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관리
폴더명
스크랩
  • 특집2. 외부공간의 조명기구 _ 벽면매입등
    벽면매입 조명은 실외 경관조명을 구성하는 중요한 조명방식으로 벽면에 조명기구를 매입하여 바닥에 조도를 확보하는 조명방식을 말한다. 특성 및 용도 벽면매입등은 경관조명 기법의 다른 유형들과는 달리 장식적인 면보다는 보행로의 조도확보를 통한 보행자의 안전을 위하여 설치되는 실질적인 조명기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조명보다도 정확한 위치와 적절한 수량으로 설치되는 것이 중요하다. 적용범위는 상업공간과 주택의 계단 부분에 주로 설치되고 있으며, 평지 보행로의 경우에도 벽면에 설치하여 바닥 조도를 확보함과 동시에 눈부심을 줄여주어 쾌적한 조명 분위기를 연출하는데에 사용한다. 시공방법 및 시공시 유의사항 벽면매입조명은 계단에 설치하는 것이 가장 까다롭고 주의할 사항이 많기 때문에 계단에 설치하는 것을 위주로 설명하겠다. 우선, 계단 옆 벽면에 일정한 간격으로 조명기구 크기의 홈을 파고, 벽면 내부에 배선을 연결하여 사전 준비를 한 후 조명기구를 매입시킨다. 이때 조명기구 크기를 정확하게 잰 상태에서 홈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설치 전에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기능 _ 계단의 사용 빈도에 대해서 고려해 보아야 한다. 평소에 통행이 많고 보행자수가 많으면 더 밝은 조명설계가 필요하다. 하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계단에 많은 조명기구는 과도한 설치 및 관리 비용을 발생시킬 수 있다. ․특징 _ 계단의 특징을 파악해야 한다. ‘얼마나 가파른가’, ‘높이나 넓이가 불규칙한가’ 등을 파악한다. 일반적인 계단 형태라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폭이 유난히 넓다거나 라운드 형태의 반원형 계단의 경우에는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효과적이고 정확한 조명설계가 나올 수 있다. ․재질 _ 계단의 재질도 조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계단이 울퉁불퉁한 돌인 경우 그림자가 질 수 있고, 반짝거리는 재질로 되어 있다면 표면이 반사되어 보행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이때 조명기구의 설치 높이나 조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설계의도 _ 마지막으로 설계자의 디자인 컨셉과 설치 장소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필요하다. 웅장한 분위기를 원하는지, 아니면 은은한 분위기를 원하는지. 또는, 공공공간인지 사적인공간인지에 따라 조명기구의 디자인과 조도가 달라질 수 있다. 위의 사항을 토대로 어떤 조명기구를 선택할지, 얼마의 간격으로 설치해야 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벽면매입등은 기존의 전압을 사용하는 220V용 과 12V용이 있다. 컴팩트 형광램프나 백열램프을 사용하는 220V용은 기존 전원을 그대로 끌어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등기구의 크기가 크고 설치 후 관리 소홀 및 노후화로 인한 누전이 일어나기 쉽다. 이에 반해, 할로겐 계열의 램프를 사용하는 12V용은 등기구가 컴팩트하고 차후 누전에 대한 염려가 없어 관리가 수월한 반면 계단 주변에 메인 안정기를 외부에 설치해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다.
  • 특집2. 외부공간의 조명기구 _ 태양광등
    태양광 조명기구란 신재생에너지원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태양광을 전기로 변환하여 사용하는 조명기구로서 일반적으로 태양전지모듈(Solar cell), 축전지, 발광램프로 구성되어 있다. 특성 및 용도 태양광 조명기구의 원리는 실리콘 반도체로 이루어진 태양전지의 pn접합구조에서 발생되는 전기를 낮동안 축전지에 저장하였다가 야간에 램프에 전기를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이루어져있다. 장점은 태양광을 에너지원으로 하기 때문에 전기료가 들지 않으며, 외부 전원 연결이 필요치 않아 배선 작업을 할 필요가 없어 전기공사 비용이 없이 간단히 설치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점은 조명기구가 일조량에 의존하기 때문에 장마철이나 일조량이 현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원하는 조도와 발광시간을 얻지 못해 상시 점등이 필요한 곳에서는 설치가 제한 될 수 있다. 기존의 태양광 조명기구는 주로 외부조명이 많이 개발되어 가로등, 정원등, 잔디등, 보안등으로까지 생산되어 판매되고 있으며, 다양한 디자인과 용도의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설치 장소도 작게는 개인주택에서부터 공공장소까지 활용성을 점차적으로 넓혀가고 있다. 시공방법 및 시공시 유의사항 설치는 태양광 조명기구를 원하는 장소에 설치 고정만 하면 된다. 높이 1m 이상의 정원등인 경우 기초 위에 앙카 볼트로 고정하여 사용하고, 개인주택에 주로 많이 사용하는 1m 이하의 작은 조명기구는 주로 팩 타입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잔디에 꽂아서 설치하면 된다. 설치 장소는 가급적 일조량이 충분한 장소를 선택한다. 건물 사이나 나무 밑과 같이 그늘진 곳이나 일조량이 부족한 장소에 설치하면 날씨가 좋더라도 제 성능을 기대하기 어렵다. 축전지는 일반적으로 2~3년이 교체 시기이기 때문에 성능이 저하될 시에는 교체하여야 한다. 또한 태양전지에 이물질이 묻어 집광 능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깨끗하게 관리하여야 한다. 제품 선택시에는 사양과 품질을 확인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태양광 조명기구가 처음 국내에 유입될 때 검증되지 않은 저급의 제품이 시장에 많이 판매되어 그로 인한 피해 사례도 많았던 게 사실이다. 같은 기능의 부품이라도 가격과 성능이 다르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 좋은 제품을 선별하도록 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태양광 잔디등 중에 어둠감지센서를 포토아이센서(Photo-eye sensor, 태양전지판 옆에 있는 눈알 모양의 빛감지센서)를 사용하고 있는 제품이 있는데, 이 센서는 외부 잔디등에 사용되는 센서로서는 적합하지 않다. 왜냐하면 이 센서가 낙엽이나 흙탕물 또는 새의 분비물로 덥혀지거나 오염되면 낮에도 밤으로 인식하여 오작동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오작동을 몇 번하다 보면 회로에 이상이 생겨 금새 고장이 발생한다. 포토아이센서 보다는 전기회로 방식을 사용하는 제품이 이러한 오작동을 막는데 더욱 효과적이다. 아무리 전기료가 안 드는 태양광 조명기구라도 품질을 고려치 않고 선택을 잘못하면 얼마 사용하지 못하고 또 다른 자원 낭비를 초래할 수 있다. 태양광 조명기구는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바둑판 무늬 부분이 태양전지(Solar cell)이고 바로 밑 부분의 내부에 축전지가 내장되어 있다. 여기서 발생되는 전기가 전선을 통해 조명기구에 전원을 공급한다.
  • 특집2. 외부공간의 조명기구 _ 노출형 투사등
    노출형 투사등이란 투사하고자 하는 대상물 하부의 일정 장소에 설치하여, 대상물을 부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일정한 범위의 방향에 강한 빔광을 만들어 내 대상면을 집중적으로 투사하는 조명기구를 말한다. 특성 및 용도 조사각도(상하좌우)가 가변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고, 조도분포를 일정하게 하는데 적합하며, 후면 반사판을 선택적으로 교체하거나 전면 강화유리 및 램프의 종류에 따라 투광거리 및 빛의 산란정도를 선택하여 시공이 가능하다. 주로 옥외에서 사용되므로 비, 눈, 열, 직사광선, 바람 등을 견딜 수 있는 내구성 있는 구조와 재질의 제품으로 쉽게 고정하여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램프를 선택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며, 램프의 종류에 따라 빛의 색, 조도, 밝기 등을 선택하여 대상물의 전체적인 느낌을 자유롭게 연출할 수 있다. 최근 LED 램프의 빛의 변화를 제어하여 투사 대상물의 다양한 연출을 하고 있다. 주로 건축물, 교각, 타워, 경기장, 조형물, 놀이시설 등에 사용된다. 시공방법 및 시공시 유의점 노출형 투사등은 피사체의 형태나 조명연출 의도, 설치할 장소의 현장 여건에 따라 시공방법 및 위치 등을 고려하여 설치한다. 노출형 투사등의 경우 일반적으로 광량이 좋은 메탈 할라이드나 나트륨 램프 등의 방전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최근에는 LED를 이용한 등기구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투사등의 경우 피사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비춰줄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투사등의 디자인은 심미성 보다는 기능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런 타입의 등기구는 야간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주간에는 미관상 좋지 않다. 또한 방전등의 경우 열이 많이 나기 때문에 사람들의 손이 닿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주로 수목이나 시설물로 가려져 눈에 띄지 않으면서 충분한 조사각이 나오는 장소를 선택하여 설치한다. 설치방법은 기초나 팩을 지중에 매설하거나 세트 앙카를 직접 타설하여 투사등을 설치하는 방법이 있다. 지반이 약하거나 광량이 높은 등기구를 설치할 때에는 기초를 이용하여 설치한다. 기초 시설이 어려운 수목, 화단지역에 투사등을 설치할 경우에는 팩을 이용하여 설치한다. 콘크리트 벽면에 설치할 경우에는 직접 앙카를 심어서 설치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등기구 스펙을 결정할 때에는 피사체와 투사등의 거리, 조사각 등을 고려하여 램프의 사양과 반사판의 형태등을 결정한다.
  • 특집2. 외부공간의 조명기구 _ 지중매입등
    지중매입등이란 수목 및 조형물을 투사하기 위하여 지중에 매입하여 빛을 투사하는 투사형 지중매입등과 보행의 편의를 위해서 어두운 길바닥에 설치하는 지중매입형 바닥등, 그리고 LED의 은은한 빛을 이용하여 공원과 휴게공간의 바닥면에 설치하는 바닥면 조명을 통칭한 것이다. 특성 및 용도 투사형 지중매입등은 설치시 투사각(보통 좌우 15도)을 조정할 수 있으며, 글래어(램프의 빛이 이용자의 시각에 들어감)를 차단하기 위한 그릴을 설치하여 일정 방향으로 빛을 투사한다. 지중매입형 바닥등은 여러가지 빛의 방향을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이 있고, 지면에서 일정 부분 돌출되어 설치되며, 알루미늄 다이케스팅 재질을 주로 사용하여 파손의 염려가 적다. 바닥면 조명은 가로, 세로의 크기 조정이 가능하고, 강화유리 및 빛을 일정하게 분산시키는 인조마블 재질을 이용한 제품에 LED램프를 사용하여 은은하고 다양한 빛의 연출이 가능하다. 투사형 지중매입등은 수목, 조형물, 벽면 투사에 주로 사용되며, 지중매입형 바닥등은 동선유도등이나 패턴디자인에 따른 연출등에 주로 사용되며, 바닥면 조명은 공원, 휴게공간, 육교(목재 데크), 건물 출입구 등 다양한 장소에 설치가 가능하다. 시공방법 및 시공시 유의점 ① 지중매입등이 설치될 개소 및 전선이 연결될 관로 확보를 위한 터파기를 한다. ② 등기구 설치 전 지하공간의 배수불량을 방지하기 위해 배수관로를 확보하고, 투수성을 고려하여 등기구 하부에 잡석 시공을 하여 원활한 배수를 유도한다.③ 전선 연결이 지하공간에서 이루어지므로 연결 부분의 방수를 위하여 조인트 박스 및 액상형 수축튜브를 이용하여 완전 방수로 연결한다. ④ 전원공급방식이 AC 220V인 경우 전원 1라인에 10~15개 지중매입등(150W 기준)을 연결하고, DC 24V인 경우 전압강하를 고려하여 50~100m 이내에서 SMPS(스위칭 모드 파워 서플라이)의 용량(예를 들어 350W, 600W, 1,000W, 2,000W) 이하로 수량을 결정하여 연결한다.⑤ 지중매입등을 정위치에 설치한 후 지표면과 수평을 맞추고 빗물이 고이지 않고 흐를 수 있게 마감작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⑥ 지중매입등은 경관조명기구의 기구보호등급 중에서 IP(Ingress Protection) 67등급으로 이는 미세먼지의 유입을 방지하고 일시적인 수중 상태 하에서 수분이 기구 내로 유입되는 것을 방어하는 보호등급이다. 지중매입등은 밀폐된 공간 내에 있는 공기의 압력이 점등상태에서 증가하고 미점등상태에서 감소하기 때문에 내부 표면에 수증기가 생기거나 장기적인 수중상태 하에서는 수분이 유입될 수 있다.
  • 특집1. 조명과 조명공간 _ 빛 공해와 그리고 조명디자이너의 역할
    유성우를 보셨나요……. 요즈음 천문학계의 단연 화두이다. 달이 떴을 때 별을 보고 동심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기회가 요즘의 아이들에겐 좀처럼 쉽지가 않은 까닭이다. 책에서 배운 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과거의 전설로 사라지고 우리에겐 희뿌연 밤의 모습만 남아있는 것이 요즈음의 현실이다. 도시가 발전하고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얻는 것만큼 잃어가는 것도 많아지고 있다. 밤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고자 했던 인간의 노력이 그 빛으로 인하여 또 다른 문제에 당면하게 된 것이다. 밤과 낮의 길이는 태양과 지구와의 거리에 따라 변화하지만 이론적으로는 하루의 반반씩을 유지해야 정상이다. 인간이 자연의 길이에 물리적인 잣대를 적용하여 시간을 측정하지만 생리적 흐름을 위한 어둠은 반드시 존재해야만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대인들은 그 밤을 계속 방해당하고 낮의 연장선으로 밝혀짐에 생리적 측면에서 강요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빛은 생명체의 삶을 유지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인간의 오감중 70% 이상을 차지하는 시각, 즉 '본다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우리는 빛을 통해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어둠속에서도 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빛 공해란 무엇인가 과다한 빛의 사용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그 빛을 조절하고자하는 움직임이 형성되고 있다. 인간의 삶과 생활을 가능하게 하는 오감에 대한 정상적인 작동기능을 불편하게 하는 정도를 “공해”라는 단어를 통하여 제어하고 조절을 한다. 청각에 대하여는 소음공해, 촉각에 대하여는 진동을 규제한다. 그러나 가장 삶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시각부문에서는 그에 대한 적절한 규제 및 조절 대책이 없는 것이 현실이다. 과다한 빛에 대한 규제와 예방 대책 마련은 생명체의 존재 및 윤택한 인류의 삶을 위하여 매우 중요한 문제로서 삶을 위한 필수적인 빛도 때로는 공해가 될 수 있다는 인식에서부터 이해되고 시작되어야한다.
  • 특집1. 조명과 조명공간 _ 수중 조명
    물은 콘크리트 숲으로 이루어진 삭막한 도심의 건조한 환경에 청량감을 주고, 각종 먼지를 정화시키는 등 본연의 기능을 하고 있다. 야간의 인지성과 예술성을 갖춘 경관조명은 어쩌면 그런 물의 본연의 기능 이상으로 중요하다. 수중 조명은 일반 조명과는 다른 환경 조건 때문에 연출 효과에 어려움이 내재되어 있다. 수중이라는 상황 하에 조명이라는 부수적인 인공 광원을 비추어 효과적인 연출을 하는데는 기술적 공간적인 제한을 많이 받는다. 이런 제약들을 고려하여 환경에 적합한 조명을 하는 것은 주간 친수 공간의 쾌적함을 야간에도 유지하게 해 주는 중요한 연결 고리가 될 것이다. 목적 분수 조명의 기본 본질은 도심이나 공원 등의 야간경관을 보다 감성적이고 심미적으로 가꾸고, 야간 활동 시간이 증대되는 시민 생활양식의 변화에 맞춰 쾌적한 야간 환경을 제공하는데 있으므로 야간경관조명과 의미를 같이 한다. 분수 조명은 건물이나 녹지의 야간경관과는 다른 수공간만의 특성을 갖게 되는데, 우선 물은 시원하고 청량한 분위기의 공간을 연출하는데 좋은 피사체가 되며, 야간경관의 분위기를 극대화 시켜준다. 수공간이 야간에는 어둡고 위험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조명이 더해지면서 환상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을 가지게 되며, 때로는 은은한 조명으로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야간에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하게 된다. 특징 분수 연출은 간접적 요소로 주변 건축, 조경, 경관 등 환경적인 부분과 노즐 (Nozzle)의 형태, 물의 깊이, 물의 높이 등의 직접적인 요소를 고려한 계획이라야 효과적인 연출을 기대 할 수 있다. 또한, 빛의 굴절율이 공기와 차이가 있는 물의 특성에 의해 빛의 입수가 불안정한 상태이고 수면의 난반사로 인해 글레어 현상이 생겨 불쾌감을 유발하거나 연출 의도에 미치지 못하는 불량한 효과는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이다. 수경 시설에서의 조명은 항상 물, 습기에 노출되어 있다. 그러므로 등기구 선택에 있어서 IP지수를 고려하여 환경에 견딜 수 있는 등기구를 선택한다. IP 지수는 전기제품 외함 보호규격(IEC-529 Standard)으로서 [IP-00]의 방법으로 표기한다. 첫번째 숫자는 고형 물체의 침투 및 접촉에 의한 보호등급을 나타내며 0∼6까지 표기하고 두 번째 숫자는 물의 침투에 대한 보호 등급을 나타내며 0∼8 까지 표기한다. 여기서 숫자가 높을수록 방진 및 방수력이 우수하며, 수중등의 경우 환경에 따라 IP-67 에서 IP-68 등급의 등기구를 사용하나, 수중등으로 LED를 사용할 때 LED의 특성인 함침을 기본으로 하여 LED소재와 물이 노출되지 않는 상태에서 제작된다. 연출 방법 조명은 피사체에 광원으로 조사하여 반사되어 나오는 빛이 보여지는 효과로 이것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같은 원리로 이해할 수 있다. 분수 조명은 수경시설의 제어와 연동되는 조명시설 제어기를 설치하여 분수의 연출 변화에 따라 조명도 컬러, ON/OFF 등을 제어하여 연출한다. 분수의 종류에 따라 상황에 맞는 조명기구를 선택하여 올바를 투사 방법으로 연출하도록 한다. ·안개 분수물의 작은 입자가 대기와 접촉 후 난반사 되어 만들어진 수막은 우수한 피사체를 형성하고 적은 광량으로도 효과적인 조명을 연출할 수 있다. 적은 물의 입자일수록 효과는 극대화된다. 따라서, 낮은 광량과 적은 물을 이용한 안개 분수는 가장 효과적인 연출을 기대할 수 있다. ·고사 분수고사 분수의 특성상 높이 치솟는 물을 연출하는 조명이므로 조사 위치를 R 간격을 두어 H1 과 H2를 구분하여 조사한다. 이때 R은 조명기구의 배광 형태에 따라 변할 수 있으나, 보통 좁은 배광 기구를 사용하여 H 10m 당 피사체에서 R 1m의 거리를 두어 피사체를 정하여 적용한다. ·바닥 분수광장이나 공원의 바닥 포장면에 설치되는 바닥 분수는 가동되지 않을 시에는 수공간이 아닌 일반 보도로 이용된다. 바닥 분수의 조명시설은 분수의 노즐과 함께 지중에 매설하여 비가동시 등기구가 노출되지 않도록 설치하며, 노즐에 직접 설치하여 분사 방향으로 조명을 투사 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아치형 분수아치형 분수는 교량이나 폰드에 설치하여 물이 곡선으로 떨어지는 선형을 연출하고 전동으로 노즐을 움직여 물이 춤을 추는 듯한 연출을 하기도 한다. 조명도 이런 역동성 있는 분수의 특성에 맞춰 변화하며 노즐의 분사 방향에 맞게 조명을 투사할 수 있는 조명기구를 설치한다. 도넛형 등기구를 분수 노즐에 직접 설치하거나 투사각이 나오는 투광등으로 노즐의 하단에 설치하여 투사한다. ·폰드수중 조명은 물 속에 조명기구를 설치해야 물의 굴절률에 따른 빛의 전달이 극대화된다. 단, 물 밖에서 조명은 가급적 금해야 한다. 그것은 물과 공기의 굴절률로 인한 반사 효과로 빛의 입수에 지장을 초래하여 효과를 감소시키며 반사로 인한 불쾌감을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공간의 조명은 분수의 종류와 연출 기능 차이에 따라 영향을 받게되므로 설계 및 시공을 특히 주의하여 효과를 극대화 하도록 한다. ·응용 조명최근에는 시민들의 문화 수준이 높아지며 다양한 볼거리와 컨텐츠들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건물이나 공원에도 다양한 멀티미디어적인 야간경관 연출이 증대되고 있으며 수공간도 이러한 추세가 점차 나타나고 있다. 대형 분수를 스크린으로 활용하여 고출력 프로젝터를 이용하여 영상을 볼 수 있는 워터스크린 영상이 있고, 포그 노즐을 이용한 잔잔한 안개분수에 레이저를 투사하여 다양한 패턴과 화려한 영상을 보여줄 수 있는 레이저 조명 등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각종 영상과 더불어 웅장한 사운드가 더해져 특별한 공간으로 수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 특집1. 조명과 조명공간 _ 정원 조명
    “빛(조명)이 아름답다”는 것은 정확히 말하자면 “빛을 받는 사물이 아름답다”라는 뜻일 것 이다. 멀리서 산을 보면 산의 웅장함이나 형태적인 모습은 볼 수 있지만 그 산에 피어 있는 매력적인 꽃의 자태를 느낄 수 없는 것처럼 낮에 보는 정원의 경치와 밤에 빛으로 비추어진 절제된 모습의 정원은 느낌이 전혀 다르다. 어둠속에서 드러나는 나무와 꽃, 그리고 조형물들의 모습은 “보는 것”으로서의 아름다움을 줄뿐 만 아니라 행복감도 느낄 수 있는 감성의 매개 역할도 한다. 정원은 생활 속 주거공간의 한 부분으로서, 살고 있는 사람의 정체성이나 문화적 특성이 잘 반영되어 있는 공간이다. 따라서 조명설계가는 클라이언트의 취향과 목적을 가장 핵심적으로 파악하고, 이를 중심으로 디자인 프로세스를 진행하여야 한다. 이 글에서는 정원 조명디자인을 위한 고려사항, 설계 기법, 디자인 응용사례 등을 고찰해 본다.
  • 특집1. 조명과 조명공간 _ 도시와 공원 조명
    역사적 배경 현재의 도시 조명이 탄생하기까지 빛을 이용하기 위한 노력과 다양한 접근은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다...공기나 물은 모아서 이용할 수 있었지만 빛만큼은 모아둘 수 없었기 때문에 인류는 오랜 세월동안 인공 광원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하고 발명을하여 사용해 온 것이다. 인류는 자연으로부터 얻은 불을 꺼뜨리지 않고 보관하기가 어려웠기 때문에 불을 직접 만들어 내는 노력을 했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불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농기구와 무기 제작도 가능해졌다. 어둠을 밝혀주는 빛의 활용으로 인류의 삶의 형태가 바뀌기 시작하였다. 프랑스의 ‘태양왕’루이 14세 시대에는 보안을 목적으로 도로에 위치한 실내 창문의 불을 오후 9시 이후에 켜두도록 하였다. 이는 도시가 밝고 안전하게 느껴질 수 있는 획기적인 일이었으며, 이후 유럽 전역으로 알려지면서 유럽 도시 문화의 상징이 되었다. 1654년에는 귀족들의 사교장으로 파리에 카페가 생겨났으며, 일반 시민들의 생활 또한 카페를 중심으로 정착하게 되면서 자유 시간을 즐기는 새로운 개념의 밤 문화가 시작되었다. 어둡지 않은 쾌적하고 건강한 밤의 문화는 17세기와 18세기의 도시 조명이 만들어낸 문화인 것이다. 과거의 도시 분위기와 달리 현재의 도시 분위기와 역할은 많은 변화가 이루어져 왔다. 야간에 도시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이용 행태도 다양해 졌으며, 도시의 밤은 주간에 못지않게 활동적으로 변화되었다. 이에 따라 더 쾌적하고 안전한 야간 공간에 대한 바람이 생겨나기 시작하였다.
  • 특집1. 조명과 조명공간 _ 경관조명의 프로세스
    조경조명의 설계 조경공간의 조명설계는 무엇보다 휴먼스케일(Humanscale)의 관점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멀리서 바라보는 건축의 경관조명과 달리 조경공간은 조명이 연출된 공간 속에서 몸으로 체험하고 감성으로 느끼게 되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조경공간의 조명설계는 조명디자이너의 디자인 경험을 바탕으로 빛 코디네이션 구상으로부터 시작하여 실현 방법을 연구하고, 실제로 빛을 연출하여 공간의 이용자와 공유하기까지 순차적인 과정을 걸쳐 진행된다. 조경조명 계획의 과정 조명계획의 과정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4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기본계획 단계는 사업계획의 목적과 내용을 분석하는 단계로서 설계를 하기 위한 자료 분석의 단계이다. 기본설계 단계는 분석된 자료를 바탕으로 설계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조명 방법을 계획하는 단계이다. 기본설계안은 실시설계 단계에서 구체화되며 실제 공사를 진행하는 시공 단계로 가기 위한 모든 준비를 갖추게 된다. 시공 및 감리 단계에서는 실시설계의 내용에 따라 공사가 진행되는데, 이상이 없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하는 단계이다.
  • 특집1. 조명과 조명공간 _ 경관조명의 실재
    경관조명은 도시환경에 있어서 자연친화적인 요소를 가지고 그 도시의 문화적, 역사적 수준을 새롭게 인식시킴으로써 다른 도시와의 차별을 위한 특성을 강조하여 도시의 미적 흥미성을 유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것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호기심과 함께 즐거운 감동을 줄 수 있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또한 도시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형태의 건축물과 구조물, 교량, 조경, 조각 작품, 공원 등 랜드마크(landmark)를 강조하여 줌으로써 중요한 도시의 기능성과 쾌적성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대부분의 도시에는 역사성과 장소성을 지니는 독특한 요소가 있다. 문화적으로 사회적으로 타도시와 차별화 되는 색다른 요소를 정리하여, 모든 것이 보일 수밖에 없는 주간 환경과 달리 야간에는 도시의 환경의 강조와 삭제를 통해 특별한 요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도시의 야간경관조명의 목적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다. 첫째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투자유치를 통하여 도시를 변화시키는 것이고, 둘째로는 지역의 정체성 확보를 통한 지역사회의 통합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조명을 하려는 오브제의 아이덴티티(identity), 구조(structure), 그리고 의미(meaning)가 잘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 이미지는 보는 사람이나 다른 오브제들간의 관계(concept)에 대한 패턴 또는 공간성을 내재하고 있어야 하며, 보는 사람들에게 실용적이면서 동시에 심리적․정서적인 의미를 표현해 주어야 한다. 경관조명의 의미와 범위 우리 사회에서 경관조명이란 단어가 익숙해지기 시작한 것은 최근의 일이라고 생각된다. 조명이란 범주 안에 경관이란 환경적 요소의 중요성이 인식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경관조명은 우리의 환경을 어떻게 만들어 가야하는지 새로운 방향에서 문제를 돌출시키고 있다. 빛은 “단순하게 어둠을 밝히는 부분적 요소”에서 이제는 “어둠과 밝음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환경”으로 통합적으로 인지하는 심리적인 측면이 매우 중요한 핵심이 되었다. 빛과 어둠은 하나의 요소로서 야간 환경(조경이나 공원. 건축물 등)에서 무게 있는 영역을 담당하고 있으며, 아무리 좋은 연출조명이라도 조화롭지 못하면 사랑을 받지 못한다. 때문에 경관조명은 사회적인 주체를 이해하고 주변의 모든 경관적 요소와 함께 지역 사회의 정체성(identity)을 나타내야 한다. 또한 주변 환경의 밝기를 고려하여 공간에 지역적 특성에 맞는 기본적인 밝기를 형성하여 위계를 설정하고, 단계를 구분하여 대상물과의 대비를 통하여 조화롭게 계획되어야 한다. 환경의 유형에 따라 구조물 조명(structures lighting), 자연적 조경조명(soft scapes), 인공 조경조명(hard scapes), 그리고 특수 연출조명(special lighting)으로 외부조명 방식을 나누어 구체적인 구상을 진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