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락앤피플] 민주희 팀장 “누구를 위한 그린벨트 해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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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평균 1% 더 뜨거워진다... “조경계와 환경계 협력 절실해”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분명한 건, 이대로 가면 서울시는 더 뜨거운 도시가 될 거라는 겁니다.”그 어느 때보다 더웠던 여름을 맞이한 올해 서울시는 주택 공급 확대를 이유로 12년 만에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 문재인 정부 아래에서 그린벨트 해제가 논란이 되던 중에도 완고하게 보존 입장을 고수했던 서울시이기에 더욱 큰 파장이 일 수 밖에 없다. 이에 ‘2024년 올해의 여성인물’로 선정된 기후강사 민주희 안성지속가능발전협의회 팀장을 만나 서울시의 그린벨트 해제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민 팀장은 그린벨트를 “서울의 허파”로 비유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시의 약 25%를 차지하는 그린벨트는 도시의 생태계를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번 해제 정책으로 이러한 허파가 훼손된다면, 서울은 더 뜨거운 도시가 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과학적인 근거는 충분했다. 실제로 김희재 중앙대학교 박사가 ‘사이언스온’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그린벨트 지역에서 표면온도가 도시 내부 지역에 비해 평균 1%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해제된 그린벨트에 주로 신혼부부와 청년층을 위한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민주희 팀장은 이 정책이 진정으로 주거복지를 위한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그린벨트 해제가 주거난 해소라는 명분 아래 진행되고 있지만, 이는 결국 특정 계층이나 개발업자들에게 이익을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과연 이 정책이 누구를 위한 것인지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그는 특히 강남과 서초 지역에 위치한 서리풀 지구가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점을 지적하며, 이곳에서 공급되는 주택이 진정 서민을 위한 공공주택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그린벨트 해제의 대안으로 민 팀장은 ‘분산형 도시 개발’을 제안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밀도를 줄이고, 주변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인구와 자원을 분산시켜야 합니다. 현재와 같은 밀집형 개발은 환경과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할 뿐입니다.”그는 또한 환경영향평가와 생태계 조사를 철저히 진행할 것을 촉구하며, “서울의 그린벨트는 단순한 개발용지가 아니라, 우리가 지켜야 할 마지막 자연 자산입니다. 이를 보전하는 동시에 주거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민 팀장의 생각은 주거 문제에서 멈추지 않았다. 그는 최근 서울시가 ‘매력정원’을 내세우며 공원 및 인공녹지를 조성하는 한편,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정책의 모순을 꼬집었다.민 팀장은 “한국의 정원은 자연 환경을 보전하며 조화롭게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서울시가 추진하는 정원도시는 기존의 자연녹지를 없애고 인공적인 녹지를 만드는 것에 가깝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이미 존재하는 자연적 녹지인 그린벨트가 있는데, 시 차원에서 이를 침범하고 인공녹지를 조성하는 것은 생태계 파괴일 뿐만 아니라 혈세의 낭비이기도 함을 강조했다.“환경계와 조경계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인간에게 매력적인 ‘매력정원’이 아닌 생태계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실질’정원이어야 합니다.”민주희 팀장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이번 그린벨트 해제 정책에 앞서 조경계와 환경계 간의 협력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그는 “조경은 편리한 도시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작업이기에 우리에게 너무나도 필요한 작업입니다”라며, “그러나 생태적 가치를 지키지 못하는 조경은 결국 장기적으로 인간들에게 불편함을 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린벨트는 서울의 허파입니다.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건 팔이 부러졌다고 허파를 잘라내는 것과 다르지 않아요.”민주희 팀장의 말은 그린벨트 해제와 매력정원 정책의 실시를 각각 앞둔 환경계와 조경계에게 깊이 생각해볼 과제를 던져준다. 그의 말처럼, 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조경계와 환경계 모두의 협력이 필요한 때다.
  • 서울시민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 2년 전보다 1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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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도시 정책 성과… 2021년 대비 도시숲면적 6.53%,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 11.59% 증가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정원도시 서울’을 선언하고 정원과 녹지를 조성해 온 결과,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이 2021년 대비 11.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에 따르면 시는 산림청이 주관하는 ‘전국 도시숲 현황 통계 자료 제출 요청’에 따라 2년마다 통계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자치구 등을 통해 도시숲 현황 통계 조사(2023년말 기준)를 실시했다. 도시숲 중에서도 ‘생활권 도시숲’은 쾌적한 생활환경과 아름다운 경관 제공 등을 위해 조성된 생활권 주변 지역의 공원과 녹지로 도시자연공원구역, 근린공원, 어린이공원, 소공원, 체육공원, 가로수, 옥상벽면 녹화, 하천변 녹지, 학교 녹지, 공동주택단지 녹지 등을 포함한다. 특히 도시자연공원구역은 시 특성상 서울시민들의 여가와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생활권 도시숲 면적에 포함했다. 조사 결과 시의 도시숲 면적은 총 1억9944만2000㎡으로 2021년(1억8721만2000㎡)대비 6.53% 증가했고,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1억2437만5000㎡으로 2021년(1억1208만㎡) 대비 10.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의 도시숲 면적을 인구수로 나눈 ‘1인당 도시숲 면적’은 21.09㎡로 2021년(19.69㎡) 대비 7.13% 늘었으며, 서울의 생활권 도시숲 면적을 인구수로 나눈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은 13.15㎡로 2021년(11.79㎡) 대비 11.59% 증가했다. 서울의 도시숲 면적이 증가한 이유로는 생활권 도시숲 증가에 따른 것으로, 주요 사유로는 ▲체육공원 신규물량 및 누락된 면적 반영 ▲공동주택단지 녹지 신규항목 추가 ▲하천변 녹지 신규 조성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외에도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이 증가된 이유로 서울의 도시인구가 4만9000명 감소된 부분도 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11.48㎡, 2021년말 기준)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나, 시의 다양한 공원·녹지와 정원 조성 정책 추진 등을 통한 노력의 결실이라 볼 수 있다. 시는 도시숲 확충을 위해 앞으로도 1000여 개의 동행매력정원 조성, 입체녹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의 주요 생활권 도시숲인 매력정원은 회색도시에 계절마다 색이 바뀌는 볼거리 경관을 제공하고, 심어진 나무들은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변화의 시대 탄소저장고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숲이 조성된 지역의 여름철 연평균 최고기온은 도심보다 약 3∼7도 낮고 미세먼지 25.6% 저감효과가 있으며, 10년생 수목들로 조성된 도시숲 1㏊당 연평균 6.9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고 한다. 또한 가로정원을 이루는 나무들은 잎을 통해 교통소음을 흡수해 도시를 보다 조용하게 만들고, 차량 사고로부터 사람을 보호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도심에 정원 활동을 하는 것은 신체적, 정신적 치유효과에도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산림청 연구에 따르면, 나무를 심거나 정원에서 가드닝을 하며 시간을 보내면 우울감, 불안, 스트레스, 외로움 지수는 낮아지고, 일상 활력, 삶의 만족도, 마음 챙김, 정신건강 지수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수연 시 정원도시국장은 “도시숲은 시민의 행복과 쾌적한 생활을 누리기 위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서, 앞으로도 입체정원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서울의 도시숲이 증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2026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대상지, ‘양평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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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물머리 일원 생태학습장·세미원서 개최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2026년 제14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와 세미원 일원에서 열린다. 경기도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 개최 대상지 공모에 참여한 4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최근 전문가 심사위원단 현장실사 평가 결과 양평군을 최종 후보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평군 두물머리는 약 21만㎡ 규모로 연간 18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관광지 중 한 곳이다. 두물머리 나들목(IC)과 양수역이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며, 세미원 내 방문자센터 등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어 박람회 개최지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평군은 마을정원, 개방정원 등 59개소의 정원을 조성해 기반시설을 갖추고, 2021년부터 자체 시민정원사 190명을 양성해 44개소의 정원 활동을 지원하는 등 기반을 다져왔다. 그 결과 다른 지역에 비해 도시화가 덜 진행된 군 지역이라는 약점이 있음에도 대상지로 최종 선정될 수 있었다. 2026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기후위기 시대, 정원에서 환경과 생태적 가치를 담다!’를 주제로, 준비 과정에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운영 방식을 도입될 계획이다. 정원조성 작품 전시, 정원문화 체험프로그램, 전문가 강연, 지역 예술가와 협업한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도는 정원 문화 확산을 위해 2010년 시흥 옥구공원에서 처음으로 정원문화박람회를 개최한 이후 매년 순회 개최 중이다. 올해까지 총 12회 개최했으며, 내년 10월에는 평택시 농업생태원에서 ‘평택의 뜰, 일상에서 자연을 만나다’를 주제로 제13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열린다. 이정수 도 정원산업과장은 “양평 두물머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뛰어난 자연경관과 풍부한 생태자원을 자랑한다”며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생태적 가치를 담은 정원박람회를 개최하겠다.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속가능한 정원문화 확산과 기후위기 대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두물머리 지역의 아름다움과 환경적 가치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특집] 2024년 조경계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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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한 해 조경계는 커다란 성과와 새로운 도약이라는 두 가지 희망을 모두 쏘아 올렸다. 정영선 조경가의 국립현대미술관 전시는 조경의 예술성이 사회와 문화 전반에 잠재적 영향력을 가져왔음을 확인시켜 주었으며, 국가유산청 출범, LH 도시경관처 부활 등의 소식은 조경의 미래 역할과 가치가 더욱 확장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주었다. 올 한해 이룬 조경계의 성취와 과제들이 올해 10대 뉴스에 담겼다. -편집자주 국가유산청, 전통조경 위상 강화 ‘법제화’ 박차 ‘국가유산청’ 출범에 가장 큰 수혜자는 ‘전통조경’이 될 듯하다. 그간 전문성을 인정받지 못했던 전통조경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정책적 움직임들이 올 한 해 분주하게 이뤄졌다. 올해 5월 17일 ‘문화재청’이 ‘국가유산청’으로 새롭게 출범하며, 자연유산국 아래 독립적인 조경부서로서 명승전통조경과가 새롭게 신설됐다. 명승전통조경과는 국가유산수리·설계시 전통조경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실측설계기술자·기능사 및 수리업에 ‘조경설계’ 분야를 추가하고, 합리적인 설계와 시공이 가능하도록 전통조경 품셈을 신설하는 데 나섰다. 실제 지난 10월에는 전통조경 설계·수리의 경우 조경전문가가 직접 수급·수행할 수 있는 내용을 담은 ‘국가유산수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되며 기대감을 높였고, 지난 11월에는 20년 만에 ‘국가유산 조경공사 표준시방서’를 개정 고시하며 제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전통조경대전을 개최하고, 전통조경의 대중화와 세계호를 위한 국제 세미나를 개최하며 전통조경 콘텐츠 발굴 및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양천구 오목공원,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대통령상 수상 양천구 오목공원이 ‘2024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사업분야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오목공원은 디자인 스튜디오 엘오씨아이(LOCI)와 모스건축사사무소가 협업해 이뤄낸 결과물로, 공원이 공공디자인 분야를 대표하는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는 점에서 조경가들의 자부심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1989년 개장한 오목공원은 목동 주민들의 사랑받는 휴식 공간이었지만, 시설 노후화와 열악한 생육 환경으로 인해 리노베이션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2021년 지명설계공모에서 엘오씨아이의 ‘URBAN PUBLIC LOUNGE’가 당선작으로 선정됐고, 이를 기반으로 중앙 회랑과 무장애 산책로, 도심 정원을 중심으로 한 리모델링이 진행됐다. 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한 정사각형 회랑은 길이 60m, 폭 7.2m, 높이 3.8m의 다목적 공간으로 설계돼 이용자들에게 그늘과 쉼터를 제공하고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공원 외곽에는 무장애 동선을 갖춘 산책로와 1만 3000여 그루의 수목을 새롭게 심어 도심 속 숲을 조성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7년 만에 도시경관처 승격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의 조경부서가 7년만에 다시 ‘도시경관처’로 승격됐다. 지난 2010년에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통합하는 과정에서 ‘녹색경관처’가 처음 신설되었으며, 이후 도시경관처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 하지만 2016년에 다른 부처와 통폐합이 되는 수모를 겪었고, 다음해 조경 독립 부서로 ‘도시경관단’으로 신설되고 다시 처로 승격되기까지는 7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다. 이번 조직 변화는 도시계획은 물론 조경이 도시 인프라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비롯됐다. 새롭게 출발하는 도시경관처는 ‘3기 신도시의 새로운 공원 패러다임’을 확립하고 ‘공원 브랜드화’를 기조로 사업을 해 나가고 있다. 이는 기존 신도시 대규모 공원 중심의 구조에서 선형공원 네트워크를 통한 생활권 중심의 공원 구조를 구현하는 패러다임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공원과 공원 사이의 단절을 해소하고, 공원 내 도로도 자연스럽게 연결된 공원의 일부처럼 설계한다는 방침이다. ‘조경이냐 정원이냐’, ‘공원이냐 정원이냐’…갈등과 담론의 헤게모니 전국 지자체의 조경부서 이름을 ‘정원’이 대체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누군가는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만 누군가는 그렇지 않다. ‘조경’과 ‘정원’ 사이 헤게모니 재편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울시가 조경분야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푸른도시여가국’을 ‘정원도시국’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면서 졸속 추진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일부는 ‘정원’과 ‘조경’의 정의를 보았을 때 매우 적절하지 않은 명칭이라는 지적을 하고, 일부는 ‘정원도시’가 더 친근하고 시의성이 있다며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특히 서울시가 정원도시를 지향하는 만큼 정책과 일관성을 갖추었다는 평가도 있다. 이러한 반반의 의견 대립은 현재 정원과 조경이 갈등과 협력 속에 공존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분석이다. 한 지역 언론사가 “태화강국가정원은 공원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고발성 영상뉴스를 제작하면서 ‘정원’과 ‘공원’의 차이에 대해 너무 주관적으로 정의했다는 지적도 일었다. 태화강국가정원은 이름으로는 정원이지만, 공원의 성격을 가지며 도시계획적 측면에서는 하천에 해당한다. 이는 정원, 공원, 하천이라는 여러 개념이 복합적으로 적용된 공간으로서, 특히 정원과 공원의 개념에 대한 대중적 오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 준 사건이었다. 조경학적으로 ‘정원’과 ‘공원’을 정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는 점에서 쉽게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며, 무엇보다 ‘정원’의 개념이 사회적·학문적으로 얼마나 더 확장될지 중요한 관심사로 이어질 전망이다. 골프코스 설계, 창작성 없다?!…저작권 소송 ‘논란’ 골프코스 설계의 창작성을 인정하지 않는 법원의 판결이 논란이 됐다. 사건은 2000년대 말경 골프존이라는 업체에서 스크린골프 사업을 시작하면서 국내 골프장을 그대로 재현한 시뮬레이션 영상을 제작해 사용하면서 저작권 비용을 지불하지 않은 데서 시작됐다. 당시 골프장 소유주들은 골프장의 자료를 이용해 스크린골프를 만들어서 상당한 이익을 취하니 일종의 이용료를 달라고 주장했고, 대법원에서는 일부 승소판결을 통해 골프장 소유주들에게 이용료를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이후 2021년 골프코스 설계업체에서도 골프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승소하면서 설계의 저작권을 인정받게 되었는데, 2심에서 결과가 뒤집히며 논란이 됐다. 2심 법원에서는 설계업체들이 제기한 골프코스 설계에 대해 창작성을 인정할 만한 요소가 없다며 저작물로서 인정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낸 것이다. 이에 한국골프설계협회와 한국조경가협회는 공원이나 골프장은 지형, 식생, 조경시설 등을 단순히 기능적 나열이 아닌 전문 조경가의 구체적 의도와 목적에 따라 새롭게 배치, 조합, 배열된 창조적 공간이라며 반발 성명을 내며, 조경설계의 사회적 위상과 창작성에 대해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 산림청 또 약속 파기?! …‘조경기술자 중복 등록 불허’ “건설업에 등록한 조경기술자를 산림업 면허 보유 인력으로 중복 등록할 수 없다”는 산림청의 입장에 조경계가 분노하고 있다. 2020년 산림청과 조경계는 도시숲과 산림사업에 조경업체의 참여를 허용한다는 큰 틀의 합의를 하며 오랜 논쟁에 마침표를 찍고 도시숲법을 통과시켰다. 당시 도시숲법에 조경시공업체의 참여를 명시하면서 조경공사업과 조경식재·시설물공사업은 산림사업법인에 등록 없이도 사업에 참여가 가능하게 됐다. 이듬해에는 산림업법 개정으로 조경기술자가 녹지조경기술자로 중복등록이 가능해지면서 조경설계업체도 녹지조경업으로 등록이 가능해졌다. 기존 조경업체가 추가로 고용하지 않아도 산림사업 면허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해 산림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준 것이다. 하지만 ‘산림사업법인 등록을 위한 기술인력과 건설업 등록에 필요한 기술인력은 중복 등록할 수 없다’는 법제처의 유권해석을 이유로 ‘해당 사항이 포함되는 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의 경우 산림청의 조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산림청의 공문이 갑자기 조경업체로 시달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조경계는 산림청이 유권해석을 핑계로 조경계와의 약속을 다시 어겼다며 도시숲법 제정의 근간을 흔드는 일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전국 그린벨트 해제 움직임 ‘꿈틀’ 정부가 그린벨트 해제로 정책 방향을 이어가면서 전국적인 도시계획의 이슈로 떠올랐다. 정부는 올해 2월 울산 민생토론회에서 경제 활성화와 생활환경 개선을 목표로 개발제한구을 해제하겠다며 ‘개발제한구역 규제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국무회의를 거쳐 선정된 지방자치단체 추진 사업의 경우, 사업 총량을 사용하지 않고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할 수 있다. 기존에는 지역별로 정해진 개발제한구역 해제 총량 안에서 해제가 가능했다. 이에 전국 지자체에서는 “개발제한구역 제도가 도입 초기에는 대도시의 무분별한 팽창을 막는 등 도움을 줬지만, 오늘날에는 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장애 요소”라며 개발제한구역을 해제해 달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정부는 서울 및 수도권 그린벨트를 대폭 풀어 총 8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는 신규 택지 후보지를 11월부터 발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서울 서초 서리풀(2만호) ▲경기도 고양대곡 역세권(9000호) ▲의왕 오전왕곡(1만4000호) ▲의정부 용현(7000호) 등을 신규택지 후보지로 발표한 바 있다. 이에 환경단체에서는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환경 훼손을 우려하며 해제보다는 지속가능한 활용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맞서고 있다. 한국조경협회, 조경단체 최초 여성 회장 탄생 조경단체 최초의 여성회장이 선출돼 이목이 집중됐다. 제23대 한국조경협회 회장 선거에서 남은희 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대표가 당선되며, 협회 창립 이래 선출된 첫 여성 협회장으로서 2025년부터 협회를 이끌게 된다. 남은희 대표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발맞춘 업역 확대와 협회 역량 강화 ▲협회의 경제구조 및 회원 다양화 모색 ▲젊은 조경인 참여 확대로 소통 활성화 ▲조경계가 선도하는 시민참여운동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모두가 조경을 사랑하고 조경계 발전을 염원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차기 회장단을 잘 구성해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의견을 수렴하고 소통하면서 차근차근 준비해 나가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조경계에선 여성의 감성이 조경단체에 어떤 새로운 바람을 불고 올지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이다. 전국 정원박람회, 너도 나도 ‘국제’ 인증 전국 지자체에서 정원박람회 개최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제’라는 타이틀에 집중하는 것에 대해 실속이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내 최초의 정원박람회인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서부터 날로 규모를 키워가고 있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순천만 정원박람회’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원박람회와 더불어, 요즘은 전국 지자체에서 크고 작은 여러 정원박람회들이 새롭게 개최되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적인’ 정원박람회를 개최하는 것도 트렌드이다. 2013년 이후 10년만에 ‘국제’ 행사로 개최된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비롯해서, 2020년 2021년에 이어 2024년 ‘국제’ 타이틀을 붙인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열렸다.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은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 예정돼 있으며, 2026년 개최 계획을 밝히고 있는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도 국제 행사로 준비중이다. 하지만 해외 선진 국제정원박람회에 비해 국제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행사가 되고 있는지 지적이 제기되고 있으며, 국비 지원을 받기 위한 방편을 넘어서 보다 내실 있고 지역적 차별성을 갖춘 박람회 개최에 힘써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조경가 “정영선”, 국립현대미술관 가득 채우다 올해 조경분야는 역대 가장 행복한 한 해가 아니었을까. 조경가의 작품이 대한민국 최고 미술관을 가득 채우며 예술적 가치가 평가되고, 조경가의 삶이 영화를 통해 대중에게 공감을 얻었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지난 4월 5일부터 9월 22일까지 약 6개월에 걸쳐 “정영선: 이 땅에 숨 쉬는 모든 것을 위하여”를 주제로 한국 1세대 조경가 정영선의 조경 활동을 총망라하는 전시를 개최했다. 이 전시는 그가 태어난 1941년부터의 삶의 여정을 되짚어보고 1970년대 대학원생 시절부터 지금까지 반세기 동안 진행된 60여 개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에 대한 조경 작품 아카이브로 마련됐다. 또한 4월 17일에는 그의 사계절 이야기를 담은 ‘땅에 쓰는 시’ 다큐멘터리가 메가박스, CGV, 롯데시네마 등에서 정식으로 개봉해 일반 대중을 만났다. 이 영화는 선유도 공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경춘선 숲길, 서울 아산병원 등 모두를 위한 정원을 만들어온 정영선 조경가의 땅을 향한 철학과 내일의 숲을 위해 현재까지도 활동하고 있는 정영선 조경가의 사계절을 담았다. 또한 정영선 조경가는 tvN의 인기 프로그램인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해 지금이 대한민국 조경의 가장 부흥기임을 입증했다.
  • “연탄으로 전하는 온기”… 조수다, 취약계층 겨울나기 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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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0명 후원 속 제3회 연탄 기부 봉사활동 성공적 마무리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경제적 어려움과 추운 겨울에도 조경인들의 따뜻한 나눔 실천이 이어져 화제를 모았다. ‘조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수다방’(이하 조수다)이 올해 마지막 행사로 이번 14일 서울 정릉동 일대에서 난방 취약계층에게 연탄과 생필품을 전달하는 제3회 연탄 기부 봉사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조수다는 15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조경계 최대 오픈 커뮤니티로, 조경을 사랑하고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인 단체다. 이번 행사는 전체 회원 중 1000여 명의 기부로 약 600만 원의 기금이 조성됐으며, 이를 통해 연탄 2400장을 비롯해 김치, 라면 등 다양한 생필품을 전달했다. 이날 조수다 회원들은 정릉동 청덕초등학교 후문에 집결해 단체 사진 촬영을 시작으로 연탄 나르기에 돌입했다. 가족 단위와 친구들이 함께 참여하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전 행사에 이어 3회째 참여한 회원들도 있어, 봉사 현장은 더욱 활기찼다. 송동근 조수다 방장은 “추운 날씨에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회원분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노력 덕분에 이번 봉사활동도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조경업계 관계자들도 기부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미성조경자재 임직원, 한상우 이노블럭 상무, 이경호 넥스포텍 대표 등 조경인들은 “이번 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될 수 있어 감사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을 마친 후, 참가자들은 조경 설계, 시공, 시설물, 수목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조경인들과 교류하며 조경에 대한 정보와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봉사활동은 조경 실무자뿐만 아니라 취업 준비생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자리였다는 후문이다. 송동근 방장은 “이번 봉사가 추운 겨울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불씨가 돼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다양한 활동으로 조경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경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수다방, ‘조수다’는 나무와 조경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오픈톡방에서 ‘조경’을 검색해 가입할 수 있다.
  • [락앤피플] 조용준 소장 “서울시 매력정원, 매력보다는 실속이 우선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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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가능성 위한 장기적 비전 필요… 시민과 전문가 협력이 열쇠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정원은 단순 관광 상품 이상의 가치를 가져야 합니다. 보여주기식 행정은 시민들에게 ‘버려진 정원’만 남겨줄 가능성이 크지요.”서울시가 추진 중인 ‘매력정원’ 정책은 도시 미관과 시민 복지를 목표로 삼아 정원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지난 10월 서울 국제정원심포지엄에서 오세훈 시장은 ‘매력정원’을 표방한 채 “2025년까지 정원 1000개를 조성하겠다”며 “종로부터 용산까지 이어지는 녹색지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그러나 조경 전문가들은 이 정책이 진정한 지속가능성과 도시 환경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선 매력보다는 실속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조용준 CA 조경기술사사무소 소장도 그 중 하나다. 조 소장은 광화문광장 재조성, 세종대로 사람숲길, KT디지코 공공정원, 세운상가 녹지축 구상을 맡는 등 젊은 나이에 유수의 기관들과 대중으로부터 인정받은 조경가다. 그런 조 소장이 매력정원 정책에 대해 하고자 한 이야기는 간단했다. 바로 “정원이 단순히 도시를 아름답게 보이게 하는 도구로만 여겨져선 안 된다”는 것이다.조 소장은 매력정원 정책의 본질적 한계를 “정원보다 매력에 치중된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서울시가 ‘1000개의 정원 조성’이라는 양적 목표를 내세우고 있지만, 이는 정원의 진정한 가치를 고려하지 못한 숫자 놀음에 불과하다는 것이다.“서울시는 캐나다의 부차드 정원을 모범 사례로 삼아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 고유의 환경과 시민들의 필요를 반영하지 않은, 보여주기식 접근입니다. 이는 정원의 본질적인 기능과 가치를 잊게 만듭니다.” 조 소장은 정원이 단순히 도시를 꾸미는 수단이 아니라 기후 변화 대응, 생태계 복원, 그리고 시민 커뮤니티 형성에 기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조 소장은 과거 서울시가 추진했던 ‘3천만 그루 나무 심기’와 매력정원 정책을 비교하며, “그때도 보여주기식 행정으로 인해 무분별하게 많은 나무가 심어졌다”고 회상했다. 그는 “천 개의 정원이 조성된다고 해도, 유지 관리 계획이 부재하거나 시민 문화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또다시 ‘버려진 정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했다.정원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조 소장은 정류장, 노후 주택가, 커뮤니티 시설 등 시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을 전략적으로 선정해 정원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원이 사람들의 삶에 녹아들어야 그 가치가 발휘될 수 있다"며, 기존의 일률적인 정원 조성 방식을 탈피할 것을 제안했다.“각 정원의 위치와 목적에 따라 유지 관리와 활용 방법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현재 정책은 모든 정원을 비슷하게 설계하고 비슷한 식물을 심는 데 그치고 있습니다.”조 소장은 인터뷰 말미에 “서울시는 단기적인 매력보다는 장기적인 지속가능성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싱가포르와 영국의 사례를 들며, 정원이 단순한 도시 미관의 도구를 넘어 기후 변화와 생태계 복원, 그리고 도시민의 복지 향상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원은 도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서울시는 정원을 정치적 아젠다와 단기적 목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일상과 도시 환경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려면 더 큰 비전과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합니다.”조 소장은 시민 정원사와 같은 프로그램이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하면서도, 정책 설계 단계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더 적극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문가와 시민이 협력해 지속가능한 정원 문화를 만드는 것이야 말로 서울시가 나아가야 할 길”이라고 말했다.오세훈 시장의 매력정원 정책은 서울을 매력적으로 탈바꿈하려는 시도지만, 매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조용준 소장의 지적처럼, 정원의 본질적 가치를 고려하지 않은 채 정치적 아젠다에 치우친다면 이는 장기적으로 실패로 귀결될 가능성이 크다. 매력보다는 실속, 단기적 성과보다는 장기적 지속가능성이 서울시 매력정원 정책의 성공 열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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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정원디자인학회, 내년 일본정원학회와 ‘공동 논문발표회’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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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임시총회 개최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한국정원디자인학회가 내년에 일본정원학회와 공동 논문발표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정원디자인학회는 20일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 Zoom을 통해 2024 임시총회를 개최했다. 임시총회는 ▲학회장 인사말 ▲학회고문 격려사 ▲학회업무 및 향후계획 보고 ▲부의안건 인준 ▲폐회식 순으로 진행됐다. 이혁재 정원디자인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학회장으로 취임하게 돼서 큰 책임감과 함께 홍광표 전임 학회장님께서 쌓아오신 성과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던 한 해였다. 학회 발전은 회원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후원이 아니었으면 결코 이뤄낼 수 없었을 것”이라며 “내년에도 학회의 혁신과 가치 실현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 정원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전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홍광표 정원디자인학회 고문은 격려사를 통해 “창립 10주년에 걸맞게 학회는 올해도 정원 분야의 중심에서 다양한 일들을 해내며, 전문성을 가진 기관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학회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원디자인학회는 올해 ▲정원정책워크숍 ▲제9회 정원디자인아카데미 운영 ▲한국정원디자인학회지 발간 ▲북해도 가든가도 참관 ▲협성대학교 시민정원아카데미 운영 ▲한국임업후계자 전국대회 학술회의 ▲학회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포럼 ▲일본정원학회와 MOU 체결 등 정원산업 및 교육 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진행했다. 학회는 내년에 일본정원학회와 공동 논문발표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정원관련 전문서 집필 및 유럽가든쇼 참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논문발표회는 ‘한국정원의 세계화전략(가칭)’을 주제로 5월 10일 일본 오이타현 오이타시에서 열릴 예정이며, 같은 날 정기총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선정된 논문 발표자에게는 왕복 비행기표가 제공된다. 이날 부의안건으로는 신입회원 및 이사 추가 인준, 감사 인준, 한국정원단체협의회 가입 여부 등 3개 부의안건에 대한 인준이 이뤄졌다. 감사에는 최병순 대창조경건설 대표가 선정됐으며, 한국정원단체협의회 가입은 더 많은 토론을 거쳐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 세종시,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상징정원 공모 ‘협의 종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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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여 건축가·조경가 6명에 입상작 수준 보상비 지급 협의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세종시가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관련 국비와 시비 예산 미확보로 개최가 무산됨에 따라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시는 국제정원도시박람회 핵심 사업인 상징정원 국제공모를 전면 취소하고, 사업에 참여해 온 세계적 건축가·조경가와 협의해 입상작 수준의 보상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20일 밝혔다. 상징정원 국제공모는 중앙 호수공원 들판 약 7700㎡에 조망이 가능한 수직정원 형태의 조형물과 한글문화도시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상징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공모는 국내외에서 저명한 건축가와 조경가들이 대거 참여하며 국제적 수준의 공모전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작품접수 3일을 앞두고 박람회 예산삭감으로 기본 및 실시 설계비를 확보하지 못해 공모가 취소됐다. 이후 공모 준비에 소요된 비용으로 1000만에서 4000만 원까지 보상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돼 왔다. 이에 시는 당초 공모 시 약속한 입상작 수준의 보상비 1000만 원을 지급하고, 참여자는 상징정원 공모를 위해 준비한 작품을 제출하고 법적인 분쟁을 하지 않는 것으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정부세종청사 마스터플랜을 설계한 미국의 조경 설계사 ‘발모리 어소시에이츠(Balmori Associates)’, 이화여대 캠퍼스 복합단지(ECC)를 설계한 프랑스의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Dominique Perrault Architecture)’, 서펜타인 파빌리온 초청 건축가로도 유명한 일본의 ‘소우 후지모토(Sou Fujimoto Architects)’가 참여했다. 국내에서도 ‘네임리스 건축사사무소+오픈니스 스튜디오’, ‘CA조경기술사사무소’의 조용준, ‘HEA + SOA + MONO’ 팀 등 국제 공모전 수상 경력과 역량을 자랑하는 건축·조경 전문가가 공모를 준비해 왔다. 시는 향후 지방정원·국가정원 지정과 세계적인 정원도시 조성을 위해 공모 참여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보고 상호 신뢰 관계 유지에 뜻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최민호 시장은 “박람회 무산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정원을 세종시 중심에 세우겠다는 꿈이 좌절되어 매우 아쉽다”며 “세계적 수준의 건축가와 조경가가 출품작을 제출하기로 했던 만큼 향후 대한민국의 중심 세종시의 중앙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 상징정원이 설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백두대간수목원, 겨울 특별전시 ‘ALPINE-AID : 소멸, 소생, 상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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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2월 28일까지 알파인하우스서 열려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알파인하우스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북방계 침엽수로 조성된 다양한 고산지대 경관을 만나 볼 수 있는 겨울 특별전시가 열린다. 백두대간수목원은 20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알파인하우스에서 ‘ALPINE-AID ; 소멸, 소생, 상생’ 특별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백두대간수목원은 산림청 지정 멸종위기 7대 침엽수가 담긴 식물 구조함(PLANT AID BOX)을 설치해 수목원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일 예정이다. 특히 동북아시아전시관에는 폐목재를 활용해 ‘다딤나무 가꾸기’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한창술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특별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다시 한 번 체감했으면 좋겠다” 며 “앞으로도 위기에 처한 고산식물의 보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두대간수목원 방문자센터 1층에 ‘멸종위기 침엽수호(樹護)정원’ 실내정원을 조성해 한라산과 설악산 등 높은 지대에 자생하는 구상나무와 눈잣나무를 비롯한 침엽수를 2025년 2월 28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2024년 중앙아시아 야생식물 종자자료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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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즈베키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3개국, 총 38종 종자수집 자료 수록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2024년 중앙아시아 야생식물 종자자료집’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자료집은 ‘중앙아시아 종 다양성 보전을 위한 두 번째 기록’으로 지난해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의 중앙아시아 3개국에서 종자수집 활동을 통해 얻은 성과에 대한 결과물이다. 총 38종에 대한 종자수집 이력과 발아 특성, 다양한 이미지를 수록했다. 중앙아시아와 한국은 유라시아 대륙의 동서축을 따라 식물 종의 이동과 분화가 활발히 이뤄진 지역이다. 특히 빙하기와 간빙기를 거치며 두 지역은 식물 종의 유사한 유전적 특징을 보이고 계통학적으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경우가 많다. 수목원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단절됐던 중앙아시아의 국제 협력 네트워크가 다시 활기를 되찾고 2024년에는 식물 종자수집과 보전을 위한 주요 협력국인 카자흐스탄과의 협력 관계가 재구축 되어 큰 진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중앙아시아 식물 종자수집 노력은 한반도의 자생식물 연구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국제적 협력의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하는 미래를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연구정보, 인공지능으로 쉽고 빠르게 찾는다! AI 기반 산림연구정보 지능형검색 서비스 오픈
  • 관악구 내년 예산 1조550억… “힐링·정원 도시 조성” 목표 난곡로 자투리 녹지정원 조성에 8억… 유아숲체험 운영에 3억
  • 수원화성·행궁동, ‘2024 한국관광의 별’ 올해의 관광지 선정 전통과 현대의 조화… 글로벌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수원
  • 한국섬진흥원 ‘2024 W.I.N 포럼’ 성료…서남해안 5개 시군, 섬 매개로 연대 목포‧해남‧완도‧진도‧신안 공동 주최…섬 문화 확산‧자생적 생태계 구축
  •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탄력…사업시행자 ‘코레일·SH공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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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대3 비율 공동시행으로 내년 하반기 착공…2030년 1호 기업 입주 전망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49만여㎡의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오는 20일 서울시가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와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를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 시행자로 지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코레일과 SH공사는 사업시행자로 지정됨에 따라 실시계획인가 신청 등 각종 인허가의 실질적인 행위 주체로서 법적 지위를 얻게 되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 40-1 일대 면적 49만4601㎡ 부지를 2028년 12월 31일까지 조성을 완료하는 사업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난달 28일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로 인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법적 효력을 확보했다. 사업시행자로 지정된 코레일과 SH공사가 추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될 토지 보상 및 수용, 실시계획 인가 신청 등의 행정절차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코레일과 SH공사가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총사업비는 약 14조3000억 원으로, 코레일과 SH공사가 7:3의 비율로 공동 시행한다. 사업은 공공 기반시설을 먼저 조성한 뒤, 민간이 개별 필지를 분양받아 개발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코레일은 기본계획 및 인·허가, 토양오염정화사업, 문화재조사, 사업구역 토지공급 등을, SH공사는 기본·실시설계, 국공유지·사유지 토지보상, 지구 내외 공사 시행 등을 담당한다. 시는 사업성과 공공성의 균형 있는 확보 등을 위해 사업시행자와 지속적인 협의를 추진, 사업계획을 보완·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사업시행자의 적정 사업성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초과 이윤 발생 시 공공성 증진방안 등의 협의를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하반기까지 실시계획을 인가·고시하고, 기반시설공사를 착공해 2030년대 초에 1호 기업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임창수 시 미래공간기획관은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확정 고시에 이어 금번 사업시행자 지정을 통해 본격적인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을 추진하게 됐다”며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세계적인 입체융복합의 도시공간으로 조성해 국가(도시)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산책길·지하보도 등에 유니버설디자인 적용… ‘약자포용 디자인도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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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동약자 비롯한 모든 시민,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공공간 이용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서울시가 산책길, 지하보도,전통시장 공중화장실 등 공공공간을 유니버설디자인(범용디자인)을 적용해 개선했다. 서울시는 이동약자를 비롯한 모든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공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해 공간을 개선했다고 19일 밝혔다. 등산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외국인 관광객의 서울 산 등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동대문구 천장산 산책길 일대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산책공간으로 조성했다. 특히 어르신을 포함한 약자를 배려해 입구 폭을 확대하고, 핸드레일을 추가로 설치했다. 또한 인지하기 쉬운 안내 표지판과 소지품 걸이 등 편의시설을 새롭게 확충하면서 시민들이 한층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책길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저시력자를 위한 음성유도기, 촉지도, 거리인지사인 등 주요 안내시설을 보완해 등산을 하면서도 쉽게 자신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쉼터의 단차 등 보행로의 장애물을 제거하고 천장산 입구의 계단을 넓히고 안전띠, 핸드레일 등 안전시설을 설치해 등산 중 발생할 수 있는 낙상사고를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수색동(은평구)와 상암동(마포구)을 연결하는 유일한 지름길인 ‘수색역 지하보도’는 진입부 및 내부가 좁고 길어 일명 ‘토끼굴’로 불릴 정도로 이용이 불편했는데, 서울시는 이를 안전하고 밝은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급경사로로 휠체어 이동이 불편했던 입구에는 완만한 경사로와 계단을 설치하고 보행로 폭을 확대해휠체어 및 유아차 이용자도 지하보도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지하보도 주변의 가파른 경사로를 완만하게 정비하고 핸드레일을 설치해 보행편의성을 제공했다. 지하보도 진입부에는 캐노피를 설치하는 등 외관을 정비하고 경관 조명을 설치해 진입부가 눈에 잘 띄도록 개선했다. 좁고 어두웠던 내부 공간에는 범죄예방디자인을 접목해 보행자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했다. 비상벨을 설치하고 내부 미관을 정비하는 등 야간 안전을 확보했다. 한편 시는 서울산과 굴다리 공간에 적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북을 각각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가이드북은 동일한 유형의 공공공간 조성·개선 시에 지침으로 활용될 수 있어 유니버설디자인 확산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개발된 공공공간 유니버설디자인 가이드북은 시 홈페이지의 분야별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디자인재단(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은 광장시장 공중화장실에 ‘공중화장실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지침’을 적용해 국내외 관광객 누구나 편리하고 안전한 ‘모두를 위한 공중화장실’로 조성했다. 자치구 공모를 통해 120년 전통의 세계관광코스로 선정된 광장시장은 국내외 관광객 방문객이 일평균 5871명에 비해 공중화장실(북2문)은 14년이 넘어 굉장히 노후화 있었다. 내부 구조가 1층 남녀장애인화장실, 2층 남자화장실, 3층 여자화장실로 구성돼 있어 특히 1층 남녀장애인 화장실을 중심으로 사용자가 많았던 반면 안전성과 편의성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모두를 위한 공중화장실 디자인을 위해 먼저 휠체어 이용자, 시각장애인, 저시력자, 영유아 동반자 등 다양한 유형의 시민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1층 장애인 화장실을 ‘다목적 화장실’로 개선했다. 또한, 1~3층 화장실 전체에 걸쳐 심리적·물리적 안전성을 강화했으며, 혼잡한 시장 내부에서 누구나 쉽게 화장실을 찾을 수 있도록 시인성을 개선했다. 1층 다목적 화장실에는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점자수전, 장애인용 등받이가 있는 변기, 세면대 안전손잡이, 감지식 세척밸브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기존 외부에 있었던 기저귀교환대 및 유아용 의자는 다목적 화장실 내부에 설치해 가족배려화장실로 조성했다. 1층 전체와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천장에는 사고 방지를 위해 안전거울 및 CCTV를 추가 설치했다. 각 화장실 내에는 ‘안심비상벨’을 설치해 위급한 상황일 경우 112 상황실로 연락될 수 있도록 양방향 시스템을 적용했다. 시장 내부에서 화장실을 찾기 어렵다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출입구 외부를 전면 조명화해 시인성을 개선하고 입구 점자표시, 4개국어 안내, 픽토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안내를 제공했다. 시는 2016년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도시조성 기본 조례’를 제정한 이후 도시환경 전반에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공공건축물, 보도, 공원 등의 공공디자인에 통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지침’을 발간했다. 복지시설, 공중화장실 등 세부 시설유형별 가이드라인을 개발·고도화해 유니버설디자인 확산의 기반을 마련했다. 2015년부터 공공공간 10개소, 공공건축물 3개소에 유니버설디자인을 적용했다. 매년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이 필요한 신규 공공공간 유형을 발굴하고,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상지 1~2개소에 디자인을 구현해 현장 중심의 유니버설디자인 우수사례를 구현했다. 2020년에는 유니버설디자인 실행·확산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서울시 유니버설디자인센터’를 설립했다. 센터는 사업단계별·유형별 맞춤형 유니버설디자인 컨설팅을 비롯해 유니버설디자인 교육·홍보, 시민참여단을 운영하는 등 유니버설디자인 가치 공유와 확산을 견인한다. 2024년 8가지 유형의 총 38건 도시공간 개선사업에 대한 컨설팅 업무를 진행했다. 또한 시 초등교원 대상 자율연수 운영 및 초등 교과 연계 교육을 위한 ‘UD 교육 꾸러미’ 교구를 기획·개발해 초등학교 무료 대여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총 40개 학교, 5211명이 참여했으며, 유니버설디자인 세미나 5회 개최 및 온라인 웹진(UDandME) 33건 발행을 통해 시민들의 인식 개선과 공감의 기회를 제공했다. 최인규 시 디자인정책관은 “수색역 지하보도, 천장산 숲길, 광장시장 공중화장실 개선 사례가 유니버설디자인 우수 모델이 돼 시에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약자 동행’의 철학을 도시 디자인에 접목해 모든 시민이 공공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정전반에 유니버설디자인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국립환경과학원, 수생태계 우수하천 140개 지점 다룬 자료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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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수하천 목록 및 하천별 주요 정보 등 포함 … 지속가능한 하천 관리에 활용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이 생태하천 복원을 위한 ‘수생태계 참조하천 자료집’을 물환경정보시스템을 통해 오는 20일 공개한다. 환경과학원은 2008년부터 전국 주요 하천을 대상으로 수생태계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수생생물과 하천환경 분야를 조사해 건강성을 평가하고 있으며, 조사 및 평가 결과는 물환경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수생태계 참조하천 자료집’은 그간의 하천 수생태계 건강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건강성이 우수한 참조하천 지점 140개를 선정하고, 우리나라 하천 환경 특성을 고려 산지, 농경지, 도시별로 유형화했다. 우수 참조하천 지점 140개를 권역별로 구분하면 ▲한강 82개 ▲낙동강 40개▲ 금강 9개 ▲영산강·섬진강 9개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구분하면 ▲산지 71개 ▲농경지 33개 ▲도시 14개 ▲산지·농경지 8개 ▲산지·도시 5개 ▲농경지·도시 9개이다. 이번 자료집은 참조하천 지점별 수질 및 수생태계 건강성, 수변공간 및 생물서식처, 수생생물 출현 현황 등의 주요 정보를 도표, 그림, 아이콘 등으로 시각화해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참조하천에 대한 정보 제공은 지역맞춤형 생태하천 복원이나 하천관리계획 수립에 중요한 참고 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생태계 참조하천 자료집은 환경과학원 홈페이지와 물환경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되어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다. 김경현 환경과학원 물환경연구부장(직무대리)은 “이번 하천 수생태계 참조하천 자료집이 수생태계 복원이 필요한 하천의 훌륭한 참고자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우리 하천 수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건강한 상태로 보전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 인천 송도유원지, 경제자유구역 검토 철회… “복합문화 허브시티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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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시, ‘송도유원지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발표… 부영 땅 빼고 도시계획 반영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인천시가 송도유원지 일원 80만평을 미래 도시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송도유원지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송도유원지는 인천을 대표하는 휴양지였지만, 일부 해제지역의 관리 방안 부재와 주요 개발사업의 장기 지연 등으로 활성화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바이오·첨단산업 투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을 검토했으나, 높은 조성원가로 사업성이 부족해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어렵다고 판단하고, 도시계획적 접근을 통해 종합적인 발전 방안을 마련했다. 이번 마스터플랜은 송도유원지를 글로벌 복합문화 허브시티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민들에게 여가 공간을 확충하고, 친환경 주거단지 조성을 통해 송도유원지의 역사적 정체성과 추억을 되살리기로 했다. 특히 원도심의 기능을 보완해 송도국제도시의 역할을 흡수하는 도시공간 혁신의 새로운 변경안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해 ▲스포츠 콤플렉스 ▲송도석산 공원화 ▲친환경 주거단지 ▲문화복합 친수공간 ▲글로벌 문화허브 공간 ▲해변 친수공간 ▲교통인프라 개선 등 다양한 계획이 포함됐다. 시는 옛 송도유원지 일대 부영 소유의 약 28만평을 이 지역 활성화의 중심축으로 판단, 시민을 위한 공공시설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을 부영 측에 제안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협상에도 불구하고 시의 제안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협상은 종료됐고, 이에 따라 시는 부영의 사업 부지를 제외한 50만평에 대해 도시기본계획 반영 절차를 우선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송도유원지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통해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녹지 공간과 문화시설을 확충함으로써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효진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이번 마스터플랜은 장기간 방치된 송도유원지의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고 송도국제도시와 병행 발전할 수 있는 퍼즐을 완성할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다.

  • 조수다, 2025년 사회초년생 제1기 조경전문가 육성사업 교육생 모집 내년 2월 28일까지 모집…조경에 관심 있는 사회초년생 누구나 가능
  • 구미시 지산샛강생태공원, 대한민국 대표 ‘모범도시숲’으로 우뚝 지난해 ‘인동 도시숲 대왕참나무 가로수길’에 이어 2년 연속 인증 쾌거
  • 김포생태공원,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선정 4억 5천만 확보… 생태계 보전과 도시환경 개선 목표
  •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 보전 활동 누리잡지 ‘공존지기’ 창간 10개 지역협의체와의 협력으로 이룬 보전
  • 여수시, 전라좌수영 동헌·옛 성터거리 조성…문화유산 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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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소주제영상전시관, 둘레길, 야간경관 등 …선소주제정원도 조성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여수시는 여수관내 일원에서 전라좌수영 동헌 복원과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옛 성터거리 조성, 진남관 보수 정비, 선소주제정원 조성 등의 사업이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역내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의 복원을 통해 호국역사의 자긍심을 높이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전라좌수영 동헌 복원사업을 2029년 완료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곳에 대한 복원사업은 과거 동헌 내 운주헌 등 8동의 건물을 복원하고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한 바 있다. 전라좌수영은 조선시대 성종 10년(1479)에 설치해, 고종 32년(1895)까지 417년간 조선 수군의 전략적 요충지였다. 임진왜란 중에는 조선 수군의 최고사령부 역할을 했으며, 삼도수군통제사인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군사를 지휘하며 난중일기를 썼던 곳이기도 하다. 시는 지난 2015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2017년부터 관련 부지 매입과 4차례의 시·발굴 조사를 진행했다. 민선 8기에 들어서는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복원 예정지의 토지 82필지와 건물 53동을 매입 완료했고 올해 철거작업을 마무리 지었다. 지난 11월에는 ‘종합정비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 내년 용역이 완료되면 각종 행정절차와 실시설계용역 등을 거쳐 복원할 계획이다. 또한, 전라좌수영 겸 최초 삼도수군통제영 옛 성터거리는 동산동에서 관문동-고소동-중앙동-군자동에 이르는 약 1.74㎞ 길이의 호국 역사와 특색을 담은 거리디자인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진남관 보수정비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내년 2월에 재개관이 예정됨에 따라, 내년에 외벽 영상(미디어파사드) 사업도 공모할 방침이다. 시는 이들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라좌수영 둑제와 수군출정식을 상설 프로그램으로 기획·정착시켜 여수만의 전통 문화예술 공연으로 브랜드화할 계획이다. 향후 전라좌수영 겸 최초 삼도수군통제영성의 동·서·남문지 조성과 성곽도 일부 복원해 ‘수문장 교대식’을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아울러 선소주제정원도 조성한다. 여수시 시전동 선소유적에 국·도비 포함 239억 원을 들여 선소주제영상전시관과 산책로, 한옥화장실 등을 조성하는 계획이다. 선소주제영상전시관은 연면적 3859㎡, 지상 2층 규모로,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실감영상관과 지식체험관을 갖춘 영상전시관으로 지어진다. 선소 주변 연안은 웅천 장도 입구까지 둘레길을 조성하고 야간경관 조성도 구상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 지역의 호국정신을 일깨움으로써 시민들의 자긍심도 높아질 것”이라며, “관광자원으로까지 활용해 유서 깊은 역사·문화도시 여수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도시계획·주택·부동산 정보 한곳에… 서울시, 도시공간포털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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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구단위계획·도시계획시설·용도지구 등 정보 제공, 메뉴 간소화·편리한 지도검색 기능 추가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지구단위계획, 도시계획시설, 용도지구 등 서울시 도시관리계획을 한곳에 모아둔 ‘서울도시계획포털’이 ‘서울도시공간포털’로 18일 업그레이드 오픈했다. 기존 서비스는 물론 서울 시내 건축, 주택, 부동산 관련 자료를 한 곳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도시계획포털’은 지난해 8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시민들의 방문이 많았으며, 이용빈도 비중은 지구단위계획, 열람공고 등이 높았다. 시는 시민 누구나 서울의 도시계획과 건축·부동산 등 정책을 한곳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계하고 관련 콘텐츠를 강화해 ‘서울도시공간포털’을 완성했다. 우선 포털 메인화면 중앙에 ‘도시’, ‘건축·주택’ 메뉴를 표출해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 ‘도시’ 메뉴는 시민 이용이 많은 ▲열람공고 ▲결정고시 ▲지구단위계획 콘텐츠를 ‘건축·주택’ 메뉴에는 서울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과 주택·건축 및 부동산 정보를 담았다. 아울러 시민들의 알권리 강화와 빠른 정보 확산을 위해 주민의견청취창구를 추가하고, ‘도시계획 알림서비스’ 범위도 확대했다. 신청 시민을 대상으로 매주 열람공고, 결정고시 등 도시계획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는 알림서비스를 현재 3개에서 최대 5개 자치구까지 확대·발송한다. 포털 내 지도 서비스 이용시엔 주소나 도시계획 명칭을 정확히 몰라도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검색할 수 있도록 ‘통합검색’ 기능을 추가했고, ▲용도지역 ▲용도지구 ▲도시계획시설 등을 주제별로 지도에 표시해 이용자의 가독성을 높였다. 아울러 서울도시계획을 시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책과 변화상을 스토리로 설명하는 ‘서울의 성장’과 ‘서울핵심사업’ 콘텐츠를 추가했다. ‘서울의 성장’은 1950년대 이후 70여 년간의 서울의 발전상을 영상으로 보여주는 콘텐츠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청계천, 광화문광장 등 서울의 혁신을 이끈 6개 사업을 소개한다. ‘서울핵심사업’에서는 신속통합기획·모아타운(주택분야), 그레이트 한강, 용산국제업무지구(도시분야) 등 6개 사업 추진배경과 성과를 보여준다. 시는 내년에는 서울시내 모든 도시계획사업 정보를 이용자가 원하는 조건으로 검색할 수 있는 ‘도시계획사업 통합플랫폼’을 구축해 PC와 모바일을 통해 더욱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남준 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기존에 제공하던 도시관리계획에 더해 도시공간 정보를 시민들에게 확대 제공해 편의와 알권리를 높였다”며 “앞으로도 도시계획은 물론 건축, 주택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 불편함 없이 포털을 이용할 수 있도록 꾸준한 점검과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울산시,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선정... 국비 70억 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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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7년까지 진행...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기반 마련 계획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울산시가 탄소중립 도시로의 도약에 한걸음 더 나아갔다. 울산시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5년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70억 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절되고 훼손된 생태축을 복원해 생태계의 연속성을 회복하고 도시 환경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시는 ‘울산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이라는 주제로 이번 공모에 참여했다. 방치된 삼산여천매립장과 돋질산의 파편화된 생태계를 복원하고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국제행사 개최를 계획하는 도시의 비전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에 걸쳐 진행되며, 삼산여천매립장과 돋질산 일원의 25만 416㎡ 부지에 걸쳐 추진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도심 내 단절된 생태축을 연결하는 탄소중립숲, 생태습지, 생태탐방로 등의 조성이 포함된다. 이로써 시는 수생태축과 녹지축을 연결하는 생태 네트워크를 구축해 도시의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생태계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28년 개최 예정인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람회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주제로 울산이 글로벌 환경 도시로 자리 잡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을 포함해 인천, 광주, 강원 횡성군, 충북 충주, 경북 경주 등 총 7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각 지역은 자신만의 특색을 살려 생태계 복원과 환경 개선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울산이 지속 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도시 생태계를 복원하고 이를 통해 시민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을 제공하려는 시의 노력이 앞으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도심 생물다양성 증진과 함께 시민들에게 최상의 생태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사업이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 ‘노후계획도시 정비 심의기준안’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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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천·성남·군포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20일 첫 심의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경기도가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심의 가이드라인안‘을 마련해 이달 중 첫 심의를 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조속한 정비기본계획 승인을 위해 지난 10~11월에 1기 신도시 5곳을 대상으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안에 대한 사전자문을 실시했다. 도시계획위원과 국토연구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노후계획도시 연구회’를 11~12월까지 세 차례 개최해 1기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의 승인 검토 방향을 논의했고, 이를 기반으로 ‘경기도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 심의 가이드라인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가이드라인은 도가 정비기본계획을 승인함에 있어 기본계획을 심의하는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방향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도시경쟁력 강화 및 적정 수준의 기반시설’에 대한 도의 노후계획도시정비 핵심가치를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도는 정비기본계획의 완성도를 높이고 원활한 심의를 도모함으로써 신속하고 내실있는 기본계획이 승인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의 주요 내용은 ▲계획인구 대비 기반시설 용량의 적정성 ▲기반시설 확충 및 개량에 대한 규모·시기 등 적정성 ▲경기 RE100 확산 등 탄소중립 계획을 바탕으로 저탄소 녹색도시 전환 ▲계속거주 도시공간 조성·지원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 등이다. 앞서 지난달 21일 부천시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안 승인 신청이 경기도에 접수된 것을 시작으로 성남시와 군포시도 승인 신청이 접수되어 경기도는 관계부서 협의의견을 수렴해 오는 20일 예정된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해 첫 심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각 정비기본계획안 심의가 가결된다면 도의 최종 승인을 거쳐 기초지방자치단체별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지난 11월 27일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선도지구부터 해당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추진위원회 구성 및 조합을 설립해 특별정비계획을 수립한 뒤 지자체 승인을 거쳐 정비구역 지정, 사업시행 인가, 관리처분계획 인가, 이주 및 철거 등의 절차를 거쳐 착공할 수 있을 것이다. 도 도시계획위원회 부위원장인 김현수 단국대학교 교수는 “정비기본계획을 통해 도시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증가하는 인구규모 대비 기반시설 공급계획이 적절한지, 확보되는 공공기여로 기반시설정비가 적절하게 이뤄질 수 있는지가 기본계획에 반영돼야 한다”며 “역세권 환승시설개선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이 촉진되어 탄소중립도시를 실현하는 기반을 제공하고, 살던 지역에서 계속 머물고 싶어 하는 계속거주 도시공간조성 등 도시의 미래성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계삼 도 도시주택실장은 “노후계획도시 정비기본계획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대규모 재건축사업으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청사진 마련이 필요하다”며 “전문가로 구성된 노후계획도시 연구회에서 심도있는 논의로 마련된 ‘심의 가이드라인’을 통해 정비기본계획의 완성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부산시, ‘부산 산길 역사의 발자취를 찾아서’ 발간 부산 대표 산(山) 17곳, 주변 문화유산 둘러보는 안내 지침
  • 태안 천리포수목원, “만개한 동백나무 보러오세요” 1096 분류군 동백나무와 566 분류군 호랑가시나무 보유 및 전시
  • 안동시, ‘2024년 산림레저관광분야 종합평가’ 최우수상 수상 낙동강 시민공원, 계명산자연휴양림 준공 계획 큰 도움
  • 크리스마스 꽃 ‘포인세티아’…국산품종, 성장세 지속 ‘플레임’, 우수한 색·모양으로 올해 보급률 51.1% 이끌어
  • 2025년 국가유산청 예산 1조 3875억 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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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산의 가치 확산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 투자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국가유산청 출범 후 첫 예산 편성이 확정됐다.국가유산청은 2025년도 예산 총지출 규모가 올해 대비 216억 원 늘어난 1조 3875억 원으로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국가유산의 가치 발굴 및 확산, 그리고 국가경제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이 반영된 결과다.2025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및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가 올해 1조 2067억 원에서 1조 2440억 원으로 373억 원 증액된 반면, 국가유산보호기금은 157억 원 감소한 1435억 원으로 편성됐다.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 보수정비에 5299억 원 ▲국가유산 정책에 2,770억 원 ▲문화유산 분야에 1,332억 원 ▲자연 및 무형유산 보존에 669억 원 ▲교육·연구·전시에 1,149억 원 ▲궁능원 관리에 1431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2025년 주요 증액 사업으로는 ▲국가유산 보수정비 사업에 5299억 원 ▲팔만대장경 디지털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100억 원 ▲고도(古都) 보존 및 육성 사업에 251억 원이 배정됐으며, 종묘 정전 보수 및 환안제에도 78억 원이 투입된다. 매장유산 유존유적 정보 고도화 사업은 기존 30억 원에서 60억 원으로 확대됐다.신규 사업으로는 자연유산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지질유산 보존관리 및 활용에 23억 원 ▲천연기념물 동식물 보호에 19억 원 ▲명승·전통조경 보존관리에 12억 원이 편성됐다. 또한, 국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제기구 무형유산 신탁기금 지원에 10억 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국제해석설명센터 건립에 18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국가유산청은 2025년도 예산을 통해 “미래가치를 품고 도약하는 국가유산 체계 구현”을 목표로 세 가지 핵심 투자 분야를 설정했다.첫째, 국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는 국가유산 복지 실현이다. 이를 위해 ▲궁중문화축전 운영(70억 원), ▲국가유산 방문 캠페인(68억 원), ▲사회적 약자 배려 국가유산 교육 프로그램(10억 원) 등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둘째, 국가와 지역 발전의 신성장 동력 확충이다. 고도 보존 및 육성 사업(251억 원), 국가유산 광역 활용 기반 구축(10억 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기후 위기에 대응한 국가유산 재난안전 관리에도 24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셋째, 세계 속의 K-헤리티지 확산을 목표로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 ▲세계유산 보존관리 및 홍보(239억 원), ▲유산 기반 국제개발협력(131억 원) 등을 추진한다.국가유산청은 이번 예산을 통해 국가유산이 국민의 생활 속에서 체감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교육 프로그램을 확충하고, 지역 발전과 국가 브랜드 가치 향상에도 적극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국가유산이 국민 모두의 문화복지와 미래 가치 창출의 핵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유산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LH, ‘건설 분야 특별전시, 공간의 과학’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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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5월까지 국립과천과학관 상설전시관서 진행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는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건설기술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 ‘건설 분야 특별전시, 공간의 과학’을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LH와 국립과천과학관 공동 기획으로 진행되는 이번 기획전은 층간소음 저감기술, OSC공법(PC‧모듈러) 등 LH의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을 소재로 어린이, 청소년의 과학적 탐구심을 자극해 미래 건설산업의 창의 인재 개발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이번 기획전은 내년 5월까지 6개월간 열리며 국립과천과학관 상설전시관 2층 첨단기술관에서 진행된다. 기획전은 ‘공간의 과학’이라는 주제로 건설 기초부터 최신 스마트 건설기술까지 ▲공간의 발명 ▲공간의 확장 ▲더 나은 공간 ▲착한 건축의 4개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공간의 발명’ 존에서는 자연환경과 분리된 안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인류가 발명한 다양한 건축구조와 재료 등을 소개한다. 기초공사 핵심 원리를 소개하는 패널 전시와 압축력과 인장력에 대한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텐세그리티’ 모형, 안정적 삼각형 구조인 ‘트러스구조’의 이해를 돕는 교구 체험 등이 전시된다. 텐세그리티(Tensegrity)는 ‘Tension’과 ‘Structure integrity’의 합성어로 긴장 상태의 안정구조를 뜻하는 말로 구조물로 다양한 건축물에 자주 활용된다. ‘공간의 확장’ 존에서는 건설기술 혁신으로 인간이 누리는 공간이 수평에서 수직으로 확장됨을 다룬다. 타워크레인의 작동 모습을 재현한 정밀모형과 고층 건물에 필수적인 승강기 안전 원리 등을 소개한다. ‘더 나은 공간’ 존에서는 주거의 질을 높이는 신기술과 생활 정보 등을 소개한다. 일정 소음 이상 발생 시 알람이 울리는 LH의 노이즈가드 기술과 곰팡이, 실외기 안전 등 주거 관련 문제를 예방하는 주거생활 지식도 제공한다. ‘착한 건축’ 존에서는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건설 현장을 이끄는 다양한 스마트 건설기술들을 소개한다. 탈현장건설 공법인 OSC공법은 아이들이 직접 교구와 앱을 활용해 모형을 조립해 보며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또 BIM을 활용해 3D로 설계 시공 일치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AR검측도 체험할 수 있다. 이상욱 LH 부사장은 “스마트 건설기술의 핵심은 국민이 마음놓고 살 수 있는 고품질의 장수명 주택을 만드는 것”이라며, “앞으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과 건설산업 인재 육성을 위한 과학 문화 확산에도 지속해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도 ‘올해 새내기 민간정원 4개소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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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고성·산청·거창에 민간정원 1개소씩 신규 등록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경상남도가 도민이 직접 조성·관리하는 정원 4곳을 민간정원으로 신규 등록했다고 17일 밝혔다. 민간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법인이나 단체 또는 개인이 직접 조성하고 운영하는 정원을 말한다. 올해 새롭게 등록된 민간정원 4개소는 ▲고성군 동해면의 ‘소담수목원정원’ ▲거창군 위천면의 ‘품안에정원’ ▲산청군 삼장면의 ‘지리산 바보의숲정원’ ▲창원시 마산합포구 내서읍의 ‘케빈의정원’이다. ‘소담수목원정원’은 아들이 태어난 1978년부터 정원주가 나무를 심기 시작해 46년간 가꾼 수목정원으로 대왕참나무와 루브라참나무 숲과 수국, 풍년화, 수선화, 금낭화, 붓꽃, 옥잠화 등 야생화가 식재된 정원이다. ‘품안에정원’은 정원주가 체험·휴양농원을 경영하면서 정원을 조성한 공간이다. 금원산 자연휴양림과 수승대가 인근에 있고, 영화 ‘귀향’에 나왔던 서덕들, 오감을 자극하는 색깔식물, 향기식물과 잔디밭, 돌담이 어우러진 정원이다. ‘지리산 바보의 숲정원’은 지리산 자락의 경관을 배경으로 정원주가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녹여낸 정원으로 여러 식물과 목공예 작품이 전시됐다. ‘케빈의정원’은 도심 인근에 소나무, 금송, 단풍나무 등 조경수들과 계절별 꽃들이 잘 가꾸어진 도심형 정원으로 정원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카페가 있다. 창원시 최초로 등록된 민간정원이다. 문정열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최근 정원문화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부고]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대표 본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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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금 조경작업소 울 대표 본인상 = 17일, 서울 중구 을지로 245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 302호, 발인 19일 오전 4시 40분, 장지 서울시립승화원 무량사 수목장, 상주 김종완, 02-2262-4800(빈소)

  • 광명시, 정원문화도시 비전 실현 위해 정원정책 전문가 위촉 곽상욱 교수·정등조 부사장, 정원정책 자문위원 활동 예정
  • 한국자생식물원-켄싱턴호텔 평창, 관광 활성화 및 수목원·정원문화 확산 나서 자생식물 보전 및 지역 관광 활성화 위해 뜻모아
  • 호남권생물자원관, 염생식물 자료집Ⅱ 발간 염생식물 증식·보전·활용 기반 연구 지속
  • 이용균 서울시의원, 북한산근린공원 재조성 예산 31억 확보 본격 사업 추진...노후 시설물 개선, 안전 확보 및 매력적 정원 조성 주력
  • [새책] 나무병원 직무분석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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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목 진료의 체계화를 위한 첫 발걸음

    [환경과조경 임정우 기자] 나무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전문 병원인 나무병원을 위한 새로운 지침서가 출간됐다. ’나무병원 직무분석 가이드북’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기반으로 수목 진료 직무를 분석해, 실무자와 기업 모두가 활용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실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16인의 전문가 집필진은 나무병원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개발했다. 이 체크리스트는 업무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평가 방법까지 구체화했다. 이를 통해 직무 담당자는 자신의 업무를 점검할 수 있고, 기업은 직원의 역량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저자들은 “표준화된 체계는 수목 진료 업계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책에서는 드론과 3D 스캐너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도면 작업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큰 비용 없이 적용 가능한 기술의 도입이 도면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제안한다. 또한, 공문서 작성법 숙지를 통해 대외 신뢰도를 높이는 방안이나, 수목 외과수술과 나무주사 시공 장비 선택과 같은 실질적인 조언도 제공한다. 책은 2018년 도입된 나무의사 제도가 2023년 유예기간을 마치면서 새롭게 정비된 나무병원 체계를 다룬다. 현재 산림청에 등록된 860개 1종 나무병원은 진단, 처방, 치료를 모두 수행할 수 있으며, 이는 수목 진료 분야의 체계적 성장을 의미한다. ‘나무병원 직무분석 가이드북’은 나무병원이 가진 특수성과 한계를 고려하면서도 표준화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생물이라는 특수성을 다루는 나무병원의 업무를 정량화하고, 표준화된 체크리스트를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제시한 것이다. 저자들은 이 책이 “초보 실무자에게는 실무 역량을 키우는 길잡이, 전문가에게는 전문성을 강화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나무병원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높이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필수적인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앞으로 수목 진료 분야의 발전과 체계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이 책이 나무병원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전주시, 공원 주변 고도지구 27년 만에 전면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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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개 공원 주변 15개 고도지구 중 11개 고도지구 해제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전북 전주시가 지난 1997년 지정된 공원 주변 고도지구를 27년 만에 재정비했다. 시는 공원 주변의 건축물 높이를 제한하는 고도지구를 27년 만에 전면적으로 개편해 도시계획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관리계획(용도지구: 고도지구) 변경 결정 사항을 고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지난 1997년부터 1999년까지 공원 조망 훼손 방지와 도시 환경 조성 및 경관 보호를 목적으로 덕진공원과 산성공원 등 8곳 주요 공원 경계 200~300m 이내의 총 752만 9303㎡를 15개 고도지구로 지정해 관리해왔다. 이번 고시를 통해 전주지역 8개 공원 주변 15개 고도지구 중 11개 고도지구(655만 1385㎡, 전체의 87.0%)가 해제되고, 공원 조망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완산공원과 기린공원, 산성공원 주변 4개 고도지구(97만 7918㎡)는 존치된다. 이번 도시관리계획 변경은 공원 주변 고도지구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등 개발 여건이 제한되면서 27년이 경과된 현재 고도지구 내 건축물 노후화로 주거 환경 악화 및 안전 문제가 제기돼 이뤄졌다. 시는 민선8기 출범 이후 도시계획 관련 규제개선을 위해 고도제한 완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고 지난 2022년 11월 관련 용역에 착수했다. 이를 통해 기초조사와 상위 계획 검토, 조망 분석을 거쳐 공원 조망 훼손으로 지정효력이 상실된 지역 또는 제1종일반주거지역, 자연녹지지역 및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높이를 관리하는 중복규제 지역 등 8개 공원 주변 고도지구 중 5개 공원 주변 고도지구를 전체 해제하고, 나머지 3개 공원은 일부 지역에 한해 고도지구를 해제하는 내용의 정비안을 마련했다. 고도지구 정비안을 토대로 지난 6월 완산구청과 덕진구청에서 개최한 주민설명회 등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시작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와 관계기관 협의, 전주시의회 의견 청취 등 절차를 거쳐 지난 10일 열린 ‘제8차 전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끝으로 고도지구 해제지역을 최종 확정했다. 시는 이번 고도지구 개편을 통해 전체 해제되는 11개 고도지구에 대해서는 기존 고도지구 제한 층수 이상으로 건축하는 경우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도심공원의 조망권 등을 고려한 건축 배치 및 층수 계획을 수립, 주택 노후화 문제를 해결하고 안전한 주거 환경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존치되는 완산공원과 기린공원, 산성공원 주변 4개 고도지구에 대해서도 재개발·재건축지역 외 준공 후 20년이 경과한 노후공동주택도 완화 대상에 포함, 공원 조망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고도지구별 특성에 따라 최고 20층에서 30층까지 제한 층수 완화가 가능한 완화기준을 현실화했다. 국승철 시 건설안전국장은 “이번 고도지구 개편은 변화하는 도시 환경에 맞춰 시민에게 더 나은 정주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라며 “고도지구가 27년 만에 개편된 만큼 고도지구 내 노후화로 인해 열악한 정주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 도심 내 유휴·노후공간, 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성수1플레이파크’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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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순환형 산책로, ‘너울형 언덕’ 걸으며 역동적 경험 체험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노후된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의 놀이·활동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서울형 액티브 디자인사업 2탄 ‘성수1플레이파크’가 16일 문을 열었다. 서울형 액티브 디자인 사업은 도심 내 유휴·노후공간을 시민과 운동약자 등의 자연스러운 신체 움직임을 유도하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일상 활력과 재미, 건강을 증진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1호는 지난 4월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하부에 휠체어와 스케이트 등 바퀴 달린 것들을 수준별로 자유롭게 탈 수 있는 ‘여의롤장’이다. 시는 지난해 6월 20일 ‘즐거운 활력도시 서울’ 을 만들기 위한 ‘디자인 서울 2.0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디자인 정책 중 하나로 액티브 디자인(건강디자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개장하는 ‘성수1플레이파크’는 ▲놀이공간(놀이터), ▲운동공간(운동장) ▲휴게공간(공원)으로 구성된 이름 그대로 다양한 ‘놀이와 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특히 평지, 너울형 언덕, 구릉으로 구성된 비정형적인 바닥 공간은 창의적인 놀이와 움직임을 유도해 시민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 지역 주민들이 많이 이용할 산책로는 안전과 편의를 고려해 미끄럼 저항성이 있는 SF콘크리트와 컬러 고무칩 등을 사용해 세심하게 조성했다. 4개의 출입구에는 안전한 난간을 설치하고 완만한 경사로와 낮은 계단을 만들어 어르신은 물론 휠체어, 유모차 등의 편리한 진입을 돕는다. 먼저 ‘놀이공간’은 클라이밍, 러닝트랙, 파도언덕, 놀이 환봉 등을 설치해 시민들이 다채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꾸몄다. 크고 작은 언덕 지형에서 재미와 흥미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운동공간’은 생활체육, 게임,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다목적 용도다. 마지막으로 ‘휴게공간’은 이용자 누구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늘쉼터와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다. 시는 지역주민이 자주 이용하는 일상 공간인만큼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소음, 안전을 비롯한 기구 배치 등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청취해 안전하고 불편함 없는 공간 조성과 함께 활용도와 만족도를 높이고자 했다. 최인규 시 디자인정책관은 “시민 일상을 즐겁고 활력 넘치게 만드는 액티브 디자인사업을 통해 도심 속 노후 공간을 매력적이고 건강한 공간으로 변화시키겠다”며 “지역과 공간의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도심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시민일상에 혁명을 이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 서울 한강공원에 새 도로명주소 부여…내년까지 11곳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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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급 상황 신속 대응 및 공원 이용객 위치 안내 효율성 UP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서울시는 한강공원에 주소를 활용해 새로운 도로명주소를 부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최근 한강에서 크고 작은 행사들이 열리면서 시민의 안전과 편의성을 위해 정확한 위치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는 서울시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지난 4월부터 ‘한강공원 도로명 부여’를 위한 기초조사와 데이터 구축을 진행하고, 전문가 자문을 통해 도로명주소 부여 방안을 준비해왔다. 한강공원은 일부 편의시설을 제외하면 위치를 특정할 수 있는 도로명주소가 없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또 서울세계불꽃축제, 빛과 소리 축제, 쉬엄쉬엄 한강3종축제 등 행사가 늘어나면서 정확한 위치 안내와 안전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는 문의가 제기됐다. 이에 시는 지난 5월 미래한강본부와 협의를 통해 한강공원 이름을 포함한 도로명주소를 사용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대상 공원은▲강서한강공원, 7㎞ ▲양화한강공원, 5.9㎞ ▲여의도한강공원, 4.5㎞ ▲반포한강공원, 5.9㎞ ▲잠원한강공원, 5.4㎞ ▲잠실한강공원, 4.6㎞ ▲광나루한강공원, 10.1㎞ ▲이촌한강공원, 9.3㎞ ▲뚝섬한강공원, 10.3㎞으로 총 9곳이다. 강서한강공원은 11월 27일 강서구청에서 ‘강서한강공원길’로 도로명주소 부여됐다. 나머지 8곳은 지난 12일에 새 이름이 부여됐다. 내년에는 해당자치구에서 ▲망원한강공원, 6.1㎞ ▲난지한강공원, 3.3㎞를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각 자치구와 시설 운영 주체는 상황에 따라 도로명주소를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예로 잠실한강공원 내 한 시설은 기존에 약 150m 떨어진 ‘한가람로’를 사용했지만 앞으로는 ‘잠실한강공원길 OO’이라는 새로운 주소를 사용할 수 있다. 여의도한강공원 내 시설 역시 ‘여의도한강공원길 50’과 같은 직관적인 주소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박진영 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이번 도로명주소 체계를 통해 공원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공원 내 안전사고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새 단장 마친 마포구 월드컵천 ‘청보리 명소’ 꿈꾸다 총 사업비 47억여 원 투입, 환경개선 공사 완료
  • 청주시, 무심천 생태·문화·힐링의 명소로 재탄생시킨다 미래를 위한 청주의 쉼터, 무심천… 집중호우 대비 시민 안전 강화
  • 서울시의회, ‘동부기술교육원 열린정원 조성사업’ 예산 확정 김혜지 의원, 강동구 보행 환경 개선 가속화… 자연친화적 환경 조성
  • 완주 금와습지, 멸종위기 ‘금개구리’ 위한 생태탐방 공간으로 재조성 생태환경 개선 사업 전액 국비로 추진… 지역 문화자원과 연계 효과 기대
  • [조경기술] 수목재해방지 보림, 수목 보호용 ‘트리펜스 쉘터 방풍벽’ 특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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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우‧풍설‧한해 등으로부터 보호…기존 제품 한계 극복, 활용도 UP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수목 하자 저감 및 활착률 증진 제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보림이 풍우와 풍설로부터 수목을 보호하는 ‘트리펜스 쉘터 방풍벽’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트리펜스 쉘터 방풍벽은 도심 도로변 띠녹지 수목과 야외 화분을 동해, 염해, 한해 등 각종 재해로부터 보호하는 제품이다. 기존 짚 거적이나 합성수지 제품의 한계를 극복하고, 효율적인 수목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이 제품의 주요 특징은 ▲재활용 나일론 복합소재 사용으로 내수, 방설, 방한, 방풍 기능 향상 ▲차단면과 지지대 일체화 구조로 안정성 확보 및 유지관리 인력 절감 ▲아연도금 특수강선 지지대로 녹 방지 및 꺾임 방지 효과 등의 장점을 가졌다. 특히, 트리펜스 쉘터는 방풍벽과 사계절 펜스, 잔디 답압 피해 방지, 사유지 출입 방지, 입산통제용 통제띠 등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제품의 규격은 방풍용 450㎜×200m, 650㎜×200m 두 종류와 사계절펜스와 통제띠 200㎜×100m가 있다. 현재 서울 광진구청, 경기도 이천시, 김포시, 시흥시, 하남시, 영월군, 영광군 등에 띠녹지 방풍벽으로 사용 중으로 지자체에 확대 공급 예정이다. 보림은 이번 특허 획득으로 도시 녹지를 관리하는 데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며 겨울철 수목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김도훈 보림 대표이사는 “수목을 살리고 환경에 이바지하는 제품의 연구개발과 유지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관련 제품 보급에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회사 슬로건인 ‘Vision Of Research & Invention Manufactory’에 걸맞은 꾸준한 연구 개발과 특허 기술 확보로 조경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4차 산업 기술을 접목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보림은 비닐안내판 외 트리밴드, 트리가드, 트리펜스, 트리매트, 그리고 트리펜스 쉘터로 이어지는 수목 보호 제품을 연구하는 산림 조경 분야 연구 개발 기업이다. 기후 위기 시대, 탄소 흡수원인 산림과 수목을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키기 위한 특화된 기술로 공공을 위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여주자영고, 인력양성·산학협력 활성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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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개 업체 참여 MOU 체결, 신기술 및 정보 교환 등 상호 발전 목표

    [환경과조경 신유정 기자]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와 여주자영농업고등학교(부설 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가 맞춤형 인력양성 및 산학협력활성화에 나선다.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와 여주자영고가 13일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스페이스락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승호 조경가드닝 멘토협의회 회장(한설그린 대표), 송달용 여주자영고 교장, 최득호 대목환경건설 대표, 박철홍 수프로 사장, 서준혁 우리씨드그룹 대표, 김도열 숲울림 대표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조경가드닝 양 기관은 산학협력체제를 구축해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신기술 및 정보를 교환해 기술개발 등 유기적 협력을 통해 상호 발전을 목표로 한다. 협약 체결 주요 내용은 ▲조경가드닝 관련 전공과 학생 현장실습 및 인턴십 지원 ▲인턴십 제도 참여자 취업 지원 및 협력 ▲교재 및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활동 ▲가드너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연계프로그램 운영 ▲정부지원 사업에 대한 협력 및 기술정보의 교환 ▲박람회, 전시 등 현장 참여를 통한 산학협력 모델 구축 ▲현장체험, 견학, 특강 등의 교육활동 운영 ▲시설 사용 및 기자재 공동 활용 ▲기타 산학협력에 필요한 전문성 공유 ▲생산성 활동 참여로 양 기관 공동 목적물 생산 등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담고 있다. 협약에는 한설그린, 수프로, 우리씨드그룹, 대목환경건설, 숲울림, 공간시공에이원, 국가대표 조경 등 7개 업체가 참여했다. 송달용 교장은 축사를 통해 “산학이 협력할 수 있는 협약을 체결하게 돼 너무 감사하고 뜻깊다. 현재 여주자영고는 스마트팜과, 동물자원과, 식품가공과, 산림조경과 등 4개 과로 나눠져 있지만, 그중에서도 조경 분야는 현장과 밀접한 교육과정 운영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30만 평 정도 되는 땅이 있어도 현장에서 이뤄지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현장에서 요구하는 것들을 학교에서 잘 배우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학교로서는 정말 의미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천군만마를 얻은 것과 같은 마음이다. 학교에서도 교육과정 열심히 준비해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승호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조경가드닝 분야에서도 크고 작은 의미 있는 일들이 많았다. 기능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민간기능대회에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게 됐고, 참여 학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멘토협의회에서도 실습 동영상 제작·배포, 교사 대상 강의 지원 등 학생들의 전문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일부 학교에서는 교과 과정 내 가드닝 실습이 부족한 점이 현실이다. 향후 한국농업경진대회(FFK)에도 조경가드닝 실습 프로그램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훌륭한 정원 기능인은 단순히 기술만 갖춘 사람이 아니다. 인공지능 시대에도 정원사들은 생태적인 복합 지식과 감성적인 손길이 중요한 분야로, 앞으로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멘토협의회는 여주자영고와 협력해 학생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가드닝스쿨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질적인 실습 교육을 제공할 것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생들뿐 아니라 우리 모두가 진정한 가드너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협약식이 끝난 후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학교에서 필요한 교육 여건과 업체에서 지원이 가능한 부분 등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공공시설의 활용, 인원 자원의 교육 및 공급 관련 협동조합의 설립 방안 등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 평창 청옥산 육백 마지기, 강원도 2호 지방정원 조성 예정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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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생화 테마정원·힐링 전망대 등 체험시설 조성…내년 상반기 착공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강원도 평창군은 미탄면 청옥산 육백 마지기 일원에 추진 중인 청옥산 은하수 산악관광 허브 구축 사업이 산림청으로부터 지방 정원 조성 예정지로 지정 승인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지방 정원은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조성하는 정원이다. 현재 강원도 내 지방 정원으로는 강원도 1호 지방 정원인 영월 동·서강 정원 ‘연당원’이 있다. 청옥산 은하수 산악관광 허브 구축 사업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산악관광 활성화와 생활 인구 확대 등 지방 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정원에는 야생화 테마정원과 정원 관리시설, 안내센터, 힐링 전망대, 숲길 등의 편의 및 체험시설 등이 조성된다. 군은 현재 실시설계 및 각종 인허가 신청 서류 작성이 완료되는 이달 중순에 강원도에 지방 정원 조성계획 승인을 신청하고 내년 상반기 내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심재국 군수는 “전국 최고의 경관·생태자원을 자랑하는 해발고도 1200m의 육백 마지기 일원에 산악형 지방 정원 조성을 통해 산악관광 활성화와 지방 소멸 대응에 적극노력하겠다”며 “향후 인허가 취득 후 진행되는 정원 조성 공사에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부산 첫 민간정원에 ‘F1963 정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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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수영구 소재, 소리길‧단풍가든‧달빛가든 3개 테마로 구성

    [환경과조경 정승환 기자] 부산시는 부산 수영구에 있는 ‘F1963 정원’을 부산시 제1호 민간정원으로 선정·등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정원은 식물, 토석, 시설물 등을 전시·배치하거나 재배·가꾸기 등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는 공간이다. 그중 ‘민간정원’은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운영하는 정원을 말한다. 시 최초로 등록된 민간정원 ‘F1963 정원’은 복합문화 공간인 ‘F1963’의 야외정원이다. ‘F1963’은 고려제강 공장이 처음 지어진 연도 ‘1963’과 공장(Factory)의 ‘F’를 합친 단어다. 이곳은 2008년 이후 고려제강 창고로 사용되던 공간이 2016년 부산비엔날레 특별 전시장으로 활용돼 관람객 17만 명 이상이 다녀간 후부터 복합문화공간으로 이름을 알렸다.정원은 2016년 건축 리모델링 시 구상됐고, 2021년까지 약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조성됐다. 시 관계자는 건축 후, 잔여 부지에 조경을 도입하는 관행적 형태가 아닌 건축과 조경의 조화를 미리 생각하며 실천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정원 이외에도 전시, 음식점, 서점, 도서관, 카페 등 다양한 문화시설을 갖춰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운영과 함께 인근 주민에게 무료로 정원을 개방했다. ‘F1963 정원’은 크게 ▲와이어를 닮은 대나무 숲인 ‘소리길’ 정원 ▲낮보다 밤이 더 좋은 ‘달빛가든’ ▲그늘과 바람이 있는 ‘단풍가든’의 총 3개의 주제로 구성된다. 다양한 정원식물과 수경시설, 휴게시설이 함께 어우러져 정원별로 제각각의 특색을 갖췄다. ‘소리길’ 정원은 와이어의 곧고 유연한 속성을 닮은 대나무 숲길로 와이어 공장의 추억을 의미한다. 건물 외부 폐수처리장에서 생태정원으로 변신한 ‘달빛가든’은 하늘과 작은 연꽃 정원이 어우러지는 공간에 놓인 돌을 이용한 미술작품을 전시한 공간이다. ‘단풍가든’은 느티나무의 그늘과 단풍을 즐길 수 있는 작은 공간이다. 13일 시는 ‘F1963 정원’에서 제1호 민간정원 선정 기념식과 함께 박형준 시장, 주종대 고려제강 대표이사, 교수,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증서 전달 ▲정원 라운딩 등을 진행했다. 한편, 시는 공공기관이 조성·운영하는 생활정원인 옛 관사 도모헌, 소소풍 정원을 지정한 바 있다. 박형준 시장은 “‘F1963’은 문화 공간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아름답고 잘 가꾸어진 정원으로 그 가치가 더욱 높아져 많은 시민이 찾게 되는 명소가 될 것”이라며, “이번 부산 제1호 민간정원 선정을 계기로 일상에서 이미 조성된 정원의 아름다움과 효용을 공유하는 정원문화가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도심 속 흉물’ 광주 발산공원, 생태숲으로 복원한다 환경부 ‘도시생태축 복원사업’ 선정… 국비 등 60억 사업비 확보
  • 원주시, ‘치악산 바람길숲’ 1단계 구간 조성…16일 개통 폐철로 활용한 도시숲 조성으로 도심 연결
  • 제주, 훼손된 해안사구 복원 위해 정책토론회 개최 해안사구의 중요성과 위기… 정책적·사회적 협력 강조
  • 청주시, 중앙공원 야간경관 조성사업 본격 추진 역사와 현대 어우러진 야간경관 및 포토존 조성... 도심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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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환경대상, 청주시·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강산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이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에서대상을거머쥐었다.한국생태복원협회가주최한‘2024추계심포지엄및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이지난28일서울서초구aT센터에서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 이번행사는생태복원과자연환경보전의중요성을공유하고,관련전문가들과업계관계자들이모여협력과혁신방안을논의하는자리로꾸려졌다.심포지엄에서는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과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등다양한생태복원사례가소개됐다.특히사업부문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도시생태계의연속성을회복하고멸종위기종의서식처를조성한점에서높은평가를받았다. 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은충북청주시청이시행했으며,그린포엘·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가설계하고,강산이시공했다. 발표를맡은진병섭그린포엘이사는“우암산복원사업은훼손된공간을생태적가치를지닌숲과습지로전환한성공사례”라며“기후변화대응과생물다양성증진에기여할수있는모범적인복원사례로남을것”이라고말했다.특히멸종위기종하늘다람쥐와담비가복원된지역에서관찰된점은생태복원의가치를명확히보여주었다.송승우한국환경연구원박사는"생태복원은단순한자연회복이아니라,지속가능한사회를위한기반이된다"며,기업참여와정부의적극적협력의필요성을강조했다.이어ESG와생물다양성을연계한혁신적인복원방안에대해제안했다.시상식에서는환경부장관상,서울시장상등다양한상이수여됐다.대상을수상한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외에도새만금환경생태단지와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사업이최우수상에이름을올렸다.설계부문에서는단국대학교전지수학생의‘Re:Fitting’프로젝트가최우수상을수상하며,학생들의창의적인접근도주목받았다.이번추계심포지엄은단순히과거의성과를나누는데그치지않고,미래생태복원의방향성을제시하며성공적으로마무리됐다.협회관계자는“이번행사가생태복원분야의발전과자연환경보전의가치를널리알리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밝혔다. 제24회자연환경대상시상식수상목록 사업부문수상작▲대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우암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충북청주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새만금지역자연성회복을위한새만금환경생태단지생태계복원사업시행자: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보전,이용시설사업작품명:자연과사람의넘나들이터‘임하댐홍수터생태계복원선도사업’시행자:한국수자원공사 ▲최우수상(장관상)분야:자연환경복원사업작품명:동악산도시생태축복원사업시행자:전남곡성군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경기화성,국내최초로방치된폐석산의생물다양성증진을위한숲복원시행자:경기도화성시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천왕산천왕골생태습지복원과소생물서식환경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구로구청 ▲최우수상(장관상)분야:공원및녹지,훼손지복원작품명:천안노태공원조성사업시행자:충남천안시청,천안노태공원개발 ▲금상(서울시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관악산인헌산골내이끼류생태적서식공간조성시행자:서울시관악구청 ▲금상(서울시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래미안원베일리도심에서생태계를복원하다시행자:삼성물산건설부문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서울영등포안양천변철새보금자리및생태쉼터조성사업시행자:서울시영등포구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주남저수지멸종위기가시연자생지복원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경남창원시청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도심속생태계유지의보루,사동습지를지키기위한전략실행보고서시행자:한국농어촌공사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훼손지복원,유지관리작품명:지리산아고산대세석평전구상나무자생지복원사업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우수상(한국환경보전원장상)분야:ESG작품명:자연과함께어울림,현대엔지니어림시행자:현대엔지니어링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훼손지복원작품명:시민전문과학자로업그레이드,정령치습지복원일기시행자:국립공원공단지리산국립공원경남사무소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생태계보전부담금반환사업작품명:인천부평구,부들공원도시습지멸종위기종서식처복원사업시행자:인천광역시부평구청 ▲장려상(한국생태복원협회장상)분야:도시및인공지반작품명: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시행자:GS건설설계부문수상작▲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2025년한강수계수변녹지조성사업기본및실시설계시행자:한국환경보전원,한강수계관리위원회설계자:건화,서암 ▲최우수상(장관상):작품명:Re;Fitting설계자:전지수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학생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다림(해운대운봉산산불복원사업)설계자:김은지,김관익,김동우동아대학교조경학과 ▲우수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기억의조각설계자:김태훈,박채영,우의진,이한비단국대학교녹지조경학과,환경원예학과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진광설계자:강수민,남연우,민사영,박수연,서효원단국대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 작품명:머무르게설계자:강구연,이재모,조성준,조현우,최기정심채영,남경현 ▲장려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Encase;RecoveryPark설계자:심채영,남경현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그린나래설계자:이로운,양민서,진다혜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풀꽃설계자:김범찬,김윤태,서민형,이예린,장진영 ▲특별상(생태복원협회장상)작품명:WIN-WIN설계자:박세희,박선아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만장일치(만수천,장수천과바다가만나는곳)설계자:권혁진,양운철,김태운,이준호,장예원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활생장응표,차인영 ▲특별상(환경복원기술학회장상)작품명:치산설계자:김태묵,김태웅,유용현,조우석,최경주
“도시는 여백을 통해 성장한다”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결국,조경가는도시의 ‘여백’의가능성을탐구하며지속가능한지구와사회를만들어가야합니다.” 조경가조용준CA조경기술사사무소소장이지난23일더샵갤러리에서강연시리즈의마지막회‘도시의여백’을성공적으로마쳤다. 이번강연은도시조경의본질을되짚고,지속가능한도시를 위한조경의역할과가능성을탐구하는자리로,조경·도시계획전문가와일반시민,학생등다양한참석자들이모였다. 조용준소장은강연의핵심주제로‘도시의여백’에대한개념을설명했다.그는이탈리아건축가지암바티스타놀리가제작한‘NoliMap’을예시로들며,도시공간에서의여백은“도시의맥락과조화를이루며사람들에게 쉼과소통의기회를제공해야한다”고의견을밝혔다. 조소장은자신이참여한대표프로젝트광화문광장재조성과청계천복원프로젝트를소개했다.조소장에따르면광화문광장과청계천은도시설계에‘여백’이사용된대표적인사례들이다. 광화문광장은재조성하기이전혹평의대상이었다.일례로,건축가유현준교수는2022년본인의 유튜브채널에서광화문광장을“광장이아닌시위현장”이라고평하기도했다. 해당영상은조회수33만회를기록하며당시많은사람들의 공감을샀다.유교수는10차선도로로둘러싸인광장과불편한입구배치등으로광화문광장이“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는곳”이되며빈공간으로만남았다고평했다. 많은사람들이광화문광장조성에불편함만느낄때,조 소장은이‘빈공간’에서기회를봤다. 조소장은광화문광장이단순히중앙에위치한분리된공간에서시민중심의공공장소로변모한과정을 설명하며,“도시의역사를담고미래를향해열린공간으로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광화문광장은재조성이후에많은시민들에게사랑 받으며각종관광객,팝업스토어및포장마차를부르는 매력적인‘광장’으로발돋움했다.“목적을가진사람들만오던곳”이‘누구나편하게몸담을수있는곳’으로변모한것이다. 또한청계천복원프로젝트역시도시의생태적지속가능성을높이며,열섬효과와미세먼지저감에기여했다는점을강조했다. 조소장은“도시조경은지속가능한환경을기반으로하되,시민들의일상에서다양하게활용될수있는공간으로설계돼야한다”고 주장했다.그는이를실현하기위해조경설계시공공성과접근성을우선시해야한다며,“도시의여백은단순히비어있는공간이아니라사회적·생태적 요구를수용하는살아있는공간이어야한다”고설명했다. 조소장은강연을마무리하며“도시의여백은미래세대를 위한가능성과잠재력을담는장소”라며,“조경가는이러한 여백을통해도시를지속가능하고사람중심으로변화시키는역할을해야한다”고말했다. 큰박수와함께강연이끝난후에는시민정원사들과학생들의질문이이어졌다. “여백을채우는‘조경’과 여백을남기는‘환경’,두목표가지속가능하게공존할수 없을때조경가는어떻게해야하나요?” 조소장은이에대해“조경은단순한장식이아니라도시의 구조와기능을지원하며,정원은이를보완하는중요한요소여야만한다”고 답하며,조경가는조경의사회적·생태적기능을균형있게 유념하고있어야한다는점을강조했다.‘죽은광장’으로평가받던광화문광장에여백으로써새숨을 불어넣은조용준소장다운답변이었다. 이번강연은포스코이앤씨와더샵갤러리가주최한조용준소장의특별강연시리즈의세번째이자마지막으로,참석자들에게큰호응을얻었다. 더샵갤러리측은내년에도조용준소장과함께다양한주제의강연을준비할예정이라고밝혔다. 이은숙더샵갤러리관장은“조경의본질과가능성을탐구할 수있는소중한시간이었다”며조소장에게감사의뜻을 전했다.
한국전통조경학회, 청년세대 참여 활성화 나선다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전통조경학회가청년세대의전통조경참여를활성화하고다양한활동기회를더욱확대할방침이다. 전통조경학회가22일국립고궁박물관본관에서‘2024년임시총회및추계학술대회’를개최했다. 이날행사는김순기전통조경학회총무이사의사회로▲이사회▲정기총회▲특별강연▲감사패수여▲제1차전통조경민·관·학세미나▲학술발표▲우수논문발표및시상순으로진행됐다. 한갑수전통조경학회장은개회사를통해“지난해자연유산법과국가유산기본법등이제정되면서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한단계높아졌다.특히지난달박정하의원이국가유산수리등에관한법률일부개정법률안을대표발의해,국가유산기술자및전통조경업계의숙원이던국가유산수리및실측설계참여자격제한을폐지가능성이더욱커지게됐다”고말했다. 이어“앞으로의모든과정이순조롭게진행돼조경기술자가전통조경분야설계를직접도급받아수행함으로써업역을확대하고,국가유산수리의전문성과품질향상을이룰수있길바란다”고말했다. 이경훈국가유산청차장은축사를통해“지난5월조직개편을통해자연유산국아래명승전통조경과가신설되면서전통조경을더체계적이고중장기적인계획으로이끌어갈수있는법적,제도적,행정적기반을갖추게된것같다”며“이제한그루나무를심었는데,이나무를잘키우고가꿔나가는것이또새로운과제라고생각한다.앞으로전통조경분야에대해서지속적인관심을가지고적극적으로지원하겠다”고약속했다. 박정하의원은영상축사를통해‘한국의전통조경은그자체로독특한아름다움과역사적가치를지니고있지만,일본·중국의정원과조경에비해상대적으로덜알려져있는것이현실이다”며“전통조경관련고증연구를활성화하고전통조경기술자들의권익을보호하기위해대표발의한이번법안이통과돼,담양소쇄원등전국각지의전통조경이더욱빛을바라고한국의정원이세계적으로인정받는계기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특별강연에서는김아연서울시립대학교교수가‘현재진형흥오로서의국가유산:조경설계실무와설계교육사이에서바라본국가유산의계승적재창조의쟁점’을주제로발표했다. 김아연교수는“유산이라는키워드가어마어마한가능성을가지고있지만,이걸어떻게접근해야되는지구체적인방법론이나좋은선례들이많이없어서보존중심의사고와접근이청년세대한테굉장히딱딱하게다가오는것같다”며“관련학계가뭉쳐교육,제도등다양한분야에대해고민해집단의힘을발휘했으면좋겠다”고말했다. 더불어“요즘지자체마다정원도시를만들면서기존의것들을훼손시키고있는부분도많은것같다.전통조경이가진힘이나철학등이비평의툴로서현재를바라보는날카로운무기처럼쓰이면좋겠다”는의견을밝혔다. 한편학회는이날일정상참여하지못한박정하의원에게별도로감사패를전달할예정이다.
충청북도청 하늘정원, ‘제15회 인공지반녹화대상’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충청북도청하늘정원이‘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에서대상인환경부장관상을수상했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시상식’이22일오후4시서울명동유네스코빌딩11층유네스코홀에서진행됐다. 이동근인공지반녹화협회회장은인사말에서“협회는전세계적으로대두되고있는탄소중립,기후변화에대응할수있는도시공간에녹지를조성하기위해서열심히노력하고있다”며“앞으로도다양한작품을선정해인공지반녹화저변확대를위해힘쓰겠다”고말했다. 이어한승호인공지반녹화협회고문의심사평이진행된후시상식이진행됐다. 한승호심사위원은“1차심사에서2개의작품이동점이나오는등치열한심사가진행됐다”며“내년에는더넓은참가범위를통해인공지반녹화가더활성화되길기대한다”는소감을밝혔다. 대상을수상한‘충청북도청하늘정원’은수목50종과초화류6800본을식재하고휴게시설과포장공사를진행하는등노후된청사옥상을새로운힐링공간으로업사이클링했다. 특히유치원및초등학생들의교육장소로연간1500명이활용하고월평균7660명정도가방문하고있으며,직통엘리베이터가설치돼보행약자의접근성을높였다. 금상에는▲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가,은상에는▲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이선정됐다. 동상에는▲더가든크레바스,DM스퀘어,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가뽑혔다. 인공지반녹화대상은인공지반녹화협회가최근10년간준공된작품을대상으로인공지반녹화의저변확대와우수소재및기술발전을기준으로높은성과가인정된작품을선정해매년시상식을진행하고있다. 한편이날시상식에서는‘쿤밍-몬트리올GBF와인공지반녹화’를주제로세미나와토론회도진행됐다. 제15회인공지반녹화대상수상작리스트 대상(환경부장관상) ▲충청북도청하늘정원 설계사:이애란청주대학교교수,두원엔지니어링,한울림조경설계사무소 시공사:성화조경,우일건설 건축주:충청북도 금상(협회장상) ▲하이드로필릭가든(더샵갤러리) 설계사:CA조경기술사사무소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포스코이앤씨 은상(협회장상) ▲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 설계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시공사:한양,삼성물산리조트부문GSS팀 건축주:청량리역한양수자인그라시엘입주자대표회의 동상(협회장상) ▲더가든크레바스 설계사:풍경ENG 시공사:포스코이앤씨 건축주:온천시장정비사업조합 ▲DM스퀘어 설계사:동명기술공단종합건축사사무소 시공사:대보건설 건축주:동명자산관리주식회사,신희정 ▲서울시다산콜센터내외벽녹화 설계사:수프로 시공사:수프로 건축주:다산콜재단 ▲힐스테이트도봉역웰가 설계사:디자인퍼플 시공사:현대엔지니어링 건축주:무궁화신탁
제1회 전통조경대전, 서울시립대 임상우 학생 ‘서울의 후원’ 대상 선정
[환경과조경정승환기자]올해처음으로개최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공모시상식이성료했다. 국가유산청이주최하고한국조경학회와한국전통조경학회가공동주관하는‘2024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시상식이18일대전천연기념물센터2층강당에서열렸다. 이번공모는한국전통조경의역사적·미학적가치를이해하고,다양한기술을접목해전통조경공간을재조명하기위해마련됐다. 공모는디지털설계부문은‘디지털로만나는선비의이상향,별서정원’을주제로,근현대사진·영상부문은‘1990년이전의근현대전통조경공간’이라는주제로열렸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부문의경우1차전문가심사를거쳐입선작품을선정·발표했다.입선작품에한해실물또는가상현실(VR)등을활용해모형화를포함한2차전문가심사를거쳐10월31일최종수상작을공개했다.‘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및영상’부문은전문가심사를통해최종수상작을선정해같은날공개했다. 공모심사위원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심사위원장)▲김아연서울시립대교수▲신현실우석대교수▲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박재민한국조경학회기획부회장등5인이맡았다. 심사는창의성과혁신성,전통조경의이해와해석,기술의활용과완성도,미적품질과프리젠테이션등을기준으로진행됐다. 전통조경대전디지털설계대상에는임상우서울시립대일반대학원조경학과대학원생의‘서울의후원’작품이선정됐다.이작품은전통설계시각에서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가상당히깊고이런부분들을실제현재공간내에어떻게접목해해석하는지에대한설계적창의성이상당히뛰어났다는평을얻었다. 금상에는임한솔·장혁준서울대환경계획연구소팀의‘옥상별서,화계산수’가선정됐다. 은상에는▲박준영·한선우·김한새·한애신·김지윤전통문화대전통조경학과팀의‘별서지침서–현대판-’▲유차니·김정원·이지윤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와유(臥遊),서울의별서를찾다’의2개작품이선정됐다. 동상에는▲김현기청주대조경학과학생의‘Ghosttown’▲신나경·김진현·김소영서울시립대대학원팀의‘무시무종無始無終;시작도없고끝도없이무한한상태’의2개작품이뽑혔다. 장려상에는▲김복영·문영숙·문민정·오병웅중부대정원문화산업학과팀의‘달리;達理,이치에이르다’▲김세희·이양희·양경미씨드폴크팀의‘모두의별서,송현별서’▲윤여령·박송·이시은·우현경희대환경조경디자인학과팀의‘너울너울어른어른춤을추듯하늘거려서’▲김민기·민경준서울시립대도시조경계획설계연구실팀의‘모두의무릉도원’▲전우인·박가은·이주종경북대조경학과팀의‘선(仙)을나르다’▲김성현·용유지제주대건축학과팀의‘밤서정원’▲석주원·변철우·박웅택·박병호·김재현팀의비오토프갤러리설계팀의‘[온]다미원’▲김동훈·신이지·안탁준부산대조경학과팀의‘소요하며섬돌위를구애없이걷네’의8개작품이수상했다. 입선에는▲김종하의‘Moonlight’▲김주원·김민혁동아대건설시스템공학과팀의‘시간의정원’▲이두열·홍익수EM디자인팀의‘사가정역광장-도심속의별서정원’▲조서현·김민국립순천대조경학과팀의‘역,재생:Reverseplay’▲김채원·최진서·백준우전통문화대유산기술학과팀의‘단지동천(團地洞天)’▲임동혁·김민용·최진혁·백현보·백종훈명지대전통건축학과팀의‘도심을잊다:소나무구릉지속별서’▲김벼리·김보현·김채린·전가현·형립여건국대산림조경학과팀의‘어떤이의이상향,모두의별서’▲박소영·ZHANGGUIRONG·ZHAIYURUI·박형근시립대대학원팀의‘옥호정,도시에스며들다--삼청동속옥호정재현’▲오명근의‘류토피아’▲홍승표·황사운H2Society팀의‘AfterHours별서정원’의10개작품이선정됐다. 전통조경대전근현대전통조경공간사진·영상부문대상에는김민선의‘창덕궁관람지의호안석축과목교’가선정됐다. 우수상에는▲조혁준의‘일제강점기추정사진엽서’▲이준석의‘덕수궁석조전’2개작품이수상했다. 장려상에는▲백인우의‘고요한연못속에담긴성찰’▲허믿음의‘조선박람회조감도’▲조인준의‘1950년대창덕궁관람지석축사진’▲김채원의‘세검정전경’▲성선용의‘경복궁에서개최된조선물산종진회풍경’의5개작품이선정됐다. 입선에는▲김미지의‘덕수궁,창경궁’▲이지연의‘포석정’▲박유영의‘1987년도의경복궁’▲변정동의‘용인자연농원’▲조영수의‘85년송광사수학여행’▲강선미의‘지리산실상사’▲현해리의‘수학여행등(1980~86년)’의7개작품이뽑혔다. 최영호국가유산청명승전통조경과장은환영사에서“전통정원의보존과활용방식은정원이만들어진시기부터오늘날에이르기까지다양한사료를축적하는한편,공간을구성하고조합하는방식,철학과이념을표현할수있는아이디어를발굴하는것이선행돼야한다.이런점에서올해전통조경분야최초로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을개최하게되어매우기쁘다”며“비록시작에불과하지만,여러분들이심혈을기울여만든이결과물들이쌓이고쌓인우리전통조경발전에큰밑거름이될것이라고확신한다”고수상자들을축하했다. 김태경한국조경학회회장은축사에서“현대조경대상이아닌전통조경을대상으로한대전이어떻게다를지첫행사인만큼걱정했다.현대조경을대상으로한조경대상의설계방식이라면어려웠겠지만,디지털방식의새로운기술형태로공모하면서어떻게보면훨씬더현대적인방식이라안도가됐다”며“전통조경이결국은현대조경의뿌리이기때문에이것이제대로모습을가져야현대조경이크게발전할것이라본다.국가유산청에서이런기회를만든것에매우뜻깊게생각한다”고밝혔다. 이어진축사에서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도“자연유산의보존및활용에관한법률이제정되고전통조경의용어가법률상에정의되는등전통조경의위상이1단계높아지는계기가됐다.기존문화재보호법을한단계발전시킨국가유산기본법도제정되어기존의보존및관리중심에서활용,향유그리고진흥정책으로전환하는계기가됐다”고말했다.또한“이번전통조경대전을통한성과들로전통적인공간의가치를온전히지키고창조적으로계승발전시키는데크게기여할수있을것으로생각된다”며“전통적인분야연구자와전문가가줄어드는상황에서이번대전이전통적인분야의또다른활력으로불어넣어주기를기대한다.전체적으로전통조경대전의과정과결과물도성공적이다”라고자평했다. 이번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심사위원장을맡은김영모한국전통문화대학교교수는심사와관련해“전반적인내용과관련해전통조경또는별서정원에대한이해도,그리고선정한대상지에접목한개념들의적합성,공간설계에있어서창의성을주요기준으로삼았다.2차본선진출자에게설계설명서와AR·VR의가상현실,그리고시뮬레이션등의성과품제출을요구했다.성과품에대한완성도등을종합해각각의심사위원들이정해진평가기준에대해점수를부과하고,총점을합해순위를정하는방식으로진행했다”고설명했다. 김위원장은“대상과금상이외에수상작품들도상당히눈에띄는기발한아이디어와재미있는설계도있었고,설계적완성도는좋았지만,일부부분에서조금미흡한부분은있었다.전반적으로우수했다”고평했다. 또한“단순히전통정원을단편적인시각에서바라보는시각은발전할여지가있다”며“전통공간의가장큰설계적논리라고할수있는주어진부지나환경적조건에접목하고자하는인지제약적시각에서다소적응력,설계능력해석은조금더발전될여지는분명히있다”고말했다. 한편,디지털설계대상을받은임상우서울시립대조경학과대학원생은“좋은교수님밑에서잘배워운좋게큰상을받게돼서기쁘다.전통조경에대해좀더신선하고새롭게해석할많은기회가있었으면좋겠다”며“개인적으로한국은중국과일본에비교하면자연과가까워서그런지조경에관한정의가조금은다르다고생각하는데,많은분이좋은작업과작품으로새로운시선들을같이이야기할수있었다”고소감을밝혔다. 시상식이후심사위원들과수상자들은천연기념물센터1층에마련된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수상작전시관에들러관람하는시간을가졌다. 이번제1회대한민국전통조경대전작품은오는19일부터25일까지대전천연물기념센터에서1차로전시되고,내달6일부터13일까지서울일민미술관에서전시될예정이다.
배웅규 한국경관학회 회장 연임 확정… “경관 분야 발전 도모할 것”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한국경관학회가배웅규제9대회장을제10대회장으로만장일치추대했다. 한국경관학회는15일제주시리우스호텔시리우스홀지하1층에서‘2024임시총회및추계학술발표대회및경관세미나’를개최했다. 행사는이사회,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학술논문발표대회,임시총회,폐회식순으로진행됐다. 이날이사회에서는배웅규회장(중앙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교수)의연임이확정됐으며,차기수석부회장으로는이범현성결대학교도시디자인정보공학과교수가선임됐다. 배웅규회장은“지난2년간다양한활동을추진하면서성과와아쉬움둘다있었지만,임기동안약속드린것이부끄럽지않도록노력했다”며“학회발전은모두가함께달리는마라톤이라고생각한다.전임회장님과선배님들이물려준전통과성과를잘이어나가겠다”고말했다. 더불어“날로높아지는경관의가치에걸맞도록경관분야의발전을도모해사회적역할을강화해나갈것”이라며“다시한번새로운임기를이어나갈수있도록응원해주신모든분들에게진심으로감사드린다.늘든든한동료가돼경관현장에서함께하겠다“고덧붙였다. 특히이날행사에는‘국토경관정책성과와앞으로의과제’를주제로하는‘특별정책세미나x2024AURI경관포럼’과특별세션으로마련된경관학회‘주거지경관위원회세미나’도함께열렸다. 최우수논문상에는▲박수지(국립공원연구원)‘국립공원문화경관특성및관리기준연구_북한산국립공원문화경관자원을중심으로’▲신서영(서울여자대학교경관계획연구실)‘평택시경관자원의조서및분석’▲이세진(건축공간연구원)‘일본의경관심의제도운영현황과시사점’▲김혜진(중앙대학교도시공학과)‘공간적자기상관분석을이용한서울시자치구별COVID-19확진자수시계열분석’이선정됐다. 우수논문상에는▲신승희(단국대학교건축학과)‘복합쇼핑몰입점이지역상권에미치는영향에대한기초연구_스타필드수원을중심으로’▲김지윤(서울대학교생태조경학)‘고속도로경관관리의필요성과방향에대한제언_1970년대경부고속도로건설이후현재까지’▲조혜련(경상국립대학교도시시스템공학과)’농어촌경관이귀농기촌만족도에미치는영향_경상남도남해군을중심으로’▲강주영(신구대학교환경조경과)’공원내조성된도서관이용만족도에관한연구_삼청공원을대상으로’▲한성미(문화경관연구소시우)’라캉의욕망이론으로본핫플레이스_서래마을사례를중심으로’가뽑혔다. 한편학회는다음날인16일제주의해안경관을한눈에볼수있는도두봉정상경관답사도진행했다.
경희대,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대상’ 수상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하고DSD삼호와환경과조경이후원한‘2024DSD삼호조경나눔공모전’시상식이이번15일서울그룹한빌딩세미나실에서열렸다.이번공모전의주제는‘시니어레지던스외부공간프로그램디자인’으로,초고령화시대를맞아실버세대의삶의질을높이기위한창의적아이디어를발굴하는데중점을두었다.시상식은▲개회▲인사말▲축사▲공모전경과보고▲심사평▲시상및수상소감▲작품설명동영상상영▲사진촬영순으로진행됐다.임승빈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사장은인사말에서“모든팀이시상식에참석해자리를빛내준점이뜻깊다”며,“학생들이제약속에서도창의적이고실현가능한아이디어를제시한점에감동했다”고말했다.김부식DSD삼호대표는축사에서“조경은단순한경관설계가아닌사람과자연의조화를이루는과학이자예술”이라며,“학생들의창의성이사회의지속가능한발전에기여하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박명권심사위원장은심사평에서“이번공모전작품들은고령화사회를고려한공간구성과실버세대의라이프스타일에대한세심한배려가돋보였다”며,“미래지향적이고참신한아이디어가많았다”고평가했다.대상을수상한‘THERIDGE’의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팀은상금300만원과상장이주어졌으며,최우수상2팀은상금각100만원과상장,우수상3팀은상금각50만원과상장,가작4팀은상장을받았다.모든수상팀에게는월간환경과조경1년구독권이수여됐다.대상수상한빙유진학생은“공모전의주제가‘시니어공간’인만큼,시니어층의삶에대해깊이공감할수있었던시간이었다”고소감을밝혔다.이번공모전은시니어세대의생활환경개선과조경의사회적역할확대를목표로했다.학생들의창의적아이디어는심사위원들에게깊은인상을남겼으며,수상작들은초고령화사회에서조경이나아갈방향성을제시했다.수상작들의작품설명영상은시상식이후상영됐으며,각팀의아이디어와설계과정이공유됐다.사진촬영으로마무리된이번시상식은학생들의조경디자인가능성을확인하고,미래조경산업의방향성을공유하는자리였다.앞으로도DSD삼호와환경과조경,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젊은조경가들의창의력을발굴하고지원하기위한노력을지속할계획이다.
“한국 정원은 모두를 위한 자연 속으로의 원심적 초대”
[환경과조경임정우기자]국립세종수목원이‘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성황리에마무리하며한국전통정원의가치와의미를널리확산시키는중요한계기를마련했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한국전통조경학회는지난14일국립세종수목원에서‘2030한국정원심포지엄’을개최했다.이번심포지엄은‘기후위기를대하는한국전통정원속숨은이야기’를주제로열렸으며,전통정원속에서현대사회의환경문제를해결할수있는방안을모색하는자리로관심을모았다.심포지엄에는서울대학교한무영명예교수와한국전통문화대학교이선명예교수등각분야전문가들이연사로나서▲기후위기속빗물관리의중요성▲서석지의설계철학▲전통연못관리실무▲세종수목원의전통정원도담지이야기등다양한주제의강연을통해한국정원의가치를조명했다.참석자들은한국전통정원의조화로운아름다움속에담긴환경적메시지와전통문화의현대적적용가능성을논의하며유익한시간을가졌다.신창호국립세종수목원장은인사말에서“한국전통정원이기후변화시대에대응할수있는중요한자원으로주목받고있다”며,세종수목원이전통과현대가어우러진K-가든콘텐츠발굴을통해국제적인정원문화확산에앞장설것임을밝혔다.이어한갑수한국전통조경학회장은축사에서“한국의전통정원은자연과의조화와환경보전을바탕으로한소중한문화유산”이라며,학회가현장과연계해전통정원의보존과재발견을도울수있도록지속적으로협력하겠다고다짐했다.심포지엄의주요강연은각분야전문가들이한국전통정원의가치를다양한시각에서설명하며큰호응을얻었다.한무영서울대명예교수는‘기후위기해결사:빗물과당신’강연에서빗물자원의활용을통해기후위기에대응할수있는방안을제안했다.그는빗물을저장해지역생태계가회복되도록돕는것이기후위기에효과적으로대응할수있는방법이라고강조했다.이선한국전통문화대학교명예교수는‘정원의소프트웨어,하드웨어,그리고업데이트’라는주제로전통정원의구성요소와현대적재해석에대한방안을소개했다.이교수는서석지를중심으로한역사적배경과정원배치의특징을설명하며,전통정원의물리적구조와소프트웨어가어떻게시대변화에맞춰확장될수있는지강조했다.강기원삼성물산권역장은‘전통연못관리실무’강연에서한국전통연못의유지와관리에필요한실제적인지식과사례를공유했다.그는전통경관을보존하면서도현대적관리방식으로건강한수질과아름다운경관을유지하는방법에대해설명하며,이를통해전통정원의지속가능성을높이는방안을제시했다.마지막으로김명섭국립세종수목원전시원실팀장은‘한국전통정원의도담지이야기’를통해도담지와같은전통연못의역사와조형적의미를살펴보았다.김팀장은도담지가자연속에자리잡은독창적인연못으로서한국전통정원의자연친화적인가치와미적아름다움을동시에담고있다고설명하며,이를계승하고발전시키는노력이중요하다고강조했다.질의응답시간에는한국정원의정체성과미래방향에대한청중의질문이이어졌다.이선교수는“서양정원이구심적으로사람들을끌어들인다면,한국정원은원심적으로퍼져나가모두를자연속으로초대하는것”이라고한국정원을정의했다.그는“한국정원은경계가없는‘개방형정원’으로,원심적으로자연을초대하고공간의맥락에맞게확장되는특성을가졌다”고설명했다.이는자연과의깊은연계를바탕으로하고있으며,한국정원의독창성을대변하는요소라는의견을전했다.이번심포지엄은전통정원의현대적가치와활용가능성을재고하며,K-가든이세계무대에서도공감할수있는새로운정원문화로자리잡을이론적기반을마련했다.
[조경논단] 불편함과 위로의 정원 사이에서
한강의시는아프고소설은힘겹다.단어,단어를밟아갈때마다날카로운언어의날에마음이베인다.어떠한낙관과긍정의실마리도찾지못하고투명한칼집이수없이그어진마음은한없이불편해진다.아마도그불편함때문에누군가는한강을미워하고,누군가는한강을흠모하는것이며,그래서큰상이주어진것이리라.벤야민은예술의임무는세상에섬광과같은번쩍임의순간을만들어환영의틈을찢는것이라고했다.우리는자본의신화가만들어낸판타스마고리아(Phantasmagoria)의환영속에서소외와억압이마치존재하지않는듯마취된몽롱한상태속에서살아간다.소년은친구가죽은뒤장례식을치르지못해그삶이장례식이되었지만,작별하지못한애도의서사는마무리되지못했지만,우리는그런일이전혀없었던듯광주에서맛집사진을SNS에올리고제주여행에찾아갈테마카페를검색한다.그래알고는있지.슬픈일이었고,있어서는안될일이었어.아...그런데,나더러어쩌라고.그일이나랑무슨상관인데.새로운시대의신화속에서살아가는우리는어깨를흔드는정도로깨어나지못한다.하얀뼈에쇳소리가소리가날정도로언어의칼을깊숙이박아세상에균열을내고힘겹게벌려야비로소진리의순간이보인다.예술은상처를내고찢는섬광이고칼날이다.그래서아프고,힘겹고,불편하다.“치욕스러운데가있다,먹는다는것엔.”한강의문장처럼나는채식주의자를읽은이후한동안남성인내가불편하고치욕스러운데가있었다.오해하지말자.그불편함은남녀의구도로인함이아니라인간의본성에대한너무나도투명한,그래서묵직하고쓰라린성찰로인한것이었다.그러나수없이칼집이난상처도금방아문다.아무리날카로워도섬광은순간이다.우리는다시아늑하고,몽롱한일상으로돌아간다.아무일도없었다는듯이살아가고사실그래야한다.그러나예술은지워지지않는흉터를남기고,흉터는그섬광과도같은아픔을다시떠올리게한다.예술의흉터는표식이다. 사람들이정원을좋아한다.식물의녹색과꽃들이마음을편안하게준다고한다.공원을산책하는것만으로위로를받는다고한다.집에서식물을몇개키우는식집사가되어야요새트랜드를따라간다고할수있다.전국방방곡곡에정원박람회가열리고꽃을심고식물을가꾸느라온동네가분주하다.그냥이제그냥정원이아니라정원예술이라고한다.정원작가도눈에띄게늘고덩달아조경가들도어깨가으쓱올라간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었는가?” 원로들이조경은종합과학예술이라고정의했으니원래정원은예술인가?헤겔이『미학강의』에서예술의대상을유형화하면서정원술을마지막에다루었으니예전부터정원은예술인가?정선생님의조경이,정원이국립현대미술관에전시되었으니이제정원은예술인가?한국정원예술은아무것도건드리지않은자연그대로를담아서한국적예술인가?정원이예술이면숲도예술이고,산도예술이고,자연도예술인가?아무것도하지않았는데왜예술인가?크아,산도물도참좋네.예술이네.그래서예술인가?마음의위로를주는예술은도대체무엇인가?그편안함과위로는분주한세상사를잊고,시끄러운논란거리에귀를잠시닫고,퇴근후따끈한홍합탕에소주한잔하고잠드는그런종류의위로인가?성수동카페의멋진정원이주는위로는,고급진한강변아파트의녹색연출이주는안락함은,오성급호텔과리조트의환상같은조경의안락함이정원이추구하는예술인가?상처가없는편안함은,흉터를남기지않는위로는,표식없는예술은도대체상품과무엇이다른가? “그래서정원은예술인가?” 불편함의정원들.20살언저리배낭여행에서만난베르사유정원은사진으로익숙해진그풍경과크게다를바가없었다.자전거를빌려타고정원을돌아다니면서이상한느낌을받았다.처음보았을때자전거로15분이면도달할것같던거리는실제로한없이가야만했다.공간이계속늘어나는느낌이었다.시간과공간이왜곡되어비현실적인장소에떨어져돌아가지못할것같은공포에가까운불안감이나를사로잡았다.나중에정원사수업에서그불편했던공간감은조경가르노트르의의도였고원근법의착시를이용한새로운조경설계의수법이었다는것을알았다.르노트르는베르사이유정원에서세상에존재하지않았던공간과시간을창조했다.교토료안지의고산수정원을처음방문했을때바다를보았다.료안지의조경내용과수법은이미다알고있었고,그런사의(寫意)의정원같은것은별것아니라는마음가짐을품었기때문에시시할것이라고생각했다.그런데정원에들어서는순간고요함의망망대해가펼쳐졌다.그여름의료안지는매우덥고관광객들로북적거렸지만,순간청량감과정적이지배했다.불편했다.이론적으로왜그런지는알고있다.그런데이론을떠나실제로정원이선(禪)의깨달음과같은순간과감각을만들어낼수있음에섬광같은충격이스쳐갔다.이사무노구치의캘리포니아시나리오(CaliforniaScenario)는아름답고불편한공간이었다.책에서이작품을보고솔직히조악하다고생각했다.할프린이나카일리와같은미국모더니즘조경가의작품에비해마치도화지에여기저기상관없는원,삼각형,곡선의도형들을배치한구성은엉성해보였다.캘리포니아의산,물,돌,숲과같은풍경을구현한다는의도도유치하다고생각했다.그런데막상정원을방문했을때모든구성이완벽했다.아로요(Arroyo)라는캘리포니아특유의강이있었고산이있었다.숲이있고사막이그곳에있었다.그런데동시에캘리포니아에는실재하지않는자연이었다.존재와비존재가예술의형식을통해공존하는데에서오는불편한감각이순간적으로나를지배하여알수없는전율이느껴졌다.사람들은우돌프의자연주의정원이자연을닮아편안하다고들한다.인공적이고화려한식재보다수수하면서도세련된그의식재는자연의위로와같은의미로쓰인다.나는그반대라고생각한다.나는그의정원이편안하지않다.우돌프의개인정원인후멜로(Hummelo)의정수는겨울정원이다.한평론가는후멜로를“죽음을위한정원”이라고평하였다.겨울맞이하여꽃대를자르고씨앗을받고잎을정리하던정원의관습을버리고검게변한꽃대와갈색잎들을그대로둔다.모든색이무채색으로변하는겨울을위하여생의흔적을지우지않고그대로담겨두는식물로정원을구성한다.후멜로의겨울정원은고전적인정원의심상과는너무나도달라불편하다.하얗게서리가맺힌에키네시아의꽃대와사초의얼어붙은은빛물결이처연(凄然)하게아름답다.후멜로의겨울은죽음심상이죽임이아님을,실은처절한생의흔적임을,곧다시부활할봄을위한교향곡이다. “그래서정원은예술이되어야하는가?” 나는이질문에답을할수없다.편안한정원,위로의정원이불편한예술의정원보다이시대에필요한것이아니냐는질문에반박할수없다.무겁고불편한작품만이예술이고사람을기분좋은만드는즐겁고유쾌한작품은예술이아니냐는질문에아니라고답할수는없다.조경에서비싼돈을들여만든고급아파트나호텔의정원은상품이고공원이나광장같은공공장소만이예술로서자격을갖춘것이냐고따지면할말은없다.핫플레이스의카페의정원이나정원박람회에서하트손가락사진을찍으면유치한것이고,국현의전시에정원을보러것은고상한예술감상이냐고핀잔을주면가만히있을수밖에없다.당신이하는말이다맞다고치고,그래서,정원이그런예술이되어야하냐고물어보면,그래야한다고할수없다.그런데누군가는그런정원을하면좋겠다.우리를불편하게만들고,상처를내고,흉터를남기고,마음을헤집어놓아그날밤잠을설치게하는,표식을새길수있는그런정원이있으면좋겠다. 졸업해서이제는나름자리를잡아가고있는학생들과저녁을먹으며한강에대한이야기를한적이있다. “그렇죠,선생님말씀처럼한강소설은읽는것은꽤힘들죠.이해가어렵거나문장이난해해서가아니라책장넘길때마다불편하고,무겁고,아파서그렇죠.그런데,저는그소설을다읽고난뒤에오히려마음이편안해지더라고요.뭐랄까.한참달리기를해서목에서피맛이날정도로한도에다다른후에편안해지는그런느낌이랄까요?그래서저는한강의소설이불편한데,동시에많은위로가되었어요.” 김영민/서울시립대학교조경학과교수
[공원에 간다 ⑤] 서울숲, 따로 또 같이
지원씨가집을고르는기준은두가지다.근처에좋은카페와공원이있는지이다.그녀에게좋은카페란분위기나커피맛보다는주인에게달려있다.환대하는주인이있는카페이다.주인의환대는자신이그동네주민이라는소속감을느끼게해준다.금호동에살때는‘8월It’sAugust’를자주드나들었다.담백하고간결하지만따뜻한주인의취향은인테리어뿐만아니라사람을대하는태도에도그대로묻어났었다.수다스럽지않게내가이동네의누군가와연결됐다는안도감을줬다.다른곳으로이사간뒤에도가끔들렸는데지금은사라져아쉽다. 그리고공원.그녀스스로자신의집을선택하게된이후로항상공원옆에살았다.연희동에살때는근처에궁동산과안산이있었고,금호동에살때는응봉산을자주찾았다.신촌에스튜디오가있을때는좀더걷더라도경의선숲길을따라출퇴근을했었다.지금은서울숲옆에살고있다.집뿐만아니라그녀가운영하는스튜디오도서울숲옆에있다.사무실에서나와몇걸음만걸으면바로서울숲의쪽문이나온다. 덕분에그녀의일상은서울숲과함께한다.서울숲을한바퀴걷거나뛰면서혹은명상을하며하루를시작하기도하고그야말로스위치가꺼질때까지서울숲을걸으며하루를마감하기도한다.지하철을타러갈때도,저녁에마실맥주를사러편의점에갈때도,식당에밥을먹으러갈때도웬만하면서울숲을경유한다.어제저녁에는친구와샐러드를포장해서서울숲에서먹고산책하며수다를떨었다.8월의늦은여름이라습하고모기도기승을부렸지만,조금은서늘해진바람과여전히남아있는여름의활기가버무려진공원분위기를포기할수없었다. 최근에는연못과커뮤니티센터가있는일대를특히즐겨찾지만,그녀는서울숲의모든곳을좋아한다.잔디밭,연못,작은정원,숲,습지그리고계절을즐길수있는다양한이벤트.서울숲의풍경은넓고깊다.그리고무엇보다앉은곳이다양해서좋다.평상,벤치,야외무대주변의계단,돗자리를깔수있는잔디밭,덕분에서울숲은구경하는공원이아닌머무는공원이된다.사람들은흩어져다양한방식으로공원의아늑함을즐기고또모여함께공연을보면서한나절을,하루를보낸다. 시간이만들어내는서울숲의풍경도좋아한다.곳곳에조성된작은정원이라든가요즘트렌드에맞춰새롭게다듬어진공간도매력적이지만,조금씩하나의큰생태계를이루며변해가는모습을보는건경이롭기까지하다.그녀는조경설계에는문외한이지만서울숲이변화에휩쓸리지않으면서도그렇다고맞서지도않고넉넉하게품어내는모습은우연이아니라고본다.이는처음부터설계가의큰그림,즉단단한구조와슴슴하게담백한풍경속에내재돼있었을것이라고추측한다. 지원씨가공원을좋아하게된계기를굳이따져본다면,강동구의주공아파트에서자라면서녹지와큰나무에서받은위로때문일것이다.정치외교학을공부한이로써공원의정치학도좋아한다.광장처럼서로서로핏대를세워목소리를내는곳도필요하지만,시민들이오롯이자신의방식대로향유하지만결국은함께어우러지는공원도중요하다.한마디로표현한다면공원은‘따로또같이’하는곳이다. ‘따로또같이’는지원씨의일에있어서도중요한키워드다.대학시절친구들과대학생들각자의고민거리와질문을모아발행했던독립출판잡지’헤드에이크(Headache)’도,지금운영하는농구클럽인‘돌핀스’도강력한전체를이루기위해서개인을모으는것이아니라개인을더존중하기위해서하나로모은다.그녀는돌핀스를‘성별이무엇이든,실력이어떠하든,자기답게인정받으면서운동할수있는’클럽이라고말한다. 그래서그녀는개인으로서,작업의일환으로서미래에공원을만들고싶어한다.혼자소유하고즐기는정원이아닌,각자즐기면서도함께하는공원.
원종호 JWL 소장, ‘제7회 젊은 조경가’ 선정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원종호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JWL)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 월간환경과조경은8일개최된‘제7회젊은조경가선정위원회’에서원종호소장이‘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됐다고밝혔다. ‘젊은조경가상’은한국조경의내일을설계하는조경가를발굴하고그들의작품과생각을널리알리고자지난2018년월간환경과조경이제정한상이다. 공모대상은만45세이하의대한민국국민으로▲실험적이고창의적인프로젝트를선보인조경가▲도시환경개선에크게기여한프로젝트를주도한조경가▲국제무대에서한국조경의위상을높이는데기여한조경가다. 올해‘젊은조경가상’접수는홈페이지공고후지난10월8일부터11월4일까지이메일,팩스등을통해이뤄졌으며,별도로구성된선정위원회에서지원자들의제출서류를바탕으로최종수상자를선정했다. ‘제7회젊은조경가’로선정된원종호소장은서울대학교에조경을공부했으며,같은대학에서조경학석사학위를받았다.KnL환경디자인스튜디오에서설계의기본을익혔으며,현대건설에근무하며해외현장에서시공경험을쌓았다.2017년부터제이더블유랜드스케이프의소장으로성수코너50,하나은행을지로본점공개공지등민간과공공의영역을넘나들며다양한규모의공간을만들어가고있다. 그는보이지않는조경을추구하는조경가로서크고화려한디자인으로눈에띄는경관을만들어내는대신보이지않는조경,하지않은듯한조경,원래있던듯한조경을추구하며,이를통한완성도높은작품을만들기위해노력하고있다.성수현대테라스타워공개공지등민관협력을기반으로하는공유정원형식의공개공지를조성해도시문화환경개선에기여했으며,황매산군립공원입구부조경계획기본및실시설계,제부도근린공원조성사업현상공모당선작등다양한프로젝트를수행했다. 원종호소장에게는▲젊은조경가상패▲주요작품을발표하는‘토크쇼’개최▲작품을소개하는월간‘환경과조경’특집호기획등의특전이주어진다. 이번에선정된‘제7회젊은조경가’의주요작품과인터뷰는월간환경과조경2025년1월호에특집으로수록될예정이다.
2024 디에스디삼호 조경나눔공모전, 경희대 ‘THE RIDGE’ 대상
[환경과조경신유정기자]2024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에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가대상으로선정됐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은8일‘2023디에스디삼호조경나눔공모전’심사결과를발표했다. 환경조경나눔연구원이주최·주관하고디에스디삼호,월간환경과조경이후원한이번공모전은지난9월총45개팀이참가신청을했으며최종적으로10월30일30개팀이작품을제출했다. 이번공모전은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조경·건축·도시분야에서어떻게풀어내외부공간디자인으로담아낼것인지모색하기위해마련됐다. 대상지는경기도가평군호명산일대의시니어레지던스타운이며,대상지건너편에는시니어요양원과병원이계획돼있다. 특히산악지형과경관으로둘러싸인대상지주변은케이블카,집라인,캠핑장등을갖춘종합레저타운으로개발될예정으로,이를활성화할수있는디자인에조경,건축,도시분야학생들의슬기로운아이디어를제안하는것이공모전의주요과제였다. 대상을수상한▲김소진·빙유진·우현·이시은(경희대학교)의‘THERIDGE’는‘일상의공원’이라는주제를가장합리적이고체계적으로구성해주변공간과의연결성을조화롭게전개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실버세대거주자특성에대한고찰과개념전개가우수하며,‘나’를설계의중심으로설정해공동체안에서함께하는공유프로그램을제안한점이높이평가됐다.특히노인의자존감회복과연대를통해평온한삶의유지할수있도록제시된다양한공간프로그램이우수한작품이라는평가를받았다. 최우수상은▲박송·윤여령(경희대학교)의‘D-well’▲이주하·김세나·박지연·이지연·진주희(단국대학교)의‘Tonfication’이선정됐다. ‘D-well’은급경사지지형을극복하고자지형과현황을면밀히분석한후에구체적인설계해법을제시하고다양한프로그램을개발한점이높게평가됐다.또한디자인요소의위계와그에따른개념전개가인상적이며,세부적인공간에대한설계와프로그램이좋은평가를받았다. ‘Tonfication’는부지의해석과공간계획의탄탄한전개과정,탄력적인프로그램을개발한점등이우수하게평가됐다.특히호명호수등주변경관의여러층위를수용한점,계절별식재,BF설계등이특징적이다.또한공간별디자인개념을정리해외부공간조성을차별화한점이우수하게평가됐다. 우수상에는▲유채원·김수경·조서연(서울여자대학교)의‘A-Ha!:Alltimehappyplayground’▲황세은·김세원·배유진(서울여자대학교)의‘AssembleIndividual’▲박찬영·김예연·이동주·정상혁·홍재환(한경국립대학교)의‘Foresier.포레지어’가뽑혔다. 가작으로는▲임채진·이재영·전진아(서울여자대학교)의‘Roots&Routes’▲이지영·김고은·김서진·변지혜·이지현(단국대학교)의‘오감악소五感樂所’▲이임주·김강희·윤지상·이정주·정시인(단국대학교)의‘FUL-FILL’▲김가현·남나영·이유빈(경희대학교)의‘LANERGY’가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공모전을통해곧다가올초고령사회에대응하기위한실버세대의건강한일상,라이프스타일과취미,연대와협력,자연경험등을외부공간에서담아내기위한다양한아이디어들이제시됐다.특히경사가심한북사면대상지라는한계에도불구하고학생들의신선한해법을제안했다”고평했다. 한편이번공모전의시상식은오는15일금요일오후2시,온라인(zoom),오프라인(그룹한사옥2층세미나실)으로동시에열릴예정이며,수상작품은환경조경나눔연구원홈페이지에서확인할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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