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농업고등학교 조경과
현재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는 여러 산업 중에 제일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농업지만 그만큼 발전 속도가 더딘 것도 역시 농업이다. 인간의 생명과 번영에 직접적인 영향을 줌에도 불구하고, 타산업에 비해 그 발전 속도는 더욱더 뒤쳐지고 있다. 대개 말하는 비전이라는 말과 직접적인 연관을 맺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농업에 대해 힘들고 어려울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이득을 취하기도 어려워 이쪽 분야에 진출하기를 꺼려할 뿐 아니라 외부 투자도 많지 않아 비전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 들어 이는 시대의 변화에 뒤늦은 판단으로 전락하고 있다. 과거의 식량생산으로서의 농업에서 벗어나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농업 생산의 창조적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품종개량, 환경개선, 생육조절 등을 하여 경제성 향상에도 가속을 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호에는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발맞추어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는 충북 충주의 충주농업고등학교를 찾아가 보았다.
충주농업고등학교
올해까지 총 13,585명(제72회까지)의 인재를 양성해 낸 충주농업고등학교는 76년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농업교육과 지역인재양성의 산실로 과학영농의 기치아래 새천년 한국 농업을 이끌어 갈 전문 농업인을 양성하는 학교로 알려져 있다. 일제강점기 시대인 1929년 10월 충주공립농업고등학교(3년제 농업과 3학급)로 설립 인가를 받아 1930년에 개교하여 1951년 개칭하였다. 현재는 조경과, 원예과, 농업기계과, 동물자원과, 식품가공과, 환경보전과의 6개과에 총 528명의 학생이 재학중이며, 이들 학생을 52명의 교직원이 미래의 인재로 양성하고 있다.
전체적인 교육의 개요는 새로운 21C 생명산업을 선도할 참되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하에 교육목표를 나라를 사랑하고 개인의 소질을 계발하며 민주시민 사회를 선도하는 자주인, 새로운 농업기술의 연마로 21세기 국제경쟁사회에 대처하는 과학영농인, 근검, 절약의 생활화와 봉사정신을 함양하여 협동 봉사하는 협동봉사인, 정서적 환경조성과 강인한 체력 단련으로 심신이 건전한 건강인, 기본생활교육을 통하여 바른 생활의 습관화와 경로효친의식을 실천하는 예절인으로 하고 있다.
학교의 주요시설는 총 91,867㎡(27,839평)의 부지에 교실을 비롯한 컴퓨터실․수경재배사․캐드실 등의 교사부지, 답작․분재소재․조경․시설원예․정원 등의 실습지와 초지(가금면 용전리: 311,854㎡), 운동장이 있다.
차별화
전국의 많은 농업고등학교와 구별되는 특색사업으로는 친환경 오리농법에 의한 웰빙 식품 생산 및 계절별 식물 생태 학습장 등의 체험학습장 운영, 창업 교육프로그램운영을 위한 교육환경의 조성 등을 위한 시범학교 운영, 아름다운 학교를 조성하여 주민 휴식공간 제공 등의 지역사회 학교가 있다.
이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먼저 친환경 오리농법을 이용한 친환경적 농산물재배로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오리를 이용해 해충과 잡풀을 제거하고, 추후에는 오리를 팔아 수익을 남기는 일석이조의 득을 취하는 방법이다. 이미 이를 이용해 친환경 “쌀”을 생산하고 있으며 조경포와 과수포에 중경제초를 실시하여 노동력 절감의 효과를 누리고 있다.
두 번째로 비즈쿨 시범학교로서 학생들의 창업마인드를 함양도록 하고 있다. 비즈쿨 프로그램은 도전정신과 열정을 통하여 스스로 무언가를 개척해 나가는 기업가 정신과 그런 열정을 성공적으로 유도하기 위한 능력을 개발하는 창업교육으로 단순한 직무수행 능력을 가진 수동적인 존재를 탈피하여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경영인을 만들어내는 교육이다. 이를 위해 특기적성교육활동, 방과후 교육활동, 특별활동, 기존의 창업동아리 활동 등을 활용하여 직업적인 흥미와 적성 계발, 직업의식 함양으로 창업 및 기업가적 마인드를 심어주고 있다.
(본 고는 요약문입니다)
(주)에버텍 - 조경관리의 선두주자, 사업 다각화로 지속 성장 모색중
설계, 시공, 그리고 감리. 이 세 가지는 좋은 조경작품을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다. 그래서 좋은 작품이 만들어지면, 그 다음은?
그 다음에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할 ‘조경관리’에 대한 인식은 최근까지도 중심에 서지 못하고 변방 어디쯤에 위치해 있었다. 관리는 하면 좋은 것이지만, 안해도 된다는 인식이 팽배했던 탓이다. 그렇지만 아름다운 공간을 유지하고, 보다 좋게 만들어 가기 위해서 관리의 중요성이 점차 부각되고 있다는 점은 누구나 공감한다.
조경공간의 특성상 식물소재는 무척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된다. 그런데 식물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또 그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더 좋아질 수도, 나빠질 수도 있는 성질을 지녔다. 관리의 중요성은 여기서 대두된다. 물론 시설물도 관리에 따라서 수명이 연장될 수는 있지만, 그 효과가 식물에 비해 미미한데, 식물은 관리에 따라서 처음보다 훨씬 더 빛을 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주)에버텍(대표 이상길)은 2000년 5월 대기업에서 분사하면서 창립된 회사로 관리의 중요성을 일찌감치 느끼고 매진해왔기에, 현재 조경관리분야에서는 선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주)에버텍에는 총 71명의 직원(전국에 흩어져 있고, 본사에는 11명의 직원이 근무한다)이 있고, 창사 후 6년이 지난 지금은 연매출 목표를 110억 원으로 잡고 있다.
원칙 있는 관리
대기업의 현장관리를 했던 경험을 고스란히 살려 그 인원을 유지하면서, 업체를 창립하였기 때문에 구성원들의 조경관리 경력은 20년, 30년이 된 경우가 많다. 또한 다양한 경험을 가진 71명의 직원들 중 관련된 자격을 보유한 직원 수만해도 38명. 수목보호기술자, 식물보호기사, 조경기사, 조경기능사는 물론 다양한 관련 자격을 가진 직원들이 있기에 (주)에버텍은 그저 기존의 경험에만 의지해서 관리를 하는 업체와는 크게 차별화된다고 할 수 있다.
즉 관리상의 어떤 문제점에 대해서도 논리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설득력을 가진다고 자부한다. 철에 따라 농약을 치고, 겨울이 오면 나무를 짚으로 싸주는 등 의례적으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갖고, 증세에 따른 정확한 처방으로 접근하는 것이 우위를 점하는 부분.
지금까지 서울올림픽공원, 미사리 조정경기장, 수원시청 등 다양한 곳의 유지 관리를 해왔다. 대부분의 관리용역은 일정 기간 계약을 맺고 행하게 되므로, 그 기간이 끝나면 입찰 결과에 따라 관리가 계속되기도 하고, 또 끝나기도 하지만 다양한 장비 보유와 그간의 노하우로 끊임없이 일감이 이어지고 있다.
식재·시설물 공사, 그리고 설계
(주)에버텍은 조경관리로 출발, 이를 통해 특화된 부분이 있지만 관리만 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점을 절감했다. 때문에 지금까지 관리를 통해 습득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식재·시설물 공사는 물론 설계까지 분야를 넓혀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또한 현장에서 시공시 어려움이 있을 경우 설계의 변경은 물론, 자체적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설계면허도 갖고 있다. 지금까지 화성시 자생식물원 조성공사 실시설계(2004년), 그린비전 테마파크 조성사업(2006년) 등 크고 작은 설계 용역을 수행하고 있다.
이처럼 관리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사업을 다각화함으로써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낳고 있다는 것이 (주)에버텍의 설명이다. 또 앞으로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택식물원이나 고운식물원 같은 식물을 소재로 한 관광농원을 조성할 계획도 갖고 있다.
골프장과 엑스포장 관리 및 시공으로 특화
최근 들어 각광받고 있는 골프장 역시 꼭 관리가 필요한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주)에버텍은 난지환경대중골프장 골프코스관리, 경찰청경찰대학 체력단련장(골프장) 코스관리 용역 등을 했고, 이를 바탕으로 골프장 관리 전문업체로 인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골프장, 특히 퍼블릭 골프장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런 곳에 대한 관리를 하기 위해서는 실적이 필수적이다. 따라서 지금까지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늘어나는 골프장에 대한 시공 및 관리를 하게 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즉 기존에 해온 GTB 관리, 그린의 비배관리 등을 노하우로 관리에서는 충분히 인정받을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으며, 더불어 골프장의 식재 및 잔디공사도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또한 안면도 꽃박람회장 공사를 시작으로 고성공룡엑스포의 초화류 설계 및 납품, 금산인삼엑스포 등에 참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엑스포, 축제 등의 영역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앞으로 지자체 등에서는 지역만의 특성을 살린 축제, 박람회, 엑스포 등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러한 공사나 관리에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본 원고는 요약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