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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권 활성화를 위한 국회대로 상부 공원 설계공모] 임프린티드 라인 2등작
  • 인시추(INSTTU) + 종합건축사사무소 가람건축 + 에이치이에이(HEA)
  • 환경과조경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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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제공=인시추)


근현대의 유산 국회대로

한국 최초의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는 서울과 인천을 잇는 도로로, 제물포길이라 불리며 한국 근현대사에 두꺼운 역사적 지층을 형성했다. 경인고속도로로 진입하는 길로서 개통된 국회대로는 일종의 차량용 활주로였다. 국회대로 상부 공원 조성에는 두 가지 의의가 있다. 하나는 차량이 달려 나갈 준비를 했던 대로를 공원화한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격변하는 현대사를 거친 서울에 쌓인 시간의 지층에 또 다른 층을 더하는 작업이라는 점이다. 이 같은 의의는 과거 위에 새로운 미래를 세운다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도시 역사의 흔적 위에 보행을 위한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

 

자동차에서 보행으로

과거 위에 다시 쓰인 새로운 미래라는 지향점을 토대로 세 가지 목표를 세웠다. 첫째, 자동차의 속도가 만든 질서로 세워진 도시에 보행의 속도를 되돌려 준다. 둘째, 경인고속도로로 인한 깊은 지역 단절의 생채기를 봉합한다. 셋째, 봉합된 지점을 완전히 아물게 하기보다 과거를 기억할만한 흔적을 조성한다. 국회대로의 차선 위에 보행 중심의 공원을 덧씌우는 전략을 택했다. 차선을 바닥과 식생 경계, 바닥 조명, 크고 작은 공간을 형성하는 스트리트 퍼니처, 다양한 이벤트를 수용하는 소규모 시설과 미디어 월, 커뮤니티 시설로 변형한다. 이로써 국회대로는 대로가 아니면서도 대로인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 ...(중략)...

 

환경과조경 383(2020년 3월호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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