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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로덱스(주)
유럽의 고풍스러운 석포장의 매력을 콘크리트로 재탄생시킨 A 시리즈 블록 출시2012년 한림로덱스(주)는 유럽 거리에서나 느낄 수 있었던 석포장의 여유로움을 콘크리트 소재를 통해 그대로 재현시킨 A 시리즈 블록 제품을 출시하였다. 이번에 출시된 A 시리즈 블록 제품은 기존 돌의 규격과 표면을 보다 디테일하게 연출하여 유럽의 클래식한 분위기와 여유로움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콘크리트가 갖고 있는 여러 장점들을 극대화시켜, 유연성 있는 가격 경쟁력과 용이한 시공성, 고품질의 완성도 높은 제품으로 구성하여 공원이나 광장, 주차장 등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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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찰의 수경관(5)
지당호안의 처리우리나라 사찰에 조영된 지당의 호안은 자연석을 사용해서 축석하는 것이 일반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백제시대에 만들어진 정림사지의 지당이나 통일신라시대의 작품인 미륵사지 지당의 경우에는 흙을 다져서 만든 호안이 나타나고 있어 고대에는 자연석을 사용하지 않은 호안조성기법도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자연석을 사용하되 그것을 어떠한 방식으로 쌓아올렸는가도 관심의 대상이 된다. 불국사의 구품연지가 큰 돌을 자연스럽게 놓아서 만든 호안형식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려시대 이후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사찰의 지당은 대체적으로 자연석을 쌓기에 알맞게 다듬어 직각에 가깝게 쌓아올리는 첩석방식이 보편적인 축석기법이었다. 이것을 보면 지당의 축석방식도 시대에 따라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현재 우리나라 사찰에 남아있는 지당 가운데 원형을 가진 지당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원형이 남아있다 하더라도 충분한 검토 없이 수리공사가 이루어지는 바람에 지당의 형식이나 규모가 달라진 사례가 많다. 특히 호안석축의 경우에는 변형의 정도가 심한데, 변형의 유형을 보면 석축에 사용한 재료를 바꾼 경우, 축석방식을 바꾼 경우, 석축 상부마감재를 바꾼 경우 등 매우 다양하다.더구나 오래된 못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어 문화재 보존이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등사 원도방지의 경우가 그러한 예인데, 몇 년 전 약사전 마당을 넓히기 위하여 석단을 앞으로 내밀어 쌓으면서 못을 메워 아예 못의 존재를 훼멸하고 말았다. 이러한 문제는 선암사 일주문 옆 곡지의 경우에서도 발견되는 것으로 이 경우는 상·하지 2개로 된 못을 하나로 합하여 원형을 훼손시킨 사례이다. 이러한 사례들을 보면 지금까지 사찰에 조성된 못이 얼마나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는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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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풀어쓰는 조경토양(11)
토양 내 농약에 의한 피해1) 제초제에 의한 피해나무에 대한 농약의 피해 중 우리 주변에서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것은 제초제에 의한 피해이다. 제초제란 우리가 원하지 않는 식물들을 죽이는 화학물질로서 유용한 물질이지만, 우리가 원하는 나무들도 식물이므로 제초제에 의하여 피해를 받을 수 있다. 특히 비선택성 제초제는 모든 식물에 해를 주기 때문에 사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며, 비록 선택성 제초제라 하여도 사용법을 올바로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나무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제초제에 의한 수목의 피해량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제초제의 종류이며, 그밖에도 처리 농도, 처리 시기, 나무의 종류, 온도 등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그 피해정도가 결정된다. 제초제에 의한 피해는 잎이나 가지 등에 제초제가 직접 묻어서 나타날 수도 있으나, 대부분은 토양에 살포한 제초제가 뿌리를 통하여 흡수, 이행되어 나무의 생장에 피해를 입힌다.제초제는 주로 식물호르몬이 주성분으로 되어 있으며, 이중에서 옥신 계통(auxins)을 이용하여 만드는데, 아주 적은 농도로 사용할 때에는 발근을 촉진하고 식물 생장에 도움이 되지만, 높은 농도로 살포하면 제초제가 된다. 2,4-D와 2,4,5-T가 이 계열의 제초제로서 구조 및 성상, 작용 기작이 옥신과 매우 비슷하다.최근에 많이 사용하는 디캄바(Dicamba, 상품명: 반벨)는 호르몬형 침투이행성의 선택성 제초제로서 화본과 식물(벼, 보리, 잔디 등)은 저항성이 강하나, 소나무나 광엽 잡초 특히 콩과 식물(칡, 아까시나무, 콩 등)은 매우 쉽게 고사된다. 디캄바는 광엽흡수제로 식물의 잎이나 줄기 등 살아 있는 조직에 묻으면 식물체 속으로 침투, 이행되고, 토양에 살포한 약제는 토양수분에 용해, 이동하여 식물의 뿌리로 흡수된다. 한번 식물체 속으로 침투하면 내부의 모든 기관으로 이행하며 식물체의 생리작용 계통을 교란시켜 광합성작용 및 생장을 방해하여 식물체를 고사시킨다.근래에 아파트나 공원주변의 소나무나 관상수의 고사피해가 급증하고 있는데 그 원인을 분석한 결과 아파트나 공원주변의 잔디밭에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 사용한 제초제 디캄바 성분이 토양에 남아있으며(잔류기간 14일), 강우나 살수에 의해 용해되어 주변 소나무나 관상수에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디캄바를 이용한 제초작업을 할 때에는 반드시 적정량을 사용해야 하며, 사용하고 남은 병은 현장에서 모두 회수하여 별도로 폐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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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수목관리
Summer복토 및 심식 수목정비식재 전 대상목이 경사지에서 자라고 있거나 누워서 자라고 있는 경우, 뿌리분을 원래 지면 높이와 뿌리분포 모양에 알맞게 제작을 한다.식재 장소에 세워 심거나, 비스듬하게 만들어진 분 모양을 무시하고 지면을 편평하게 식재하면 한쪽은 깊이 묻히게 되어 결국 심식과 같게 되어버린다. 심식된 쪽의 뿌리는 뿌리호흡이 불량해지고 생장이 좋지 못하게 되며, 또한 뿌리목의 부패를 동반하게 되고 깊게 묻힌 방향의 가지가 고사하므로 수형이 나빠진다. 깊게 묻히는 쪽은 우드칩, 자갈 등 통기성이 좋은 재료를 멀칭하거나 자연지형이 맞는 곳이 있다면 경사지도록 같은 방향으로 식재하도록 한다. 복토는 식재 후 추가 공사가 이루어지는 상황에 많이 발생한다. 교목 주변으로 잔디·초화류·관목류를 식재하면서 토양을 돋우게 되어 복토가 되는 경우가 있고, 주변 환경 변화로 도로를 내면서 지면 높이를 맞추기 위해 복토가 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식재한 후 포장공사를 하거나 복토 및 답압을 하면 뿌리호흡을 불량하게 하여 뿌리생장에 좋지 못하다. 복토된 토양은 뿌리분의 윗부분이 나올 때까지 제거하고 주변의 지면 높이까지 우드칩과 같은 통기성이 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멀칭작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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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터튬
Nastertium지난달 처갓집 식구들과 아산에 있는 식물원에 다녀왔다. 그곳의 향기정원에서는 허브들이 우리에게 향기를 선물해 주었다. 이제는 아내도 준전문가가 다 되어 웬만한 허브 식물들의 이름과 향기를 알고 있어 예전처럼 이것저것 묻는 일이 없어졌다. 그런 아내가 유독 좋아하는 허브가 있다. 바로 고추냉이처럼 쌉싸래하고 매운 맛이 나는 나스터튬이다. 허브라고 하면 향기나는 식물을 많이 떠올리게 되는데, 이번 호에 소개할 허브는 향기가 없는 나스터튬이다.나스터튬은 한련화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 팬지, 비올라, 금잔화 등과 함께 식용화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또한 왕성한 번식력과 단색의 아름다움을 보여줘 봄철에 화단에 많이 식재되는 식물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보는 것으로만 그칠 뿐, 식용으로 사용된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게 생각하는 식물이다. 여름철 허브농장에서 50℃가 넘는 비닐하우스에서 일을 하다보면 기운도 없고 입맛도 없어 전신이 축 처져 있을 때가 있는데,그러면 식당 아주머니께서 로즈마리를 넣은 고추장불고기를 해주시곤 했다. 쌈 채소로 상추나 깻잎이 아닌 나스터튬 꽃과 잎으로 싸서 먹기도 했는데, 아삭아삭한 식감과 고추를 넣은 듯 매콤한 맛이 나 식욕을 돋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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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풀, 논둑외풀, 밭둑외풀, 미국외풀
Brittle Falsepimpernel, Procumbent False-pimpernel, Moist Bank Pimpernl외풀과명 _ 현삼과(Scrophulariaceae)학명 _ Lindernia crustacea (L.) F. Muell.자생지 _ 논, 논둑, 밭, 밭둑형태 _ 일년생 초본으로서 높이는 7~15㎝이고, 잔털이 다소 있으며 밑에서 가지가 갈라져서 사방으로 퍼진다. 잎은 길이 1~2㎝, 너비 6~12㎜로서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난형·3각상 좁은 난형 또는 장타원형으로 마주나고 잎자루가 짧으며 끝이 둔하다. 꽃은 연한 자주색으로 7~8월잎 가장자리에 1개씩 달려서 산방상이 된다. 소화경은 길이 1~2.5㎝로서 비스듬히 벌어지며 윗부분의 잎은 포 같다. 꽃받침은 길이 4~5㎜로서 능선이 있고 5개의 뾰족한 꽃받침 잎으로 갈라진다. 화관은 길이 1㎝로서 입술 모양이고 4개의 수술 중 2개가 길다. 삭과는 길이 4~5㎜로서 장타원형이며, 거의 전체가 꽃받침으로 싸여있다. 종자는 타원형으로 희미한 요점이 있으며, 염색체 수는 2n=42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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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량금
Coralberry, Spiceberry특성잎은 길이 7~12㎝, 너비 2~4㎝의 긴타원형으로 어긋나기로 달린다.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녹색으로 가장자리에 파상(波狀)의 톱니가 주름져 있다. 꽃은 지름 8㎜로 5갈래의 양성화이다. 6월에 꽃이 피는데 화서(花序)는 가지 또는 줄기 끝에 우산모양의 백색으로 달린다. 열매는 핵과로 구형이며, 지름 8~10㎜의 크기이다. 처음에는 녹색으로 달려 있다가 9~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 뿌리는 3~4개의 굵은 뿌리가 괴근(塊根)모양으로 생겼으며, 줄기는 단목으로 자라 위에서 가지를 낸다. 빨갛게 익은 열매는 이듬해 꽃이 피고 새 열매가 익을 때까지 1년 정도 달려 있는데, 녹색의 잎에서 아름다운 붉은 열매를 볼 수 있어 화분에 심어 관상용으로 즐길만한 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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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ney’ Osprey Ridge Golf course
디즈니 오스프리 릿지 골프 코스플로리다의 호수와 늪지대를 개발해 만든, 상상을 초월한 거대한 테마파크 왕국 월트디즈니월드(Walt Disney World)로 안내한다. 올랜도에 위치한 디즈니월드는 1971년 개장한 세계 최대 규모의 휴양형 테마파크로 면적이 자그마치 111.1㎢나 된다. 41개 어드벤처를 가지고 있는 매직 킹덤(Magic Kingdom)과 할리우드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MGM 스튜디오MGM Studio, 다양한 야생동식물을 만날 수 있는 애니멀 킹덤(Animal Kingdom), 미래의 세계와 월드 쇼케이스로 구성된 엡코트 센터(Epcot Center) 등 4개의 테마파크가 있다. 환상적인 2개의 워터파크(Typhoon Lagoon, Blizzard Beach),8개의 호텔(객실 수 약 16,425실)은 물론, 다양한 상가와 교육시설까지 갖추고 있으며 PGA 공인 골프코스 5개(Magnolia, Palm, Oak Trail, Lake Buena Vista, Osprey Ridge)가 위용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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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gmentary thought about the rooftop greening
신장(新疆_중국지명)의 죽데기 지붕 가옥 전쟁 전의 낡은 사진과 그림엽서에서 중국 동북부의 풍속을 소개하고 있는 것 중에 ‘흙덩이 가옥(土塊家屋)’이라는 설명문이 나올 때가 있다. 일본이 중국을 비하하는 듯한 표현이라 이 말 자체는 좋지 않으나, 실체를 실로 간결하게 나타낸 용어이기 때문에 다른 말로 옮기려고 하면 이상하게 과장되고는 한다. 흙덩이 가옥의 실물을 찍은 사진을 보면, 벽이나 지붕도 흙으로 만들어져 있는 건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죽데기 토담 가옥(土葺き土壁の家屋)’으로 번역 하는 것이 맞고, 이것은 단어가 아닌 하나의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다.
흙덩이 가옥은 지붕에 풀이 밀생하고 있는 것이 많다. 이것은 북유럽의 소드하우스(Sod house, 뗏장집) 계통과는 달리, 유라시아 대륙의 내륙부에서 독자적으로 진화를 이룬 지붕녹화 공법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하며 은밀하게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연구라고 해도 이것으로 학술 논문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일종의 도락(道樂)이라 할 수 있다.
사진 중에는 풀이 전혀 자라지 않은 지붕의 사진도 있어 ‘강수량이 적은 지역에서는 초가지붕이 되지 않고, 단순히 이렇게 죽데기 지붕이 되어 가는 것이구나.’하며 막연히 이해하고 있었다. 소드하우스 계통은 기본적으로 한랭지에 분포하기 때문에 신장웨이우얼자치구(新疆維吾爾自治區)와 같이 고온건조한 지역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실제로 신장지역을 여행해 보니 지붕에 풀이 자라난 죽데기 가옥이 눈에 많이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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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도로 복원 사업(2): 폐도로의 관리절차 현황
서론폐도로는 현재 국유재산으로 관리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관리방법도 하급도로로 이관하는 절차가 대부분이다. 하급도로로의 이관은 국도, 고속국도에서 공통적으로 관리하는 방법 중에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로 국도, 지방도 등으로 전환되어 관리되고 있다. 그러나 이관절차 시에 관리방법과 유지관리 등의 문제로 지자체와 이견이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이관절차가 규정화되어 있지 않고 경우에 따라서 절차가 달라 국유재산의 관리에 어려움도 있다. 또한, 폐도의 매각과 교환은 흔하지 않은 경우지만 관리방법 중의 하나이다. 교환은 국가가 직접 공용 또는 공공용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필요한 때 수용으로 손실보상을 하거나 협의 수용하여 대금을 지불하는 것이다. 그러나 매각과 교환은 현실적으로 자주 일어나지 않고 공공용으로의 사용가치가 있을 때만 가능한 경우이다. 여기서는 이러한 폐도로의 관리방법들을 검토하여 국유재산으로서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들을 고민해 보고자 한다.옥상녹화단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