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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속의 숲 ; 동숭동 마로니에 조각공원
  • 환경과조경 1985년 2월
동숭동으로 가면 마로니에가 있다. 잿빛의 도시 서울에서 문화와 예술이 살아 있는 거리, 아직도 낭만이 남겨진 거리를 들라면 이 동숭동 거리도 그 첫째나 둘째가는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그것은 이곳에서 연중 끊임없이 이어지는 연극공연과 전시회 때문이기도 하지만 마로니에 조각공원도 그러한 이유의 커다란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동숭동 구 서울대 문리대 자리에는 지금은 문예회관, 미술회관, 문예진흥원 건물이 들어서 있고, 삼면을 이들 건물로 둘러싸인 1,200평 가량의 직사각형 부지에 서울대 유적지를 한가운데 두고 마로니에 조각공원이 있다. 규모는 크다고 할 수 없지만, 서울에서 가장 독특하면서 예술에 가까운 느낌을 가장 많이 느끼게 하는 공원이다.파리시나 유럽 여러 도시의 주요 가로수종으로 쓰이는 유럽종이 아님에도 이 공원에 심겨진 칠엽수는 마로니에라는 프랑스어 이름으로 지금까지 불리우고 있다.

※ 키워드: 동숭동, 마로니에, 칠엽수, 조각공원
 ※ 페이지: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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