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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도시공원법 통과, 이젠 조경가가 뜁시다!
“전국에 국가도시공원 지정 운동 일어나길”
김승환
동아대학교 명예교수,
100만평문화공원조성범시민협의회운영위원장
“내 친구 김승환 교수 덕입니다.” 국가도시공원법 통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정의화 국회의장이 조경 행사에 나오면 항상 칭찬을 아끼지 않는 사람이 있다.바로 김승환 동아대학교 명예교수다. 김승환 교수가 처음 부산에 내려왔을 때부터 알고 지낸 30년 지기 친구로, 그땐 정의화 의장도 정치인이 아닌 의사였단다.
김승환 교수는 국내 최초로 국가도시공원이라는 개념을 들고 나와 이를 법제화하기 위해 동분서주해 온 국가도시공원법 제정의 주역이다. 그가 이 일에 매달린 이유는, 부산 100만평문화공원 조성 운동을 해오다가 지자체가 대규모 공원을 조성할 능력이 없다는 데에 현실적으로 공감하면서 “국가가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겠다”는 생각에서였다.
하지만 당시 국토교통부는 공원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고, 국민들 인식도 부족했으며, 조경학과 교수들조차 대규모 공원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지 않는 분위기가 존재했다. 게다가 국회 상황도 첩첩산중이었다. 정의화 의원이 18대와19대 국회에서 법안 발의는 했지만, 한 번은 국회 파행으로 법안이 폐기됐고, 한 번은 일부 의원과 기재부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
지난 3월 3일 ‘국가도시공원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은 사실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다. 김승환 교수는 지난해 말경 ‘19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는 이 법을 꼭 통과시켜야 겠다’는 생각으로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났다. 하지만 시일이 너무 촉박해 상임위에 상정되기 힘들 것이라는 연락을 받았다.
첫 번째 기적은 그때 일어났다. 국토교통위가 이를 하루만에 뒤집으며 법안이 상정된 것이다. 이후 국토교통위 법안심사소위에 가서도 안건이 부결되며 또 한 번 좌절을 맞이하는 듯했다. 하지만 조경단체들과 국토부 전문위원이 국회의원들을 직접 만나 설득하며 두 번째 기적을 만들어 냈다. 이후 법사위원회로 넘어 갔지만 또다시 반대에 부딪혀 제2법안심사소위로 회부됐고,여기에서 많은 내용이 수정된 뒤 본회의로 갈 수 있었다. 처음 내용에 비해 아쉽다는 목소리도 있다. 하지만 법 체계에 국가도시공원이 포함되면서 공원의 위계가 달라졌고, 국가가 도시공원에 예산을 지원하게 된 것은 분명의미있는 일이다.
김승환 교수는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15개 광역시도에서 하나씩은 신청을 해서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한 사회적인 큰 움직임을 만들어야 하는데,이를 조경가들이 해달라고 제안한다. “각 지역마다 대공원을 만들자는 운동이 일어나야 한다.”
그러나 정작 그가 추진해 온 부산 100만평문화공원은 현재 도시공원으로 지정돼있지 않아서 국가도시공원 신청 대상이 아니다. 이에 대해 김승환 교수는“개발 압력이 매우 거세다. 하지만 시의 도시공원 지정을 얻어 내서 결국 국가도시공원으로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우리는 꿈을 꾼 것이다. 멋진 공원, 평화로운 공원, 자유가 있는 공원! 대규모 공원은 지역의 녹색 거점이자 곧 생태 거점이 되며, 이는 국가의 품위와 관련된 것으로 국가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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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이 침실로 들어왔다
정원과 가구가 하나로 된 고품격 생활공간
오경아
오경아가든디자인연구소 대표
“한국에서 정원이 붐을 이룰 방법은 없는지 고민했다. 주말농장을 가거나 잠깐 머무는 곳에서 정원을 즐기기는 어렵다. 생활공간 안에 정원이 있어야 즐길 수 있고, 매일 일상에서 부딪쳐야 한다. 그 방법의 하나로 포트-에이블 가든을 제안한다.”
오경아 대표는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2016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까사미아 부스를 도심 속 생활정원으로 꾸민‘포트-에이블 가든Potable Garden’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인테리어 브랜드인 까사미아의 제품 전시를 위한 무대로 만들어졌다.기획의도는 흙이 없는 도시 속에서도 화분과 가든 퍼니처만을 이용해 만드는 도시형실내외 생활정원을 제안하는 것이었다.
포트-에이블 가든은 작은 화분 하나만으로도 아파트나 주택, 건물 옥상 등 도심에 서 쉽게 생활정원을 가꿀 수 있는 홈 가드닝 팁을 제시한다. 정원에는 가구와 식물이 조화를 이룬 ‘그린 타워Green Tower’와 여섯 가지 형태의 도시형 정원 모델이 전시됐다.
그린 타워는 까사미아의 테이블, 벤치, 수납장, 스툴 등이 해피트리, 시트러스,틸란드시아 등의 식물이 어우러진 조형물이다. 밀튼, 몬타나 등 까사미아의 인기 가구와 다채로운 식물이 어우러진 탑 형태의 조형물은 까사미아 부스의 랜드마크 역할을 한다.
여섯 가지 정원 모델은 ▲책상이나 옷걸이를 이용해 매달아 키우는 식물을 연출할 수 있는 행잉 가든Hanging garden ▲상추, 케일 등 인공조명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로 가득한 키친 가든Kitchen garden ▲봄을 완성시켜 줄 수선화,튤립 등 야외식물을 키울 수 있는 베란다 키친 가든Veranda garden ▲침실에 천연 가습 효과와 동시에 공기 정화 효과를 줄 수 있는 베드룸 가든Bedroom garden ▲건조함에 잘 견디고 햇볕을 좋아해서 거실에 적합한 식물로 가득한 리빙룸 가든Living room garden ▲어둡고 건조해 드라이플라워를 만들기에 최적화 된 반 가든Barn garden으로 구성됐다.
까사미아는 토탈 인테리어 브랜드로 고품질의 생활공간을 지향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방 안까지 그린을 끌어들이는 전시를 제안하게 된 것이다.오경아 작가는 오래전부터 가구와 정원을 접목하는 작업을 구상해 왔는데 까사미아의 취지와 의도가 맞아 떨어져 이번 작업을 진행하게 됐다.
“대부분의 시민이 아파트 생활을 하는 한국에서 실제로 정원을 만들 별도의 공간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 그렇다면 실내를 활용할 수도 있으나 기존 실내조경은 별도의 조경 공간을 마련해 식물을 심고 조형물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그러다 보니 규모가 큰 공공공간에서 일부 이뤄질 수밖에 없었다. 방법은 정원과 가구가 한 영역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가구 속 식물, 가구 자체가 정원이 돼야 한다. 이를 통해 생활 속 정원이 구현되고 고품질의 주거 환경을 갖출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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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만들기, 자세히 보면 ‘조경’이 보인다
주민상생협약 제도화, 젠트리피케이션 완화 책무
안상욱
천안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
도시재생 사업을 잘 들여다보면 대부분이‘조경’이라는 걸 아세요?
안상욱 천안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은 도시재생은 건축이나 도시계획 보다는‘사람’을 중시할 줄 아는 조경가들이 많이 참여해야 하는 사업이라고 말한다.대부분 재생사업에는 주제 거리나 주제 공간 조성,도로 다이어트,간판 정비 등의 사업이 들어간다.다만 그것이 주사업이 될 수도 있지만,건축이나 도시에 묶여서 들어갈 수도 있다.다른 사업에 묶여서 시행되더라도 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조경가들이 참여할 가능성은 열리게 된다.무엇보다 도시재생에서는‘사람’을 재생의 원동력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조경가들이 많이 참여했으면 하는 바람인 것이다.안상욱 센터장은 현재‘천안의 구도심을 재생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지난해11월LH가 업무 위탁을 받으면서 올해1월부터 합류했다.국토교통부는2014년 최초로 지자체의 공모를 받아13개의 도시재생 선도지역을 선정했는데,천안시도 당시 근린재생형 사업으로 선도지역에 선정됐다.천안시 근린재생형 사업의 총 예산은2700억 원이고,동남구청 부지 복합개발 사업에2300억원이 투입된다.그 외 마중물 사업이라는 이름으로126억 원이 사업비로 책정돼,작년부터2017년까지3년간 실시 중인데,이 마중물 사업을 내년까지 완료하는 것이 안 센터장의 역할이다.
대상지는1990년까지 천안시의 중심 시가지였다.신시가지들이 개발되면서 원도심인구들이 빠져나가고1990년대 중반부터 생기를 잃게 된다.마중물 사업에는 이곳에 있는 빈 상가450개를 채우는 사업이 있다.이를 위해 세 가지 아이템이 있는데,하나는 천안에 있는10여 개 대학8만여 명의 대학생들을 원도심 지역에서 놀고 즐기고 창업을 하는 주체로 유도하는 계획이다.두 번째는 음악·미술 공연 활동들을 끌어들여 천안시민과 외부인의 문화 소비를 일으킴으로써 활기를 불어넣어 주자는 것이다.셋째는 천안역을 통해 접근하는 다문화 주체들이 많은데,이들이 필요로 하는 음식이나 소비물품 등을 특화시키는 전략이다.현재 센터는 이 사업들을 성공시키기 위해 각종 위원회를 조직하는 과정에 있다.
안상욱 센터장은 이곳을 모범적인 사례로 만들겠다는 포부가 강하다.특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주민상생협약’의 틀을 만드는 것이다.도시가 활기를 찾으면 임대료가 상승되고 기존 주민들이 쫓겨나는 현상이 반복돼 왔는데,이를 방지하기 위해 지자체와 지역주민조직 또는 임대인들이‘임대료를 천천히 올리겠다’는 약속을 맺는 것이다.그는 건물주로부터의 각서가 있어야 사업을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 작업도 추진하고 있다.
“근근이 버텨오던 대상지에 외부로부터 수천억 원이 들어오면 이 자체가 자본 시장화 된다.그럼 원래 이곳을 지탱해 오던 사람들이 경쟁력을 잃고 쫓겨나는 일이 반복된다.그 고리를 끊거나 지연시킬 수는 없을까.기존 활동 주체들이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도 나의 책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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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없는 한옥은 앙꼬 없는 찐빵”
신한옥에 조응하는 전통조경의 현대적 재해석 필요
박경자
전통경관보전연구원 원장
“한옥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문화재로서의 한옥이 아닌 사람이 거주하는 현대 생활공간으로서 진화한 신한옥에 대한 실험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으며,이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고 있다.하지만 건축물에만 국한돼 한옥의 멋을 제대로 살리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3월24일 서울특별시 한옥 보전 및 진흥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한옥 건축과 관련된 지원 범위가 확대됐다.이번에 통과된 개정안은 한옥과 한옥마을의 지원범위 수준을 명확히 하고,건축자산 진흥구역의 관리·운영 규정을 신설해 우수 건축자산으로서 가치가 있는 한옥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또한 한옥장인 인증제를 도입하고,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운영,한옥 등 건축자산 지원센터 설치 규정도 명시해 체계적인 한옥관리 기틀을 마련했다.서울시는 기존한옥 개·보수 및 신축 지원금을1억 원까지 지원해 줬는데 이번 개정으로 지원금이1억800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국토부와 각 지자체에서도 관광자원으로서 개발하기 위해 한옥 건축에 대한 지원방안을 내놓고 있다.이에 따라 한옥 조성이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박경자 원장은 한옥 조성에 대한 지원이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 이에 조응하는 전통조경에 대한 제도적 지원은 미비하다며 개선을 촉구했다.그에 따르면 진정한 한옥의 가치를 느끼기 위해서는 건축과 정원이 어우러져야 함에도 서로 엇박자를 이루고 있는 상황이다.제도적 지원뿐만 아니라 신한옥에 조응하는 전통조경에 대한 재해석이 필요하다고 그는 지적했다.
“전통한옥을 현대에 맞게 개량한 게 신한옥이다.한옥을 짓는 데 현대건축의 공법들을 활용하는 신한옥에 대한 실험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조경 실무는 이를 뒤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하지만 전통조경의 현대적 재해석에 대한 연구는 비교적 활발하게 돼 있다.이를 바탕으로 제도를 마련하고 실무에 반영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조경학 박사학위를 받고,중국 칭화대학교 건축학원 방문학자를 지냈다.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사적분과 전문위원을 역임하고, 2012년부터 현재까지 경기도 문화재위원을 맡고 있다.그동안 전통조경 관련2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동북아 한·중·일 정원,석가산,명승 등에 관한 학술 연구를 지속해 오고 있다.특히 한국 전통조경의 현대적 재해석에 관심을 갖고 연구 중 이다.
박경자 원장에 따르면 전통조경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것은 전통의 형태,즉 옛날 있었던 모습을 가져오는 것과 전통의 분위기를 가져오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특히 전통적 정신과 맥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전통조경의 복원이나 재현의 개념이 아닌,현대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원으 로 재해석하는 작업에 여생을 바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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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반녹화기술, 깍두기가 되지 말자
융복합 시장 확대, 기술 발전과 선순환 구조 만들 것
김현수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 회장,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의 변화가 시작됐다.
올해 초 김현수 회장이 취임하기 전부터 이미 많은 기대감과 수근거림이 존재했다.그가 협회의 외연을 확장하고,정체된 국내 인공지반녹화 산업의 활로를 모색하는 데 적임자라는 이야기다.
실제 취임 후 몇 개월이 지나진 않았지만,벌써부터 변화의 조짐이 읽혀진다.협회상임이사의 절반 이상이 새로운 인물들로 채워졌다.그중에는 기존 이사에서 상임이사가 된 전통적인 회원도 있지만,건축,도시농업,에너지,생태순환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외부에서 영입돼,새롭게 진영을 갖춘 것이다.이런 외부 인물 영입은 융복합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그는 이미 총회에서“융복합으로 신시장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김현수 회장은 가끔 국내 인공지반녹화기술이 잘 차려진 식단이 아니라‘깍두기 신세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단다.사람들이 요구하는 메뉴를 풀세트로 제공하지 못하고 있는 듯해서다.현재 옥상을 차지하기 위해 정원,도시농업,드론,저류시설 등등 다양한 시각들이혈투를 벌이고 있는데,한 번 더 생각하면 이들은 모두 녹화를 기반으로 충분히 품을 수 있는 것들이다.서로 대립만 할 것이 아니라 교류를 하면 새로운 융복합 시장이 열리게 된다.다양한 요구들을 복합적으로 충족시켜 줘야 경쟁력을 가진다는 의미에서‘융복합’은 인공지반녹화업체들이 깍두기가 아닌 잘 차려진 식단으로 가는 중요한 전략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협회 회원들도 이미‘우리 영역을 키우는 방법이 융복합이라는 것’을 다들 알고 있다.그래서 김현수 회장은 스스로의 역할을“서로 알게 하고 만나게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회원사들이 건축사,발주자와 알게 하고 만나게 하고,관련 공무원들을 알게 하고 만나게 하고,연관된 기술자나 집단을 알게 하고 만나게 하는 것”
언뜻 그는 기술보다 시장 확대에 집착하는 것처럼 보인다.하지만 항상 기술은 수요와 연동돼 있다.한국의 녹화기술이 세계 최고라고 말할 수 없는 이유는 아쉽지만 그만큼의 수요가 없기 때문이다.하지만 한국의 녹화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의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만 열리면 기술이 고도화되는 것은 시간 문제다.그래서 협회가 나서서 시장을 확대하는 것은 결국 기술과 시장의 상호 발전을 이루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일과도 같다.
협회는 앞으로 회원들의 울타리가 되어 줄 생각이다.토목-건축-조경에서 조경은 후순위에 부속공정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고,인공지반녹화는 그중에서도 일부다.이런 불안정한 시장에서 기술의 가치를 인정받기는 힘든 일이다.그래서 기술인증 제도도 추진하고,건축사 교육에 옥상녹화를 포함시키는 등 발주자의 인식 변화도 유도해 나갈 생각이다.
“다양한 분야를 엮어 가겠다.앞으로2년간 신사업 확대를 위한 모멘텀을 확보하는 계기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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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설계, 종합적인 전문성 요구되는 시점
다양한 분야가 도시에서 어우러지도록 조율하는 조타수 될 것
이인성
한국도시설계학회 회장,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
“도시를 다루는 데서 나타나는 괴리를 조정하는 공동의 작업을 하는 것이 도시설계의 과정이다.전공과 분야에 따라 역할을 제약할 필요는 없다.도시 전체를 개선한다는 큰 차원에서 바라보고 본인의 역할을 찾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4월23일 한국도시설계학회 총회에서 이인성 서울시립대학교 조경학과 교수가 학회 제9대 회장으로 취임했다.이 회장은 도시설계 분야에서 조경과 도시계획부문의 역할을 맡으면서도 회장으로서 다른 분야와의 관계를 조율하는 것이 앞으로 할 일이라면서 학과나 분야를 구분하지 말고,다루는 대상을 어떻게 보는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각 학과별 특성이 있고 전공에 따라 중점적으로 다뤄지는 것은 분명 다르다.하지만 같은 대상에 대해서 고민하는 지점이 있다면 서로의 입지를 따지기 보다는 서로의 생각과 역량을 교류함으로써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도시라는 대상을 바라본다면 그렇게 구축되는 관계가 도시설계 일이 될 것이다.”
이인성 회장은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 환경대학원에서 환경조경학과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일리노이대학교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다.서울시립대학교 부설 도시과학연구원 원장을 지낸 바 있으며,서울시 도시계획위원과 국토부의 중앙도시계획위원을 역임하고,현재 서울시 시정평가자문단,서울시 도시계획정책자문단,용산국가공원 추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한국도시설계학회는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학제적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건축,도시,조경,경관,환경,역사,교통,문화,경제,행정 등 다양한 전문가가 모여 지난2000년 설립됐다.학회는 난개발과 도시 가속화로 인한 삶의 질적 저하를 방지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상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인성 회장은 과거 물리적 계획을 중심으로 이뤄지던 도시 환경의 계획과 설계가 더욱 복합적이고 다양한 목적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즉 사회가 발달하면서 환경오염,기후변화,범죄,재해 등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으며,이에 따라 도시 환경에 대한 요구가 다변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바람직한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계획과 설계에 관련된 분야들의 협업은 물론,경제적,사회적,환경적 문제까지 종합적으로 다루는 시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도시계획,건축,조경 등 단위 분야의 전문성보다 종합적인 전문성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고,융합 분야인 도시설계 분야의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회가 발전할수록 요구는 복잡해진다.종합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여러 분야가 힘을 합쳐서 도시를 바라본다면 지금보다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다.도시설계 분야에서 할 일이 많다.조경학과 학생들은 본인의 전공을 살려서 도시설계에서 역할을 할 수 있고,더 필요한 분야가 있다면 추가적으로 공부하면서 융합시켜 자신만의 길로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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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원에서 함께 고민해 봅시다
단절된 우리 정원문화 재설정 필요
안명준
제3회 대한민국 한평정원 페스티벌 총괄감독,
조경시공연구소 느티 소장
“한평정원은 단순히 작은 공간에 꽃 심고 정원 만드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우리의 전통적 일상 정원문화가 단절된 상태에서 한평정원이 지금 시대에 갖는 의미가 분명 있다.그걸 작가들과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는 과정이 공모전의 핵심이다.적은 비용으로 정원의 대중화와 생활화를 이끌 수 있는 방법을 작가들과 함께 고민해 보는 것이다.”
안명준 총괄감독은 자투리땅에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정원 모델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 한평정원 페스티벌의 진정한 의미라고 역설했다.이번 공모는 큰 규모의 여유 있는 공간에나 가능한 정원 아이디어를 전시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안 감독은 자연물을 활용하면서 인류가 성장했고 그 시작이‘정원일’에 있다고 보고 있다.그런데 경제 성장과 시민사회 성장이라는20세기 격변을 거치면서 정원은 사적 공간에서 이뤄지는 권력자나 자산가들의 호사취미 정도로 전락하는 수모를 겪게 됐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특히 우리 정원문화는 수십 년 동안 일제 강점기,전쟁 등 격변기를 거치면서 그 맥이 단절되는 이중고를 겪었기 때문에 의미를 재설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안 감독에 따르면 우리는1990년대 말 조경이 활발해지면서 외부 공간과 자연에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2007~2008년 이후 만져보고 체험하는 것으로 관심을 확장하기 시작했다.나아가 이제는 보고 만지고 함께 즐길 정도로 성장했고,단절된 정원문화를 새로 설정하는 단계까지 와 있다.
“우리 시대는 정원문화의 의미가 재설정되는 단계에 있다.정원의 본질은‘돌봄’에도 있는데,공모전을 통해 소규모 정원 만들기를 함께 고민하는 것은 자연물을 활용하고 돌보는 정원일의 본질을 이해하고,우리만의 정원문화를 재설정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다.”
순천시는 정원도시를 표방한다.이를 실천하는 방편으로 올해 한평정원 페스티벌의 작가부 정원은 도심권에 조성된다.장기적으로는 한 번에60여 개 정도의 정원을 도심권에 만드는 것이 목표다.순천시는 이를 운영하고 조정할 전문적인 인력이 필요했고,체계를 잡기 위해 안명준 총괄감독을 선임했다.안 감독은 장기목표 실현을 위해 작가부 참가 자격을 조경,원예,정원 등의 실무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확대했다.그는 정원의 의미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겉치레나 화려함에 빠져들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은 전통과 현대가 뒤섞인 서울이란 도시를 안고 있다.우리 역사에서 천만이 넘는 도시를 경험하는 것은 처음이다.천만 도시에 적응한 우리 문화에 맞는 스스로의 정원문화를 다시 만들어야 한다.우리 정원의 핵심은 실용성이 먼저이고,그런 전통양식이나 기법들은 본능적으로 우리 안에 녹아있다.여타 정원박람회처럼 이번 한평정원 공모전도 시민들이 스스로 정원문화를 설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우리 문화권에서 새로운 정원문화가 시작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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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딱한 처지, 관심 받고 싶습니다!
4년 넘게 끝나지 않는 설계, “시민이 나서주길”
최혜영 팀장,
나성진 과장
West 8 서울사무소
“용산공원에 대한 국민들의 큰 관심이 필요하다!”이게 무슨 말인가.지난해 서울시와 정부의 대립으로 뜨거운 이슈를 거머쥐더니,이번엔8개 콘텐츠 안 선정으로 여론이 시끌시끌한 용산공원이,국민의 관심이 부족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서울 문정동에 위치한 동일기술공사3층 조경부 한 켠에는,네덜란드의 세계적인 설계업체인West 8소속의 최혜영 팀장과 나성진 과장이 작은 방 하나를 얻어 얹혀(?)살고 있다.특히 최혜영 팀장은2011년 말 진행된 용산공원 국제공모전에서‘West 8+이로재+동일기술공사’컨소시엄이 당선된 이래 벌써4년이 넘게 눈물의 더부살이를 하고 있다.그래서 그는 재밌는 시민 참여 방식으로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서울역 고가가 너무 부럽단다.
물론 용산공원 프로젝트가 이렇게까지 길어질 줄은 몰랐다.
처음 계획대로라면2014년 말에 모든 설계가 끝났어야 하는데,온갖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히며 일이 복잡해졌고,무엇보다 올해까지 집행된 예산이 전체 금액의 절반밖에 안 돼 작업이 지연됐다.그나마 올해 들어 예산이 확보되면서 조금 진척이 되는 상황이다.
그런데 국토교통부가 최근 용산공원에 도입하는8개 콘텐츠 안을 발표하면서 용산공원이 다시 정치적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는 느낌이다. 8개 콘텐츠 안을 보면7개는 건물이고,나머지1개는 공원이다.건물들 중 하나는 신축 건물이다.이에‘왜 공원에 건물 위주의 콘텐츠를 집어넣었냐’는 것과‘왜 정부 부처의 제안만 반영했느냐’가 문제로 떠올랐다.
사실 이번 콘텐츠 안 선정은,문화재청에서 역사성 있는 근대적 건물로 판단하고 있는 용산공원 내80여 개동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논의하면서 시작됐다.국가사업이다보니 우선 국가 부처를 대상으로 활용 제안을 받게 됐고,총18개의 안이 들어왔다.이후 콘텐츠 소위원회를 구성해 최종8개 안을 선정하게 되는데,이 과정에서 소위원회가1년 동안10회나 열리기도 했다.
최혜영 팀장은 국토부의 잘못된 소통 방식에서 문제가 비롯됐다고 보고 있다.국토부가 논란을 우려해 진행중인 설계안은 공개를 꺼리면서 갑자기8개의 콘텐츠 안을 넣겠다고 발표를 해서 마치 공원이 건물로 가득 찬 것 같은 오해를 줬다는 것이다.하지만 언론도 용산공원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고 지적한다.근대적 건물을 어떻게 재사용할 것이며,어떻게 운영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을 때는 다들 자기 영역에서 자기만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답답했는데,지금은 누구나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생각을 한다.다만 지금이라도 정치적 의도 없이 다같이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 _최혜영 팀장
“용산공원 설계안을 본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다.설계안을 오픈을 해야 하지 않을 까.이 프로젝트는 디자이너들과 클라이언트만의 소통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이번 콘텐츠 안 선정 논란은 빙산의 일각이다.” _나성진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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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 가치 극대화해 ‘제2의 순천만’ 만들 것
갯벌자원화 정책, 단순 복원에서 지속가능한 이용으로 전환
박승준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 과장
“갯벌을 복원하는 데서 한 발 나아가 갯벌에 대한 경제적,생태적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갯벌자원화 정책의 목적이다.”
갯벌자원화사업을 총괄하는 박승준 해양수산부 해양생태과 과장은 갯벌을 보존하는 동시에 이곳을 터전으로 하는 어민들의 삶과 조화를 이루도록 갯벌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갯벌복원사업의 과제라고 설명했다.
갯벌은 전 지구 생태계 면적의0.3%에 불과하지만 단위면적당 가치는 숲의10배,농경지의100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해수부 발표에 따르면 갯벌의 연간경제적 가치는1km2당63억 원으로 총16조 원에 달한다.그런데 산업화로 지난1987년 이후 여의도 면적의247배에 달하는716km2의 갯벌이 사라졌다.최근 갯벌의 가치가 재조명되면서 갯벌을 복원하기 위한 사업들이 탄력을 받고 있다.해수부는 지난2010년부터 갯벌복원사업을 추진해 왔으며,순천·고창 등8개소에 대한 복원을 완료했고,강화 동검도,순천만 등3개소에 대한 복원을 진행 중이다.하지만 그동안 진행된 벌복원사업은 물리적인 구조를 변경하는 선에서 그쳤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이에 해수부는 지난해 기존 갯벌복원사업의 문제점을 개선하는 갯벌자원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올해부터 갯벌자원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갯벌자원화 정책은 해양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한 물리적 복원뿐만 아니라지속가능한 생태관광,친환경 갯벌어업을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복원,관광,업이라는 세 가지 이슈가 서로 상충되지 않도록 융화시키는 것이 정책의 모토다.사업의 유형은 지역주민 관리형,국가 주도 관리형,지자체 관리형 세 가지로 구분된다.주민들이 프로그램을 제안하는 지역은 우선적으로 사업 기회가 주어진다.훼손이 심한 지역은 특별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해수부에서 직접 복원을 추진하게 되며,지자체가 제안하는 사업은 사업 적격 여부를 검토해 선별적으로 예산을 지원한다.
물리적 복원은 선진사례를 접목시킨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보다 체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며,각 대상지는 보존지역,완충지역,이용지역 등으로 구분,각 구역별 성격에 따라 물리적 복원을 추진하거나 콘텐츠가 도입된다.생태관광 육성을 위한 방편으로 지역주민들을 갯벌생태해설가로 양성한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해양생태계협력금 사업도 추진된다.해양생태계를 훼손한 개발업자가 직접 복원공사를 추진하도록 하고,해양수산부가 사업비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해수부는 갯벌자원화 정책 추진에 매년50억 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올해 태안에는2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순천만은 올해부터3년간 약70억 원을 투입해 갯벌자원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건강한 갯벌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갯벌의 가치에 대해 공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갯벌을 삶의 터전으로 만들고 제2의 순천만이 탄생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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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주택 조경감리, 500세대로 확대하자
조경분야 권익 신장을 위한 10가지 조언
박원제
아세아환경조경 전무
“조경 권익 짓밟는 고질적 문제들,체질 개선해야 살아남는다.”
박원제 아세아환경조경 전무는 조경감리시장 진출을 조경분야 권익 신장을 위한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박 전무는“공동주택의 조경감리는1500세대 이상만 상주하게 돼 있다.수많은 현장을 토목,건축이 하고 있다.이는 전문가로 인정을 못 받는 것인데 아무도 나서지 않고 있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한국건설기술인협회 건설기술자 등록 회원은 올해6월 기준71만9390명으로 그중 조경기술자가3만5192명으로4.9%를 차지한다.토목,건축,기계 다음으로 많다.그런데 조경감리는 온전히 조경기술자의 영역이 아니다.박원제 전무는 이를 조경에 대한 심각한 규제로 볼 수 있다며 꼭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박원제 전무에 따르면1500세대 미만의 경우 비전문가가 조경감리를 하니 품질,공정,하자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감리시장에서 조경은 비상주라 대우를 못 받고,급여도 제대로 못 받는 실정이다.이에 그는500세대 이상은 조경기술자가 감리로 상주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 조경인의 시장을 위해서는 본연의 전문성을 찾아야 한다.조경학과 학생들의 취업과도 직결되는 문제다.조경단체가 나서 건설시장의 문제점을 분석해서 대안을 만들고 체계적으로 시장의 현실을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
박원제 전무는1980년부터34년간 서울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조경 관련 업무를 수행한 베테랑이다.서울시 건설안전본부와 감사담당관실을 거치며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했고,구로구청 공원녹지과장으로 근무하다 지난2014년 정년퇴직했다.아세아환경조경에서 제2막을 시작한 박원제 전무는2년간 업계 생활을 하면서 조경분야가 당연히 가져야 할 최소한의 권리조차 찾지 못하고 있다는 걸 크게 느꼈다.
“발주처는 업체에 줄 건 제대로 챙겨 주고,조경회사는 품질을 내기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을 제대로 하자!”
박원제 전무가 강조하는 말이다.그는 공무원으로서 조경 분야의 권익 신장에 관심이 많았다.특히 서울시 감사담당관실에 있을 때는 들쭉날쭉하던 서울시 발주 조경공사의 식물소재 할증률을3%로 일괄 적용할 수 있도록 기준을 마련하기도 했다.
박원제 전무는 조경감리 범위 확대 외에도▲10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경우 조경기능사 이상의 조경관리 직원을 상주토록 주택법 개정▲공사 실정에 맞도록 설계기준 준수▲건축,토목 공사와 조경용 토양의 철저한 분리▲학명을 기준으로 성상에 따른 명확한 수목 가격 고시 및 설계▲조경재료에 대한 객관적인 할증률 일괄적용▲조경기술사 전문분야별로 세분화▲소운반비 계상 현실화▲식재공사 물주기 작업의 물 값 계상▲나라장터 식물재료 수량에 따른 차등 가격 산정 등을 시급히 개선해야 할 조경분야의 과제로 선정했다.
“조경분야의 전반적인 체질이 개선돼야 한다.누구든 계속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를 내야 한다.그러지 않으면 개선은 요원하다.내 뜻대로 되지 않고 장애물이 많다하더라도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 조경의 밑거름이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