(도관)에 배치된 조경직에 처음 부딪힌 것이 조경 직영공사 사업이었다. 설계라는 것도 잘 모르고, 어떻게 공사현장을 운영하고 작업인부를 관리하는지도 전혀 모를 때였다. 본사에서 지시된 사업공종(비탈면 쪽제비싸리 식재공사, 칡·담쟁이 식재공사, 비탈면 시종점 식재공사 등)에 맞추어 설계서를 꾸미는데 설계용지(인찰지)와 먹지, 계산기계를 둘러메고 여관에서, 사무실에서 밤을 여러번 세워가며 십여건의 직영 공사내역서를 작성하였다.그리하여, 승인나면 주어진 예산내에서 작업인부를 동원하여 공사를 하는데 거취하는곳(회사 독신자 숙소)에서 아침식사후 고속도로 현장(도관 관리구간 약 70~80km)에 전투화를 신고 걸어다니며 작업지시를 하고, 저녁때 녹초가 되어 숙소로 오는 일을 여름이 될 때까지 반복하여 계속하였다.2∼3달간 집에 못간 것은 보통이고, 처음으로 조경사업이라는 공사를 감독하니까 재미도 있고 흥이 났으나 모든 것이 서툴렀다. <본 원고는 요약문 입니다>
    • / 2007년07월 / 35
  • 자연환경복원관련 법률과 제도의 현황
    (1) 환경권 및 환경법의 정의와 의의우리나라 헌법에서는 ‘모든 국민은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를 가지며, 국가와 국민은 환경보전을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라고 규정하여 환경권을 모든 국민의 기본권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또한 ‘환경권의 내용과 행사에 관하여는 법률로 정한다’ 라고 규정하여 환경권의 구체적인 권리와 의무를 법률에 위임하고 있다. 따라서 모든 환경관련 법률은 국가의 환경보전의무를 이행하고 모든 국민들에게 보장된 환경권을 구체화하며, 나아가 환경침해로 인한 피해를 보정하기 위한 법규의 총체를 말한다.그 환경법중 기본법인 환경정책기본법의 목적을 살펴보면 ‘환경보전에 관한 국민의 권리·의무와 국가의 책무를 명확히 하고, 환경정책의 기본이 되는 사항을 정하여 환경오염과 환경훼손을 예방하고 환경을 적정하고 지속가능하게 관리·보전함으로써 모든 국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함’ 이라고 정의되어 있다. 또한 그 기본 이념은 ‘환경의 질적인 향상과 그 보전을 통한 쾌적한 환경의 조성 및 이를 통한 인간과 환경간의 조화와 균형의 유지는 국민의 건강과 문화적인 생활의 향유 및 국토의 보전과 항구적인 국가발전에 필수불가결한 요소임에 비추어 국가·지방자치단체·사업자 및 국민은 환경을 보다 양호한 상태로 유지·조성하도록 노력하고, 환경을 이용할 때에는 환경보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며, 지구의 환경상 위해를 예방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구함으로써 현재의 국민으로 혜택을 널리 향유할 수 있게 함과 동시에 미래의 세대에게 계승될 수 있도록 함을 이 법의 기본이념으로 한다(환경정책기본법 제2조)’라고 정의하여, 국가의 환경보전 의무와 노력을 강조하였다.또한 국토기본법에서는 ‘국가기관은 자연생태계를 통합적으로 관리·보전하고 훼손된 자연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종합적인 시책을 추진함으로써 인간이 자연과 더불어 살 수 있는 쾌적한 국토환경을 조성하여야한다’ 라고 하여 국토환경에 대해 친환경적 시책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그 시행 방법은 하위법인 국토이용및계획에관한법률의 3조에 국토이용 및 관리의 기본 원칙의 하나로서 국토는 자연환경 및 경관의 보전과 훼손된 자연환경 및 경관의 개선 및 복원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이용 및 관리되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위와 같이 환경에 관한 기본법과 국토 및 국토 이용에 관한 기본법에서는 이미 생테계 복원에 관하여 관심을 갖고 규정을 두고 있다. 그러나 하위의 개별법률 단계에서는 이와 같은 상위 법률의 취지가 제대로 반영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박균성 등, 2006).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초화류 식재
    대부분의 초화류는 아름다운 꽃과 향기 잎과 열매를 가지고 있어 관상용으로 좋을 뿐만 아니라 교목이나 관목과 잔디를 부드럽게 연결해 주어 단조로움을 없앨 수 있으므로 화단이나 정원을 만드는데 사용하면 좋다. 아울러 경사지에 식재하면 침식을 방지해 주기도 하며 일부 초화류는 잔디가 자라지 못하는 그늘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잔디를 대체할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된다. 최근 들어 여가활동의 일환으로 야생초화류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정원에서 자연적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좋은 소재로서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 초화류의 선택아름답고 자연스런 정원을 만들기 위해서 초화류의 꽃·잎·열매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종류별로 사용하면 좋다. 초화류는 개화기간이 길고 잎이 오랫동안 지지 않는 것을 사용하여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는 산과 들에서 자라는 야생 초화류도 많고, 재배하여 판매하고 있는 초화류도 많기 때문에 정원을 만드는 데 사용하면 좋다. 대부분의 초화류는 원예종묘상이나 나무시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종류에 따라 씨앗, 모종, 알뿌리, 포트 등 다양한 형태로 유통되고 있으므로 이용목적에 적합한 것을 선택하면 된다. ◆ 식재지반의 조성화단조성에 필요한 토양은 유해물질이나 잡초, 병충해 등이 없어야 하며, 땅을 가는 도중에 나오는 돌, 잡초, 해충, 쓰레기를 제거해야 한다. 새로 화단을 조성하려면 가을에 미리 토양을 갈아주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8~15cm 높이로 토양개량제를 깔고, 삽이나 호미로 20~30cm 깊이로 흙을 뒤집어엎고 갈아준다. 이렇게 하면 봄에 식물을 심기 전에 토양이 잘 섞이게 되고, 토양에 있는 해중의 알과 애벌레를 밖으로 노출시켜 병충해로부터 토양을 방제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토양은 표토가 깊고 건습의 차이가 심하지 않으며, 배수가 잘 되면서 양분이 충분한 사질양토가 좋다. 필요하다면 부엽토나 퇴비를 섞어서 토양을 개량해 주어야 하며, 최근에는 버미큘라이트vermiculite나 펄라이트pearlite, 토탄土炭 둥을 사용하여 토양을 개량하기도 한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호주의 조경시설물 업체 bottom & gardiner
    호주의 대부분 업체들은 일본, 싱가폴, 대만,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과 활발한 교류를 통해 제품을 납품하고 있었으며, 미국 및 유럽국가에도 영업지역을 넓혀 대리점을 운영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또한 호주의 업체를 몇 개정도 검색하여 제품을 비교해 본 결과, 모두 비슷하면서도 깔끔한 이미지, 그리고 심플한 디자인의 제품이 특징적이었다. 여기에 반해 한국은 유독 어느 한가지 분야에만 몰리는 현상이 심하여 다른 미개척된 분야도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현실에 대해 간과하고 있는 것 같아 상당히 아쉽다. 먼저, 지난 4월 (주)미도랜드에서 특허정보를 간략히 소개하면서 많은 세계의 업체를 벤치마킹하여 분석해본 결과, 국내 업체의 디자인도 그렇게 뒤지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문제는 새로운 재질의 기발한 디자인을 가진 제품을 제작하는데 있어서, 경험의 부족이 상당한 관건이었다. 즉, 3D맥스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렌더링을 하여 이미지를 보여주었을 때, 엔지니어링 회사나 설계사들의 관심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제품이 완성이 되고 나서는 그 만족도가 기대했던 것 만큼 썩 훌륭하지는 않더라는 것이다. 또 하나의 아쉬웠던 점은 대부분의 건설관련인들은 Street Furniture가 실외에서의 장식물에 대해서만 생각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실외(Exterior)도 큰 비중을 차지하겠지만, 최근에는 한국에서도 고층건물이나 대형몰이 발전하면서 사람들이 많이 붐비고 만나는 실내(Interior)에서의 조형물 및 디자인도 발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이번호부터 외국업체에 관한 간략한 소개와 함께 특징적인 제품을 소개하면서 한국Street Furniture도 어떠한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야 할지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자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다. 물론 단지 외국업체를 소개하는 형식이 아닌 제품을 분석하자는 차원에서 글을 쓰는 것이지, 모방하여 그대로 베껴내는 취지에서 글을 쓰는 것이 아니다. 디자인과 정보는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한도에서 공유하면서 응용하는데 성공의 관건이 아닌가 생각하기 때문이다. ◆ 회사소개 botton & gardiner는 호주 회사로서 공공장소, 대형쇼핑몰, 레저산업등에 들어가는 스트릿 퍼니쳐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1995년 디자이너인 마이크 버튼(Mike Botton)씨와 판매 및 기획담당 컨설턴트인 캐롤 가드너(Carol Gardner)씨와 함께 설립하였다. botton & gardiner는 설립이래 이 분야에서 높은 품질의 제품공급과 생산 및 납품에 있어서 눈에 띄는 실적으로 성공적인 명성을 가져왔다.
  • 교량을 도시의 경관자원으로
    e-매거진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 / 2007년07월 / 35
  • 서울 마포 월드컵공원_평화의 공원을 중심으로
    계절마다 각기 다른 온갖 초화류들이 섬전체를 뒤덮어 ‘꽃섬’ 또는 ‘중초도(中草島)’, 섬의 모양이 오리가 물에 떠있는 모습과 비슷하다하여 ‘압도(鴨島)’, 겨울철 수십만 마리의 철새들이 처음으로 내려앉는 곳이라 하여 '문섬(門島)', 난초와 지초가 그윽한 향기를 내뿜듯 지극히 아름다운 섬이라 하여 ‘난지도(蘭芝島)’라 부른다. 이에 옛 선조들은 나라의 정사가 잘 되는지를 알려면 난지도에 핀 꽃들을 보면 된다고 할 정도였다. 그러나, 우리는 이섬을 수년전까지 쓰레기 매립장이라 불러왔다. 온갖 꽃들과 그윽한 향기를 대신해 오물로 뒤덮인 쓰레기산과 악취가 새로운 난지도를 만들고 있었기 때문이다. 즉, 서울의 급격한 도시화와 산업화로 인해 1978년부터 시작된 쓰레기 매립은 15년이라는 세월동안 높이 100여m에 달하는 거대 쓰레기산 두개를 만들며, 약 272만㎡(82만 3천평)에 무려 9,200만톤의 폐기물이 매립된 것이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96년부터 버려진 땅 난지도를 되살리기 위하여 안정화사업과 함께 녹화사업을 실시하여 다양한 동식물이 살 수 있는 생명의 땅으로 복원하고, 2002년 월드컵대회 개최를 계기로 난지도에 자연이 살아 숨쉬는 생태공원 조성사업을 시행하였다. 즉 월드컵경기장과 강북강변로 사이의 평지 약 44만6천㎡에 자연과 사람이 평화롭게 만나는 평화의공원, 제2매립지에 조성된 하늘과 맞닿은 초원 하늘공원, 제1매립지에 퍼블릭골프장과 시민이용공간으로 조성된 서울의 석양이 가장 아름다운 노을공원, 난지도 북단을 감돌아 한강으로 흐르는 샛강부지를 하천복원하여 버들개지 피아나는 난지천고원, 난지도와 한강이 만나는 난지도 둔치 지역의 약 77만7천㎡에 조성된 난지한강공원 등 5개의 테마로 구성된 105만평의 월드컵공원이 새로이 태어났다. 이제 난지도는 신비스런 자연의 힘으로 제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으며, 21세기의 새로운 유토피아로 변화하고 있다. 쓰레기 매립장의 대명사로 알려진 ‘난지도(蘭芝島)’가 인간과 자연이 상호 공존 및 공생하는 ‘월드컵공원’이라 불리며, 서울시의 명소로 자리잡게 된 것이다.
    • / 2007년07월 / 35
  • 등나무
    ◆ 분포 및 특성 전국적으로 정원과 공원에 심겨져 있으며 경남과 전남 일부지역에 자생하기도 하며 덩굴식물로 나무 또는 다른 식물을 감거나 기어 올라가는 나무다. 등나무속의 식물은 미국과 동남아시아의 온대지방에 7종이 생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는 많은 원예품종이 개발되어 재배 식재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등나무(자색계, 백색계), 산등나무(자색계, 백색계), 애기등나무(백색계)등이 생육하고 있다. ◆ 조경수로써의 활용 4월 하순에서 5월 상순 사이에 담자색(潭紫色) 또는 백색의 꽃이 피어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등나무의 개화광경은 마치 수정과 자수정(紫水晶)을 다듬어 크기별의 순서로 엮어서 만든 발을 달아 놓은 것을 보는 것 같은 착각(錯覺)을 할 정도로 아름답고 황홀함을 만끽할 수 있음은 물론 개화 후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열매의 관상가치도 일품이어서 조경수로서의 활용가치는 재론의 여지가 없고 분재소재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학교, 아파트, 공장, 고속도로 휴게소, 공원, 수목원 등의 쉼터에 설치된 파고라, 테라스, 아취 등에 등나무를 올려서 그늘을 제공해주고 꽃과 열매를 관상할 수 있게 함은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를 얻을 수 있고 절개지(切開地), 암벽 등의 녹화수로서의 활용성은 어떠한 수종보다도 높다.
  • 자연환경복원의 정의와 전문업종의 필요성
    자연환경복원의 정의와 대상1990년대, UN은 몇 차례에 걸친 환경문제와 관련한 지구정상회의를 통해 더 이상의 지구환경훼손이나 소실을 방지하고, 그 동안 훼손되었던 중요한 서식처와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 종들에 대한 보전, 복원, 창출 등을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한 바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1992년의 리우환경회의를 계기로 다양한 법·제도, 정책, 기술연구 등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여 정부차원에서는 생물다양성 협약에 의한 “국가 생물다양성 전략”을 마련하였는데 지난 1997년에 개정된 “자연환경보전법”이나 1999년에 제정된 “습지보전법”이 대표적인 예다. 또한, 1999년 3월에는 환경부에서 “자연환경보전·복원지침”을 마련하여 각 지방자치단체에 보급한 바 있으며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에서 마련하고 있는 지방의제21 등에서도 자연환경의 보전과 복원을 위한 실험사업들을 제안했다. '자연환경복원'이라는 말은 학술적 용어로나 일반적인 용어로나 그리 보편화된 표현은 아니지만 위에 열거한 여러 가지 용어 중에서 이 분야에 대한 우리의 감성에 비교적 잘 어울리는 표현으로 선택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생태'나 '생태계'는 꽤나 높은 수준의 전문성이 게재 된듯하여 일상의 표현으로는 다소 부담스럽고, '환경'은 '자연환경' 뿐만 아니라 '인공환경', '생활환경'까지도 포함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기에 우리가 말하고자하는 이 개념을 편하게 담기에는 역시 껄끄러운 면이 없지 않다. 이에 비해 '자연환경'은 '환경'에 비해 지향하는 바가 명료하면서도 '생태(계)'에 비해 관용성이 훨씬 크고 포괄적이어서 사용에 친근감이 높은 표현이다. 그러나 여기서의 자연환경은 환경의 자연성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도시환경과 대립되는 공간개념으로 이해해서는 아니 된다. 담는 공간이 무엇이던 간에 공간과는 상관없이 환경적, 생태적 자연성을 복원한다면 자연환경복원이라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구체적으로 제시되고 있는 자연환경복원의 대상은 ①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주된 서식지 또는 도래지로서 파괴, 혹은 훼손 또는 단편화 등으로 인하여 종의 위협을받고 있는 경우(종의 위협) ② 자연성이 특히 높거나 취약한 생태계로서 그 일부가 파괴, 훼손되거나 교란되어 있는 경우(생태계교란) ③ 생물다양성이 특히 높거나 특이한 자연으로서 훼손되어 있는 경우(자연훼손) 로 각각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까지도 명시되고 있어 방향성에 혼란을 가져올 여지는 별로 없다(자연환경보전업무처리지침. 1999.환경부). 자연환경복원을 사업단위 중심으로 들여다보면 그 내용은 학술적, 산업적, 행정적으로 비탈훼손지복원, 인공지반녹화복원, 하천생태계복원, 습지생태계복원, 자생식물종 및 식물보호, 생태숲조성, 생태통로조성, 해양생태계복원, 오염토양복원, 초지생태계복원 등을 망라한다. 공간적으로는 도시지역, 해안(간척)지역, 하천지역, 산림지역 등으로의 범주화가 가능할 것이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
  • 제1회 조경음악회 “숲으로 가는 길”
    시민과 조경이 함께 어우러진 조경음악회 ‘조경’과 ‘음악’은 어떤 상관관계가 있을까? 두 단어의 단순한 비교를 통해서는 명쾌한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렇지만 최근 두 가지 서로 다른 분야가 만나 함께 어우러지는 자리가 일산 호수공원에서 마련되었다. 지난 5월 26일 일산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개최된 제1회 조경음악회 “숲으로 가는 길”이 바로 그것인데, 이번 음악회는 본사의 창사 25주년을 기념하여 YTN과 함께 주최, 조경인이 음악을 통해 새로운 공원문화를 시민과 함께 즐기려는 취지로 마련된 행사이기도 하다. 다시 ‘조경’과 ‘음악’이야기로 돌아가 보자. 조경은 자연과학이지만 외부공간의 아름다움을 다루는 예술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고, 음악역시 예술이라는 점에서 한 구석 쯤은 공통점이 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거기에 음악은 모든 일반인이 즐길 수 있는 분야라는 점에서 조경인이 음악을 통해 일반인들과 소통한다는 취지를 접목시키기에 아주 적합한 소재가 아니었을까. 게다가 이번 음악회는 기존의 프로 음악인들이 등장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은 음악을 취미로-실은 프로처럼-즐기는 조경인들 중에서 출연진이 선정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 큰 것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이처럼 5월의 끝자락, 호수 변에서 펼쳐진 ‘조경음악회’는 이 창간 25주년을 기념하여 주최하였다. 은 25년 전 척박했던 조경계에 이라는 계간지로 첫발을 내딛은 장본인이다. 그들은 그동안 조경업과 면허제도의 확립, 1992년 IFLA 서울대회 개최 등을 통해 조경의 전도사이자 대변인으로서 일익을 담당해왔다. 또한 조경계가 흥망을 거듭하여 발전해온 것처럼 역시 지금까지의 4반세기가 그저 나이로 먹은 단순한 25주년이 아니기에 이번 음악회가 남다른 감회로 다가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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