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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장스 테르] 비양쿠르 공원
Parc de Billancourt
  • 아장스 테르
  • 환경과조경 2016년 11월
BILLANG01.JPG
ⓒYves Marchand & Romain Meffre

 

 

트라페즈Trapèze에 있는 비양쿠르 공원과 과거의 산업 지역을 재생시키는 이 프로젝트는 센 강과 도시가 갖고 있는 자연과 도시의 이중성에서 출발했다. 이제 공원과 연결되는 부두에서 범람하는 강물과 자갈밭, 작은 섬과 습지의 살아 있는 경관을 바라볼 수 있다. 새롭게 조성된 비양쿠르 공원은 이전 세기의 풍경화식 공원을 새롭게 재창조했다. 정적이었던 과거의 경관 연출은 자연의 체계가 지닌 변주와 변화, 불확실성으로 대체되었다. 기능에 맞게 공원 지형의 높이를 설정했다. 몇몇 구역은 변화하는 수면의 높이보다 항상 위나 아래에 있고, 그 외에 다른 곳은 정원의 배치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

모한다. 이러한 미묘한 자연의 변화는 센 강변의 풍경과 연속성을 갖는다.

 

대상지의 규모와 위치 때문에 비양쿠르 공원은 센 강변에 새롭게 조성된 리브 드 센Rives de Seine 지구의 핵심적 경관을 이루고 있다.

 

공원의 형상은 북쪽의 트라페즈 대도시 구역과 센 강변Banks of the Seine 사이에 새로운 지구를 조성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의 주요 지침에 따라 만들어졌다. 공원의 선적인 형상과 강둑으로 에워싸여 움푹 파인 지형 때문에 공원은 마치 식재된 부두처럼 보이며, 주택과 사무실 건물 사이에서 도시의 녹색 허파 역할을 한다. 지역 주민들은 공원에 직접 들어가지 않고도 경관을 즐길 수 있다. 난간 역할을 하는 콘크리트 계단에 앉아 계절마다 바뀌는 공원의 풍경과 센 강의 수위에 따라 변화무쌍한 수변의 모습을 만끽할 수 있다.

 

센 강을 향해 탁 트인 이 경관은 불로뉴-비양쿠르 시와 강을 다시 연결하는 계기를 열어준다. 아장스 테르는 전체적인 도시 프로젝트의 하나로서 도시에 정박한 자연 섬을 조성하는 안을 제시했다. 이안의 목표는 감상을 위한 경관을 조성했던 19세기의 풍경화식 공원을 재해석하고 자연 요소들의 불확실성과 변화하는 특성을 표현하는 것이었다. 어떤 구역은 원상태로 유지되고, 다른 어떤 구역은 자연에 의해 변화하며 수위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형의 과정을 겪게 된다. 따라서 정원의 전체적인 형상은 주기적으로 재구성된다.

 

* 환경과조경 343(201611월호) 수록본 일부

 

Landscape Architect Agence Ter

CollaborationSetec TPI, Biotope

ClientSAEM Val de Seine Aménagement

LocationBoulogne-Billancourt, France

Area7ha

Design Period2011~2017

PhotographsAgence Ter, Didier Raux, Yves Marchand & Romain Meff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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