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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오브 날리지(Tunnel of Knowledge), 장충풍경
2017 근대 도시건축 Re-Birth 디자인 공모전 대상작
  • 환경과조경 2017년 7월

지난 6월 8일 한국도코모모가 주최한 ‘2017 근대 도시건축 Re-Birth 디자인 공모전’의 당선작이 발표됐다. 한국도코모모는 근대 문화유산의 보전과 활용을 위해 활동하는 학자, 건축가, 전문가 연합체로, 근대 문화유산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모으기 위해 매년 다양한 주제의 디자인 공모전을 열고 있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남산2호터널과 장충동 일대의 문화적 재생’으로, 남산과 장충단을 역사적으로 조명한다. 교통 기능이 취약해졌을 뿐만 아니라 시대적 역할을 다한 남산2호터널에 새로운 기능을 부여해, 냉전이라는 비극적 역사를 극복할 수 있는 도시건축적 해법을 모색하고자 했다.

 

대지와 프로그램의 범위는 “응모자가 스스로 정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석과 디자인 제안의 방향에 따라, 제공된 도면 외부로의 확장”도 가능했다. 명확하지 않은 설계 범위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주최측의 예상과 달리 “꽤 구체적이고 당장 실현가능한 안에서부터, 장충동 일대의 장소성을 근간으로 이상적인 메니페스토manifesto를 제안한 안 등 폭넓은 응모작”들이 접수됐다. 총 150여 개의 작품 중 대상 2점(국토부장관상, 문화재청장상), 우수상 2점(한국도코모모 설립추진위원장상, 새건축사협의회장상), 특별상 2점(도코모모 인터내셔널회장상, 심사위원장상), 특선 7점, 입선 26점 등 총 39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조민석 대표(매스스터디스, 심사위원장), 김찬중 대표(더시스템랩), 정현아 대표(디아건축), 조남호 대표(솔토건축), 한광야 교수(동국대학교 건축학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공모전에 참여하는 과정의 반 이상은 좋은 질문을 찾아내는 것이다. 구체적인 지침이 제시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참여작이 작품의 완성도와 설득력을 통해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며 심사 총평을 밝혔다. ...(중략)...

 

환경과조경 351(2017년 7월호수록본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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