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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와 토양환경(2)
쉽게 풀어쓰는 조경 토양(8)
나무의 토양 불량 피해 중 건조 피해와 과습 피해는 토양 내 수분 함량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이다. 특히 조경을 하면서 나무를 이식했을 때 가장 흔하게 문제가 되는 현상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병해충에 의한 피해와 혼동이 될 수도 있다. 이렇듯 나무에 영향을 미치는 토양 환경 중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수분이다.우리는 흔히 배수가 불량한 토양에서는 수목이 잘 자라지 않고, 물 빠짐이 너무 좋으면 수분 공급을 자주해야 한다는 것을 무의식중에 알고 있다.흔한 예로 화분의 식물이 시들하면 대부분 화분에 물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물을 준 경험은 누구나 한번쯤은 있었을 것이다.그러면 토양 내 수분이 얼마나 있어야 나무의 생육이 좋은 것일까.답은 적당한 수분이 있는 토양 환경이 가장 좋다는 것이다. 토양 입자가 너무 크면 배수성이 좋겠지만 보수성이 떨어지고,토양 입자가 고우면 보수성은 좋지만 배수성이 떨어지게 된다.따라서 가장 쉽게 하는 말이면서도 지키기 어려운 말인‘적당한’수분이 있는 토양이 가장 좋은 토양인 것이다.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도 중용의 도를 지키면서 사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나 지키기 어려운 것처럼 말이다.나무생장률은 <그림 1>과 같이 수분이 너무 많아서도 수분이 너무 적어서도 안 되며, 포장용수량 정도의 물에서 나무 생장이 가장 우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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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가이드라인
효고현兵庫이 공표효고현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주차장 녹화에 관한 실증 실험을 진행시켜 왔고,이번에 그 성과를 가이드라인이라고 하는 형태로 공표하였다. 2008년 3월에 최종안이 검토위원회 위원의 체크를 받아 4월에 홈페이지에 공표되었다. 2005년부터 2006년까지는 효고현 복지센터의 주차장을 사용하여 실험을 실시했고, 2007년부터는 새롭게 효고현 경찰청에 있는 현청 남쪽 주차장에서 실증 실험이 진행되었다. 효고현“현민 마을 녹화사업”에 대해서는, 2007년부터 주차장 녹화에 대한 조성 사업이 시작되었다.번역|한규희 韓圭希어번닉스(주)대표/일본 (재)도시녹화기술개발기구 연구 제1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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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버베나
Lemon verbena허브 식물에는 레몬 향기가 나는 수종들이 많다. 레몬타임, 레몬밤, 레몬유칼립투스, 레몬 그라스 등. 이중에서도 가장 레몬 향기와 가까우며 달콤함까지 겸비하고 있는 식물이 레몬 버베나이다. 개인적으로 허브 중 가장 좋아하는 식물로 화려하지 않은 평범한 외모와 달리 그 향기는 몸과 마음이 상쾌해지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7년 전에 ○○마트 앞 행사 부스를 빌려 허브 전시 및 판매를 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 판매했던 주요 식물이 레몬버베나였다. 허브라서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보일 줄 알았는데 가끔 허브를 궁금해 하는 몇몇 이들 외에는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아서 판매가 쉽지 않았다. 쉽게 얻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니었기에‘어떻게 하면 많이 판매할 수 있을까? ’부담감을 느끼며 한참을 고민하였고, 우선 억지로라도 향기를 맡게 해야겠다고 판단하였다. 레몬버베나 줄기를 잘라서“허브 향기 맡으시면서 쇼핑하세요”라고 하며 사람들에게 무조건 건넸더니, 레몬버베나 향기를 맡은 10명중 9명은 무슨 식물인데 이렇게 향기가 좋으냐며 되물어 보았다. 그리고 쇼핑을 마치고 나오는 많은 손님들이 다시 판매대를 찾아와 레몬버베나를 구매해 갔다. 당시 주요 고객들에게 판매할 일부 수량을 제외하고는 농장의 재고를 며칠 만에 매진하게 되어 행사가 끝난 뒤에는 농장으로부터 보너스도 받게 되었다. 일단 향기를 맡게 되면 매혹적인 마력에 빠져 그 향기를 평생 잊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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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경이, 이삭물수세미, 자라풀, 천일사초
Waterplantain Ottelia물질경이과명 _ 자라풀과Hydrocharitaceae학명 _ Ottelia alismoides (L. )Pers. 자생지 _ 논, 수로, 연못, 늪, 호수, 담수답형태 _ 논이나 수로에 자라는 일년생 수초이다. 줄기는 없고, 잎은 밀생하며 잎자루는 길고 난상타원형이다. 잎의 길이는 10~20cm, 너비는 2~15cm로 끝이 둔하고 5~9맥으로 되어 있으며 부드럽고 얇으며 자갈색을 띤 녹색이고 가장자리는 다소 주름졌다. 개화기는 7~10월이며 꽃은 양성화로 연한 분홍빛을 띤 흰색이고 잎 사이에서 나온 꽃자루 끝에 한 송이씩 달리며 물 위에서 개화한다. 포는 통모양이고 닭 벼슬 같은 모양의 날개가 있다. 외화피는 3장이며 선형이고, 내화피는 3장으로 넓은 도란형이다. 기부에 부수체가 있고 수술은 6개, 암술은 3개이며 암술머리는 두 갈래로 갈라져 있다. 분포 _ 한국(전역), 일본, 타이완, 중국, 필리핀, 인도, 이집트, 오스트레일리아활용 _ 아시아 또는 아프리카, 인도 그리고
이삭물수세미과명 _ 개미탑과Haloragaceae학명 _ Myriophyllum spicatum L. 자생지 _ 논도랑, 하천, 못, 호수 등형태 _ 도랑이나 연못에 자라는 다년초로서 때로는 한 포기에서 여러 개가 나오고 물의 깊이에 따라 크고 작은 것이 있으며 길이 1m 이상 자라는 것도 있다. 고인물에 잠겨 있는 것은 갈록색이지만 흐르는 물에서 자라는 것은 밝은 녹색이다. 잎은 4개씩 윤생하며 잎자루가 없고 깃처럼 깊게 갈라진다. 꽃은 6~10월에 피며 연한 갈색이고 수상화서가 수면으로 나와 많은 꽃이 층으로 달리며 포는 장타원형이고 길이 1~1. 5mm로서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수꽃은 윗부분에 달리며 4개의 꽃잎은 길이 2. 5mm로서 꽃이 피면 곧 떨어지고 수술은 8개이며 꽃밥은 길이 1. 5mm이다. 암꽃은 밑부분에 달리고 꽃받침통은 종모양이며 4개의 골이 있고 길이 1mm로서 열편이 작다. 열매는 난상구형이며 길이 2. 5mm로서 4개의 분과로 갈라지고 분과는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분포 _ 한국(중부 이남), 일본, 타이완, 중국, 인도,
자라풀과명 _ 자라풀과Hydrocharitaceae학명 _ Hydrocharis dubia (Blume) Backer자생지 _ 논, 수로, 연못, 도랑, 호수, 하천 등형태 _ 연못에 자라는 다년생 수초로 원줄기가 옆으로 길게 벋으며 끝에서 새로운 싹이 나온다. 줄기는 연한 녹색이고, 마디에서 뿌리가 내리며 마디에는 처음에 2개의 얇은 턱잎만 있다. 턱잎은 난상 피침형이고 길이 2. 5~3. 5cm이며 잎겨드랑이에서 부엽이 돋는다. 잎은 잎자루가 길고 원형이며 말굽 모양이다.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지름 3. 5~7cm로서 양면에 털이 없으며 뒷면에 기포가 있어서 물에 뜨기 쉽고 거북등처럼 생긴 그물눈이 있다. 꽃은 1가화로서 8~9월에 물 위에서 피며, 수꽃은 1개의 포안에 2~3개씩 들어 있고 3개씩의 꽃받침잎과 꽃잎 및 6~9개의 수술이 있다. 암꽃은 한포안에서 2개씩 생기지만 한 개만 발달하며 흰 꽃잎은 밑 부분에 누른빛이 돈다. 열매는 난형 또는 장타원형이고 육질로서 많은 종자가 들어 있다. 분포 _ 한국(전역), 일본, 타이완, 중국, 아시아동남부, 오스트레일리아
천일사초과명 _ 사초과Cyperaceae학명 _ Carex scabrifolia Steudel자생지 _ 바닷가 습지, 강가 모래질 땅형태 _ 바닷물과 합쳐지는 냇가의 습지에서 자라는 다년초로서 높이 30~70cm이고 벋는 줄기가 길게 벋는다. 줄기는 곧게 서며 세모지고 단단하며 거칠거칠하다. 잎은 너비 2~3mm, 줄기 밑동의 엽초는 잎 몸이 없고 부분적으로 검붉은 자주색 섬유 모양으로 갈라진다. 작은 이삭은 3~4개, 수꽃이삭은 줄기 윗부분에 2~4개가 달리고, 선형으로 길이 2~4cm, 너비 3mm 가량으로 황갈색이다. 암꽃이삭은 수꽃 이삭 밑에 1~2개 달리고 긴 타원형이다. 수꽃의 비늘 조각은 긴 타원상 난형으로 길이 6mm, 너비 2. 5mm이다. 과낭은 타원상 난형으로 털이 없고 부리는 짧으며, 암술머리는 3갈래로 갈라진다. 분포 _ 한국(전역), 일본, 타이완, 중국, 우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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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도나무
Korea cherry앵도나무는 꽃도 아름답지만 열매가 더 매혹적이다. 앵도하면‘앵두 같이 붉은 입술’이라는 말로 대명되듯이 흔히 앵도는 붉은 빛으로만 알기 쉬우나 실제 중국에는 노란 것과 흰 것도 있다. 중국에서는 옛날부터 즐겨 재배했으며, 당나라 때는 궁중에서 앵도를 신하들에게 나누어 주는 예가 있었다고 하며, 당나라의 시인들은 앵도를 즐겨 시제를 삼았다고도 한다. 앵도를 얼마나 사랑했는지는 음력 3월을 앵월櫻月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것으로도 알 수 있다. 우리나라 옛날 속담에“처갓집 세배는 앵도 꽃 꺾어 가지고 간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처갓집 세배는 늦어도 괜찮다는 의미이긴 하지만, 그만큼 사랑으로 감싸주고 용서받을 수 있다는 뜻도 함축되어 있어 앵도는 사랑을 표현하는 뜻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도 ‘앵도나무 우물가’라는 노래가 있듯이 앵도나무는 우리에게도 친근감이 있는 나무이다.
앵도나무는 중국 화북 지방과 티베트 지방이 원산으로서 우리나라에는 1600년대 불교의 물결을 타고 따라 들어온 과수가 아닌가 생각한다. 우리나라 전국 주택정원에서 가꾸어 온 낙엽활엽 관목으로 높이 3m까지 자라며 밑에서 많은 가지가 나오는 총간형으로 둥근 수형을 만든다. 양수이기는 하나 그늘진 곳에서도 잘 자라며, 내한성으로 맹아력이 강하고 생장도 빠르나 건조한 곳과 공해가 많은 곳에서는 생장이 불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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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동백나무
Fragrant Snowbell봄을 알리는 신호는 노란색 꽃으로부터 시작되어 봄이 무르익으면서 분홍색으로 개화하는 수목이 주변에서 많이 보이다가 여름이 가까워올수록 흰색의 꽃을 피우는 수목이 눈에 띤다. 일반적으로 겨울은 검정색, 여름은 흰색. 이런 생각이 우리 주변의 사물에게도 적용되는 경우가 많은데, 흰색은 햇볕을 반사하여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엔 흰색만큼 시원해 보이는 색이 없는 듯하다. 이번 호에서는 초여름 뜨거워지는 햇빛 아래 시원한 흰색의 꽃이 가지에 주렁주렁 달려서 개화하는 쪽동백나무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형태적 특성 쪽동백나무의 원산지는 한국, 일본, 중국, 만주로 전국 산지의 표고 100. 1,800m의 수림 속에 반음지 및 산기슭에 분포한다. 때죽나무과의 낙엽활엽 소교목으로서 수고는 6. 10m 정도이며, 수형은 원개형이다. 매끈한 수피는 다갈색으로 노목은 세로로 갈라지기도 한다. 가지는 면모綿毛가 있다가 점차 없어진다. 잎은 호생互生하고 급한 점첨두이며 원저圓低이고 길이 7. 20cm, 폭 8. 20cm로서 마치 오동나무의 잎처럼 대형의 타원형 또는 난상 원형이다. 상반부에 잔 톱니가 있으며 흔히 끝이 3개로 갈라지는 듯한 모양으로 된다. 표면은 녹색이며 맥 위에 털이 있고 뒷면은 흰빛이 돌며 성모星毛(여러 갈래로 갈라져 별 모양으로 된 털)가 빽빽이 있고, 가을에 노란 단풍이 든다. 엽병葉柄은 길이 5.20mm이지만 30mm에 달하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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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태풍 피해와 대책수목 식재 후 봄 가뭄을 잘 이겨내고 나무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을 때 장마, 태풍 등 기상 요인은 식재 수목에게 고비가 된다. 일주일에서 보름 이상 지속되는 장마 기간에 토양은 과습하게 되고, 물리성이 나쁜 토양, 배수 시설불량 지역, 불투수층은 수목 생육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수목의 생육에 좋은 토양은 배수가 잘 되면서 수분을 보유할 수 있도록 토양알갱이와 알갱이 사이의 공간(수분과 공기가 존재)이 적절하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의 토양은 장마 기간에 더 많은 피해가 나타난다.장마 기간이 지나고 나면 한 두 차례 태풍이 찾아온다. 강한 바람은 큰 가지를 부러트리거나 뿌리째 쓰러지게 하여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으며 쓰러진 나무를 다시 세워 심더라도 고사될 수 있으므로 재식재 하였을 때 회생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전문가의 식견도 필요하다.장마 기간의 잦은 비, 강풍으로 인한 피해 사례를 주변 환경과 관련하여 살펴보고 그에 따른 대책 및 예방법을 찾아 수목의 피해를 최소화하여 하자 발생을 줄이고 수목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배수 불량 및 과습 토양의 정비홍수로 인하여 40cm 높이로 10일간 침수되었을 때 자작나무, 층층나무, 벚나무, 아까시나무, 가문비나무, 주목, 서양측백나무 등이 죽는 것을 1972년 뉴욕에서 관찰한 기록이 있을 만큼 수목은 배수 불량에 극히 예민하다. 땅에 깊이 1.2m의 구덩이를 파고, 큰 비가 온 후 5일이 지난 후에도 물이 고여 있다면 배수에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2001. 조경수 식재관리기술).폭우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수목이 물에 잠겨도 원활하게 배수가 이루어진다면 수목의 고사를 줄일 수 있으므로 배수 시설의 정비가 중요하다. 수목이 물에 장시간 잠겨 있거나 배수가 잘 되지 않는 질척한 토양은 공기가 부족하므로 뿌리가 호흡할 수 없으며 점차 뿌리가 썩어 들어가 세근이 발근되지 않으므로 활착이 어려워지고 수세가 점차 쇠약해지다가 고사에 이르게 된다.점토질이 많은 물리성이 좋은 토양으로 개량하여야 하며, 배수 흐름을 유도할 수 있도록 배수 시설을 설치한다. 식재지 주변으로 뿌리분보다 낮은 깊이에 고랑을 파고 자갈을 채운 후 토사로 구멍이 막히지 않도록 부직포로 둘러싼 유공관을 묻는다. 터파기 깊이가 깊어 자갈을 채운 후 일반 토사로 되메우기를 할 경우에는 자갈층과 토사층 사이에 부직포를 깔아 입자가 작은 토양이 자갈 쪽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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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가이 롱 골프클럽
SUNGAI LONG Golf & Country Club
화창한 날씨, 연녹색 잎과 다양한 꽃들로 치장한 필드는‘매경오픈’을 비롯한 각종 대회와 손님들을 맞느라 그 열기가 한창 뜨겁다. 곧 장마가 시작되면 그 열기도 한 풀 꺽이겠지만. 그래서 이번에는 우기가 한국과 반대여서 5. 9월까지가 여행하기 좋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안내한다. 이곳은 이슬람교가 국교이다. 그래서인지 동남아의 후끈한 더위를 고려해 볼 때 예상외로 옷차림들이 단정하고, 도시 자체가 정갈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필자도 이슬람 사원에서는 슬리퍼와 반바지를 가리느라‘차도르’를 입을 기회(?)도 있었는데, 그러한 종교, 문화의 차이가 오히려 흥미로웠다. 그리고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옥수수 타워’(?)이다.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도심에 우리나라 건설 회사가 참여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일명 옥수수 타워,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Petronas Twin Towers가 초고층 건물의 위용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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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찰의 수경관(1): 사찰과 수경관
불교의 성립과 사찰의 초기 형식불교는 인도에서 발상된 종교이다. 불교의 창시자인 고타마 싯다르타Gotama, Siddhartha는 샤카족이 세운 왕국 카삘라와스뚜Kapilavastu의 숫도다나Suddhodana, 淨飯왕과 마야Maya, 摩耶왕비의 외아들로 태어났다. 마야왕비는 당시의 풍속에 따라 아기를 낳기 위해 친정인 콜리Koli성으로 가던 도중 룸비니Lumbini라는 동산에서 싯다르타를 낳게 된다. 불전문학의 전설에 의하면 마야왕비가 룸비니동산에 이르러 휴식을 취하던 중 꽃이 만발한 무우수無憂樹아래에 서서 나뭇가지를 잡는 순간 아기가 오른쪽 옆구리로 태어났다고 한다.싯다르타는 왕자로서 온갖 호화로움과 최고의 공경을 받으며 성장하였다. 그러나 그는 언제나 생로병사와 같이 삶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에 천착穿鑿했으며, 급기야 왕자로서의 삶을 버리고 출가, 구도의 길을 나선다. 싯다르타의 나이 29세 되던 해였다. 싯다르타는 출가 후 치열한 수행 끝에 깨달은 사람, 즉 붓다Buddha가 된다. 왕궁을 떠나 수행을 시작한지 6년 만이요,그의 나이 35세 때였다.붓다가 된 싯다르타는 바라나시 근방의 사르나트Sarnath에서 비구를 대상으로 고苦와 낙樂의 양 극단을 떠난 중도中道의 길과, 고苦·집集·멸滅·도道의 사성제를 설하였다. 이곳에서 설한 최초의 가르침을‘초전법륜’이라고 하는데, 이 가르침이 바로 불교의 출발점이 된다. 이후 불교는 불佛·법法·승僧의 교단 구성 요소를 갖추고 새로운 종교로 출발하게 된다.불교가 종교로 출발한 후 지어진 최초의 수도원은 죽림정사竹林精舍이다. 죽림정사는 마가다국의 빔비사라Bimbisara왕이 불교에 귀의한 후 붓다와 그의 제자들을 위하여 라자그리하 근방에 있던 죽림동산에 집을 지어 붓다에게 기증한 것이다. 그 후 사위성Sravasti, 舍衛城의 대부호였던 수닷따Sudatta, 須達多장자가 불교에 귀의하고 제따Jeta 왕자 소유의 동산인 제따와나Jetavana,祇園를 구입하여 그곳에 정사를 세워 기증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기원정사祇園精舍로서 불교 교단의 두 번째 근거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