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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로 만나는 조경] 가을의 끝, 겨울의 시작
    벌써 입동이 지났습니다. 올해에는 지난 11월 8일이 입동이었습니다. (지금 저는 11월 9일에 있습니다.) 2015년이 시작되었다고 호들갑을 떨던 게 얼마 전인 것 같은데,벌써 12월이군요. 여러분들이 이 글을 읽으실 때 쯤되면 어쩌면 몇 차례의 송년회로 피곤하신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군요. 정말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시간 참 빠릅니다. 가을의 끝, 겨울의 시작 언제부터 겨울일까요? 별 게 다 궁금합니다. 그래도 요즘엔 이런 궁금증을 간단한 키보드 입력으로 해결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네이버에게 물어봤습니다. 가을의 끝, 겨울의 시작이 언제냐고. 그랬더니 간단한 답만 나오고 자세한 건 위키백과한테 물어보라는군요. 요즘엔 네이버보다 위키백과가 더 똑똑한가봅니다. 그래서 또 가 봤습니다. 위키백과로. 역시 위키백과는 모르는 게 없습니다. 일반적인 구분으로는 북반구에서는 12월, 1월, 2월이고, 천문학에 따른 구분으로는 동지(약 12월 21일 경)에서 춘분(약 3월 21일 경)까지를 말한다. 절기로는 입동(11월 7일 경)에서 입춘(2월 4일 경)까지이다. 기상학에서는 일 평균 기온이 5도 미만으로 내려가 9일간 유지될 때, 그 첫 번째 날을 겨울의 시작일로 정의한다.- 위키백과 ‘겨울’ 주신하는 서울대학교 조경학과를 거쳐.토문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도시건축 소도 등에서 조경과 도시계획 분야의 업무를 담당한 바 있으며. 2013년부터(Ohio State University)에서 방문교수로 지냈다
  • [옥상녹화] 일본 옥상녹화 단상
    1.더블 웨이브의 집 세 개 지붕을 가진 녹화지붕 주택 지난 2015년 10월호(통권 86호)에 소개한 지붕녹화 주택이 완성돼 준공견학회가 개최됐다. 학부생 졸업논문 발표회, 대학원생 석사논문 발표회가 모두 끝난 좋은 시기여서, 학생들도 몇 명 참가하게 됐다. 구직활동 중인 3학년생들도 참가를 희망했지만, 그중 한명은 입사 설명회와 일정이 겹쳐 우리와는 별도로 오전에 먼저 방문하게 됐다. 오후 3시경 현지에 도착하니 건축가 마에다 씨가 “오전 중에, 여성 한 분이 면접 복장(정장)으로 오셨었어요”라고 알려 주셨다. 그 후에 이 학생이 새까만 정장 차림으로 연구실에 나타났길래, 그 차림으로 견학회에 갔었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했다. 이 패션이 견학현장에서 어떻게 비춰졌을까. 견학회는 오후에도 견학자들이 몰려들며 성황을 이뤘다. 폭이 좁고 길이가 긴 토지에 우뚝 솟은 엷은 적갈색 목조 3층 건물은 박력 있는 모습이었다. 주변에 3층 건물이 많이 있지만 단연 존재감이 빼어났다. 현관으로 들어가 계단을 올라가면 1층, 2층, 3층, 옥상으로 위로 올라갈수록 태양광이 급증하면서, 마치기후대가 전혀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견학회 당일은 구름 한 점 없이 쾌청한 날이었고, 지붕으로 오르는 계단 위는 눈부신 태양 빛에 오후 3시경 현지에 도착하니 건축가 마에다 씨가 “오전 중에, 여성 한 분이 면접 복장(정장)으로 오셨었어요”라고 알려 주셨다. 그 후에 이 학생이 새까만 정장차림으로 연구실에 나타났길래, 그 차림으로 견학회에 갔었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했다. 이 패션이 견학현장에서 어떻게 비춰졌을까. 견학회는 오후에도 견학자들이 몰려들며 성황을 이뤘다. 폭이 좁고 길이가 긴 토지에 우뚝 솟은 엷은 적갈색 목조 3층 건물은 박력 있는 모습이었다. 주변에 3층 건물이 많이 있지만 단연 존재감이 빼어났다. 현관으로 들어가 계단을 올라가면 1층, 2층, 3층, 옥상으로 위로 올라갈수록 태양광이 급증하면서, 마치기후대가 전혀 다른 나라로 이동하는 것 같은 착각에빠진다. 견학회 당일은 구름 한 점 없이 쾌청한 날이었고, 지붕으로 오르는 계단 위는 눈부신 태양 빛에 싸이는 듯한 느낌이었다. 좁은 토지 위에 지은 주택에서의 수직 방향의 빛의 변화가 이렇게 극적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알았다. 제목에 붙였듯 이 집에는 지붕이 3개가 있다. 3층 방에서 그대로 이어지는 평지붕이 중앙에 있고, 여기에서 부지 안쪽으로 낮은 녹화지붕, 그리고 사진에 있는 부지 앞쪽의 높은 녹화지붕 이렇게 3개가 있다. 2층의 생활 공간을 넓고 높게 하기 위해서, 이러한 복잡한 구조로 돼 있는 것이다. 마에다 씨의 설명에 의하면, 건축주는 좋은 건축 마니아로서 연구를 다양하게 하여 꽤 어려운 주문들을 했다고 한다. 물론 거기에 잘 응하는 것이 우수한 건축가의 자세일 것이고, 그 결과 이러한 지붕 구조가 나타난 것이다. RC구조(철근콘크리트 구조)라면 문제가 없겠지만, 목조로 녹화지붕을 만드는 일이 상당히 어렵다는 것은 건축의 아마추어인 필자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렇게 중앙이 울퉁불퉁한 공간은 3층 지붕이라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의 안정감과 평안함을 주어 조금 무리를 하더라도 만들 가치가 있어 보인다. 낮은 녹화지붕 쪽은 철재로 세공한 소쇄인 난간이 설치돼 있다. 이것은 고소공포증을 가진 건축주 사모님의 강한 요청으로 만든 것이지만, 지붕녹화가 가지는 경쾌감을 해치지 않게 교묘하게 설계돼 있다. 높은 녹화지붕은 평지붕의 높이가 낮기 때문에 오를 때는 매우 평안하다. 그러나 주위를 내려다보면 3층 지붕 위이기 때문에 평소 2층 집과는 확실히 다른 고도감이 느껴져 고소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조금 무서울 수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녹화지붕을 보았다는 학생들이 3명 있었는데, 그들의 공통적인 느낌은 ‘그 위에 드러눕고 싶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아마 이 주택을 본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게 될 녹화지붕 활용법일 것이다. 야마다 히로유키는 치바대학교 환경녹지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원예학연구과와 자연과학연구과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도시녹화기술개발기구 연구원,와카야마대학교 시스템공학부 부교수를 거쳐 현재 오사카부립대학교 대학원 생명환경과학연구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국토교통성의 선도적 도시 형성 촉진 사업과 관련한 자문위원,효고현 켄민마을 경관 수준 녹화사업 검토위원회 위원장,사카이시 건설국 지정 관리자 후보자 선정위원을 역임했다.일본조경학회 학회상을 수상한 바있으며,『도시 녹화의 최신 기술과 동향』,『도시환경과 녹지-도시 녹화연구 노트2012』등을 비롯해 다수의 공저가 있다. 한규희는1967년생으로,치바대학교 대학원 조경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부터 일본의 에디(EDY)조경설계사무소,그락크(CLAC)등에서 실무 경험을 익혔고,일본 국토교통성 관할 연구기관인 도시녹화기구의 연구원으로서 정책 업무 등에 참여해10여 년간 근무해 오고 있다.특히 도시의 공원녹지5개년 계획의3차, 4차를 담당했다.일본 도쿄도 코토구‘장기계획 책정회’위원,서울시10만 녹색지붕 추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연구 논문과 업무 경험을 쌓았다.현재 한국에서는 어번닉스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여러 권의 단행본을 함께 감수하고 집필하면서 기술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 야마다 히로유키[email protected] / 오사카부립대학 대학원 생명환경과학연구과 교수
  • [디자인 유랑 인 호주] 리버시티 브리즈번(1) 도심 속의 휴식처, 그리고 일상의 쉼표
    브리즈번 풍경읽기 화사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도시 전체를 감싸는 브리즈번은 호주의 대표적인 국제도시이자 ‘여왕의 땅’퀸즐랜드Queensland의 주도이다. 1821년부터 1825년까지 뉴사우스웨일스 주지사였던 토마스 브리즈번경의 이름에서 명명된 이 도시는 범죄자 식민지 지정으로 정착민이 증가하면서 태동된 역사를 품고 있다. 도시는 크게 중심업무지구와 포티튜드 밸리Fortitude Valley, 페트리 테라스Petrie Terrace, 밀턴Milton, 사우스 브리즈번South Brisbane으로 구분된다. 시의 중심지로 들어서면 고층 건물의 스카이라인과 함께 강물이 그려내는 시원한 풍경이 인상적이다. 대다수의 도시 성장 과정이 그래왔듯, 도시를 굽어 흐르는 브리즈번 강Brisbane River 역시 서울을 가로지르는 한강처럼 도시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했으며 지금도 도시의 랜드마크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도시 면적은 서울의 10배(5904.8km2)에 달하나 인구는 약 1/5 정도로 정주하기에 쾌적한 환경을 지녔다. 브리즈번은 호주 내에서도 생태적으로 우수한 환경을 갖춰 언제나 살기 좋은 도시에 우선순위로 등장한다. 또한 한겨울에도 태닝을 즐길 수 있을 만큼 연중 온화한 기후 덕분에 사시사철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언제나 활기 넘치고 도시를 거니는 내내 여유롭게 일상을 즐기는 시민들을 만날 수 있다. 브리즈번 산책 하나.사우스 뱅크 파크랜드South Bank Parkland 호주의 다른 대도시와 마찬가지로 넓은 면적만큼이나 다양한 형태의 공원과 노천카페가 브리즈번 도시곳곳에 위치하고 있다.그리고 이 공원들을 거닐다보면 너른 잔디에 누워 독서하는 사람부터 삼삼오오 무리지어 공놀이하는 사람과 가족 단위로 바비큐 파티를 즐기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이처럼 브리즈번 시민들이 가장 사랑하고 즐겨 찾는 곳이 바로 사우스 뱅크 파크랜드다. 유려한 선각이 일품인 빅토리아 교Victoria Bridge를 지나 런던아이를 연상시키는 대관람차와 울울창창한 녹음이 시선을 사로잡는 이곳은 과거 터벌Turrbal과 유게라Yuggera민족의 터전에 유럽인들이 정착하면서 주거 지역이 형성됐다.그리고1842년 시가 자유 정착지로 개방되면서 브리즈번 강 남쪽 기슭 일대는 수상교통의 중심지로서 상업지역을 형성했으며,브리즈번의 문화와 교역 활동의 중심지로 성장했다.하지만1893년에 발생한 대홍수로 인해 상업시설이 지금의 중심업무지구로 이동함에 따라 사람들의 왕래가 잦아졌다. 낙후된 사우스 뱅크를 재생시키기 위해 주 정부는 시드니,멜버른과 함께 호주 균형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리버사이드 엑스포88Riverside Expo 88을 개최했다. 6개월간의 국제박람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뒤,이를 기념하기 위해 옛 종합레저시설지에‘비 수익형 공원’으로 조성해 존치했다. 지난1992년에 개장된 사우스 뱅크 파크랜드는 일반적인 공원보다 넓고 복합적인 의미의 공원 형태를 띠고 있다.인공 해수욕장을 비롯해 열대우림 보호구역,야생보호구역,나비 서식지,어린이 놀이시설,피크닉 지역 등 다양한 시설뿐만 아니라 해마다 수백 여 개의 공연이 펼쳐지는 선코프 피아자Suncorp Piazza와 다목적마당이 배치돼 있다.또한 파크랜드 주변으로 퀸즐랜드 문화센터Queensland Art Gallery와 공연예술센터The Queensland Performing Arts Centre,현대미술관The Queensland Gallery of Modern Art등 다양한 복합문화시설과 긴밀하게 연계돼 브리즈번의 문화와 예술 중심지 역할을 수행한다. 윤호준은1982년생으로 경원대학교(현 가천대학교)에서 조경학을 전공했다.가원조경기술사사무소를 거쳐 서호엔지니어링 팀장으로 재직하면서 조경 계획 및 설계에 관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다.현재 북경공업대학교 성시건축대학원에 재학 중이며 서호엔지니어링 북경지사에서 실무를 병행하고 있다.『환경과조경』과『스테이플(STAPLE)』의 해외리포터(중국)로도 활동하고 있다.저서로 지난2012년에 출간한『디자인 유랑 인 유럽』이 있으며,현재『디자인 유랑 인 아시아』편을 준비 중이다.
  • 배곧생명공원
    배곧신도시는 인천 송도신도시와 인접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송도, 청라, 영종도를 잇는 서해안 개발 및 수도권 발전의 중심지로 42만 명이 거주하는 시흥시를 기반으로 한 핵심 신도시다. 한화가 화약성능 시험장으로 사용하기 위해 지난 1985년부터 1996년까지 매립해 1997년 1월 준공했던 부지로, 시흥시가 2006년에 한화로부터 토지를 매입한 시유지다. 시흥시는 이 부지에 신도시를 건설하고자 2009년 군자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고시, 2010년 군자지구 개발계획 승인을 통해 2012년 8월에 단지 조성 공사를 착공했다. 그해 10월 배곧신도시 명명식 및 기공식을 시작으로 2013년 8월 조경공사 1공구인 배곧생명공원이 착공됐으며, 드디어 지난 2015년 11월 10일 배곧생명공원이 조경공사 중 최초로 준공하게 됐다. ‘배곧’은 배움곳이라는 순우리말로 1914년 주시경 선생이 조선어학당의 이름으로 바꾸면서 유래됐으며, 배곧신도시는 배움을 뜻하는 학문과 지성이 겸비된 글로벌 교육도시를 지향해 붙인 이름이다. 해수연못 조성, 서해 바닷물을 공원 안으로 배곧신도시는 갯벌을 매립한 임해매립지로 서해와 인접해 있고 부지의 대부분이 연약지반이며, 주요 식물상은 버드나무, 해송, 갈대 및 칠면초, 나문재, 퉁퉁마디 등 염생식물이며, 망둥어, 칠게, 농게, 검은머리물떼새, 저어새, 맹꽁이, 금개구리 등이 서식하고 있는 부지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조경현상설계 당시 공모지침서에 핵심으로 담았던 것이 ‘해수연못’이었는데, 이는 썰물과 밀물의 조석간만의 차를 이용해 서해 바닷물을 공원 안으로 유입시켜 공원 내 담수(민물)와 해수가 어우러져 발생하는 기수지역을 생태적인 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었다. 이에 해수연못 대상지역(5,700m2)을 약 3m 깊이로 터파기해 공사 시에는 침사지로 활용하고, 공사 후에는공원 내 우수 저장과 저류지의 역할을 했으며, 현재는 다양한 조류와 어류, 갑각류 등이 서식하는 생태적인 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해수연못 터파기 시 발생한 잔토(150,000m3)는 설계당시에는 주변에 둔덕(배곧마루)을 쌓아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나, 토사의 상태가 갯벌이 대다수로 성토용 토사로 부적합해 인근 나대지로 반출할 수밖에 없었다. 해수연못의 터파기 구간은 연약지반으로 중장비 진입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주변부에서 스며든 침투수와 지하수위의 영향으로 침출수가 유출돼 작업 시 배수펌프를 설치해 배수를 시켰다. 또한 터파기 장비인 굴삭기의 전도방지 및 원활한 작업을 위해 하부에 철판을 깔고 작업을 진행하도록 했으며, 덤프트럭의 진입 및 이동을 위해서는 일정두께(60cm)로 순환골재를 포설해 차량 통행을 실시했다. 사업명시흥 배곧신도시 조경공사(1공구) 위치경기도 시흥시 서해안로 405번지 일원 전체면적4,907,148m2(조경공사 1공구-232,456m2) 수용인구56,000인(세대수 21,541세대) 사업기간 2009∼2017년 조경공사 개요 - 생활공원: 근린공원(8개소, 422,841m2), 어린이공원(3개소,6,011m2), 소공원(5개소, 9,573m2) - 주제공원: 수변공원(2개소, 331,874m2) - 녹지: 경관녹지(4개소, 128,237m2), 완충녹지(22개소,251,320m2) - 기타: 일반광장(3개소, 60,602m2), 보행자전용도로(1식), 가로수(1식) 조경공사비약 1000억 원(부가세, 관급자재 포함) 발주처시흥시 미래도시개발사업단(군자개발과) 설계사그룹·한어소시에이트, 도화엔지니어링 감리단도화엔지니어링, KG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선진종합건설(주), 상록건설(주) 신연학은 대학에서는 임학을 전공하고, 2000년 시흥에서 임업직으로 첫 공직에 발을 디뎠다.첫 시작은 산림 업무였지만,약15년 동안 갯골생태공원을 비롯해 대부분 대규모 공원 조성 사업을 수행하면서 조경과 연을 맺고 있다.최근 배곧신도시 대규모 개발사업의 조경 업무를 혼자서 맡는 중책을 수행하고 있으나,항상 부족하다고 생각하고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보낸다는 낭만파다.
    • 신연학 / 시흥시 미래도시개발사업단 군자공사1팀
  • 메트로프라자 9층 옥상정원
    빌딩숲, 욕심의 산물! 빌딩은 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는 인간의 욕심이 응축된 대표적인 결과물이다. 빌딩의 옥상은 옥상정원, 도시농업, 심지어 뉴욕의 하이라인 파크와 같이 다수가 이용하는 공원 등으로 재조명받기 전까지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지금까지 빌딩을 지을 때 옥상정원은 법규에 의해 억지로 해야만 하는, 하기 싫지만 해야만 하는 귀찮은 공정으로 여겨졌다. 보기에도 흉측한 화단을 옥상에 조성해 준공을 받고 그 다음은 옥상에 출입을 하지 못하게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 었다. 빌딩, 즉 인간 욕심의 산물인 콘크리트 건물의 옥상에 정원을 조성하는 것은 일종의 자연 회복 운동이라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이다. 우리의 욕심을 위해 훼손한 자연에 비슷하게나마 정원을 조성해 작은 공간이지만 대지의 역할을 대신 하도록 하는 것이다. 옥상 가치의 재발견 현대사회의 도시, 좁은 공간에 필연적으로 모여서 살아야 하는 도시인에게 항상 부족한 것이 녹지 공간이다. 콘크리트로 덮인 빌딩숲으로 인한 도심열섬현상으로 여름에는 덮고, 겨울에는 찬바람이 쌩쌩 부는 삭막한 사막과 같은 곳에서 오아시스와 같은 공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그렇다면 대안은 무엇인가? 옥상이 답이다. 지가가 엄청나게 비싼 도시에서 옥상은 여러 가지의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훌륭한 공간이라는 인식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건물의 옥상에 훌륭한 정원을 조성한다면 어떤 이익이 있을까? 업무에 시달려 지쳤을 때 가볍게 올라가 쉬고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 옥상의 바로 아래층이 누리는 에너지절감 효과, 방수층을 보호해 유지보수비를 절감하는 효과 등은 개별적인 이익일 것이다. 조금 더 공익적인 쪽으로 생각을 돌려보면, 집중호우 시 빗물의 저장 효과, 저장됐던 빗물의 증산작용으로 먼지와 스모그의 감소, 주변 기상 환경의 개선(도심열섬효과 완화), 소음 감소, 동·식물의 서식지 제공(비오톱) 등의 추가적인 효과가 있다. 물론 옥상의 일부를 텃밭으로 조성하는 등 좀 더 다각적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지난 6월 뉴욕의 브루클린의 어떤 옥상에 올라가보니 양봉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옥상은 앞으로 더 활용도가 높아질 것이다. 옥상정원 공사의 어려움 쉬운 조경 공사는 없지만 옥상정원 공사는 일반 지상조경 공사에 비해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많다. 일단자재를 옥상으로 올리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다. 한꺼번에 자재를 올리게 되면 공사의 효율성이 저하되고, 공정별로 자재를 양중하다 보면 양중비가 예상했던 것보다 초과되기 쉽다. 지상에서는 조경토를 고르기만 하고 식재를 하거나 시설물을 하면 되지만,옥상에서는 식재를 위한 인공지반을 조성해야만 하고 이는 많은 비용과 시간을 소요한다. 공정별로 나누어보자면 아래와 같다. ① 설계(건축의 하중을 초과하지 않는 시설 구조물과 토심, 옥상에 잘 견디는 식물들로 해야 한다.) ② 데크 또는 기초 시설 자재 양중 및 시공 ③ 방근필름, 물저장매트, 물저장배수판, 토양필터, 인공토, 부엽토 등 인공지반을 위한 자재 양중 및 시공 ④ 식재 식물 양중 및 식재(교목, 관목, 야생화, 잔디 등의 순서로 시공) ⑤ 기타 시설물의 양중 및 시공(동선을 위한 디딤석, 의자, 조명, 멀칭자재, 배수자재 등) 지상 조경의 경우 식재 식물이나 시설물의 자재비가 공사비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옥상정원 공사에서는 식재를 위한 기초 시설 조성 비용이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 일부 옥상정원을 시공해보지 못한 회사들의 경우 공사비를 잘못 산정해 공사의 질을 저하시키거나 오히려 시공 후 손해를 보는 경우도 있다. 메트로프라자 옥상정원 이번에 시공한 은평구 메트로프라자는 구파발역에서 1~2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상업건물이다. 여타의 건물과 달리 메트로프라자의 경우 9층에 사무실을 배치하고 옥상정원도 같은 층에 배치했다. 이는 옥상정원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옥상정원이 있는 층까지 엘리베이터가 접근한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조경·건축설계명인건축 건축시공P&G건설㈜ 조경시공 및 시스템㈜랜드아키생태조경 발주메트로프라자 위치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 69-5번지 연면적10,172m2 옥상정원면적450m2(3개소) 완공2015년 9월 김진수는 다양한 경험을 거쳐11년 전부터 옥상정원 분야에 전념해 오고 있다.현재㈜랜드아키생태조경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독일ZinCo GmbH사와 기술협약을 맺어 옥상녹화 시스템을 국내에 보급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랜드아키생태조경은 도시 집중화로 인해 지나치게 상승한 땅값으로 새로운 녹지 조성이 어려운 상황에서 옥상공간을 가치 있게 재탄생시킴으로써 생태조경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하고자 한다.지난9월에는EBS ‘극한 직업’에 랜드아키생태조경이 옥상정원을 시공하는 모습이 소개되기도 했다.
    • 김진수 / 랜드아키생태조경
  • 창원마린푸르지오 Changwon Marin Prugio
    경상남도 창원시 풍호동 일대에 위치한 ‘창원마린푸르지오’는 1, 2단지를 합쳐 2000세대가 넘는 대규모단지로서, 대우건설 조경팀의 올 하반기 역점 대상지 중 하나다. 1단지는 15개 동 1822세대 규모로 조경면적이 전체의 50%를 넘는 쾌적한 거주 환경을 자랑하고 있으며, 2단지는 주상복합단지로 구성돼 있다. 이번호에서는 1단지를 소개한다. 공간 구분 전체적으로 보면 북쪽 1단지와 남쪽 2단지로 구분되며, 1단지는 다시 두 개로 나눠볼 수 있다. 설계 요소가 집중된 단지중심광장과 그 외 주변 공간들이다. 단지 중앙에 위치하는 단지중심광장에는 플라워가든, 트윙클 전망대, 아쿠아가든 등 돋보이는 조경특화설계가 적용돼 주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자부심을 한껏 높여주는 명품 공간으로 조성됐다. 그리고 주변으로 동과 동 사이에 주민휴게시설과 어린이놀이터가 설치됐으며, 텃밭을 가꾸는 터칭팜, 로맨스가든, 에세이 산책로 등의 테마 공간이 조성됐다. 식재 테마를 가진 9개의 동선 동선은 소나무 치유의 길, 오색 단풍길, 팽나무 언덕길, 대나무 소리숲길 등 식재를 테마로 한 9개의 길이적용됐다. 특히 주동선인 ‘소나무 숲길’은 북서쪽 주출입구를 시작으로 동쪽으로 이어졌다가 남북(위에서 아래로) 방향으로 이어지고 다시 좌측(서쪽)으로 이어져, ㄷ자를 좌우반전시킨 형태의 길이 나 있으며, 보행로 양측에 키큰 소나무들이 식재돼 나무가 우거진 숲길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단지 동측 경계부는 자연석 옹벽을 쌓고 앞에 대나무를 줄지어 심었다. 대나무 차폐로 옹벽의 위압감을 감소시키며, 이 대나무 병풍을 따라 ‘대나무 소리숲 길’이라는 산책로가 놓여 있다. 플라워가든과 전망대 단지 중앙에는 단지중심광장이 조성됐다. 단지중심광장의 좌측에는 어린이집 건물이 있고, 그 건물 지붕 상부에 반 타원형의 평면을 구성한 플라워가든과 트윙클 전망대가 설치됐다. 어린이 집 건물 상부에 조성된 플라워가든은 동선 좌우로 패턴화된 조형적 디자인의 화단이 구성되며, 동선으로 이동하는 내내 변화된 경관을 보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경사진 플라워가든을 따라 올라가면 건물 정상부에 계단식 데크와 휴게시설물이 설치된 트윙클 전망대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보면 중심광장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위치경남 창원시 진해구 풍호동 305-8, 9번지 일원 공사기간2013. 3. 4 ~ 2015. 10. 31 준공일2015. 10. 30 용도지구1단지-일반주거지역, 2단지-일반상업지역 대지면적107,937.00m2 시행사중원종합건설(주) 시공사대우건설 시공업체한반도건설 식재시공동신조경, 대흥조경 시설물시공방주, 원앤티에스 수경시공에코밸리 조경설계우리엔디자인펌 조경감리유탑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 1단지 세대수: 1,822세대 대지면적: 93,380.0m2 조경면적: 47,644.84m2(51.02%) 어린이놀이터: 2,604.50m2 주민운동시설: 1,442.18m2 휴게소: 4개소 2단지 세대수: 310세대 대지면적: 14,557.0m2 조경면적: 5,232.30m2(35.94%) 휴게소: 1개소
  • 투수코어블록 지속가능하고 유지 보수가 가능한 투수블록
    지속가능한 배수성 보도 포장 지구온난화에 의한 이상 기후로 집중 강우, 홍수의 발생 빈도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 도심에는 불투수 포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신문 기사에서 매번 볼 수 있는 서울 도심의 물바다는 과연 자연재해라고만 말할 수 있을까? 급격히 잦아진 집중 호우에도 불구하고 불투수 면적만 증가하는 서울의 침수 현상은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라 할 수 있다. 기존 미세 공극 방식 투수블록의 문제점 지난 2010년 7월 13일 발표된 서울시의 ‘투수블록 포장 시범시공 1차 결과 보고’에 따르면, 투수블록 포장 후 6개월이 경과하면 투수 효과가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투수블록 표면이 차량 타이어의 마모로 인해 발생하는 분진, 대기오염 물질 등과 결합해 오염막이 형성돼 미세 공극을 폐쇄하면서 투수 효과가 격감하는 것이다. 또한 지반의 다짐 부족과 하부 투수 기층재의 유실로 인한 지반 강도 저하로 지반 침하 현상, 지반 처짐 및 물고임 현상 등은 포장의 전반적인 품질관리를 어렵게 한다. 균일하지 못한 입도의 골재로 인해 투수 성능이 저하되고, 도심의 물난리가 심화되는 문제점도 나타난다. 데코페이브 데코페이브는 시공 후 6개월이면 표면이 막혀 투수 능력을 상실하는 기존의 투수블록이 가진 단점을 극복하고, 유지보수가 간편해 투수력을 상실하더라도 간단한 청소를 통해 회복이 가능한 투수코어블록을 개발했다. 이는 국민안전처 신기술로 등록됐으며, 조달청 우수제품 지정을 받아 지방자치단체와 택지 개발 현장, 공원 등 다양한 현장에 적용되고 있다. 데코 투수코어 투수코어블록은 최근 환경 변화로 인한 집중 호우와 도심지 침수 현상을 해결하며, 막히지 않고 지속적으로 성능을 유지하는 투수블록으로 보도의 빗물 고임과 도로침수를 예방해준다. 저류 성능을 확보해 주변 식물 성장에 도움을 주며, 집중적으로 투수를 할 수 있고, 도심의 열섬현상을 완화시켜주는 친환경 블록이다. 투수코어의 다양한 형태와 모양에 따라 제품의 용도 또한 다양하게 구성돼 있어 디자인적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가장 큰 특징으로는 집중 호우에 의한 도시 홍수 방재 기능, 저류 성능 확보로 도시열섬 현상 완화 등이 있으며, 공사 중 환경 피해 및 교통 지체 감소를 최소화해 주민 생활 불편을 줄여 준다. 지속가능한 투수 성능 확보로 관리청의 유지관리가 용이한 장점이 있다. 투수코어는 1년간의 현장 시공을 통해 문제점을 보완해 내구성과 기능적 특성을 고루 갖춘 제품으로, UV나 국부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을 채택해 내구성을 높이는 동시에 순간 통수 면적을 극대화했다. 국지성 호우 발생 시넓은 통수 면적으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하부 지지 모래층의 움직임을 방지하기위해, 내부에 세라믹볼을 채워 일정한 수량만 하부로 스며들 수 있도록 설계해 구조적인 안정성까지 구현했다. 제품 문의: 032-556-7021, www.decopave.co.kr
    • (주)데코페이브 / (주)데코페이브
  • 규사투수블록과 저류기층블록 고성능 투수블록 및 투수블록포장 신기술
    서호에코탑은 1992년에 설립된 보도블록과 경계석 전문 생산 기업으로,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위한 에코 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친환경 블록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집중호우로 도심의 홍수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열섬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투수블록 포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빗물을 지표면으로 침투시켜 도심의 투수 면적을 획기적으로 높임으로써 도심 홍수 피해를 줄이고 물순환 체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다양한 투수블록 개발과 생산에 역점을 두고 있다. 규사투수블록 규사투수블록은 재활용 순환 골재를 이용한 친환경 제품으로 블록 표면에 균일하고 미세하게 무수한 다공질 구조체를 형성해 미세먼지에 의한 공극 막힘없이 지속적으로 투수 성능을 유지하는 투수블록이다. KS 투수 기준 대비 20배 이상 투수 성능이 향상됐으며, 불필요한 공극을 최소화시킴으로써 기존 제품 대비 20~30% 이 상 높은 강도를 자랑한다. 저류기층블록 투수블록 포장에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투수블록의 공극이 막힘 없이 투수지속성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가와 투수된 우수에 의해 노반이 침하되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이다. 저류기층블록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수블록 포장에서 기층용 저류기층블록을 포장해 노반의 침하 방지뿐만 아니라 우수를 저류할 수 있어, 보도와 이면도로에도 투수블록 포장을 할 수 있으므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투수블록 포장은 규사투수블록과 저류기층블록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향후 서호에코탑은 도시의 물순환 관리를 위한 저영향개발Low Impact Development, LID 시스템과 연계해 도심의 홍수 피해와 열섬 현상을 저감하는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연구를 해나갈 계획이다. 제품 문의: 031-683-2371, www.seohoblock.co.kr
    • (주)서호에코탑 / (주)서호에코탑
  • 보차도 홀블록 자동 성형 장치 독자 개발, 원터치 제작으로 유색층 박리 현상 최소화
    우리나라는 빠른 경제 성장과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지난 수십 년간 토지 이용의 변화가 급속도로 진행됐다. 지나친 토지 이용 효율화가 강조된 결과로 대지의 불투수 포장 면적이 증가했다. 서울시가 발표한 ‘2010 도시생태현황도’에 따르면 서울시의 불투수 면적은 288.8km2로 전체 면적 605.3km2 대비 불투수 면적률은 47.7%로, 1962년 7.8%에서 약 50년 동안 40%가 증가했다. 불투수 포장 면적의 증가는 열의 운송 매체인 증발산량의 감소로 연결돼 태양 에너지의 축적을 가져오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도시 물순환 체계가 교란돼 여러 가지 환경 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서울시의 경우, 인근 지역과의 기온이 연평균 최대 3.5°C 이상 차이가 발생하는 도시 열섬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도시형 홍수도 증가해 2011년 기준 34개주요 지역에 반복된 침수 피해가 나타나 인명 피해뿐만 아니라, 침수 1만4806건, 약 308억 원의 피해액이 발생했다. 이렇게 교란된 도시 물순환 체계를 회복하기 위해 서울시는 ‘서울특별시 물순환 회복 및 저영향개발 기본조례’를 제정·시행하고 있다. 해당 조례를 통해 서울시는 빗물의 침투·저류를 통한 빗물의 표면 유출 억제와 버려지는 물을 재이용하려는 목적으로 저영향개발을 유도해 악화된 물순환과 물환경을 회복하고자 했다. 특히 빗물을 자연지반으로 침투시킬 수 있도록 불투수 포장면을 최소화하고 투수성 포장을 권장하고 있는데, 현재 포장 분야에서는 효율적인 빗물 관리를 위해 배수성 아스팔트, 투수성 콘크리트, 투수블록포장 등이 활용되고 있다. 기존 투수블록은 간단한 제조 공정과 대량 생산, 훼손 부분 보수 용이, 차량 속도 통제, 도시 열섬 현상 완화 등의 많은 장점을 갖고 있으나, 동일 생산 제품 간의 강도 편차, 공극 막힘, 유색층 박리 현상, 수평 이동 현상 발생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이에 기존 투수블록의 장점을 강화시키면서도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제품의 개발이 필요하게 됐다. 대일택의 제품 개발 목적은 크게 6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는 제조 공정을 기존보다 간단하게 만드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이를 통해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세 번째는 반비례하는 투수 성능과 강도의 관계 속에서 충분한 투수 성능을 내면서도 투수블록 자체의 강도를 강화하고, 생산하는 제품의 균일한 강도를 갖게 하는 것이다. 네 번째는 투수 지속성에 큰 영향을 주는 공극 막힘 현상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다섯 번째는 투수층과 유색층의 접합부에서 발생하는 유색층 박리 현상을 저감하는 것이고, 마지막으로 밀림 등의 수평 이동 현상을 저감하는 것이다. 위의 6가지 개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투수층과 유색층으로 구성되는 투수블록에 기초층을 추가했고, 이를 원터치One-touch(1회 압축성형) 방식으로 제작해제조 공정 최소화 및 생산 속도를 향상시켰다. 기초층은 투수블록 하부에서 블록전체의 강도를 유지시켜 주는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투수층 또는 유색층의 콘크리트 함량과 무관하게 일정 수준 이상의 강도를 유지할 수 있어 생산되는 제품의 강도 편차를 최소화했다. 휨강도에 대한 지속적인 성능 시험 결과, 2015년 생산품은 6.48MPa로 측정됐으며, 이는 KS기준 4MPa, 서울시 기준(자체투수블록) 보도 4MPa, 차도 5MPa의 기준 모두를 상회한다. 강도와 투수 성능은 반비례한다는 통념이 있으나, 자사의 홀블록은 2015년 생산품기준 오염 전 4.93mm/sec, 오염 후 4.52mm/sec의 투수 성능을 지님으로써 KS기준(KS 4419, 투수계수 0.1mm/s)의 약 49배에 달하는 높은 값을 달성하고 있다. 또한 공극 막힘 현상에 의해 최근 부각되고 있는 투수 성능 지속성 시험에서도, 2015년 SH 자체 투수 성능 지속성 검증 시험 결과 유일한 1등급 판정을 받았으며, 서울특별시 투수 성능 지속성 검증 시험 결과에서도 1등급 판정을 받았다. 원터치 방식의 제작 과정은 유색층 박리 현상을 최소화하는 좋은 방법이다. 일반적인 투수블록이 두 번의 압축성형 방식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에, 이때 발생하는 매끄러운 접합부가 겨울철 동결에 의해 약해져 분리되는 현상이 유색층 박리 현상이다. 자사의 홀블록은 한 번의 압축성형 방식을 통해 제작하기 때문에 기초층과투수층, 투수층과 유색층의 접합면이 부정형 형태로 넓어져 유색층 박리 현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 인터로킹블록 포장은 블록 사이의 틈에 모래를 넣고, 블록 상부에 하중이 가해졌을 때 인접한 블록과의 맞물림에 의한 하중 분산 효과가 발생하는 것을 이용한 포장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차량 혹은 사람이 이동함에 따라 블록의 움직임이 발생하게 되고, 이러한 움직임으로 인한 줄눈의 소실과 블록 돌기의 마모 현상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줄눈 채움 등의 관리와 블록의 수평 이동에 대한 저감이 필요하다. 대일택이 블록에 기초층을 추가하고 고강도 콘크리트를 주재료로 구성해 강도를 매우 높게 만든 이유가 이러한 수평 이동 현상을 저감하기 위함인데, 차량 및 사람에 의한 블록 들림 현상이 발생하더라도 강도가 높아 돌기의 마모가 최소화되고, 이로 인해 인접 블록 간의 간극이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좌우로 밀리는 수평이동 현상이 저감될 수 있다. 제품 문의: 02-575-9013
    • (주)대일텍 / (주)대일텍
  • 보차도블록의 과제와 미래 고성능 투수블록 및 투수블록 포장 신기술
    저영향개발의 요구 도시 산업화에 따른 토지 이용의 급격한 변화는 도심지를 하드스케이프Hardscape화하고,지표면의 불투수성을 급격히 증가시켰다.서울시의 경우 불투수 면적이1962년7.8%에서2011년48%로7배 가까이 증가했다.이와 같은 변화로 강우 유출량이 증가하면서 도시 침수 등의 문제가 심화되고,유기물,중금속 등 비점오염물질 배출량 증가로 하천에 가해지는 오염 부하가 높아졌다.또한 기온 상승,강우량·강우강도 증가,국지성 호우 등 기후 변화에 대한 대비가 요구되고,하천 건천화,지하수 고갈,도시 열섬 현상 등 개발로 인한 문제 해소가 필요한 상황이다.이에 기후 변화로 나타나는 다양한 도시 문제에 따른 도시 생태계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제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저영향개발Low Impact Development, LID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보차도블록 산업의 발전 산업화 도시의 가장 큰 변화 중 하나 토지 이용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불투수면의 증가다.이는 편리성 위주의 선택이 가져온 문제점이라 할 수 있다.최근 기능,디자인 등의 측면에서 다양한 장점을 가진 블록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데,이를 통한 사회 환경적 요구 사항인 저영향개발 기법 적용이 가능한 블록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소형고압블록,점토블록 위주의 보차도블록 시장에 인조화강석블록이 등장하면서 투수성을 통한 우수의 표면 유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먼지,오염물 등 외부적인 요인에 의해 투수 기능이 급격히 저하되는 등 지속적이지 못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보차도블록이 단순히 보행의 편리성을 위한 포장재를 넘어 지속가능한 도시를 조성하는 데 필수 요소로서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개발이 이어져야 할 것이다. 차열성블록 태양광 에너지(적원선)차단 기능을 가진 차열성블록은 낮 동안의 노면 온도를 저감시킬 뿐만 아니라,밤 사이 적은 양의 방열로 열대야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차열성블록은 적외선을 차단하는 재료를 콘크리트 안에 넣음으로써 태양 복사에 의한 축열을 억제하고,블록 표면의 온도 상승을 저감한다.실내 조사 시험에 따르면 아스팔트가60°C일 때,차열성블록의 표면 온도는45~48°C를 나타내고, 12~15°C의 온도 저감 효과가 있었다. 도심지 광장,보도 등에 차열성 포장재를 사용하면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도심 열섬화 현상 및 이로 인해 나타나는 열대야 현상을 줄여줌으로써 도시 생태계의 이상 변화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저류블록 저류블록은 도심지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게릴라성 호우 시 강우를 블록 내부의 공동부에 일시 저류하고,이를 지표면 아래로 분산·침투시키거나 유용하기 위한 블록이다.종래의 투수성 블록의 경우 지반이 불투수층이거나 지반의 투수계수가 낮아 원활한 침투가 이뤄지지 않고 노면에 고이는 현상이나 게릴라성 집중호우에 의해 다량의 우수가 유출되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한 블록이다.기존의 투수기능에 저류 기능을 더함으로써 강우를 저류·침투시키는 것이 가능하게 되고,게릴라성 호우 등으로 인한 피해를 완화시키며,보행의 안전을 높여준다.저류형 블록은 빗물을 일시 저류하고,시간차를 두고 노반에 침수시킴으로써 유출량을 경감시켜 하수도와 하천에 대한 부하를 줄이고,게릴라 호우 등으로 발생하는 도시형 수해를 완화시킬 수 있다. 베리어 프리 페이브 일반적인 보차도블록은 블록 간 인터로킹 기능을 위해 줄눈 돌기를 설치하고,이 돌기에 의해 줄눈(2~3mm)이 형성된다.또한 블록의 생산,운반,시공 시 모서리의 파손을 방지하고 블록 원형 보존을 위해 면 접기를 하는데,일정한 폭의 줄눈과 면접기 부위로 인한 요철과 시공 시 또는 시공 후 발생한 블록 간 단차는 자전거,휠체어 등 바퀴로 이동하는 운송,운반 수단의 진동을 가중시키고 소음을 발생시키는 원인이 된다.고령화,자전거 등 레저용품의 확대,각종 운반 도구의 사용 확대로 이동 시 베리어 프리 기능이 포함된 보차도의 확대 보급이 필요하다.베리어 프리페이브는 블록 측면의 요철 결합으로 단차 발생을 억제해 블록 하부 지반 침하에 대응하며,표면의 미세 돌기는 줄눈 및 면접기와 동일하게 제작돼 이동 소음 진동을 최소화한다. 제품 문의: 031-358-4711, www.inobloc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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