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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송생명과학단지
    ‘동북아 바이오산업 성장에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는 기치아래 5년여만에 준공된 오송생명과학단지. 바이오산업이란 바이오테크놀러지(biotechnology)를 기업화하려는 산업 분야로 생물 자체 또는 그들이 가지는 고유의 기능을 개량하여 유용한 생물을 만들어내는 산업을 일컫는 용어로 정의된다. 이 분야의 산업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발전속도가 조금은 늦지만 오송단지는 국내 유일의 바이오 전문 국가단지로 식약청을 비롯한 보건의료분야 6개 국책 기관과 우수 바이오기업과 연구소, 지원시설이 집약된 바이오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려 한다. 또한 주거시설과 교육시설이 들어섬과 동시에 주변 환경이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이에 조경시설은 오송단지의 장소의 질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다. 지역특성이 드러난 산업단지오송생명과학단지의 진입부를 비롯, 중앙광장과 단지 내 공원 곳곳에는 다섯 그루의 소나무가 군식되어 있다. 지명인 오송은 다섯그루의 소나무를 일컫는데 지명을 나타낸 것이기도, 오송단지임을 표현하는 것이기도 하다. 덧붙이자면 입구의 소나무 벽화라 든지 곳곳에 표식이 되어 있는 소나무 형상의 마크는 단지 내 구역이라는 표시를 나타내고 있다. 또한 입구를 지나면서 보이는 준공기념비 뒷편에는 지역문인협회에서 지어서 보낸 기념시를 기념비에 새겨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오송생명단지를 만들기 위해 힘쓴 많은 사람들의 이름 또한 새겨져 있어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큰 규모, 다양한 바닥포장답압이 심한 장소, 보차겸용 포장재 _ 잔디블록은 보기엔 자연석 판석 같지만 유심히 살펴보면 정해진 규격이 있는 콘크리트이다. 답압이 심하거나 주차장 혹은 공원이나 단지 내 차도에 많이 시공되어 있다. 주로 1m×1m 규격이며, 정해진 틀이 있기 때문에 시공이 간편하다. 모듈 사이의 틈에 잔디가 식재되어있어 생태 포장으로도 이용률이 높다. 주로 주차장 바닥 포장으로 이용되었다. 주차장 포장용 콘크리트 이외에도 보차도용 블록으로 투수흙블록이 시공되기도 했는데 흙이라는 투박한 느낌보다는 다양한 색감으로 지루한 느낌의 포장이 아닌 시각적 재미도 주었다.
  • 금천구 종합청사
    많은 것들이 변화하고, 이에 대한 대응의 목소리가 높다. 전 지구적 문제로 온난화가 본격적으로 수면위로 떠올랐고 탄소배출량을 규제한다는 소리도 들려온다. 여기에 이명박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국가시책의 기조로 삼아 지속가능한 녹색발전을 주창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와 맞물려 조경분야에서도 ‘생태면적율’과 ‘친환경건축물’에 대한 대응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게 들려온다.이에 본 장에서는 최근 친환경건축물의 요소를 두루 갖추어 설계·시공된 금천구 종합청사를 찾아가 그 안에 들어있는 녹지, 신재생에너지, 우수활용방안 등을 살펴보았다. 녹지면적의 확보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를 절약하는 것에는 두가지 방법이 있다. 우선 첫째가 에너지의 소비를 줄이는 것으로 이를 위해서는 외벽체와 개구부의 단열을 잘해야 한다. 그리고 두번째는 신재생에너지를 건축물에 도입하여 화석연료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금천구 종합청사에서는 친환경건축물로서 전자의 요건에 부합되기 위해 상층부와 중층부에 옥상녹화를 실시하였고, 건물의 외부마감재로서 로이(Low-E)유리를 사용하였으며 유리외벽과 건물사이에 화분을 설치하여 입체적인 녹화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그밖에도 구민회관의 지붕과 중앙광장의 양측면에도 녹지대를 조성하여 경관적인 효과를 극대화시켰다. 본관 옥상의 경우 바닥에 그린블록을 설치하였는데, 잔디면에는 그린블록 파크를 설치하여 무거운 하중에서 뿌리와 생장점이 보호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그것과 호환하여 그린블록 스텝을 깔았다. 사고석 패턴포장을 통해 답압의 방지와 미적인 효과,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된 것이다. 옥상부에 위치한 냉각탑과 태양열 집열판 주변에는 격자형 트렐리스를 설치하여 효과적인 차폐와 보호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옥상의 주변부에는 대나무 식재지를 조성하여 휴게공간으로서 시원한 이미지를 연출하였으며 주변에 회양목, 주목, 영산홍, 수수꽃다리 등의 상록·낙엽관목을, 하부에는 노랑무늬사사, 애란, 무늬둥글레, 백리향 등의 초화류를 적절히 배분하여 계절감있는 식재가 되도록 했다. 해미석을 이용한 포장도 특색있는 옥상공간을 연출하는데 기여하였다. 금천구 종합청사의 입구의 양편에는 공개녹지가 있다. 건물을 기준으로 우측에는 높이 15m 정도의 장송 30주가량 배치되었으며, 하부에는 롤잔디(양잔디)를 식재하여 겨울철에도 푸르른 경관미를 연출하도록 했다. 장송의 경우에는 식재에 필요한 토심확보를 위해 지형에 구배를 주도록 했으며, 와이어 지주대를 통해 장송의 활착에 만전을 기하였다. 입구의 좌측은 소나무 동산으로 청사를 찾는 시민들의 만남의 장으로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